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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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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본부, 고소득·전문직 1.5만세대 체납 건보료 특별징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는 건강보험료를 체납 중인 가입자 1만5000세대(305억원)에 대해 특별징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징수 대상은 고액재산 보유자 1만5067세대, 금융·임대소득자 등 5147세대, 빈번한 해외출입국자 5030세대 등 납부 능력이 있어도 보험료를 내지 않는 고소득·전문직이다. 건보공단 서울본부는 이들에 대해 재산을 추적·압류하는 등 강제징수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체납자의 금융기관에 대한 체납 처분을 전면 확대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인적사항도 공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그동안 서울·강원 내 38개 지사의 '특별관리 세대' 전담자가 매년 특별관리대상을 선정해 재산 압류·공매(추심) 등 징수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납부 능력이 있는 고소득·전문직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가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납부능력 있는 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발굴하고, 강제징수를 강화해 성실납부자와 형평성 실현 및 도덕적 해이를 방지함과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빈곤 등 생계형 체납자에 3만 세대(187억원)에 대해선 결손처분을 했다.

2018-03-05 17:33: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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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월 9900원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라이나생명은 월 9900원으로 꼭 필요한 치아·암보장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치아보험과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무)9900ONE 치아보험'과 '(무)9900ONE 암보험'은 가입금액·나이·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입가능(20~39세)한 모든 연령의 보험료가 월 9900원에 맞춰진 것이 특징이다.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라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계산해 1원 단위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한 직접 가입은 고객 스스로 보험료 수준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보장내용이 복잡하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라이나생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료를 9900원으로 고정하고 발생빈도가 높고 꼭 필요한 보장항목만을 넣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9900ONE 치아보험'은 발생 빈도가 높은 충치(치아우식증)·잇몸질환(치주질환)·재해를 원인으로 한 충전치료 및 크라운치료를 보장한다. 때우는 충전치료는 개수·치료소재 제한 없이, 씌우는 크라운치료는 2년이후 개수 제한 없이 모두 보장한다. 온라인으로 주로 가입하는 2030대 고객에 맞는 치료에 집중하여 9900원으로 합리적 보장금액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이며 10년 만기 비갱신 상품으로 20~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나이에 따라 보장금액이 달라 30세 남자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년 이후를 기준으로 충전치료재료에 따라 금·도재(세라믹) 12만4952원, 아말감 9612원, 아말감·금·도재(세라믹) 이 외 4만8059원을, 크라운치료는 19만2234원을 보장받는다. 보철치료 보장이 필요한 고객의 경우 특약을 통해 추가할 수 있다. '(무)9900ONE 암보험'은 7대 고액암부터 일반암·소액암까지 암진단비만을 집중 보장한다. 월 9900원이면 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은 가입금액의 200%, 7대 고액암의 경우 여기에 추가로 200%가 지급되어 가입금액의 400%를 지급받을 수 있다. 유방암·전립선암은 가입금액의 40%, 소액암은 20%를 보장받을 수 있어 보험료는 낮지만 보장은 기존 상품 못지 않은 상품이다. 마찬가지로 20~39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의 비갱신상품으로 암상품의 경우 20년 만기인 것이 치아상품과 다른 점이다. 30세 남자 기준 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은 2911만7648원, 7대 고액암의 경우 7대 고액암치료보험금을 더한 5823만5296원, 유방암·전립선암은 582만3530원, 소액암은 291만1765원을 각각 보장받는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아닌 가입금액과 보장금액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보장금액을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본인의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은 라이나생명다이렉트 PC·모바일 웹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라이나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상품 간소화를 통해 기존 온라인 보험가입의 어려움을 크게 개선한 상품"이라며 "필요한 보장과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는 스마트한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3-05 16:21:3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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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출범 첫 여성전용건강보험 출시

