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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협회장 숙원…실손보험청구 간소화 또 '고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신년 사업계획으로 실손보험 청구 불편 해소를 거듭 강조하면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협회는 최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숙원 과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손보험은 가입자 3900만명(2020년 기준), 연간 청구건수 1억건을 돌파하며 '제2의 국민 건강보험'으로 자리 잡았으나, 일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지속여부에 대한 사회적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복잡한 청구절차에 따른 소비자 불편, 일부 가입자의 비급여 허위·과잉진료로 인한 손해율 악화 및 이로 인한 선량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 증대 등 다양한 문제가 이어지면서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실손보험의 소비자 청구불편 해소를 위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지속해서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지원 손보협회장도 "신규 데이터 활용을 통한 보험가입·청구 프로세스 혁신이 필요하다.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손청구전산화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의견을 같이했다. ◆대선 후보까지 언급…'올해는 문턱 넘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란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의료기관이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보험회사에 전자문서 형태로 전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병·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실제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78.6%를 차지했다. 다만 의료업계의 반발이 거센 모습이다. 환자의 진료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영수증, 세부 명세서 등의 요청 서류에서 출발해 향후 진단서, 수술 기록지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정보를 청구하는 것이 환자의 정보관리권을 지킬 방법이라는 것. 하지만 두 보험협회장에 이어 금융당국과 대선 후보 역시 공약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언급하며 기대감이 모이는 모습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의료시장에서 소비자의 실손보험금 청구에 대한 부담이 크다"라며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 전자적 정보 교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는 소비자의 실손보험 청구 편의를 위해 민간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료기관과 개별적인 협상을 맺고 자체적으로 청구 전산화를 추진해 왔으나, 의료기관의 참여가 적어 실질적인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방식의 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시행 중인 해외 사례와 같이 사회적 편익이 큰 제도의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1-20 09:09: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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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롯데손보

한화손해보험이 지속가능한 경영이라는 비전 아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움을 이어간다. ◆한화손보,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 가정에 '140번째' 나눔 한화손보는 서울 종로소방서에 위로금 15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인 미상의 화재 사고로 재물 피해를 입은 기초수급 세대를 위해서다. 종로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세대는 한부모 가정으로 어르신이 우울증 등의 병력으로 가족 돌봄이 필요한 상태였다. 자녀들도 4000여 만원의 화재 피해를 복구하기엔 경제적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한화손보는 사연을 접하고, 종로 소방서와 숭인2동 주민센터와 함께 피해 세대가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더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 세대중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피해 가정까지 총 140세대를 지원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비전 아래 지역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전 종목 대상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 확대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롯데손보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일반보험서비스(상품)와 법인고객 등 전 보험서비스(상품)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손보의 일반보험과 법인고객은 공식 앱과 모바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보험금 청구' 메뉴에 접속해 절차를 안내받은 뒤, 사고정보 입력과 청구(첨부)서류 등록 절차를 거치면 보험금을 쉽게 청구할 수 있다. 롯데손보는 질병보험·여행자보험·쿠팡안심케어 등 주요 보험서비스(상품)를 대상으로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화재·책임·상해 등 일반보험과 법인고객의 경우 보험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했다. 모바일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확대 운영되면서 고객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고, 업무 처리 시간 역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청구 절차가 다소 복잡했던 일반보험과 법인고객도 손쉽게 모바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양한 디지털 혁신과제를 완수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9 16:52:4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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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손보협회장 "디지털 보험생태계…편리미엄 더한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올해 핵심과제로 ▲소비자생활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용어) ▲소비자 안전망 확충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안착 ▲올바른 보험소비 문화 조성 등을 꼽았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18일 신년 사업계획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2022년도 손보협회 도전과제와 업무추진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금융·비금융 산업 간 빅블러 현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산, 사회적 책임 강화 등으로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미래 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든든한 안전망 제공이라는 손보 본연의 가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보협회는 소비자를 화두로 ▲소비자생활 편리미엄 ▲소비자 안전망 확충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안착 ▲올바른 보험소비 문화 조성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손해보험 My 생활·금융 플랫폼' 제공 서비스 예시 이미지. /손해보험협회 먼저 소비자생활에 편리미엄을 더하는 디지털 보험생태계 구축한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혁신으로 차별화된 손보 '마이(My) 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비금융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시대, 