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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액티브워시' 글로벌 100만대 판매 돌파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전자는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실적으로 분당 2대씩 하루에 약 3천500대 이상이 팔린 셈이다. '액티브워시' 100만대를 나란히 진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 거리의 2배 정도의 길이다. 올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된 '액티브워시'는 빨래판 일체형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전용 급수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중남미·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출시 초기에 이미 하루 1천대 이상 주당 7~8천대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나타내며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글로벌 판매량 중 '액티브워시'의 비중은 1분기에 약 17%였고 2분기에는 36%로 급증했으며 최근 3분기에는 41%까지 차지했다. 특히 '액티브워시'는 지난 4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최대 시장인 북미에 출시 된 후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성장시키며 삼성전자 세탁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액티브워시'에 대한 미국 소비자 잡지와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고 평가하는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지금껏 보아온 최고의 세탁 혁신 중 하나"라 극찬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또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씨넷'은 "지금까지 '액티브워시' 같은 제품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호평했다. '액티브워시' 효과로 삼성전자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은 전년비 약 60% 증가했고 정체기에 있던 전자동세탁기 전체 시장 규모도 약 30%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호응은 소비자를 더 가까이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화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온수 '워터젯'을 적용한 '액티브워시' 신모델과 세계 최초로 도어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채용해 언제든지 세탁물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등 소비자를 배려하는 제품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2015-10-14 11: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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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스타일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돌풍'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LG전자의 상냉장·하냉동 유럽스타일 냉장고가 인기를 끌며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전자에 따르면 상냉장·하냉동 2도어 냉장고는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이 최대 2000대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스타일 냉장고는 300~400ℓ대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2도어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금액 기준으로 전체 냉장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LG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12월 유럽스타일 냉장고를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 유럽스타일 냉장고의 인기 비결은 중형 사이즈이면서도 프리미엄 제품들의 장점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냉장·하냉동 구조는 냉장실이 상단에 위치해 수납이 편리하고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이 구조는 기존까지는 주로 4도어의 프리미엄 냉장고에 채택됐다. 깔끔한 스테인리스 디자인도 미혼 직장인,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 △지렛대 원리로 도어를 쉽게 열 수 있게 한 이지 핸들 △와인 등을 넣고 빼기가 편리한 와인 거치대 △제품 옆면이 벽이나 집기류 등과 닿아있는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힌지 구조를 변경한 도어 등을 적용했다. 유럽스타일 냉장고는 최근 네덜란드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인 컨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가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에너지 효율, 냉각 성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 냉장고만 유일하게 베스트 바이(Beste koop) 제품에 선정됐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부사장은 "유럽스타일 냉장고를 앞세워 중형급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14 10: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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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ES 2015서 올레드 TV, 트롬 트윈워시, LG V10 등 전략 제품 대거 선보여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LG전자가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15에 참가해 혁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LG전자는 90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에 울트라 올레드 TV, 트롬 트윈워시, LG V10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공간 내에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편리한 영상 편집 기능, 광각 셀피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LG V10 체험 공간, 직접 촬영한 사진을 자유롭게 인화하며 제품을 체험해보는 포켓포토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전시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올레드 갤러리를 마련했다. 이곳의 울트라 올레드 TV는 국내 유명 문화재 영상, 세계적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로 고객들이 마치 박물관, 갤러리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해줄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암실(暗室)을 마련하고 울트라 올레드 TV 20대를 비상하는 날개의 형상으로 벽면에 길게 배치했다. 해가 달에 가려지는 일식(日蝕)에 의해 어두워지는 하늘을 울트라 올레드 TV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진정한 블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전시공간은 올레드의 완벽한 블랙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비교 체험존도 마련해 올레드 TV와 LCD TV의 비교를 통해 올레드 TV의 장점인 완벽한 블랙, 완벽한 시야각, 초슬림 디자인 등을 보여준다. 또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적용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용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58:9인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m, 0.3m의 초대형 크기로 화면을 4개까지 분할해 각각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어 공항 및 철도역의 운행 정보 안내판, 공공장소의 광고판, 패스트푸드 및 커피전문점의 메뉴판 등에 안성맞춤이다.