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
기사사진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감동케한 문자 "넌 준희 그 자체야"(인터뷰)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감동케한 문자 "넌 준희 그 자체야"(인터뷰) 배우 손예진이 정해인을 "유연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손예진은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 역으로 분해 준희(정해인 분)와 달달한 현실 로맨스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손예진과 정해인은 실제로도 누나, 동생 사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예진은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해인이는요"라고 말문을 연 손예진 덕분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손예진은 "해인이는 연기를 정말 잘한다.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며 "또 굉장히 유연하다. 본인이 대본을 보면서 어떤 연기를 생각해왔는데, 감독님이나 누군가가 다른 방향을 얘기하면 그걸 또 이해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해인이는 그 과정이 참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이 굉장히 풍부한 친구다. 준희 그 자체더라"면서 "제가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해인이를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해인이가 데뷔 4년 차더라고요. 문득 그때의 저는 어땠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저렇게 잘하지 않았었는데 싶기도 했고요. 해인이는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어떤 연기를 할지,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게 많으니까요.(웃음)" 손예진은 정해인에게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했지만, 정해인 역시 손예진의 조언과 배려로 촬영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예진) 누나가 보내준 문자 하나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은 "사실 해인이에게 조언을 할 게 별로 없었다. 이미 아주 많이 성숙한 사람이다. 바르고 성숙하고 생각이 깊다"며 "모르거나 이럴 때 알려주고 싶은데 해인이는 온 몸으로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걸 보여줘서 그냥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멜로 첫 주인공일 때 오는 부담감이 분명히 있었을 거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드라마를 했던 상태라 서로 잘해야 하는데 해인이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들었었다"고 회상했다. "해인이도 떠는 게 티가 났고, 저도 겉으로 아닌 척 했지만 속으론 떨고 있었어요. 그런데 감독님이 갑자기 뽀뽀를 하라고 하셨어요. 지하도 걸으면서 뽀뽀하는 신이 있는데, 정말 어색했어요. 그날 밤에 문자를 보낸 거였어요. '너는 준희 그 자체다. 어색한 것조차도 준희 그 자체고, 능숙하지 않은 것조차 우리가 보고 싶은 준희의 모습이니까 그 모습 그대로 해라.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고 했었죠. 그런데 해인이가 그때 좀 힘들었었나봐요. 그 얘기를 계속 하더라고요. 하하." 손예진은 그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영화 '클래식' 때의 자신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해인이의 마음이 뭔지 너무 잘 알 것 같았다. '클래식'을 찍을 때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 나이에 1인 2역을 했고, 감정도 굉장히 셌기 때문"이라며 "제가 너무 부족해보였다. 연기를 잘하고 싶은데 그렇게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감독님께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다. 그때 감독님께서 '나이가 든 뒤에 더 연기를 잘할 수는 있어도 지금 보여주는 모습과는 다를 거다. 지금이 가장 잘하고 있는 거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땐 이해하지 못했는데 제가 해인이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가 바로 저 얘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종영한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리는 진짜 연애를 담은 작품이다.

2018-05-28 07:00:00 김민서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28일 월요일 (음 4월 14일)

