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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국 2800여 매장서 '갤럭시노트7' 체험 행사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사전 판매와 동시에 본격적인 소비자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뉴욕에서 진행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노트7'의 사전 판매는 6일부터 18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국내이동통신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국내 출시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 3종이다. 블랙은 10월 초 출시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7 사전 구매 고객은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사전 구매 고객 중 23일 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피트니스 밴드 '기어 핏2'를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국내이동통신사 주요매장 등 2800여 매장에서 사전 전시를 진행한다. 또한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을 포함해 전국 주요 복합쇼핑몰, 백화점, 대학가 등에서 대규모 체험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는 ▲혁신적인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갤럭시 노트7' 잠금 화면 해제하기 ▲'S펜'을 활용한 일상 속 번역기능 체험하기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을 활용한 게임 ▲방수 체험 등 갤럭시 노트7의 핵심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체험 미션 완료 후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그 어떤 신제품보다 빠르게 사전 판매와 체험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동시에 나타내는 것"이라며 "사전 구매와 체험을 통해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 기술들을 가장 먼저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08-05 11:52: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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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먹거리 車전장사업, 급물살 타나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신 성장동력을 자동차 부품에서 찾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해석된다. 4일 업계 및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 자동차기업인 피아트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의 자회사이자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마그네티 마렐리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인수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은 특히 마그네티 마렐리가 보유한 차량용 조명, 차량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장치), 통신장치 등의 기술과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예상가는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날 "해외 기사는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다"며 "루머를 기반으로 한 보도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함구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를 전면으로 부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재 물밑 인수협상이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FCA의 지주사인 엑소르그룹 이사회의 사외이사라는 점도 이러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엑소르의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런 인연이 이번 인수협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차세대 먹거리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지목한 것.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회사 인수를 통해 빠르게 자동차 전장(전기·전자 장치 부품)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 분야는 향후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급격히 부각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사업 관련 경험이 부족한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전장사업을 키워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따로 전장사업팀을 꾸렸지만 인력은 현재 3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해 관련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인수가 현실화된다면 피아트그룹 산하 OEM에 전장부품의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관련 브랜드 구축과 유통망 확보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피아트크라이슬러 모두 이번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삼성전자가 전기차 제조사 BYD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인수 추진 보도까지 나오면서 시장은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다. 고태봉 연구원은 "삼성의 행보로 현대차 그룹과 제반 부품업체의 주가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자동차 관련 수직계열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삼성SDI와 삼성전기 주가는 각각 2.68%, 6.52%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2016-08-04 17:37: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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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에 LG전자 “나도 있소”

