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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개발원장 "자동차·실손보험 문제 해결 적극 지원"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11일 "작년에 기록적인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자동차보험과 지속적인 손해율 악화로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날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에 따른 주기적인 누적 적자 문제로 사업모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보험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도덕적 위험 경감 방안, 자동차보험 보험료 적정성 유지 방안 등 자동차보험 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험개발원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이를 취소하고 배포한 자료로 대신했다. 우선 보험개발원은 경미한 차량 사고시 '인적피해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보상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6년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반영된 '경미손상 수리기준'을 마련해 이미 시행한 바 있으나 경미사고에 따른 인적 부상 관련 합의금 등 올해에는 인적 피해에 대한 객관적·합리적 보상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 것.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학계와 공동으로 탑승자 사고 재현 시험, 국제세미나 개최, 경미사고 치료비 지급 통계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미사고 인체상해 위험도 국제기준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 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 연례회의에서 대다수 회원국이 필요성을 공감해 워킹그룹이 결성됐다. 또 보험개발원은 원가 변동요인의 보험료 적기 반영을 위해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원가지수'는 진료비, 수리비, 부품비 등 자동차보험 주요 원가의 변동 추이를 보험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지수화해 표시하는 것이다. 강 원장은 "이는 자동차보험 보험료의 인상·인하 요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정 보험료 수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선 보유한 계약·사고 통계 분석을 통해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비급여 진료비가 증가함에도 비급여 진료비는 국민건강보험 급여와 달리 법률·제도적 실태조사나 관리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보험개발원은 보건복지부에 비급여 진료비 현황과 분석자료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또 비급여 과잉진료비 청구에 대한 분석과 문제 제기로 비급여 표준화 확대와 비급여 수가 편차의 축소 등을 복지부에 요청·설득해 나갈 예정이다. 청구간소화 관련 보험업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복잡한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보험개발원은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주요 질환 예측모형을 활용해 인수 가능한 유병자 범위 확대, 관련 상품개발 지원 등을 통해 유병자 건강보험 시장의 성장잠재력 견인과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최근 온디맨드(on-demand)형 상품이 국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함에 따라 수요가 있는 위험에 대한 국내외 사례조사, 관련 통계 수집·분석 등을 통해 혁신형 손해보험 상품의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지난해부터 개발해온 '자동차보험 손해사정지원시스템(AOS알파)'의 시범서비스를 보험회사에 제공해 보상업무의 효율성 강화와 손해사정 품질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요율확인시스템(KAIRS)'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활용범위를 생명·장기손해보험에서 자동차·일반손해보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0개사와 공동 개발한 'ARK시스템'에 최신 IFRS17 기준서 수정사항 추가 및 시스템 성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강 원장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보험수요에 대응한 신상품 개발뿐 아니라, 능동적으로 보험수요를 발굴·창출하는 신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험회사의 비용 및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2-11 14:41:5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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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주행거리만큼 보험료 내는 '퍼마일 車보험' 출시

캐롯손해보험은 11일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자동차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퍼마일은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계산한다는 의미다. 미국에서는 메트로마일과 같은 신생 디지털 보험사는 물론 올스테이트 등 기존의 자동차보험 빅플레이어들도 도입하고 있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캐롯손보가 처음 출시한다. 연간 보험료를 운행 거리와 무관하게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는 달리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소정의 가입보험료만 납부하면 이후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분할해 납부하게 된다. 휴가철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눈길에 평소보다 자동차 운행을 적게 했다면 그 달은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다만 고객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계약 시에 보험료를 일시 납부하고, 1년 후 만기 시점에 실제 운행한 거리에 따라 ㎞ 단위로 정산이 가능한 퍼마일 연납형도 운영한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평균 1만5000㎞ 이하 운전자들에게 기존에 가장 저렴한 가입 방법으로 알려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평균과 비교해도 8%에서 최대 30%까지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으로 하고 주말에만 운전하는 직장인, 자녀 등교나 근처 쇼핑 등에만 차량을 활용하는 주부, 평소에는 잘 운행하지 않는 세컨드카 보유자라면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액의 자동차보험료를 일시에 납부하기 부담스러운 운전자에게도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매력적이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에서 가장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는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최초로 도입한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인 '캐롯 플러그'와 '캐롯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이다. 