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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누진제 개편·전기료 인하 여론 확대… 궁지 몰린 한국전력

전기를 판매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록 전기료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누진제' 개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도 꿈쩍않는 전기료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누진제는 현재 가정용 전기에만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산업용 전기 등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는 이유다. 살림이 팍팍한 서민들의 불만은 더욱 크다. 누진제로 인한 전기료 걱정에 뜨거운 여름철에도 마음놓고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있어서다. 전기료 인하 여론에 대한 한전의 반박 논리도 빈약해지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만 13조원(개별기준은 약 10조원)을 훌쩍 넘겼다. 이 가운데 2조원 가까운 돈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올 들어서도 2·4분기까지 4조원(연결기준) 가까운 순이익을 냈다. 한쪽에선 높은 전기료를 걱정하고 있는데, 또다른 한쪽에선 '돈잔치'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5 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독점사업자인 한전의 전력구매단가(도매가격)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판매단가(소매가격)가 인상되면서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한전은 과도한 이익으로 누진제 폐지 여론이 거세질 것을 우려해 발전자회사들에 이익을 몰아주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전은 지난해 4조4300억원의 영업이익(개별재무제표)을, 자회사인 수력원자력은 3조7900억원(연결재무제표)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남동발전 등 나머지 발전자회사들도 각각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전의 이익 증가는 기본적으로 전력구입비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으로 한전의 전력구매단가는 2014년 킬로와트시(kWh)당 93.7원에서 지난해 85.9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판매단가와 구매단가의 차이는 2012년 kWh당 5.3원에서 지난해 25.6원으로 5배 가량 확대됐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발전자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구매할 때 적용하는 정산조정계수를 높임으로써 한전 개별 영업이익은 줄이고 발전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시켰다"면서 "누진제를 포함한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여론 악화를 회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지금이 누진제를 개편할 때라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숭실대 경제학과 조성봉 교수는 "누진율을 줄이고 누진 단계도 3단계 정도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요금구조를 개편했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전체적으로 요금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성진 연구위원도 "선진국 사례를 보면 누진세를 시행하는 나라가 많지 않다"면서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는 누진 단계와 누진 배율을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6단계의 누진요금 체계로 돼 있다.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누진율은 11.7배로 구간이 높아질 수록 가격이 몇 배씩 뛰는 구조다. 누진제 개편 여론에 대해 지난 9일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주택용 요금은 지금도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다. 누진제를 완화해 전기를 더 쓰게 하는 구조로 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전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한전은 지난해 1조9901억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1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6547억원을 가져갔고, 정부(기획재정부)도 3622억원을 배당받았다. 국민연금과 미국계 시티은행에게도 각각 1407억원, 1104억원의 배당금이 돌아갔다. 올해에도 2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6조3098억원의 영업이익과 3조93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분기에 거둔 2조7045억원의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런 막대한 이익에 한전은 올해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 환급 재원으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쓸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사회적 책임 수행이 피상적인 명분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정부의 시책에 '스폰서' 역할을 하면서 누진제 개편·전기료 인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2016-08-10 18:53: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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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역대 디스플레이 평가 중 가장 뛰어나다” 왜?