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에 LG전자도 가세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달 19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내달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7플러스' 등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을 오는 9월 7일(한국시간) 전격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V20은 LG전자가 작년에 선보인 'V10'의 후속작이다. LG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V20 공개행사 초청장 'Save the date(그 날을 비워두세요)'를 통해 제품 공개사실을 알렸다. 이날 공개된 초청장은 한국과 글로벌 버전으로 각각 배포됐다. 팝업북 이미지를 배경으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를 각각 그려넣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공개행사는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기준 9월 6일)에서 진행된다. 전작인 V10은 세계 최초로 앞면에 보조 화면과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화제를 모았다. 대화면과 강화된 오디오 성능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 V20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LG전자는 초청장에 'Play more'란 문구와 함께 '팝업북'과 V자 모양 도로 이미지를 담아, V20이 실감나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넓은 화면과 고성능 오디오 등 V10의 장점을 이어받고, 더욱 확장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사용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협력을 통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를 처음 탑재한다. 오는 9월 애플의 가세도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스펙 역시 현재까지는 베일에 가려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폰을 연결하는 3.5㎜ 포트를 제거해 두께를 줄이고 방수 기능, 고용량 배터리, 무선 충전 등도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4.7인치 아이폰7과 5.5인치 아이폰7플러스와는 별도로 사이즈가 더 큰 '프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전략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7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까지 신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겐 스마트 밴드 '기어핏2'를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들이 기존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큰 비용 부담 없이 갤럭시노트7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올 가을에는 중국 화웨이도 경쟁에 가세한다. 화웨이는 갤럭시노트7 공개 하루 전 대화면 스마트폰 '아너노트7'을 공개했다. 화웨이의 첫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화면크기가 6.6인치나 된다. 또한 1300만화소급 카메라와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아너노트8은 삼성전자나 애플과는 경쟁이 되지 않지만 스마트폰 수요를 일정 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시장의 관심이 매력적 기능을 갖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쏠렸다"며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8-04 17:28: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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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블랙 캐비어 색상 액티브워시·애드워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세탁기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에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더했다. 삼성전자는 블랙 캐비어 색상의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 키비어 색상은 짙은 회색에 가까우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지난 3월 출시된 삼성 '패밀리 허브'에도 적용됐다. 삼성 '액티브워시'는 지난해 2월 국내에 첫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빨래판 일체형 세탁조 커버인 '빌트인 싱크'와 전용 급수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액티브워시 신제품에는 새로운 색상을 더했을 뿐 아니라 '미드컨트롤' 조작부가 적용돼 사용이 손쉬워졌다. 빌트인 싱크는 이전보다 더 넓고 깊어졌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애벌빨래를 할 수 있고, 세제함을 애벌빨래 도중에도 열리도록 개선했다. 삼성 액티브워시는 두드려 빨아주는 회오리물살이 적용돼 빨래를 깨끗하게 세탁해주는 것은 물론 세탁물이 쉽게 꼬이지 않도록 해 옷감 손상을 줄여 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첫 출시된 애드워시에 대해서도 블랙 캐비어 색상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채용해 세탁 중간에도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드럼 세탁기다.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 유연제 등 다양한 형태의 세제와 세탁 보조제도 투입할 수 있다. 애드워시는 세제를 물에 충분히 녹인 미세하고 풍부한 거품으로 옷감 사이사이를 빈틈없이 세탁하는 '버블테크' 기술도 적용됐다. 이 밖에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남김없이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필요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세제자동투입' ▲심한 오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추가 세탁을 하는 '오토워시' 등의 기능들을 갖췄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기능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에 블랙 캐비어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조된 신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액티브워시 신제품은 블랙 캐비어 색상의 19 및 21㎏ 2모델과 화이트 색상의 19㎏ 1모델 총 3종이다. 출고가는 122만9000~142만9000원이다. 삼성 애드워시 신제품은 블랙 캐비어 색상의 17·19·21㎏의 각 용량별 2모델씩 총 6종이며, 출고가는 189만9000~249만9000원이다.

2016-08-04 13:43: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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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을 비워두세요"…갤럭시 맞수 LG전자 'V20' 내달 7일 韓·美 동시 공개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을 오는 9월 7일(한국시간) 전격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V20은 LG전자가 작년에 선보인 'V10'의 후속작이다. LG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V20 공개행사 초청장 'Save the date(그 날을 비워두세요)'를 통해 제품 공개사실을 알렸다. 공개행사는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기준 9월 6일)에서 진행된다. 전작인 V10은 세계 최초로 앞면에 보조 화면과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화제를 모았다. 대화면과 강화된 오디오 성능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 V20은 넓은 화면과 고성능 오디오 등 V10의 장점을 이어받고, 더욱 확장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사용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과 협력을 통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를 처음 탑재한다. 초청장은 한국과 글로벌 버전으로 각각 배포됐다. 팝업북 이미지를 배경으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를 각각 그려넣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V20에서는 전작보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으로 제품에 주안점을 둔 기능 등을 암시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배포한 갤럭시노트7 행사 초청장에서 홍채인식 센서와 S펜을 강조했다.

