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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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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사람들]"좋은 보험설계사 선택이 보험가입보다 중요해"

긴 근속기간·지식·사후 관리 서비스 갖춰야 "좋은 보험을 선택하는 것보 중요하지만 좋은 설계사(FP)를 선택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춘호(사진) 한화손해보험 영업교육파트 차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화손해보험(구 제일화재)에서 20년간 현장영업팀장(지점장), 영업교육 담당, 교육 지원단을 맡은 설계사 교육 전문가다. 그는 좋은 설계사의 조건으로 ▲근속기간 ▲보상내용의 지식 ▲계약 후 관리서비스 등 3가지를 꼽았다. 근속기간의 경우 그는 "계약자로부터 접수한 불만 중 70% 이상은 계약 담당자가 사라진 경우"라며 "이 경우 계약자는 상담할 수 있는 담당자가 없어 이들 설계사에게 가입한 계약은 해약율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교육한 신입 설계사 중 절반 이상이 6개월 내에 그만둔다고 말한다. 반면 장기적으로 한 보험사에 오래 근무한 설계사의 경우그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 경우가 많고 경험이 많다"며 "이들에게 가입한 보험은 상대적으로 계약유지율이 높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보상내용의 지식은 그가 설계사 교육 시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다. 그는 "상품지식 꿰고 있어야 다양한 재무상태에 있는 고객에게 가장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설계사 입장에서도 한 가지 상품이 아닌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 후 관리서비스도 좋은 설계사의 요건으로 꼽힌다. 그는 "아무리 계약자가 상품 내용을 숙지하고 있더라도 복잡한 계약 내용을 한 번에 숙지하는 것은 어렵다"며 "3개월에 한 번이나 6개월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고객을 방문, 가입 상품을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그는 좋은 설계사의 요건으로 고객과 금전적인 문제가 없는 설계사, 고객의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활용하지 않는 설계사, 완전판매율이 높은 설계사를 꼽았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설계사 교육을 통해 보험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 영업은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고 보험의 효과를 느낄 때는 고객이 어려움을 겪거나 목돈이 필요할 때인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아직 우리 사회에서 보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지만 교육을 통해 좋은 설계사를 배출해 보험인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5-02-11 16:45:57 김형석 기자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 인상…보험사가 책임져야?

금융위,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당국이 오는 4월부터 본인부담이 증가하는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보험료 인상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보완책 대부분이 보험사의 인하 압박인 점을 감안할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20일간 위 내용이 포함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실손의료보험은 질병이나 상해로 치료비를 지출할 때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병원비를 최고 90%까지 실손으로 보장받는 상품이다. 현재 2700만명 이상이 이 보험에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린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책임을 보험사와 판매자가 분담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업계 평균 위험률 변동폭(참조위험률)보다 위험률을 더 높이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사업비 인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업계평균 위험률 인상폭이 5%인 경우 A사는 위험률을 4%로, B사는 6%로 설정하면 A사는 4% 인상을 허용한다. 하지만 B사는 설계사수수료 1% 인하와 보험사 유지비 2% 인하로 총 3% 인상만 허용된다. 또 보험료를 갱신할 때마다 회사별 보험료와 업계 평균보험료 비교지수를 공개해 시장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보험금 관리와 원가절감 등 자구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제도 시행의 배경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급증하는 만큼 이번 보완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실손의료보험 위험보험료는 2조634억원이지만 지급된 보험금은 2조3667억원으로 114.7%의 손해율을 보였다. 이후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119.0%), 2012년(120.8%), 2013년(122.2%)를 보였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매년 벌어들인 돈보다 지급한 금액이 더 많은 것. 이들은 또 이번 개정안은 당초 제도 도입 취지에도 맞지 않는 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손해율이 증가하는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을 인상해 과다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고 보험사의 보험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을 현행 10%에서 20%로 높이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보험료 인상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업계 입장에서는 소비자단체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이지만 그간 손해율 급증으로 보험사는 판매할 수록 적자가 났다"면서도 "이번 금융당국의 개선안에는 보험사의 책임성 강화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업체의 적자 완화를 위해서는 당국의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당국과 업체 간의 조율 등 다양한 방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5-02-11 16:28:54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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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자, 민원 만족도 '낙제점'

보험가입자가 민원 제기를 통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은 10일 '보험민원 해결 프로세스 선진화 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 소비자 230명에게 실제 자신이 경험한 분쟁 해결 절차와 그 처리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공정성(48점)과 신속성(46.4점) 영역이 평균 50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어 보험 소비자 230명 가운데 불만 발생 시 불만 해결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9%에 불과했고 69.1%는 들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민원 데이터를 민원 포털 사이트에 비교표로 게재 ▲시장 중심의 상향식 민원 프로세스 확립 ▲감독기구에서 분리된 통합 금융 옴부즈만 기구 설립 등이 제시됐다. 박선영 연구위원은 "객관적인 민원등급과 실제 민원을 경험한 보험 소비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비교 검토한 결과 소비자 체감지표와 객관적인 민원등급 간 괴리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험민원 해결 프로세스상 문제점으로 지적된 통합성, 공정성(투명성), 독립성 측면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2-10 18:10:59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