[쥐띠] 48년 급하게 서두르면 업무진행에 후회가 막급이다. 60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다. 72년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 행운을 부르는 것이다. 84년 행복은 먼데 있는 것이 어니니 이웃을 먼저 챙기자. [소띠] 49년 아랫사람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라. 61년 남쪽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행운이 온다. 73년 뒤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하는 것이 상책이다. 85년 조급히 추진하면 손해 볼 수 있다.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는 법이다. [호랑이띠] 50년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나도 남들에게 인정받는다. 62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74년 뜻하지 않은 행운이 가까운 곳에 있다. 86년 상사의 인정을 받으려면 그 사람의 취미를 먼저 살펴라. [토끼띠] 51년 오늘의 신중한 선택이 내일을 기쁘게 한다. 63년 변화무쌍한 날이니 매사에 신중 또 신중 하라. 75년 흰색이 오늘의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87년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은 져야 한다. 언행에 주의하길. [용띠] 52년 제 것이 아닌 것을 탐하다가는 망신살이 있다. 64년 말에도 품격이 있으니 고운 말을 쓰자. 76년 의도하는 바가 좋은 시작은 마무리도 좋다. 88년 둘을 얻기 위해 하나를 양보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뱀띠] 53년 내 약점은 상대방에게 보이지 마라. 65년 오는 사람도 막아야 할 때가 있고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77년 옆에 있는 친구가 박 씨라면 내게는 지금 은인이다. 89년 가끔은 내용보다 포장이 중요. [말띠] 54년 오늘 열심히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다. 66년 모든 일이 귀찮고 심드렁한 날이다. 78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내 근심을 걷어가 주는 구나. 90년 결과도 중요 하지만 진행과정을 잘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양띠] 55년 자손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한 하루이다. 67년 남의 떡이 커 보이나 내 것이 더 소중하다. 79년 예의 바르고 올바른 행동이 당신의 품격을 높게 한다. 91년 행운이 충만한 날이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원숭이띠] 56년 나쁜 날씨 탓만 말고 밖으로 나가라. 68년 어려운 일 일수록 배우자와 상의해서 해결하라. 80년 가장 좋아 보이는 꽃이 나에게 해를 끼친다. 92년 마음 가는대로 새로운 일에 도전 해 보자. 의외의 선물이 기다린다. [닭띠] 57년 소문만 무성한 잔치는 실속이 없다. 69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보고 일을 진행하라. 81년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게 아니니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해라. 93년 아름다운 이성이 나를 홀리니 매사에 주의해라. [개띠] 58년 주저하지 말고 앞만 보고 정진하자. 70년 의외의 조력자가 나타난다. 주변을 잘 살펴라. 82년 자고로 모난 돌이 정을 맞는 법이다. 마음을 다스려라. 94년 봄바람이 불어오니 계획을 실행해 옮길 때가 왔다. [돼지띠] 59년 마음은 우울 하고 의욕이 없지만 그래도 웃으면 복이 온다. 71년 지나친 자존감을 나뿐아니라 주변을 힘들게 한다. 83년 주변의 시끄러움에 신경 쓰지 마라. 95년 새 사람보다 옛사람이 나에겐 귀인이다.

2018-05-28 06:30:0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예쁜 누나' 손예진이 밝힌 음주 촬영 비하인드 #정해인 #안판석 #노래방(인터뷰)

'예쁜 누나' 손예진이 밝힌 음주 촬영 비하인드 #정해인 #안판석 #노래방(인터뷰) 배우 손예진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음주 장면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손예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에서 윤진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예진은 "'예쁜 누나 속' 음주 장면에서 실제로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원래 술을 못 마시는 편이고, 마시면 굉장히 빨개진다. 한 캔이면 만취다"면서 ""16회에서 보라(주민경 분)랑 결혼식 후에 술 마시는 신이 있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얼굴이 빨개졌다"고 말했다. "진짜로 살짝 취기가 올라와서 '5분만요' 하고선 쉬었다 다시 찍기를 반복했었어요. 심지어 그 다음신이 준희(정해인 분)가 찾아오는 장면이거든요. 얼굴이 빨가면 안 되는데 빨개져 있으니까 해인이가 '왜 이렇게 많이 마셨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하하." 빨개진 손예진의 얼굴 때문에 앞선 장면을 수정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다. 손예진은 "결국 (안판석) 감독님이 이삿짐 장면에서 맥주 한 캔을 따는 설정으로 가자고 수정하셨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손예진이 가장 좋았던 장면으로 꼽은 것도 음주 장면이다. 손예진은 극중 친구이자 연인 준희의 누나인 경선(장소연 분)과 함께 한 장면을 두고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저랑 경선이가 서먹서먹한 상황에서 둘이 만난다. 차를 마시는 척 하다가 맥주를 마시는데, 그러다 둘이 춤을 춘다. 그때 나온 노래가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인데 제가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노래의 가사가 경선이랑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사실 2절 가사가 더 잘 어울리는데 시간상 후렴밖에 쓸 수 없었다"며 "그런 걸 찍을 때 참 행복했다. 여러 상황을 함께 안고있는 친구와 술을 마시고 웃고 있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짠했다"고 말했다. '예쁜 누나'는 진아와 준희의 달달한 연애담과 함께 30대 여성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서서히 성장해가는 진아의 모습이 또래 여성들의 공감을 부르기도 했지만, 극 중반부를 넘어서부터는 더딘 성장으로 인해 질타를 얻기도 했다. 손예진은 "저도 작품을 보면서 언제나 해피엔딩이길 바란다. 내가 갖지 않은 완벽한 부분을 캐릭터를 통해 보고 싶다는 심리를 저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쁜 누나'가 거창한 교훈을 주고 이런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예쁜 누나'를 보면서 '그래, 그런 거지'하고 술 한 잔 마셨다는 그런 반응들이 좋더라"면서 "어른이 되면 엄청 특별할 것 같았지만 나이가 들고, 하루 하루 살아보니 그렇지 않더라. 서른 몇 살이 됐을 땐 모든 걸 다 알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그런 것처럼, 이 드라마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 다른, 조금 특별한 즐거움으로, 위로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손예진, 정해인이 출연한 '예쁜 누나'는 지난 19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18-05-28 00:00:00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예쁜 누나' 정해인 "손예진의 문자, 드라마 촬영 내내 힘이 됐다"