2016-08-04 11:26: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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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업계 첫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 출시

LG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가정용 일반 냉동고가 최저 영하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냉동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신제품은 영하 60도까지 냉동할 수 있다. 그 동안 영하 60도 수준의 온도를 구현하는 초저온 냉동고는 고급 식당, 실험실,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제품만 있었다. LG전자는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의 본격적인 출시로 식생활 문화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식품을 많이 구매하고 오랫동안 보관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오랫동안 보관하기가 까다로운 고급 식품, 특정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식품 등을 언제나 신선한 상태로 즐기기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점도 반영했다. 이 제품은 영하 60도의 온도로 식품을 구입 초기의 신선한 상태 그대로 보관한다. 일반 냉동고보다 약 1.5배 빠른 속도로 식품을 냉동해 식품 속에서 얼음 결정이 형성될 수 있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식품은 영하 1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서 얼음 결정을 생성한다. 이 결정은 조직 구조를 변형시켜 보관 중인 식품의 신선도를 떨어뜨린다. LG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식품의 보관 기간도 늘려준다. 영하 60도의 초저온으로 식품 안에 있는 세포조직, 미생물, 세균 등의 활동을 정지시키기 때문이다. 또 고등어, 연어, 양고기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을 중심부까지 냉동할 수 있고, 시금치, 검은콩, 멸치, 방어 등의 식품에 포함된 철분이 산화하는 것을 막는다. LG전자는 건국대학교 식품냉동연구팀과 함께 신제품과 일반 냉동고에서 7개월 동안 보관한 쇠고기, 참치 등의 품질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제품에서 보관한 쇠고기는 일반 냉동고에서 보관한 쇠고기 보다 육즙 손실과 지방 산성화 정도에서 각각 33%, 21% 가량 우수했다. 참치도 신제품에서 보관했을 때 육즙 손실과 지방 산성화 정도에서 각각 40%, 96% 가량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영하 60도의 초저온을 구현하기 위해 부탄, 에틸렌 등을 혼합한 냉매를 개발해 신제품에 최적화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컴프레서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의 소음을 일반 냉동고와 비슷한 수준인 43데시벨(dB)로 낮췄다. 기존 상업용 초저온 냉동고는 강한 소음 때문에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신제품의 용량과 출하가는 각각 231리터(L), 140만원이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성능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8-04 10:31: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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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해진 '갤럭시노트7', 신기록 세울까

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7'이 미국 뉴욕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업계의 관심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으로 쏠렸다. 삼성전자의 '혁신'이 하반기 실적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는 것.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7으로 삼성전자가 개척한 대화면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고 사장의 자신감은 실제로 '갤럭시S7' 시리즈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고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을 공개할 때도 "갤럭시S7이 갤럭시S6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갤럭시S7 시리즈는 올해 3월 출시돼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26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며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에 이어 고 사장이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수장으로 발탁된 후 두 번째로 내놓는 전략폰이기 때문에 업계의 기대감은 높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실적은 갤럭시노트7에 달려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과 함께 갤럭시노트7을 추가한 투톱(Two Top) 전략으로 애플을 꺾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고 사장은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상반기에는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에는 노트를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갤럭시S7이 밀어주고, 갤럭시노트7이 치고 나가는 투톱 전략을 위해 삼성전자는 코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S7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주요국에서 판매하고,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품을 선물한 것도 갤럭시S7 마케팅의 일환이다. 애플·LG전자 등의 업체들보다 최소 한 달 이상 이른 시점에 애플의 텃밭인 뉴욕서 갤럭시노트7를 출시한 것도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기선제압으로 해석된다. 숫자 '7' 또한 의미가 있다. 갤럭시노트 5의 차기작이 갤럭시노트7으로 건너뛰면서 같은 숫자로 애플과 처음으로 맞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오는 9월 애플이 신작을 공개하면 갤럭시S7·갤럭시S7엣지는 아이폰7과, 노트7은 대화면 아이폰과 대적, '7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미국에서 경쟁사인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7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22.8%로 1.5%포인트 늘었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14.1%에서 11.9%로 떨어져 양사간 점유율 격차는 7.2%에서 10.9%로 벌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양호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갤럭시S7 시리즈와 신작인 갤럭시 노트7 효과가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은 애플의 아이폰7 출시 전까지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갤럭시노트7 출하량을 1200만대(3분기 500만대·4분기 700만대)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IM부문 3분기 영업이익도 2분기에 이어 4조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최신기술이 고도화되고 세련되게 적용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이 흥행하면 갤럭시노트7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부품 업체들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홍채인식을 통해 웹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인증서비스 등이 가능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 '삼성패스' 도입에 따라 생체인증이나 보안 솔루션 업계가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08-03 17:18:3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