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 시리즈도 선보였다. 그램 시리즈는 차별화된 초경량 기술과 스타일리시한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외형 커버에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했다. 한국기록원은 15.6형의 그램 15와 14형의 그램 14에 대해 각각 국내 시장 기준 동급 최경량 제품으로 인증한 바 있다. 그램 14는 감성적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편의성을 인정받아 한국전자전의 '최고 디자인(Best Design)' 제품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프리미엄 생활가전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 7월 말 국내에 처음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롬 트윈워시를 비롯해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 등을 전시했다.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하거나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880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프리미엄 융복합 냉장고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용량인 120mL(밀리리터), 500mL, 1L 등을 적용해 정량 급수가 편리하다. 무선 진공 청소기인 코드제로 싸이킹은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 독자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등을 탑재해 유선 청소기 수준의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한다. 4시간 충전만으로도 최대 40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세컨드 스크린, 듀얼 전면 카메라, 비디오 전문가 모드 등을 적용한 LG V1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해상도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 V10은 G4에 내장돼 호평 받았던 카메라 전문가 모드에 이어 영상 촬영에서도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탑재했다. LG전자는 30만원대 실속형 메탈폰 LG 클래스,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스마트 재즈 등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IFA2015에서 호평 받았던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도 공개했다. 롤리키보드는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나다. 사용자는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롤리키보드는 한국전자전의 '최고 신제품(Best New Product)'에 선정됐다. LG전자는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톤플러스 헤드셋 시리즈도 전시했다. 현재 5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LG 톤플러스는 목에 두르는 넥밴드(Neckband) 형태로, 뛰어난 음질, 편안한 착용감,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5-10-14 10: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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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IMID 2015'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과시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제1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5)'에 참가해 총35종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180㎡(약 54평)규모의 단독부스를 마련한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UHD) 77··66·55인치 곡면 올레드 (OLED)TV를 중심으로 1.3인치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부터 5.5인치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올레드와 12.3인치 자동차용 플라스틱 올레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부스내 오토모티브 존(Automotive Zone)에는 실제 자동차 대시보드 모형을 제작해 계기판용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등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플라스틱 올레드 제품들을 설치해 관람객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인셀터치(In-cell Touch)방식을 한층 진일보시킨 AIT(Advanced In-cell Touch)를 기존의 5인치대 스마트폰부터 15.6인치 노트북용 디스플레이까지 확대 적용해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AIT는 기존 터치방식보다 우수한 터치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고해상도에 따른 터치회로 증가 없이 좌우 베젤 폭을 1mm 이하로 최소화할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우수한 야외시인성이 장점이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기존 LCD대비 휘도와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한 RGBW패널을 적용한 다양한 65인치, 55인치 TV와 커머셜 디스플레이는 물론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최신 디스플레이들을 선보인다. 한편 이정한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 프로모션담당 상무는 14일 IMID 전시와 함께 열리는 'IMID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 2015'에서 'OLED, 미래의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OLED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OLED가 가져올 디스플레이 산업혁명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2015-10-14 10: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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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IMID 2015서 신성장동력 제품 대거 선보여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IMID 2015에 참가해 투명·미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커브드 액정표시장치(LCD), 원형 플렉서블 OLED 등 차세대 신성장 제품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55인치 OLED 4대를 이용해 실제 거실 창문을 디스플레이로 대체했다. 또 거울과 동일수준의 55인치 미러OLED로 만든 미래형 거울을 비치해 차세대 미래디스플레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인 45%의 투과율과 100% 색재현력(NTSC 기준)을 갖춰 일반 유리에 가까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상용화된 투명LCD는 투과율 10%대, 색재현력은 70%대 수준의 탁한 화면으로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미러OLED는 기존 거울과 유사한 75%의 반사율을 갖춰 50% 이하에 그친 기존LCD 미러 제품에서 느껴졌던 뿌옇고 답답한 이질감을 없앴다. 이처럼 삼성의 투명·미러OLED는 투과율과 반사율은 높이고 OLED의 월등한 특성은 그대로 살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5.9mm 두께의 초슬림 55인치 커브드 UHD(3840 ×2160) TV와 세계 최고 곡률 1800R(반지름 1800mm)의 와이드 27인치(16대9), 34인치(21대9) 모니터를 공개한다. 