- 여성특정암진단비 보장 강화 - 사망 시 가입금액 20% 추가 지급 NH농협생명은 5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특화질병을 보장하는 '여성안심NH유니버셜건강보험(무)'을 출시했다. '여성안심NH유니버셜건강보험(무)'은 만 15세에서 최대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종신·건강·암 보험의 보장을 모두 아우르는 비갱신형 여성건강종합보장 상품이다. 유방암 또는 여성생식기관련암 등 여성 특정암, 여성 특정 수술, 여성 특정 입원에 대한 보장 등 여성담보에 특화됐다. 여성 특정암 진단 시 진단 급부를 지급함은 물론 여성 특정암 4기 진단 확정 시 주계약과 특약을 통해 최대 2억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여성 특정 수술·입원특약 부가로 부인과질환, 저혈압, 빈혈, 여성특화질환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대한 보장기능을 담고 있다. 유니버셜 기능으로 자유납입·중도인출 등이 가능하며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일부 혹은 전부를 미리 지급하는 선지급보험금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선지급보험금은 지급형태에 따라 50%지급형, 80%지급형, 100%지급플러스형으로 다양하다. 특히 100%지급플러스형의 경우 고액질병 진단 또는 고액수술 시 가입금액 전부(100%)를 지급받고 이 후 사망 시 가입금액 20%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에서 최고 1억6000만원까지다. 보험료는 30세 여성이 100%지급플러스형에 가입하면 2만6500원이다.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은 "출범 이후 최초로 출시한 여성전용 보험인만큼 업계 최고 보장수준과 여성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3-05 15:35: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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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PCA생명, 합병 완료…35조 '빅' 보험사 출범

-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변액·연금 전문 은퇴설계 리딩 보험사 '우뚝'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합병이 완료됐다. 35조원 규모, 업계 5위 수준의 '빅' 보험사가 탄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5일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이사는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각각 영업 및 관리부문을 총괄하며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PCA생명 고객들은 오늘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생명 지점 및 고객행복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의 규모 확대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29조원에서 34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한화·교보 등 이른바 '빅3' 생보사와 농협에 이어 업계 5위 수준이다. 지난 5일 현재 6조3700억원의 변액보험 자산은 10조5500억으로 늘어 '빅3' 생보사와 함께 10조 클럽을 형성했다. 전체 고객은 220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이 중 변액보험 고객은 30만명에서 44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저변을 확대했다. 설계사 수도 5200명으로 늘어났다. 규모의 성장에 맞춰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확대해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10조 클럽에 가입한 변액보험은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출 전망이다. 이미 미래에셋생명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PCA생명을 합쳐 지난해 11월 기준 6318억원으로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 역시 지난해 24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해외투자 비중도 61%로 1위를 이어가며 업계 평균인 8%를 훌쩍 뛰어넘는 등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중장기 수익률 유형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미래에셋생명은 최적의 펀드 라인업을 갖췄다. 보유펀드 개수는 126개에서 171개로 늘어나 단일 속성 펀드 기준 업계 최다 펀드를 제공하여 고객의 선택권을 크게 높였다. 주력상품인 '글로벌 자산관리 변액적립보험'의 경우 탑재 펀드는 34개에서 4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합리적인 글로벌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라인업도 강화됐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과 연계한 보장성 라인업을 늘린다. 특히 변액보험의 해외투자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갖춰 은퇴설계 시장에서 연금전문 1등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업조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도 계속된다. 기존 PCA생명 지점에 미래에셋생명 서포터 지점을 일대일로 매칭해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의 기업문화를 전달하고 시너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미 전자청약이 활성화된 미래에셋생명의 업무 시스템에 맞춰 PCA생명 출신 FC들에게는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고 전 지점 순회교육을 통해 전자청약을 활성화한다. 동시에 업무별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달라지는 고객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통합 전부터 양사는 이미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공통의 경영전략을 실행해왔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 및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2018-03-05 11:20: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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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위해 퇴직연금 깬다…중도인출 비율 약 64%

내 집 마련을 위해 퇴직연금 적립금을 중도 인출하는 비율이 약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든든한 노후대비를 위한 '3층 연금'으로 불리는 바 퇴직연금 적립금이 은퇴시점까지 인출되지 않고 연금재원으로 적립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보험연구원 류건식 선임연구위원과 김동겸 수석연구원이 2일 발표한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와 개선과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 기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의 적립금을 중도인출한 가입자는 4만91명으로 인출 금액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중도인출 가입자는 전년 대비 42.8%, 중도인출 금액은 27.7%로 대폭 증가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주택구입비 등 주거 관련 비용 충당으로 63.8%가 인출됐다. 인출자 수 기준 주택구입 45.7%, 장기요양 25.7%, 전세금 및 임차보증금 충당 18.1% 등 순이었다. 인출금액 총액 기준으론 주택구입 44.9%, 장기요양 36.2%, 임차보증 14.0% 등 순이었다.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광범위한 중도인출 허용, 인출한도 미설정 등 중도인출에 대한 낮은 규제수준과 주택구입 목적 등으로 퇴직연금이 전액 인출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에 따른 연금재원 소진이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선 중도인출 허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중도인출 한도 설정을 통해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사망 및 연구장애 등 긴급자금수요 발생에 한해 중도인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해당 사유별 인출한도를 별도로 설정하여 필요금액 한도 내에서만 인출이 이루어진다. 또한 담보대출을 우선시하고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중도인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중도인출과 담보대출 간 역할 분담을 강화했다. 류 선임은 "사망 및 영구장애 등 긴급자금수요에 국한해 중도인출이 이루어지도록 단계적 제도 개선이 바람직하다"며 "주택구입비, 요양비용 등에 대한 중도인출 금액한도 기준을 세부적으로 명확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담보대출이 근로자의 일시적 자금수요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담보권 설정, 상계처리 등 규정의 재정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18-03-04 12: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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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안방보험 경영권 회수…동양·ABL생명 영향은?

