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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100세 시대 자산관리>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황재훈 장기자산관리파트장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후자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결혼준비, 자녀양육, 주택마련 등 삶에서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면서 20~30년 동안 유용할 노후자금까지 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따라 본지는 금융권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만나 그들의 자산관리 비법을 들어 봤다.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황재훈 장기자산관리파트장 황재훈 파트장에게 "노후준비 언제부터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 시작하라. 지금도 늦었다"고 했다. 황 파트장은 "저성장·저금리·저물가 등 이른바 3저(低) 시대에 저출산, 고령화까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노년 비율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시대"라고 말했다. ◆"1%의 추가수익률도 챙겨라" 그는 어느 광고카피 처럼 열심히 일하고 떠나고 싶지만 젊었을 때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후의 긴 노후를 여유 있게 보내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의 노후는 결국 얼마나 빨리, 얼마나 현명하게 준비해 왔는지에 따라 결정되며 그 격차는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것이다. 당장의 생활이 빠듯하더라도 지금 당장(Right Now!)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과거에는 노후자금을 모으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모으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황 파트장은 "장기자산의 경우 단 1%의 추가 수익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상품이 아닌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세후수익률 2% 연 복리로 납입금액의 2배를 모으려면 36년을 운용해야 한다. 하지만 세후수익률 3% 연 복리로 운용하면 24년이면 된다. 12년이 단축되는 것이다. ◆"마음이 불편하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상품은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황 파트장은 "현실적으로 그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익이 있으면 그에 따른 위험도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것.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층은 과감하게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도전하기도 한다. 황 파트장은 "어떤 상품에 투자했을 때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 편히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면 그런 상품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며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쪽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 및 수익률 등을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재구성)하는 '부지런함'도 갖춰야 한다는 것. ◆"연금저축계좌, 선택 아닌 필수" 퇴직연금가입자를 중심으로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퇴직연금수령(예정)자가 개별적으로 금융기관에 설정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는 연금수령 전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개인부담금 추가 납입 시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인기다. 황 파트장은 IRP와 같이 절세혜택이 큰 상품 가운데 '연금저축계좌'를 가장 먼저 챙기라고 조언했다. 황 파트장은 "연금저축계좌는 어떤 특정한 상품이 아닌, 생애 전체에 걸쳐 평생절세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툴(Tool)이자 무기"라며 "계좌 하나에 다양한 펀드를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어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자산관리 통장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저축계좌 다음으로 IRP를 추천하고 소장펀드와 청약저축을 절세상품으로 소개했다. ◆"안전성만 좇으면 노후가 위험해진다" 연금은 노후 대비 목적이기 때문에 상품 운용에 있어서 안정성이 가장 필수적인 덕목이다. 그래서 대부분 원금이 보장되는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찾는다. 황 파트장은 이들 상품이 "정말 안전해 보이느냐"고 되묻는다.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황 파트장은 "예금금리 1%대 초저금리시대의 진정한 안정성은 '자기 자산의 실질적인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상태인가'로 판단해야 한다"며 "때문에 앞으로 연금 운용은 모으는 것 못지않게 적정한 수익률이 나오도록 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MG::20151126000061.jpg::C::480::황재훈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 장기자산관리파트장./사진=손진영 기자}!]