"삼성 갤럭시노트7은 최첨단 플렉시블 OLED를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디스플레이 화질평가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진정한 혁신적 스마트폰이다."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10일 갤럭시노트7이 화질평가에서 기존 기록들을 경신하며 종합점수 '엑셀런트 A' 등급을 획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 번 입증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중 평가항목인 밝기와 야외시인성, 색 표현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이 노트5는 물론, 불과 5개월 전에 출시된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뛰어넘어 최고의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린 셈이다. 갤럭시노트7은 5.7형 QHD(2560×1440) OLED를 탑재, 해상도와 사이즈 면에서 전작 노트5와 동일한 스펙을 유디했으나 밝기와 반사율 등 야외시인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다른 IT 제품 대비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밝은 태양광 아래서도 화면이 또렷이 보이는 정도인 야외시인성이 중요하다. 야외시인성은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반사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갤럭시노트7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000cd/㎡(가로·세로 1미터의 평면에 촛불 1000개를 켜 놓은 정도의 밝기)를 넘는 밝기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7의 최대 밝기는 무려 1048cd/㎡로 측정돼 전작 노트5의 861cd/㎡보다 무려 22%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엑셀런트 A'를 받은 제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갤럭시노트7은 화면 시청을 산만하게 하고 눈에 피로도를 높이는 요소인 화면반사율도 지속 개선해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저인 4.6%가 나왔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7에 대해 무한대에 이르는 명암비 등을 통해 야외서도 훌륭한 가독성을 확보해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성능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갤럭시노트7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첫 모바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했다. 사람의 눈은 암흑 상태인 0cd/㎡부터 수만 cd/㎡까지 다양하게 인식하는데 비해, 디스플레이는 그보다 훨씬 좁은 영역의 밝기만 표현할 수 있어 그 동안 자연스러운 장면을 담아내기 어려웠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하고,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기술로 현재 프리미엄 UHD TV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7이 1000cd/㎡가 넘는 밝기와 완벽한 블랙화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최신 디지털 시네마 국제색표준인 DCI-P3(Digital Cinema Initiatives)까지 만족해 모바일 HDR 구현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갤럭시노트7은 DCI-P3의 색표현 영역 만족도 97%라는 최고 수준의 기록을 달성해 약 80% 수준인 LCD 기반 제품보다 월등한 화질 성능을 과시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이번 평가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OLED가 밝기, 야외시인성, 색표현력, HDR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적 도약을 이룬 인상적인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화질 등급을 부여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듀얼 엣지 형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는 플렉시블 OLED의 미래를 더욱 밝게 전망했다.

2016-08-10 17:42:2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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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퀀텀닷 SUHD TV, 유럽 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휩쓸다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 연맹지가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를 최고 TV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위치(Which), 스페인 오씨유(OCU),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 이탈리아 알트로컨슈모(Altroconsumo), 벨기에 떼스뜨아샤(TestAchats)가 각각 발표한 신제품 비교 평가에서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가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삼성 SUHD TV는 프랑스 끄 슈와지르(Que Chosir),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의 평가에서도 퀀텀닷 SUHD TV는 1위로 평가되는 등 유럽 주요 7개 국가의 소비자연맹에서 발행하는 잡지에서 1위를 휩쓴 바 있다. 영국 소비자 연맹지 위치는 올해 19개 TV제조사들이 출시한 신모델 465개 중 삼성전자 SUHD TV(UE55KS8000)를 최고 모델로 선정했다. 위치 평가의 상위 10개 모델 중 삼성 TV 제품 9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위치가 구매할 제품으로 추천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50개 모델에도 SUHD TV를 포함한 삼성 TV 39개 모델이 선정됐다. 특히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벨기에 떼스뜨아샤에서는 삼성 SUHD TV 2개 모델(UE55KS9000, UE55KS8000)이 공동 1위에 올랐으며,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스페인 오씨유에선 삼성 TV가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연맹지들이 삼성 SUHD TV의 ▲생생한 4K 화질 ▲음향 성능 ▲접근성 높인 스마트 허브로 쉬워진 TV 사용법에 대해 호평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퀀텀닷과 HDR1000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색 표현과 밝은 빛도 정확하게 구현하는 SUHD TV 화질은 높게 평가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전무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소비자 잡지에서 비교 평가를 통해 삼성 S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품질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삼성전자는 유럽 TV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위상을 더욱 확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6-08-10 17:41:0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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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카메라, DSLR등에서 상반기 업계 '왕좌' 올라