두께는 줄이고 곡률은 다양화해 사용자의 몰입감을 강화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94%의 압도적인 중소형 OLED 시장리더십을 바탕으로 1.2인치 원형 플렉서블 OLED와 5.5인치, 9.7인치 등 다양한 모바일용 OLED를 전시해 혁신적 디자인과 최고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이번 IMID2015 전시회를 통해 OLED와 LCD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IMID2015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올해는 150개 회사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 기술을 선보이며 학계 및 관련 업계 등에서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10-14 08:54:25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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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몽구스, 인텔 코브라 잡아 먹을까?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 AP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사업에도 날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전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공정의 독자 모바일 AP를 내년 쯤 공개할 전망이다. 몽구스(엑시노스 M1)로 알려진 이 AP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구스는 코브라를 잡아먹는 동물이다. 코드명에서부터 삼성전자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시리즈를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생산했다. ARM은 영국 반도체 지식재산권(IP)업체다. 반도체 제조사들은 ARM이 제공한 IP를 바탕으로 반도체를 제조하고 로열티를 지불한다. 그러나 몽구스는 삼성전자 자체 아키텍처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구스는 자체 코어 설계 및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기존 엑시노스 7420 대비 45% 이상 처리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엑시노스 7420는 갤럭시S6 등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AP다. 최근 스마트폰 전문매체 '샘모바일'이 공개한 벤치마크(성능평가)에 따르면 몽구스(2294점)는 싱글코어 테스트에서는 애플 아이폰 6S에 적용된 AP A9(2487점)과이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멀티코어 테스투에서는 6908점으로 A9(4330점)을 압도했다. 특히 몽구스는 모바일 게임 과 멀티태스킹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초 삼성전자가 출시할 전략형 스마트폰 갤럭시S7(가칭) 일부 물량에 몽구스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7에는 출시 지역에 따라 몽구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20 등 2~3종류의 AP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몽구스가 시장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메모리와 3차원(3D) 낸드에 이어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쯤 인텔을 넘어서는 종합반도체 회사로의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자체 설계 AP 적용 제품이 확대될수록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유연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AP 내 코어도 자체 설계함으로써 시스템 반도체 역량 레벨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자체 설계 AP를 활용해 스마트폰 제품 최적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5-10-14 03:00:00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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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전쟁 춘추전국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로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이르면 다음달 'G-PAY(가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LG전자는 지난달 'G-PAY'를 한국과 미국에 상표출원하고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앞서 6~7월에는 한국 특허청에 'G-PAY'를 포함해 'L-PAY', 'LG-PAY' 등 7~8가지 상표를 등록했다. 13일 LG전자 관계자는 "연내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용 편의성과 범용성, 뛰어난 보안성을 장점으로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1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훈 LG전자 상품기획그룹장은 "LG전자도 결제 서비스를 별도로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서비스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진출 보다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국내 신용카드사와 결제대행(PG)사 등과 논의 중"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 금융사와는 올해 상반기부터 접촉해왔다. 비씨카드를 비롯해 일부 카드사와 모바일결제시장 정보를 교류하며 경쟁사 결제 플랫폼 분석 등을 병행했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에 이어 후발 주자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LG전자가 국내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것은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2013년 1분기 1조1270억원에서 2015년 2분기 5조7200억원으로 2년여 만에 5배 이상 커졌다. 실제 삼성페이는 출시 1개월 만인 9월 20일 전체 결제 수 150만건과 누적결제액 351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결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범용성과 보안성을 강화해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NFC와 IC칩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만큼 기존에 출시된 G4나 V10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현재 출시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는 주유소와 신세계 계열사, 교통카드 결제가 안되지만 'G-PAY'는 이들 업체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MST(마그네틱보안전송기술)과 NFC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최근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삼성페이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루프페이가 올해 3월 해킹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삼성페이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루프페이 해킹을 시도한 중국 해킹업체의 표적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로 추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운영 시스템은 루프페이의 내부 네트워크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며 "삼성페이 시스템과 고객 정보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을 접한 현대카드는 최근 밴사에 삼성페이 전표 수거비용 수수료를 청구하지 말라고 통보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NFC 기술을 포함한 유심(USIM) 기반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NFC 보다 진일보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보안과 편의성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기존 모바일 결제를 넘어 교통카드나 충전식 결제 기능까지 장착해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바일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구글, LG전자의 합류로 내년 상반기 '페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5-10-14 03:00: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