손보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디지털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손보협회는 이를 통해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통해 손보업계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가 보험가입·청구 등에 필요한 행정서류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중 정부에서는 본인의 공공 행정정보를 제3자 및 본인에게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행정안전부·신용정보원 등과 협업해 손보사에서 활용 가능한 공공 정보의 범위를 건의·확정하고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 체계를 마련한다. 3900만 소비자가 가입한 실손보험 보험금청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손청구전산화 도입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의료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의 범위 확대(예시). /손해보험협회 헬스케어 및 고령화 시대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손보협회는 비의료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을 건의한다. 요양시설 서비스 진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둘째로 사회·환경 뉴노멀 트렌드에 부응하는 소비자 안전망도 확충한다. ▲탄소중립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시대에 발맞춘 보험역할 강화 ▲기업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보장 강화 ▲취약 부문에 대한 보험의 민간 안전망 역할 강화 ▲기상이변에 따른 기후리스크 보장 확대 등을 통해서다.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안착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도 강조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강화된 업무 프로세스 및 규제로 영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는 금소법 기반 소비자보호중심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원해 회사와 소비자 간 신뢰를 굳건히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빅테크·보험대리점(GA) 채널의 합리적 규제체계도 주문했다. 플랫폼 기반 빅테크 기업의 보험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보험사와의 불공정 경쟁, 플랫폼 자회사를 통한 우회 영업 등 규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면서다. 법령 개정과 내부통제기준 정비 등을 통해 공정경쟁 환경 조성과 GA의 판매책임을 강화한다. 끝으로 올바른 보험소비 문화조성을 통한 선량한 보험가입자 보호 강화에 힘쓸 전략이다. 특히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구조 개선에 대해 당부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급증하는 과잉한방진료를 개선하기 위해 한의원 상급병실 등 문제항목에 대한 합리적인 진료수가 기준 마련도 건의한다. 정비요금 결정에 대한 합리적인 참고 기준 마련 및 경미사고시 복원수리 기준 법제화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할 예정이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보험은 미래위험에 대한 장기간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라며 "(올해 추진하는 사업과제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의 가치를 실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든든한 손해보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18 12:00: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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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손보·교보·미래에셋·DB생명

한화손해보험이 다양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한화손보, 모바일 보험가입 서비스 오픈 한화손보는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보험가입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디지털 전용 미니보험 상품인 '한화 OK2500든든 운전자보험'에 적용해 판매를 개시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디지털 전용 보험을 가입하려면 앱 설치, 회원가입, 다량의 개인정보 입력 및 본인인증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또 중간에 가입 진행을 중단하게 될 경우 이미 입력된 정보가 사라져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한화손보는 모바일로 접근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가입화면을 제공해 앱 설치 없이도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동의 절차로 고객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등 입력과정도 간소화했다. 개인화 보안링크(u-Link) 기술도 추가해 고객이 가입 중간에 이탈하더라도 마지막 정보 입력 시점부터 이어서 작성이 가능한 링크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미니보험 가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고객이 보험을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다른 디지털 보험상품에도 순차적으로 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보험가입 외에도 계약조회,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에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KBS교향악단과 예술문화 대중화 교보생명이 클래식 음악 저변을 넓혀 예술문화 대중화에 앞장선다. 교보생명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통해 순수 예술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양 사는 MOU를 통해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한다. 공연예술 인프라 제공 등 전문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인 정명훈 지휘자가 협연하는 '노블리에 콘서트'를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 고객이 수준 높은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노블리에 콘서트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많은 사람들에게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방 중소도시에는 소규모 실내악 연주회인 '포 유(For You) 콘서트'를 여는 등 지역 사회의 예술문화 발전과 문화복지 실현에도 힘쓸 예정이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KBS교향악단과의 협약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예술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실손보험 빠른 청구'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미래에셋생명은 의료정보전송 플랫폼 전문기업인 지앤넷과 제휴해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실손보험 빠른 청구'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우편이나 팩스로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다. 제휴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데이터를 연동해 진료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종이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현재 120여 개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참여 병·의원의 규모는 지속해서 늘어날 예정이다. 