국내 상반기 카메라 업계 왕좌를 캐논이 차지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2016년 상반기 수량 기준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64.8%, 미러리스 시장 43.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점유율은 수량 기준 42.7%다. 이 수치는 시장조사전문기관 GFK코리아가 오픈마켓을 제외하고 집계한 결과다. 캐논은 "오픈마켓에서 중복집계가 발생한다"며 GFK코리아에게서 오픈마켓 집계가 제외된 자료를 받는다. ◆DSLR 시장 절대강자… 미러리스는 후발주자 DSLR 시장에서 캐논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1인자다. 가장 가벼운 DSLR인 'EOS 100D'부터 '최현석 카메라'라는 별명이 붙은 보급형 DSLR 'EOS 750D', 중급기 '80D', 세계 최고 화소 'EOS 5Ds', 올림픽을 위한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 'EOS-1D X Mark Ⅱ'까지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90개 이상의 렌즈 라인업이 더해지며 기존 고객의 이탈도 막았다. 하나의 카메라에 여러 렌즈를 보유해야 하는 DSLR 특성상 다양한 렌즈군은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무기로 작용한다. 카메라를 바꿀 경우 기존의 렌즈를 모두 처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캐논은 7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의 입지는 DSLR과 다르다. DSLR 시장을 장악한 캐논은 미러리스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초기 미러리스 시장에서 소니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추격해오자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2년 첫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보급형 DSLR인 'EOS 650D'에 적용한 것과 같은 APS-C 타입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지만 시장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결국 92만8000원(22㎜ 렌즈키트 기준)이던 가격을 1년 반 만에 37만5000원까지 낮추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보장된 성능으로 기회에 강한 모습 보여 캐논 미러리스는 지난해 중순부터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3'이 매출을 견인해 6월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 10%대에 진입했다. 10월에는 'EOS M10'을 출시하며 미러리스 시장 2위였던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사실상 카메라 사업을 접은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과 강소라 마케팅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미러리스 시장 1위인 소니가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를 입은 것도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소니 카메라 센서를 만드는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 가동이 중단돼 카메라 공급이 어려워진 것. 소니는 구마모토 센터를 이달까지 정상화할 계획이기에 당분간의 공백은 불가피하다. 캐논과 함께 니콘이미징코리아, 후지필름 등이 소니의 빈자리를 차지하고자 경쟁에 나섰지만 웃음을 지은 것은 캐논이었다. 지난 4월 23.5%이던 캐논의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은 5월 34.3%, 6월 43.2%로 증가했다. 캐논 관계자는 "첫 미러리스 EOS M 이후 사용자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캐논 특유의 화사한 색감과 제품력, 렌즈 라인업 등이 입문자와 여성 사용자를 중심으로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카메라 시장에서 오픈마켓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만큼 오픈마켓을 제외한 수치는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며 "오픈마켓을 포함한 미러리스 시장에서 소니코리아의 점유율은 57%에 달한다"고 밝혔다. 카메라 공급에 관해서는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복구 작업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8-10 16:11: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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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동급 최고 화력 전기레인지 출시

LG전자가 화력을 강화한 전기레인지 신제품 3종을 10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모델명: BEH3G),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BEI3G), 1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HEI1V)다. LG전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와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별도의 승압 공사를 하지 않고 전원 코드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승압공사가 필요 없는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3kW(킬로와트)의 화력을 구현하는 인덕션 버너를 갖추고 있다. 기존의 고화력 전기레인지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 별도의 승압 공사가 필요했다. 사용자는 강력한 화력을 갖춘 인덕션 버너를 사용해 빠르게 요리할 수 있다. 3kW 화력의 인덕션 버너는 1리터(L)의 물을 2분 30초 만에 100도씨(℃)로 끓일 수 있다. 반면 2kW의 화력을 구현하는 기존 인덕션 버너는 같은 양의 물을 끓이는데 4분가량 걸린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인덕션 버너 화구 1개와 전기 버너 화구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는 요리 방법, 화력의 세기, 용기 종류 등에 따라 원하는 화구를 선택할 수 있다. 인덕션 버너는 상판을 가열하지 않고, 상판에 자기장을 만들어 전용 용기를 직접 가열한다. 전기 버너는 열로 상판을 데우는 방식으로 어느 용기나 사용할 수 있고, 직화구이 요리도 가능하다.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화구 3개가 모두 인덕션 버너다. 1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식탁, 씽크대, 발코니 등 어느 공간에서든 편리하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판의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30센티미터(cm)와 41cm로 넓어 대형 프라이팬, 곰솥 등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4cm로 얇아 수납하기도 편리하다. LG전자는 신제품의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신제품 3종은 터치패널을 통해 사용자가 원화는 화력을 바로 선택하거나 밀어서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이 제품 작동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잠금 기능 ▲원하는 시간에 사용하는 타이머 기능 ▲일정 시간 이상 조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자동 소화 기능 등도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와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인덕션 화력인디케이터'는 버너의 작동 상태를 빨간 막대의 길이로 보여줘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의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1구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각각 189만원, 18만9000원이다.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 전무는 "차별화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8-10 13:58: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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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0억원 규모 사회복지 공모사업 협약