중국 안방보험그룹을 대주주로 둔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또 다시 위기론이 불거졌다. 중국당국이 최근 안방보험의 불투명한 경영구조를 문제 삼아 회사 경영권을 접수하고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을 법원에 제소키로 하면서 국내 계열사인 두 보험사의 경영진 교체 가능성 등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보험회계기준 변화에도 불구 저축성보험 판매로 수익성을 높여오던 두 보험사로선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자본확충 등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일각에선 두 보험사가 M&A 시장에 또 다시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주말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의 경제범죄 연루 혐의 기소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안방그룹에 대한 1년 간의 위탁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인민은행 등 5곳 부처가 경영관리팀을 구성하고 내년 2월 22일까지 안방보험을 위탁경영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보감회는 "안방그룹의 경영안정을 유지하고 보험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설립 10년 만 자본금 100배 증가 우샤오후이 안방그룹 회장은 그간 막대한 자본과 정치적 인맥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해외 M&A를 실시했다. 고객의 납입 보험료를 활용, 보수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보험사가 과도한 레버리징 및 무분별한 확장 정책으로 불과 설립 10년 만에 자본금만 100배 넘게 증가하며 중국 보험업계 1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진 국내 동양생명·ABL생명을 포함 해외 M&A에만 약 160억 달러, 우리돈 17조원을 사용했다. 2014년 10월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19억5000만 달러, 2015년 6월 동양생명, 2016년 12월 ABL생명 등을 인수했다. 중국당국은 안방보험의 이 같은 확장세를 주시, 감독을 시행한 결과 대부분 증자가 순환출자 형태로 드러나면서 무리한 경영을 지속해왔다고 판단했다. 안방그룹은 당국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국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해외 자회사 개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그룹은 이어 "안방그룹의 민영기업 성격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일각의 경영권 박탈에 따른 우려를 일축했다. ◆ 동양·ABL생명, '오너리스크' 불가피 다만 문제는 국내에서 발생했다. 국내 계열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오너리스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그간 안방그룹의 해외 자산에 대한 매각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당국이 이번에 경영권을 잡으면서 수십조원대의 안방그룹 해외 부동산은 매각 1순위로 평가된다. 안방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등을 이유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외형확대에 주력하며 저축성판매 비율을 높여온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회계기준 IFRS17 시행까지 불과 3년 뿐이 안남았다"며 "새로운 회계제도 하에선 저축성보험이 매출이 아닌 부채로 인식돼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판매를 축소해 왔지만 양사는 대주주의 막대한 자금에 의지하며 저축성 판매를 늘려온 바 차후 '화(禍)'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지난해에만 대주주인 안방보험으로부터 1조원에 가까운 유상증자를 받아 자본을 늘렸다. 양사는 그러나 안방그룹의 해당 이슈가 자사에는 큰 피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모두 한 목소리로 "우린 전문경영인이 운영하는 독립법인 체제로 당장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안방그룹 인수 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19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148억원 대비 무려 1203.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298억원 적자에서 246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총자산은 13.6% 증가한 30조3439억원으로 창사 29년 만 3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최근 동양생명 이사회는 1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5%, 배당성향은 30.4%다. 동양생명은 또 오는 26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현재 구한서 사장과 뤄젠룽 사장의 공동 대표 체제에서 뤄젠룽 대표이사 단독으로 체제를 바꾼다. 이날 뤄젠룽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구한서 사장의 연임안은 내지 않을 예정이다. 뤄젠룽 신임 사장은 동양생명을 인수한 안방그룹의 안방손해보험 푸젠지사 총경리, 광둥지사 총경리, 총경리 보조, 부총경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5년 9월 동양생명 부사장, 2017년 9월 동양생명 공동 대표이사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03-01 15:16:47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