청구 방법은 간단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는 고객은 병원 내 키오스크나 지앤넷의 '실손보험 빠른청구'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 회사는 고객의 청구 내용을 데이터로 확인하며 빠른 심사가 가능해 보험금 지급기일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우지희 미래에셋생명 계약관리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고 필요로 하는 실손보험을 대상으로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다"라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뉴노멀 흐름에 맞춰 빠르게 '종이 없는 보험사'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고객접점 분야를 중심으로 인슈어테크를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DB생명, '(무)백년친구 간편한 내가고른 건강보험' DB생명이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DB생명은 단 3가지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무)백년친구 간편한 내가고른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021년 4월에 출시했던 '(무)백년친구 내가고른 건강보험'과 같이 소비자의 생활습관이나 건강상태, 가족력 등을 고려해 스스로 원하는 보장을 골라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의 상품이다. 3가지 간편심사 항목인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 ▲2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 ▲5년 이내 암 진단·암으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만 없다면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상품과 동일하게 암은 물론,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 등의 진단, 입원, 수술, 치료, 장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상품에는 고령층과 면역 저하 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통풍, 대상포진, 대상포진눈병진단 등의 특약을 신규 부가해 보장 범위를 더 확대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도 갱신형(10년, 20년, 30년)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생애주기 재무계획에 맞춰 설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다. 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고령화와 유병자 증가 추세에 맞춰 개발된 자유 설계 종합보험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따라 설계가 가능한 상품을 많이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18 10:32: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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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대표 바뀌나…'영업통' 전진 배치설 솔솔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다른 손보사와 비교해 실적은 매년 줄어 드는 데다 소비자피해는 늘고 있어서다. 현 오승원 MG손보 영업총괄 사장이 새롭게 MG손보를 이끌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적 얼마나 줄었나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G손보의 지난 2020년 말 기준 영업손실은 1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7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008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0년 국내 주요 손보사가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 것과는 다른 행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며 대부분의 손보사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2020년 당기순이익은 7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뛰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3.8%, 23.0% 늘었다. DB손보도 전년 동기보다 47.5% 늘어난 56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43.2%, 7.7% 증가했다. 여기에 지급여력비율(RBC)비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MG손보의 RBC비율은 100.9%로 전체 보험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소비자 민원까지 '악재' 겹쳐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손보협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MG손보의 소비자 민원건수는 1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26건)과 비교해 53.9% 늘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를 나타내는 환산건수는 11.93건으로 전년(8.08건)에 비해 47.6% 증가했다. 통상 환산건수는 보유계약이 많은 대형 보험사들의 민원건수 규모도 높다. MG손보의 경우 보유계약이 적은 데도 불구하고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오승원 MG손보 영업총괄 사장이 박 대표이사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선임된 오 사장은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 등을 거쳤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박윤식 대표이사와 (MG손보의 최대주주인)JC파트너스 측 오승원 사장 간 (임기를 놓고)의견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박 대표가 임기 중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라고 말했다. MG손보의 경우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대주주의 롤"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2-01-18 08:31:5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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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생명·농협손보·현대해상

삼성생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생명, 단체보험·법인명의 가입 고객사 전용 홈페이지 오픈 삼성생명은 단체보험과 법인명의 가입 고객 대상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심으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 디지털 채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속해서 단체, 법인 고객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용 홈페이지는 개발 단계에서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해 보장내용, 가입종업원 현황, 거래내역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증권, 증명서 등 고객에게 필요한 각종 문서를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해 팩스 등으로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밖에도 홈페이지에서 단체보험의 피보험자 교체, 변경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플라자 방문이나 담당 컨설턴트를 통해서만 처리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편의성이 향상됐고, 소요 시간도 단축됐다. 고객사가 가입한 법인명의 변액보험의 펀드도 이번에 개발한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전용 홈페이지는 기존 삼성생명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대표의 개인인증서나 법인의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법인명의 고객도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디지털 채널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보, 다이렉트 전용 올인원 여행레저보험 출시 NH농협생명이 업계 최초로 동반인도 카카오톡 셀프인증을 통해 한 번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신상품을 내놨다. NH농협손보는 골프, 여행 등 레저생활에 유용한 보장을 모두 담은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 '올인원 여행레저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여행 및 골프, 등산,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 중 발생가능한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이다. 