삼성그룹이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와 서울시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그룹에 따르면 공모사업의 명칭은 '나눔과 꿈 : 삼성과 사랑의 열매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로, 삼성과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지원한다. 사회복지는 빈곤노인 지원, 청소년 비혼모 지원과 같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며 환경은 친환경 주거환경 구축 등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문화는 취약계층 문화교육과 같이 취약계층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되며 글로벌 부문은 신흥국 주민의 교육과 보건 등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펼쳐진다. 이와 관련, 삼성은 지원대상을 넓히기 위해 이들 4대 분야의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혁신적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복지현안 우선지원 사업(보편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사회복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비영리단체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비영리단체들은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1년 또는 3년 사업에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된 단체들에 대해서는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나눔과 꿈은 우수 사업을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분야에서 사회적 명망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된다. 심사위원단은 권혁일 해피빈재단 이사장, 김경미 숭실대 교수,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 대표(신부), 이봉주 서울대 교수, 이해균 강원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 임채민 전 복지부장관, 전혜영 연세대 교수, 황창순 순천향대 교수 등이다. 22년간 노숙인과 독거노인 지원에 헌신해 온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빈첸시오 보르도) 신부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지원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비영리단체에게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기업과 협력해 대규모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눔과 꿈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12월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과 공동모금회는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이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서울(8월24~31일), 대전(8월25일), 광주(8월26일), 부산(8월30일) 등 4개 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안서 제출기간은 8월24일부터 10월7일까지며 11월에 서류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50여개 비영리단체는 12월말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7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2016-08-10 13:57:26 나원재 기자
TSMC·인텔 공격적 투자로 반도체 추격…삼성, 하반기 120% 투자 늘린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 '빅 3'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이 올 하반기 설비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반도체 라인 증설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TSMC·인텔 등 반도체 업체들이 하반기 시설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하반기 시설투자 전망치는 75억6100만달러(약 8조3960억원)로 상반기(34억3900만달러)보다 1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92% 늘어난 65억7400만달러(7조3000억원)를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텔도 올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61% 증액한 58억5400만달러(6조5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삼성, TSMC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등)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기업(IDM)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 기업인 인텔이 전체 매출에서는 앞서지만, 메모리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업계 1위로 앞선다. 지난해 인텔 매출은 514억달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01억달러를 기록했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종합 매출순위에서 266억달러를 기록해 인텔, 삼성에 이어 3위다. 이 업체는 애플에 가장 많은 수량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4조20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집행했고, 이중 반도체 부문이 2조원을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낸드플래시 전략품목인 V-낸드 설비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텔도 중국 다롄 공장을 3D(3차원)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개조하면서 집중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TSMC는 모바일 AP 라인 증설 등에 중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110억달러로 작년(130억1000만달러)보다는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TSMC는 올해 100억달러, 인텔은 95억달러를 각각 투자해 작년보다 자본적 지출을 각각 24%, 30%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08-09 17:1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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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쿄, 최고가 헤드폰·이어폰 4종 출시

CJ E&M 음악부문은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온쿄'의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온쿄는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피커·헤드폰 브랜드다. 고음질 제품 개발로 명성을 쌓았으며 CD음질을 뛰어넘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3월 15종의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을 출시하며 본격 진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은 헤드폰 2종(A800, H900M)과 이어폰 1종(E900M), 블루투스 이어폰 1종(W800BT)이다. 온쿄의 최고가 라인업인 A800은 스튜디오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오픈타입 헤드폰이다. H900M은 고음질 전달에 주력하면서도 A800에 비해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E900M은 온쿄의 최고가 이어폰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스튜디오에서 녹음되는 오리지널 마스터링 파일에 가장 가까운 음질을 선사한다. 알루미늄과 강화플라스틱으로 내구성도 높였다. W800BT는 무선 이어버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케이스에 별도 배터리가 내장돼 보관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A800 51만원, H900M 39만원, E900M 64만원, W800BT 39만원이다. M스토어 판교점과 동대문점, 무역점을 비롯해 이마트, 교보문고 핫트랙스, 11번가, G마켓,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08-09 15:03:2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