'예쁜 누나' 정해인 "손예진의 문자, 드라마 촬영 내내 힘이 됐다" 배우 정해인이 손예진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촬영이 안 끝나길 바랐던 작품은 처음이다. 마치 시한부처럼 촬영일이 하루 하루 줄어들 때마다 아쉬웠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정해인은 '예쁜 누나'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앞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입지를 쌓아온 그는 '예쁜 누나'를 발판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정해인은 "'예쁜 누나'에서의 제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많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담도 적지 않았다. 첫 주연작인 데다, 대선배인 손예진과 멜로를 펼쳐야만 했던 만큼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어마어마한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 저는 경험이 많이 없고, 첫 주연이었기 때문에 상대 배우인 손예진 선배님이 지금껏 쌓아온 커리어에 누가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홀로 짊어질뻔 했던 부담감을 함께 나눈 것은 손예진이었다. 정해인은 "예진 누나가 드라마 촬영 초반에 저에게 문자를 주셨다. '해인아, 너는 서준희 그 자체니까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해'라고 해줬다"며 "그 문자가 드라마 촬영 내내 제게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는 저를 후배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존중해줬다. 그게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다"며 "그래서 저도 더욱 더 누나를 존중하게 됐다. 마음을 열게 해주셔서 더 좋은 호흡이 나올 수 있었다. 안판석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해인, 손예진 주연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지난 19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2018-05-28 00:00:00 김민서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스무 살은 처음이라 外