캐롯 플러그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월정산형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보험가입 후 즉시 배송된다. 고객이 기기를 자동차의 시거잭에 꽂으면 실시간 주행거리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준다. 또 운전자는 캐롯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주행거리와 보험료의 확인이 가능하다. 응급 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E(Emergency)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급격한 가속도 변화를 인지해 자동으로 사고를 확인하는 등 신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캐롯손보의 인슈어테크 기술력에 주요 주주로 참여한 SK텔레콤의 ICT 기술 접목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SK켈레콤은 OBD(On-board Diagnostics) 등 국내에서 상용화에 한계가 있는 운행정보 측정장치를 대체할 캐롯 플러그를 개발, 공급한다. 캐롯손보는 자체 기술력으로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Cat.M1과 연계한 IoT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고, 실시간으로 센서데이터의 처리와 주행 거리별 보험료 계산을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그간 기존 보험사들의 도입 시도에도 경제성 등의 이유로 여의치 않았던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의 대중화가 가능해졌다. 이밖에 캐롯은 캐롯 플러그에서 더 진화한 새로운 기술적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지금까지의 획일화된 자동차보험 시장에 합리적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주행거리 이외에도 캐롯의 자체 기술력으로 고객의 운전 패턴 및 안전운전 습관까지 파악해 향후 갱신 시 안전운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2-11 14:11:4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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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긴급 금융지원

NH농협생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개인,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 격리된 자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예약 취소로 매출이 감소된 개인사업자 ▲감염 방지를 위해 영업을 중지한 소상공인 등이다. 피해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신규 대출시 최대 0.6%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최장 12개월간 이자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대출금액은 최대 1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기존 대출자는 당초 대출취급 시와 동일한 채권보전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이자납입(연체이자 제외)도 신규대출자와 동일하게 유예 가능하며 할부상환금 또한 납입유예 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NH농협생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계약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유예와 부활 연체이자 면제를 실시한다. 신청일 기준 정상 계약에 한해 8월31일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실효된 계약은 부활 신청시 연체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모두 5월 31일까지다. 홍재은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을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0 09:55:1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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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앤코, '엄마의 꿈' 2019 앤어워드 위너 수상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자사가 꿈꾸는 보험의 미래를 표현한 디지털 영상 '엄마의 꿈'이 2019 앤어워드(&Award)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위너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앤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디지털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공식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리치앤코는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8년 앤어워즈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불편했던 보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입장을 전달하고 서비스 혁신을 담은 '굿리치, 보험의 바른이치' 광고 캠페인으로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했다. 2019년 앤어워즈 금융서비스부문 위너상을 받은 '엄마의 꿈'은 엄마의 시선에서 가족의 태어나고 이별하는 순간에 일상을 지켜주는 미래의 보험 서비스를 담았다. 특히 리치앤코는 인슈어테크 서비스 굿리치가 개발 중인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맞춤 보험 케어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앞으로 보험이 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는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통해 꿈꾸는 보험의 미래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영상이 우수한 성과를 얻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보험의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10 08:54:4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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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사기는 보험금 수령시 사기죄…태아도 질병 보상