기본보장 외에도 실손, 운전자 관련 담보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동반인(피보험자) 카카오톡 셀프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여러 명이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여행이나 골프 등의 레저를 함께하는 동반인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카카오톡 인증을 통해 가입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입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일부터 최대 30일까지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국내여행플랜과 골프플랜으로 구성했다. 보험료는 국내여행플랜은 1000원, 골프플랜은 실속형, 고급형은 각각 1500원, 3000원이다.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는 "이 상품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손보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현대해상,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디어에 전략 투자 현대해상이 스타트업과 손을 맞잡고 보험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대해상은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디어' 운영사 디어코퍼레이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어코퍼레이션은 2022년 현재, 국내 진출 지역 1위의 전동 킥보드 공유 플랫폼 제공 기업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어코퍼레이션과 고객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퍼스널모빌리티(PM)상해보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련의 포괄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도시화율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 내 거점 간 근거리 이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동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대안 교통수단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해상도 디어코퍼레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영역의 새로운 보험 서비스 개발과 도시 내 이동 수단 트렌드 연구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팽동은 디어코퍼레이션 대표는 "현대해상의 투자와 더불어 보험 서비스 제휴를 연계해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가 있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2-01-17 16:03: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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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10명 중 1명 '억대 연봉'…평균 4000만원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들의 지난 1년간 평균 소득이 48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이상 고소득자 비율도 10%를 넘어섰다. 생보협회는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 중인 13개 생보사의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가 전체 응답자의 63.2%를 차지했다. 전속설계사 활동기간별로는 5년 이하가 42.7%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조사 결과 전속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을 기록했다. 1억 이상 고소득자 비율도 10.7%에 달했다. 소득 분포별로 살펴보면 2400만원 미만과 6000만원 이상 구간으로 소득이 양극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활동기간(경력)별 평균 소득은 5년 미만이 373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해 15~20년에서 6492만원의 연봉을 거두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경비(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는 소득 대비 25.5%를 차지했다. 소득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연간 순소득은 평균 363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속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3.0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설계사 활동기간(경력)별로는 1년 차 이하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년 차 이후 꾸준히 만족도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기대 만족도와 현재 만족도의 격차는 1년 차에서 가장 높았다. 요소별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시간 활용·동료 관계·활동 형태·급여에 대한 만족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평판은 '불만족' 응답이 '만족' 응답보다 높았다. 전속설계사 직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노력과 성과에 따른 수입 보장(58.0%)'과 '시간 활용의 자유로움(26.2%)'이라는 응답이 1, 2위를 차지했다. '불안정한 소득(52.4%)'과 '영업 압박(28.1%)'은 전속설계사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보험 상담 및 가입 권유 시 '상품 적절성', '고객의 경제적 능력', '고객의 미래 만족 수준'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대비 수입 변화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0.3%)은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늘었다'는 응답은 8.9%로 조사됐다. 향후 생보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5.5%인 반면,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4.5%로 나타났다. 생보협회는 "초기 단계에서의 체계적 교육과 영업활동 지원, 달성 가능한 목표와 비전 제시, 불만요인 파악 및 해결 등을 통해 전속설계사의 안정적인 정착 유도가 필요하다"라며 "사회적 평판 개선을 위해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재무 설계를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는 직업관 확립 노력을 업계 차원에서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01-17 14:32:5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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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쏟아지는 '간편심사 보험'…"보험료 유의해야"

연초부터 간편심사 보험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고령·유병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다만 간편심사 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편심사 보험'…새로운 시장 자리매김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유병자 가입폭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보험 상품 가입 전 고지하는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였다. 이에 따라 유병자라도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입원, 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동양생명도 간편심사 보험인 '(무)수호천사간편한(335)내가만드는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장내용과 금액이 확정되어 있는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가입자가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고지사항 ▲3개월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3년내 동일질병으로 6일 이상 입원·질병 이외의 동일한 사고로 14일 이상 입원 ▲5년내 7대 질환으로 진단·입원·수술)을 완화해 비갱신형으로 최대 종신까지 보장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편심사 보험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 요건을 개선한 만큼 유병자 고객의 수요도 높은 편"이라며 "보험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런 고객과 보험사들의 수요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료, 일반 보험보다 20%↑ 다만 간편심사 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간편심사 보험은 일반 보험과 비교해 보험료가 20% 정도 비싸다. 