◆스무 살은 처음이라 슬구(신슬기) 지음/푸른향기 '우물 밖 여고생'을 출간한 최연소 여행작가 슬구가 새롭게 전하는 104일간의 동남아 여행기다. 귀국 티켓 하나 없이 훌쩍 떠난 슬구는 그곳에서 기차를 놓쳐 노숙을 하는가 하면 느닷없이 현지인의 집에 초대받는 등 여태껏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하며 찬란한 스무 살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아마 '스무 살은 처음이라'는 현실이 팍팍하고 앞이 보이지 않아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스무 살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276쪽, 1만 5000원. ◆허풍선이의 죽음 M. C. 비턴 지음/현대문학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유일 경찰 해미시 맥베스의 활약이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수사극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 12권 '허풍선이의 죽음'이 출간됐다. 1985년 영국에서 첫선을 보인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두 편의 외전까지 포함해 모두 서른다섯 권이 발표된 장수 인기 추리물이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미권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 소개되면서 세계 각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364쪽, 9천800원. ◆아무래도 방구석이 제일 좋아 미우라 시온 지음/을유문화사 기복이 없는 평범한 일상에서야말로 재미있는 일이나 기묘한 일, 분노가 작렬하는 일이 있다는 신념을 가진 작가 미우라 시온이 자신의 일상의 모습을 거침없는 상상력과 4차원 매력을 뽐내며 유쾌하게 그려 낸 에세이집이다. 잔잔한 일상을 자조적인 유머로 승화시키며 한편으로는 거기서 파생하는 우연한 의문점들과 고찰들을 이야기해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260쪽, 1만 2800원. ◆남자에겐 보이지 않아 박선화 지음/메디치미디어 차이를 넘어 여자와 남자 서로 간에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일터, 학교, 가정에서 남녀는 같은 공간, 두 가지 시선으로 살아가고 있다. 대개는 함께하고 싶지만, 어쩐지 불편한 관계라는 게 딱 알맞은 표현이다. 저자는 "여성들이 겪는 육체적ㆍ심리적 고통의 실상을 알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회 속에서 남자가 여자를 보는 편협한 인식과 여자들 스스로 내면화되어버린 일상의 무의식적 습관을 짚어보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288쪽, 1만 4000원. ◆일상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요시이 히로아키 지음/오아시스 일본 니혼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인 요시이 히로아키가 사회학의 프레임을 통해 일상의 여러 모습들을 해석하며 그 속에 숨은 정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사회학에 지식이 있는 이에게는 기존 지식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좋고, 초심자에게는 꼭 알아야 할 기본을 제대로 파악하면서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좀 더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한다. 224쪽, 1만 5000원.

2018-05-27 14:46:34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갈증

후카마치 아키오 지음/잔 끝없는 갈증에 빠져든 한 남자가 실종된 딸을 찾는 과정을 통해 삶의 고독과 증오에 휩싸인 인간의 절망을 집요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후카마치 아키오의 소설 '갈증'. 영화 '고백',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영화 '갈증'의 원작 소설이다. 아내의 불륜 상대를 폭행하고 경찰을 퇴직한 후지시마 아키히로가 경비 회사에 근무하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날 헤어진 아내의 전화를 받은 후지시마는 딸 가나코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겉으로 보기엔 나무랄 것 없었던 가족의 일상은 가나코 실종 사건으로 뒤집어진다. 가나코의 방을 뒤지던 후지시마는 여고생이 잠깐 즐기는 기분으로 소유할 양이 아닌 다량의 각성제를 찾아낸다. 이윽고 후지시마는 딸에게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는 걸 조금씩 깨닫는다. 하지만 그 또한 각성제에 의존하여 겨우 버티며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는 등 통제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히는 불완전한 인간일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지시마는 불량 서클에 관련된 아이들, 위험한 조직원들을 상대로 몸을 내던지며 반드시 딸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가나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러나 후지시마는 때로 의문을 품기도 한다. 딸을 구해 내려는 아버지의 마음인지, 아니면 한낱 질투가 부른 욕망의 표현일 뿐인지. "사진은 둘 사이를 추량하기에 충분했다. 아마도 연인 사이였을 것이다. 어느 사진보다도 가나코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후지시마는 한참이나 그 사진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오가타라는 소년에 대해 어이없는 질투심 같은 것이 가슴속에서 솟구쳐 올랐다"(책 속에서) '갈증'은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피폐한 어둠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우리가 외면한 세상 한편의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모두 주체할 수 없는 삶의 갈증을 느끼지만, 혼돈의 상태를 숨긴 채 살아가기도 하고 끝없는 증오로 분출하기도 한다. 책은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파렴치하고 지저분한 인간 본성, 즉 괴물의 속성을 드러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개인을 넘어 현대 사회에 만연해진 광기를 보여준다. 모른 척 눈 감고 넘어가면 모르는, 그리고 상처를 보듬어 주려는 사람도 없고, 상처 입은 사람을 위로해 줄 여력도 없는 잔인한 현실을 날것 그대로 내보인다. 432쪽, 1만 3800원.

2018-05-27 14:46:26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미스트리스' 폭풍전야…진실 알아챈 최희서의 앞날은?