2015-11-27 10:26:2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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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우리은행 해외 200호점, 금융의 삼성전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회사들에 해외시장을 계속 개척해 나간다면 '금융의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임 위원장은 26일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 개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축사 내용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종룡입니다. 오늘 이 행사는 우리은행의 Global Network 200 달성을 축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입니다. 우리은행은 작년 인도네시아 소다라 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기회의 땅 미얀마에 '우리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함으로써, 한국 금융회사 처음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전역의 23개국에, 200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200호 개점은 단순히 우리은행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Global화를 알리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는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시켜 조속한 민영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와 해외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여 오신 이광구 은행장님과 관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중에도 참석해 주신 묘탄페(Myo Thant Pe) 주한 미얀마 대사대리님, 거래기업을 대표하여 참석하신 (주)종근당 이장한 회장님,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기부 협약을 위하여 참석하신 청년희망재단 황철주 이사장님 등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성장, 저금리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더 이상 국내시장만으로는 은행이 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해외사업에 적극 도전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에, 정부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지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어려운 것이 해외진출의 큰 애로라는 현장 및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금융 세일즈외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의 우리은행 인니 소다라은행 지분인수는 2013년 10월, 한-인니 정상회담이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인프라 수출 등 해외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사업을 도모하고 이끌어나가는 주역은 정부가 아닌 금융회사, 여러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우리은행의 국내은행 최초 해외점포 200호점 개점은 매우 뜻 깊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하던 과거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해외법인을 과감하게 인수하고, 은행뿐만 아니라 우리파이낸스 미얀마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진출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진행하는 우리은행과 청년희망재단과의 교육기부 협약도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은행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해외진출 노력들이 단순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사업은 국내사업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무형의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 금융은 제조업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눈앞의 실패와 좌절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목표와 전략을 세워 해외시장을 계속 개척해 나간다면, '금융의 삼성전자' 또한 불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자 존 A. 셰드는 '항구에 머물 때 배는 언제나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안전만을 추구하면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아도 되지만, 고난과 역경의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결코 배울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은행이 이러한 혁신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은행의 해외점포 200호점 개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도전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1-26 16:00:00 이정필 기자
한은 금통위 "미국 금리인상해도 한국은 시간 걸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금리 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겠지만, 국내 경제를 고려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금융통화위원과 출입기자단 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순원 위원은 "국내 언론에 의하면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의사록이나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을 비춰 봤을 때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이제 그 시기보다는 향후 인상속도와 그 최종 수준으로 초점 이동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최근 미국 경기 및 물가동향을 보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실현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향후 미 금리 상승 속도는 신흥국에서 자본유출 가속화, 국제금융 변동성 심화 등 글로벌 금융안정 문제와 세계경기 회복에 주는 부담 등을 우려해서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보도를 보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금리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러 보인다"며 "사실 그동안 '더 내릴 수 있나, 아니면 그냥 머물러야 하나'하는 고민에서 '언제쯤 올리지'하는 고민이 하나 더 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통위가 금리결정을 하는 데 있어 주요국 통화정책이 참고사항인 것은 사실이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역시 국내 경제상황"이라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세가 견고해지지 않는 한 금리인상을 금통위가 고민할 때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위원은 "최근 일본의 경제를 보면 지난 3년간 대대적인 금융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구조조정 없는 장기침체 탈출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여야 하고, 이에 더해 출산율 제고, 첨단기술개발 강화 및 고용친화적 성장 등을 위해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성장잠재력 회복지원을 해야 하는 중앙은행의 부담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 4월 금통위원 네 명의 동시 퇴임에 대해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바람직하지만, 새로 네 명이 오더라도 잘 갖춰진 시스템 속에서 소임을 잘해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5-11-26 15: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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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크라우드펀딩, 불법 자금모집 '주의보'

P2P(개인 대 개인)금융, 크라우드펀딩 등 신(新)금융상품으로 위장해 불법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P2P금융 등 최신 금융기법인 것처럼 속여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불법 유사수신행위가 발견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신금융상품으로 위장한 불법 유사수신 혐의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불법 자금모집 업체들은 P2P,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등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시켰다. 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고 원금 보장과 함께 연평균 12%의 수익을 약속하거나 크라우드펀딩 기부릴레이를 앞세워 2개월 만에 25만원 투자로 35억원까지 벌 수 있다는 식이었다. 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은 미취업자나 가정주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해 소액투자를 요구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나 밴드, 카페 등 폐쇄 커뮤니티를 통해 다단계 방식을 활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유사수신행위규제에 관한 법률은 인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가 원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수신업체에 투자하면 원하는 시점에 자금을 돌려받기 힘들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해당 업체가 잠적하면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유사수신행위에 대한 제보는 경찰서(112)나 금감원 콜센터(1332)로 하면 된다.

2015-11-26 14:58:30 김보배 기자
은행연합회, 금융규제 운영규정 제정 공청회

은행연합회, 금융규제 운영규정 제정 공청회 은행연합회 등 7개 금융협회는 공동으로 금융위원회가 제정을 추진 중인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6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개혁이 상시화 되도록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규제·감독시 지켜야 할 원칙과 절차를 규정한 금융규제 운영규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기조가 변경되거나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불필요한 규제가 부활 또는 양산되지 않도록 하는 사전 차단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날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금융위원회 및 법제연구원은 금융규제 운영규정안 및 외국의 비법령규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학계·금융업권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이 토론을 통해 금융규제 운영규정의 제정 방향, 고려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민성기 은행연합회 전무이사는 7개 금융협회를 대표한 개회사를 통해 "금융개혁으로 금융당국의 역할이 금융회사의 배당·가격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던 '코치'에서 '심판'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금융당국의 역할 변화는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경쟁을 촉진해 금융산업이 독자적인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융규제 운영규정의 제정은 이러한 금융당국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금융개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금융회사도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책임 있는 모습으로 금융당국과 금융소비자와의 신뢰를 높여 나가야만 한 층 더 높은 자율성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의 금융개혁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제도화하고 상시화해 금융개혁이 우리 금융권의 관행과 문화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통해 금융당국이 지켜야할 규범을 제도화하고 일일이 개입하는 코치에서 심판으로 감독의 틀을 전환하면서 금융당국 임직원의 행태변화를 유도하려는 당국의 의지를 담았음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금융개혁 완성의 최종주체인 금융회사가 국민을 위한 창의적 서비스를 개발하고 끊임없이 스스로 혁신함으로써 금융개혁을 완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청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 등 7개 금융협회가 주체했다. 후원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맡았다.