하지만 일부 가입자의 경우 '간편'이라는 말을 가입절차 간소화 등으로 받아들여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즉, 중증질환 등의 병력이 없이 건강한 2030 가입자의 경우 굳이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 건강한 2030 가입자가 간편심사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오히려 일반 보험보다 높은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편심사 보험은 고지조건이 일반 보험보다 간편해서 가입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 이로 인해 작은 질환이라도 있는 경우 간편심사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간편심사 보험은 일반상품과 약관이 상이해 면책, 감액 기간 등 보상 내용도 다르다. 애초에 보험료가 할증되어 만들어진 상품이므로 불필요한 보험료를 지출할 위험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2-01-17 07:50: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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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보협회장 "디지털 혁신으로 성장 원동력 삼을 것"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생명보험협회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을 촉진해 우리를 둘러싼 거친 변화의 물결을 생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생보협회는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생보 가구가입률은 81.0%로 포화상태에 육박한 반면,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세계 최하위를 기록해 생명보험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올해 생보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할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생보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마이데이터 신규 진출, 마이 헬스웨이 참여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각종 세미나·간담회 등을 통해 생보산업 전반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MZ세대 대상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 마이페이먼트, 후불결제 허용 등의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와 보험금 지급, 자금이체, 결제 등 금융기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보험사의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다. 생보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도 강조했다. 금융위,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사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노후의료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및 세제 혜택 확대를 추진한다. 개인의 자발적인 노후대비도 지원한다. 시장포화, 저금리,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상품운영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도 나선다.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에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 건의, 생보사 시니어케어 진출 기반 마련 등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적으로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신뢰제고 및 경영여건 개선 지원의 중요성도 손꼽았다. 오는 2023년부터 보험부채 시가평가 기반의 신 회계제도인 IFRS17과 신 건전성제도인 K-ICS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의 안정적 신 제도 안착을 위해 당국의 세부기준 작업 지원 및 업계의견 건의 등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ESG 경영문화 확산 ▲실손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규제 개선 등도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실손보험의 경우 일부 문제점으로 인해 제도 지속여부에 대한 사회적 우려마저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보협회는 이와 같은 실손보험의 소비자 청구불편 해소를 위해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지속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지속가능한 실손보험 정책협의체' 등의 적극적 참여 및 지원을 통해 허위·과잉진료 비급여문제 개선, 공·민영 연계 보험사기 공동조사 활성화 등도 나설 계획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13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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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흥국생명·하나손보

흥국생명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흥국생명, RPA 2차 사업 완료…업무 자동화 확대 흥국생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2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12개 부서 30여 개 업무에 RPA 구축을 완료해 자동화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RPA는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기술이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차 RPA 사업을 통해 ▲보험금 지급 심사 ▲융자 ▲퇴직연금 등의 업무 자동화를 진행한 이후 추가 과제 선정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계약관리 ▲고객지원 ▲영업지원 등 30여 개의 업무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RPA 웹포털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현재 RPA 적용 이후 각 과제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됨을 확인했으며, 연간 2만 시간 이상의 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은 지속적으로 RPA 도입 효과를 분석해 추가적인 자동화 로봇 대체 업무를 발굴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 임직원들의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로봇 프로세스가 반복·단순 업무를 규칙대로 처리해주니 현업에서 여유가 생겼다"며 "앞으로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손보, 업계 최초 인공인간 AI휴먼 기술도입 하나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디지털보험사로 도약한다. 하나손보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손보는 AI 휴먼 기술을 향후 회사내 임직원 교육, GA 설계사 대상 자사 보험상품 홍보 영상 제공, 임직원 공지, 사내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I휴먼 기술은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 합성기술을 통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AI 휴먼을 구현할 수 있다. 실시간 대화까지 가능한 대화형 AI 휴먼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하나손보는 해당 기술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영상 촬영 및 편집 시간 단축, 홍보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자료를 경험한 직원들은 '매우 흥미롭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지털보험사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도입·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01-13 10:33:11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