'미스트리스' 폭풍전야…진실 알아챈 최희서의 앞날은?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경찰서에 모였다. 지난 밤 죽은 백재희(장희정)의 내연남으로 밝혀진 최희서의 남편 박병은 때문이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가 오늘 밤 10화 방송을 앞두고 예측 불가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두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는 황동석(박병은)과 경찰서에 모인 네 친구.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당황한 세연의 표정과 달리, 어딘가를 노려보는 정원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정원(최희서)는 USB를 레스토랑에 보냈다는 민규(지일주)의 말에 동석이 바라던 육아 예능을 하겠다며, 대신 둘이서 축하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퇴근 후 동석의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몰래 돌려본 CCTV 화면을 통해 민규가 보낸 USB를 확인하는 동석을 보며 하얗게 질려갔다. 또한, 레스토랑 안에서 다투는 동석과 나윤정(김호정)의 영상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 동석은 윤정을 모른다고 대답했었기 때문. 향초에서 팔찌를 꺼낸 윤정과 이를 뺏으려는 동석의 몸싸움을 돌려보며 팔찌가 날아간 카운터 밑을 손으로 더듬기 시작한 정원. 아니길 바라던 맘과 달리, 손에 잡힌 팔찌에는 동석과 재희의 영어 이니셜이 적혀있었고 실망과 분노에 휩싸인 정원은 곧장 레스토랑을 떠났다. 죽은 윤정이 그토록 찾아 헤맸던 재희의 내연남은 동석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 김영대(오정세)는 살인 누명을 동석에게 씌우기로 결심, 가게 곳곳에 자신의 지문을 소지품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동석은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영대는 죗값을 치를 수 있을지,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밤 10시 20분 방송.

2018-05-27 14:46:1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장근석, 방한관광시장 질적 개선에 기여…관광공사 감사패 받아

장근석, 한국관광공사 감사패 받아 한류스타 장근석이 한국관광공사 사장명의의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하고, 트리제이컴퍼니 및 디엠지이엔티(엔터테인먼트&투어)가 주관, 주최한 한류스타 장근석 팬미팅(I will promise you)이 지난 26일 KBS아레나(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날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장근석에게 그동안의 연예활동을 통해 국제친선 증진에 기여한 점과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공사 사장명의의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팬미팅 행사에 참가한 일본인들은 일본 전국각지에서 참가했으며, 2박3일간의 방한일정으로 팬미팅 참가를 비롯 고급음식체험, 쇼핑, 미용 등의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한국의 매력을 느껴보게 된다. 최근 일본인 방한객은 이와 같은 대형이벤트 개최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월 8%, 4월 29%로 늘어나며 완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한류스타 팬미팅 행사는 재방문율이 높고 고부가가치 상품이어서 관련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토대로 확대 개최된다면 방한관광시장의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장근석은 국내외 팬 2018명의 올림픽 입장권을 직접 구매하여, 팬들과 함께 패럴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2018-05-27 11:31: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허스토리' '마약왕'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허스토리' '마약왕'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올해도 실화를 다룬 영화들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앞서 2월에는 세계적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특종 보도 실화 '더 포스트'가 관객을 만난 가운데, 오는 6월에는 '허스토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월 개봉해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긴 '더 포스트'는 1971년 전 세계를 뒤흔든 위대한 폭로 '펜타곤 페이퍼' 보도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를 적나라하게 그렸다. '진실은 알려져야 한다'는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뿐만 아니라 치열한 보도 전쟁이 그려내는 짜릿한 서스펜스와 영화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6월에는 관부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가 개봉한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많은 법정 투쟁 중에 전무후무하게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내어 일본 사법부의 쿠테타로 불리었던 관부 재판 실화이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다. 분명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녹여낼 예정. 명품 배우 김희애와 김해숙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뒤이어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도 올해 개봉 예정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70년대를 관통했던 사람들을 집약한 영화적 캐릭터로 우리가 지나온 시대를 조명할 것이다.

2018-05-27 11:31:3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