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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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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모바일통지서비스' 도입…언택트 강화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KT와 제휴해 고객 알림 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바일통지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통지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정보와 통신사의 최신 휴대폰 가입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안내장이 타인에게 잘못 전달되거나 분실될 가능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들은 손쉽고 안전하게 KB손보에서 발송하는 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T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용 고객도 별도의 앱(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만 선택하면 전자문서로 된 안내장을 받아볼 수 있다. 또 문서 발송에 관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유통증명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등기우편과 동일한 법적 도달효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통지문 도달 여부 증명에 대한 분쟁 또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보는 오는 7월부터 우선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최고 및 해지 안내문을 모바일통지서비스를 통해 발송할 예정이다. 점차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언택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KB금융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정책에 부합해 종이문서 절감(Paperless)에 따른 환경 보호와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KT와 제휴한 모바일통지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고객 알림 서비스의 획기적인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 금융 디지털 생태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8 09:34:3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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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과도한 금융자산처분, 이자수익 감소할 수도"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금융자산처분이익 변화. /보험연구원 최근 보험회사가 금융자산처분을 확대하면서 운용자산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경우 운용자산 대비 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회사가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과도한 금융자산처분은 향후 이자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이 7일 발간한 '보험회사 운용자산이익률 상승 현상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금리는 2017년에 비해 하락했지만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상승했다. 지난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70%로 2017년에 비해 0.58%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각각 0.15%포인트, 0.41%포인트 상승했다. 보통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회사가 보유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상승하지 않는다. 보험회사 운용자산이익률의 장기적 추세는 금리 추세를 따르지만 단기적 변화는 금융자산처분이익의 변동과 관계가 깊다. 운용자산수익(투자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은 안정적으로 변화하지만 금융자산처분이익은 자산 처분규모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지난 2018년 생명보험의 경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일부 매각(약 1조2000억원)으로 인해 금융자산처분이익이 급증한 바 있다. 보험회사 유형별 최근 3년간 듀레이션과 신용위험계수 변화. /보험연구원 생보사의 경우 자산듀레이션(가중평균상환기간) 확대 과정에서 금융자산처분을 늘렸다. 손보사는 자산듀레이션 확대와 함께 위험자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금융자산처분을 확대했다. 투자영업수익 중 금융자산처분이익 비중이 높은 생보사일수록 2017~2019년 3년 동안 자산듀레이션이 크게 증가한 경향이 보였다. 향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듀레이션을 빠르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융자산처분이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손보사의 경우 금융자산처분이익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신용위험계수가 3년간 다소 낮아진 경향이 나타났다. 자산듀레이션의 변화는 유형별로 특징적인 차이가 보이지 않았지만 생보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보험회사 유형별 최근 3년간 운용자산 대비 이자수익 비율. /보험연구원 특히 생보사의 경우 운용자산 대비 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회사들이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한 반면 손보사는 그 비율이 높은 회사들이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자산·부채 간 안정적인 현금흐름 매칭을 위해서는 채권 보유에 의해 안정적으로 수취할 수 있는 이자수익을 적정하게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금융자산처분을 확대할 경우 향후 이자수익이 감소될 수 있고, 금융자산처분이익 비중이 높은 생보사의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 현상은 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보험회사의 자산구성 전환에 기인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과도한 금융자산처분은 향후 이자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7 12:00:1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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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개방형 플랫폼 '이노스테이지' 2기 스타트업 모집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오는 17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는 보험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교보생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등 보험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교보생명이 직접 투자해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기 모집분야는 ▲건강 증진을 돕는 헬스케어 부문 ▲보험에 적용 가능한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퓨처테크 부문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언택트(untact·비대면) 등 기존 생활방식을 바꿀 이노베이션 부문 등이다. 선발 기업에는 사업 개발비와 코워킹스페이스가 제공된다. 또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업체) 크립톤이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등 1:1 그로스 멘토링(Growth Mentoring)도 진행한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교보생명이 직접 투자에 나서며,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교보생명은 이노스테이지 1기 스타트업 중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와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노스테이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9일 오후 3시 온라인 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6 10:50:0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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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충주성심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 전달

안승기 DB손해보험 상무(왼쪽에서 네 번째)와 관계자들이 3일 충주 성심학교에서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지난 3일 충주성심학교 교무실에서 DB손해보험 임직원, 충주성심학교 교직원과 야구부가 참석한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정부 권고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영화 '글로브'로도 유명한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야구단은 DB손보와 2013년 6월 첫 후원 협약을 맺고 올해로 8년째 인연을 지속해오고 있다. DB손보는 24회에 걸쳐 총 1억4400만원의 후원금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후원금, 장학금은 야구부 활동뿐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됐다. 이런 후원금 외에도 충북사업단 임직원들이 참여한 교내 환경개선, 야구부 물품 지원, 그리고 연말 충주성심학교 학생들과 함께 원주에서 DB프로미 프로농구 경기 관람하는 등 다양한 후원을 해오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4 16:13:1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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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서울시 청년실업 해소 위한 SIB 사업 3억 투자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Social Impact Bond·사회성과연계채권)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SIB는 민간의 투자로 복지·보건·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 공공사업을 수행한 뒤 사회공헌활동 성과목표가 달성되면 정부(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의 채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정부(지자체)는 사회문제에 먼저 대응하고 사업완료 후 성과에 따라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사업의 효율성을 높여갈 수 있다. 민간투자자 입장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 참여와 사업 목표달성 시 원금과 이자 등 성과보상을 받게 됨으로써 공익성 가용재원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KB손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 제도를 활용해 이번 서울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사업에 연간 1억씩 총 3억원을 투자·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에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임팩트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해 다양한 자원을 가진 민관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 서울시 SIB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ESG 경영정책에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4 16:09:4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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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사내 혁신 위한 '아이디어발전소' 제안 5000건 돌파