2015-11-26 14: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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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 5% 상승 전망"

내년에도 수도권을 위시한 주택 매매가격이 5% 내외, 전세가격은 5% 이상 상승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4.3% 상승해 2011년(9.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한국감정원, 국민은행, 부동산114, 대학교수 등 시장전문가 25명과 전국의 307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10월 23일~11월 12일 '최근 주택시장 상황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경권 및 제주권은 각각 7.6%, 5.9% 상승해 7개 권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장기간의 주택가격 약세에서 벗어나 4.8%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부동산시장 전문가 및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에 의하면,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에 대해 수도권의 경우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전문가 49.0%, 중개업소 47.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방의 경우 "자금조달비용 하락"이라고 응답한 비중(전문가 45.8%, 중개업소 32.7%)이 가장 높았다. "주택을 대체 투자상품으로 인식"이라는 응답(전문가 20.8%, 중개업소 25.9%)도 상당수에 달했다. 2016년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모든 응답자가 상승세를 지속한다고 응답(5% 내외 84%, 5% 이상 16%)했다. 지방의 경우 응답자의 33.3%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각 권역별 중개업소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의 경우 상승한다는 응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도 40% 내외(강원권은 70%)에 이른다. 반면 그간 주택공급 물량이 많았던 충청권과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던 대경권의 경우 하락한다는 응답이 50%를 상회했다. 최근의 주택공급물량 과다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2∼3년후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전문가들의 경우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권역 중개업소들의 경우 강원권, 제주권을 제외하고는 주택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비중이 80%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10월중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5.2% 상승해 전년(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7.1% 상승해 3년 연속 5%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청권, 호남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으로 "임대인의 월세선호"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가격 하락 우려", "주택공급 물량 부족", "차입여력 확대" 등을 꼽았다. 시장전문가들도 "임대인의 월세선호"를 전세가격 상승의 가장 중요한 원인(응답비중 43.0%)으로 여겼다. 2016년 전세가격 전망에 대한 조사(중개업소 대상)결과,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의 경우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 비중이 60%를 상회해 높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전문가 중 74%도 2016년 수도권 전세가격이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의 경우 내년도 전세가격이 하락한다는 응답이 상당수에 달하는 가운데 특히 대경권은 응답자의 48%가 하락한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의 전세가격 상승세의 지속 기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2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1년 정도 이후에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66.7%를 차지했다.

2015-11-26 12:00:00 이정필 기자
한은 금통위, MBS를 대출 등의 담보증권에 포함

한은 금통위, MBS를 대출 등의 담보증권에 포함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주택저당증권(MBS)을 한국은행의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에 포함하기로 했다. 시행은 2016년 1월 1일부터다. 금통위는 은행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금융중개지원대출, 일중당좌대출, 자금조정대출)을 받거나 소액자금이체의 최종결제를 보장하기 위해 담보로 제공하는 증권에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MBS를 추가했다. 소액결제망(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고객의 자금이체는 한국은행에 개설된 은행 계좌를 통해 다음날 최종결제가 이뤄진다. 이를 보장하기 위해 은행은 사전에 담보증권을 한국은행에 제공한다. 현재 담보증권은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은행이 대출을 하고 취득한 잔존만기 1년 이내의 신용증권(신용증권은 대출담보로만 가능)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치는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안심전환대출 취급과정에서 은행의 자산운용상 부담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한 은행은 동 대출자산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하고, 대출 취급액만큼의 MBS를 1년간 의무적으로 보유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MBS의 한국은행 담보증권 인정 조치는 은행의 동 증권 의무보유기간(1년)을 고려해 2016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2015-11-26 11:16:3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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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0조원…전월比 7%↓

회사채 시장 위축으로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0조1759억원으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5975억원으로 전월보다 37.4%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은 9조584억원으로 9.9% 감소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금융채를 제외한 일반회사채,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는 국내 기업 신용등급 하락 등 영향으로 채권을 상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기업공개 규모는 4448억원(10건)으로 전월보다 35.9%(1175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 건수는 8건에서 4건으로 절반이 줄었지만 발행총액은 1076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일반 회사채 발행이 2조2500억원(25건)으로 같은 기간 발행 건수와 규모가 모두 줄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는 8000억원, 장기채(만기 5년 초과)는 1조450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는 1조7400억원 규모로 14건, 신용등급 BB이하 중소기업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200억원(1건) 어치 발행됐다. 금융채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27.3%(7800억원) 늘어 3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감소했지만 카드사 등 여전사와 기타 금융회사가 발행한 금융채는 증가했다. 은행채는 전월 대비 41.2%(1조4471억원)) 감소한 2조674억원 어치 발행됐다. 시중은행의 은행채 발행은 대폭 줄어든 반면 지방은행 발행이 늘었다. 10월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9572억원으로 전월 대비 8.3%(9조216억원) 증가했다. CP와 전단채는 전월보다 각각 6.9%, 8.7% 증가했다.

2015-11-26 08:37:40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