지난해 육체노동자 가동연한이 65세로 상향됨에 따라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됐다. 또 태아는 상해보험의 피보험자로 인정돼 태아보험의 보장범위가 출생 전 태아의 질병·상해까지 확대될 수 있게 됐다. 보험연구원은 9일 '2019년 보험 관련 중요 판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선고된 판결들 중 보험산업, 보험법과 관련해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판결을 선정해 그 내용과 의의, 문제점, 향후 과제,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법원 판결은 향후 관련 법령 해석과 실무 수행의 기준이 되므로 중요 판례를 선정해 그 내용, 쟁점을 공유함으로써 법원의 판단과 보험 실무의 간격을 좁히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상향됐다. 대법원은 1989년 이후 변화된 사정을 고려할 때 이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만 60세를 넘어 만 65세까지도 가동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경험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가동연한은 일할 수 있는 기간의 종료시점을 의미한다. 이는 사망·후유장해 등으로 인해 소득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경우 그로 인한 일실이익을 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30년 만에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이 상향됨에 따라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돼 상실수익액·위자료·휴업손해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취업가능연한이 65세로 상향됐다. 이러한 개정은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보험 외에 다른 배상책임보험약관도 약관 개정, 보험료 인상 등의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대법원은 태아도 상해보험의 피보험자가 될 수 있으므로 청약서 등에 '태아'가 피보험자로 명시돼 있다면 태아 상태에서 입은 상해에 대해서도 후유장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태아보험'이 태아 상태에서 발생한 상해와 그로 인한 후유장해도 보장하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민원·분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태아가 상해보험의 피보험적격이 있는지 여부가 문제였다. 황 연구위원은 "대법원이 태아의 상해보험 피보험적격을 인정함에 따라 향후 태아보험은 태아의 상해 및 후유장해도 보장하는 것으로 상품을 재설계하거나 소비자의 오해가 없도록 상품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계약사기의 경우에도 보험금 수령 시점에 기수가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보험금사기'는 보험금 수령 시에 기수가 된다는 점에 대체로 이견이 없으나 '보험계약사기'는 보험계약 체결 시(또는 해지권이나 취소권이 확정적으로 소멸된 때)에 기수가 되는 것이 아닌지가 문제가 됐다. 대법원은 기망 및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보험계약사기'의 경우 보험계약 체결 시가 아닌 보험금 수령 시에 사기죄 기수가 성립한다고 봤다. 보험계약사기도 실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때 기수가 된다고 판단함으로써 보험금사기와 보험계약사기 모두 보험금 수령 시에 보험사기 기수가 성립된다고 본 것. 황 연구위원은 "기망행위로 보험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아직 보험금을 청구하지는 않은 단계에서 적발된 경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보험사기죄가 성립되는지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접청구권의 법적성격은 손해배상청구권이므로 책임 한도액 범위 내에서는 약관상 지급기준에 구속받지 않고 일반적 기준에 따라 손해액을 산정할 수 있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약관상 시세하락손해 인정 대상(수리비용이 사고 직전 자동차 거래가액의 20%를 초과할 것)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직접청구권을 행사해 보험자에게 시세하락손해를 청구하는 피해자에 대해 위 약관 규정을 근거로 시세하락손해 지급을 거부할 수 있는지가 문제 된 사례다. 다만 보험연구원은 직접청구권이 피해자보호를 위해 특별히 도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험계약상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까지 보상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위원은 "대법원은 직접청구권의 법적 성질이 손해배상청구권이라는 점으로부터 곧바로 법원이 직접청구권에 근거해 손해액을 산정할 때에는 약관상 지급기준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으나 이는 보험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하여 향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2-09 15:16:0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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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계열사, 디지털시대 맞춰 새 성과관리체계 도입

한화생명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새로운 성과관리체계를 도입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고 6일 밝혔다.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은 주로 IT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사용돼 왔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의 25%가 실행하고 있다. 특히 40명의 소수 조직이었던 구글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OKR은 기존 성과관리지표인 KPI에 비해 스피드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 KPI는 연 단위 평가인데 비해, OKR은 짧게는 수 주, 길게는 분기 단위로 목표 관리가 가능하다.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 디지털 혁신 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표로 평가 받고 있다. 또 OKR은 회사가 먼저 목표를 정하면,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이다. 반면, KPI는 지금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지표로서, 주로 하향식(Top-down)으로 목표 수립이 이뤄진다. 한화금융 계열사는 OKR 진척도를 수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T 시스템도 구축한다. 운영 전담조직과 코치를 양성하고, 중간점검 및 리뷰를 할 수 있는 협의체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금융 계열사 관계자는 "핀테크(FinTech)가 아닌 테크핀(TechFin)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지털 기술이 금융업 전반을 견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전사적 OKR 도입으로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한화금융 계열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06 11:39:3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