/오렌지라이프 오렌지라이프는 사내 혁신 제안제도인 '아이디어발전소'의 제안 건수가 50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첫 도입된 아이디어발전소는 임직원이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업무 현장에 도입하는 제도다. 프로세스 개선, 신상품 아이디어와 같은 업무 관련 내용부터 조직문화와 같은 비업무 분야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제안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독창성·실행가능성·재무적 영향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되고 매달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직원에게는 별도의 시상을 한다. 올해 5월 말 기준 오렌지라이프 전체 임직원의 약 60%인 461명이 이 제도를 통해 총 5065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중 940건은 그간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돼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됐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 우수 아이디어 사례로는 ▲완전판매를 위한 청약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보험금 청구 구비서류 자동안내 ▲개명 신청 시 구비서류 간소화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내용 등이다.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낮잠시간 도입 등 임직원 스스로가 조직문화 제도를 제안해 시행된 경우도 있다. 이 제도는 2018년 4월 오렌지라이프가 시행한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점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애자일 조직이 부서 간 경계를 없애 고객 요구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한 만큼 현업에 신속하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대거 제안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이래 10%대를 유지하던 우수 아이디어 채택률은 애자일 조직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2018년 하반기부터 크게 향상돼 2020년 1분기 기준 25.2%를 기록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틀에 갇히지 않은 사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혁신을 해야만 정체된 보험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으리라 예상되는 만큼 직원들의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4 16:05:4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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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라이브톡' 통한 화상 재무설계 상담서비스 시작

교보생명의 화상 재무설계 상담서비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언택트(Untact·비대면)와 디지털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연결) 마케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웰스매니저(WM)들이 고객들에게 화상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영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다. 화상 상담은 기존에 구축된 교보생명의 라이브톡을 통해 이뤄진다. 라이브톡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쌍방향 교육 플랫폼이다. 이미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한발 빠른 서비스 도입이 가능했다. 라이브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약속된 시간에 고객이 앱에 접속하면 본사 스튜디오에 있는 웰스매니저가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한다. 화상을 통해 직접 만나는 것처럼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또 신청한 고객만 상담룸에 접속할 수 있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1대 1 상담이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상담을 꺼리는 고객이나 원거리에 있어 다이렉트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도입한 화상 상담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이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과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빗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교보생명은 전사적으로 시스코 웹엑스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등 온택트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금은 언택트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강화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디지털화된 영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4 15:52:0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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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내는데 입차인에 구상권 청구?…화재보험 약관 고친다

화재보험 약관 개선(안). /금융감독원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화재피해의 보장 사각지대에 있는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화재보험 약관이 개선된다. 지금까지는 임차인 실수로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피해금액을 임차인에게서 회수하도록 해 관리비 등을 통해 화재보험을 내고 있음에도 피해보상을 져야 하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화재보험 약관에서 임차인이 보험료를 부담하는 경우 보험회사가 대위권을 행사하지 않게 하는 예외조항이 신설된다. 대위권은 임차인 잘못으로 아파트 등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보험회사가 소유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임차인으로부터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적용 범위는 아파트 외에 사무실, 상가, 오피스텔 등의 화재보험도 임차인이 보험료를 납부하는 경우 동일하게 개선하고 재산종합보험 등 화재위험을 보장하는 다른 상품 약관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상품설명서도 개선한다. 화재보험 판매 시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에 임차인에 대한 보험회사의 대위권 행사제한 규정을 명시할 계획이다. 금감원도 오는 9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화재보험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각 손보사는 자체 화재보험 약관을 자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손보사 개별약관은 표준약관 개정 전이라도 다음달까지 자체 개선해 조기 시행하거나 '보상 실무지침' 등에 우선 반영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9월까지 상품설명서 작성기준인 손보협회의 '손해보험상품 공시자료 시행세칙' 개정 후 화재보험 상품설명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약관 개선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음에도 화재피해 보장 사각지대에 놓이는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보통 아파트 거주자들은 화재로 인한 피해보상을 위해 통상 '아파트입주자 대표' 명의(보험계약자)로 단체화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는 아파트 각 세대의 거주자(소유자 또는 임차인)가 매월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한다. 하지만 임차인 과실로 화재 발생하면 보험회사는 건물 소실액을 소유자에게 지급한 후 임차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보험금을 회수해왔다.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화재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이중고를 지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화재보험 가입건수는 63만8000건이다. 이 중 아파트·연립 등 공동주택이 가입한 단체화재보험은 1만9000건에 달한다. 아파트 단지별로 가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보험가입 세대는 1000만 세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화재보험 계약상 임차인은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아닌 제3자"라며 "이에 따라 임차인은 실질적으로 화재보험료를 납부하고도 화재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04 15:13:15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