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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가트너 '서비스 기업 위한 클라우드ERP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 4년 연속 리더로 선정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서비스 중심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ERP 부문' 리더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워크데이코리아가 6일 밝혔다. 워크데이에 따르면 인터마운틴 헬스(Intermountain Health), 아이오와주립대, 시애틀 아동병원, 발보린(Valvoline) 등의 서비스 중심 기업·기관들이 내부 비용 구조와 수익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워크데이 재무 관리 ▲워크데이 HCM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 ▲워크데이 지출 관리 등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과 기관들은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무결성을 강화하며,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하여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성장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워크데이는 AI 시대에 맞춰 재정의된 차세대 ERP솔루셔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레거시 ERP가 단순한 트랜잭션 기반 '기록 시스템'에 머물렀다면, 워크데이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필요를 예측하며, 업무의 방식을 새롭게 재구상하도록 지원하는 '실행 중심 시스템'이다. 워크데이의 재무 솔루션 총괄 앤드류 커쇼는 "서비스 중심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율성을 유지하며, 통찰력을 바탕으로 리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사, 재무, 운영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가트너의 리더 선정은 워크데이의 접근 방식이 지닌 강점을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11-06 10:53: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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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체 서비스 '에이전트화'한다...'실행형 에이전트' 지향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대전환 흐름 속에서 서비스 전체를 '에이전트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6일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단25)'에서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 서비스를 'Agent N(에이전트 엔)'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엔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통합한 사용자 맞춤형 에이전트다. 회사는 에이전트 엔을 통해 유저들에게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유저의 탐색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며 "서비스의 결합이 자연스러운 사용성을 만든다면, 데이터의 통합은 정교한 '초개인화'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로그를 통합 분석,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수행한다. 유저의 관심사와 패턴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해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 엔은 단순히 추천이나 제안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예컨대,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규 서비스 'AI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토대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보여주고,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구매할 수도 있다. 이때 구매 과정에는 '쇼핑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연동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러한 실행 기능 구현이 가능한 이유는 네이버가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강력한 서비스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 제휴나 플랫폼 연동 없이도 '바로 실행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네이버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경쟁력의 핵심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다. 네이버는 '메타데이터'를 활용, 에이전트가 참조하고 이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단순 크롤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다. 이를 통해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실제 사용자의 경험 기반인지, 혹은 자동 생성된 데이터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실구매자·실예약자만 작성 가능한 리뷰, 포스 시스템과 연동된 실시간 예약 현황,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정보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검증 가능한 '진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김 COO는 "이러한 신뢰 자산이야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네이버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11-06 10:42: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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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이전트 엔' 전면 도입…검색부터 제조까지 AI 대전환 선언

네이버가 주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을 높이는 등 일반 서비스부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아우르는 AI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온-서비스 AI로 서비스 성장·신규 시장 창출 이날 행사 키노트 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지난 1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이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며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에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접목하고,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하는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며 "'에이전트 엔(Agent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엔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한 기술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에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비즈니스 파트너 위한 기술 생태계 확장 창작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AI 에이전트 생태계도 열린다. 네이버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엔 포 비즈니스(Agent N for Busines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광고·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이라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해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게임, 음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생태계 투자 공격적 확대…제조 산업 중심 AX 협력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우선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도 곧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 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1-06 10:10: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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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가유공자 예우 '히어로즈 데이' 2025년 활동 마감

KT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진행한 국가유공자 예우 프로젝트 '히어로즈 데이'의 2025년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히어로즈 데이'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IT 교육과 문화 나눔을 제공하는 KT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등 5개 보훈청과 함께 진행돼 왔다. 올해는 교육 과정을 3주간의 IT 집중교육과 1주간의 예우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KT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블루보드'가 강사로 참여해 키오스크 활용, 주문 실습 등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한 국가유공자들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데 불편이 줄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모든 교육 수료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AI 기술로 복원한 옛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전달하는 등 실질적 지원과 정서적 배려를 병행했다. KT는 향후 '히어로즈 데이'를 지속 추진하며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야구 관람, 클래식 공연 초청 등 문화·스포츠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0:07: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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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시대 커리어 고민 나누는 토크콘서트 개최

LG유플러스는 직장인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 미래토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행사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30~40대 직장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최신 AI 트렌드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LG유플러스의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AI'에 참여하는 국내외 제휴사 10곳이 함께했다. 'AI 미래토크'는 LG유플러스의 'AI 유니버스' 활동의 첫 단계로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과실연 AI미래포럼 및 10개 AI 제휴사와 함께 'AI 유니버스'를 출범하며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퇴근 후 만나는 AI 레벨업 찬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메인 강연자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가 참여해 AI 시대의 인재상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김승일 과실연 AI미래포럼 대표의장과 류정혜 공동의장이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 ▲변화 대응을 위한 마인드셋 ▲직장인 대상 실무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AI 실무 적용 방안을 직접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유독픽AI' 체험존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 유독픽AI는 10종의 AI 서비스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참가자들은 ▲정확한 출처 기반 검색 '라이너(Liner)' ▲다국어 자료 검색 '펠로(Felo)' ▲통합 AI 모델 제공 서비스 '우수AI' 등 총 10종의 서비스를 체험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라이너로 논문을 요약하거나 캔바를 활용해 제안서 디자인을 수정하는 등 실무 중심의 체험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단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AI 유니버스'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AI 활용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0:06: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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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메리츠화재와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 위한 공동 연구 추진

KT는 메리츠화재와 6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메리츠화재의 금융·보험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 혁신 모델을 모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두 회사는 보험 및 금융 분야에 연계 가능한 AI 모델 개발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기술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KT는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경험과 ICT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보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의 보험 관련 데이터와 KT의 AI 모델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공동으로 AI 금융 모델을 활용하며 ▲보험 특화 AI 모델 개발 ▲AI 기반 보상 자동심사를 위한 청구 및 의료 서류 인식 기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생성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추진한다. KT는 연구에 필요한 GPU 인프라와 AI 모델을 제공하고, 한국어 인식 성능이 높은 '믿:음 K 2.0' 등을 활용한다. 금융권 망분리 환경에서의 법률 특화 AI 모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보험 분야 맞춤형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체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다큐씨(DocuSee)'를 적용해 의료 및 보험 서류 인식 성능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청구 서류를 자동 인식·분석하고, 대고객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화재는 정형·비정형 금융 데이터를 제공해 AI 학습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데이터 보호 및 보안체계를 고려한 AI 기반 보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특화 AI 모델과 의료 서류 인식 기술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보험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AI 생태계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6 10:00: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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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마이너, '네트워크 블랙박스 v5.0' 출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쿼드마이너는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해 전반적인 분석과 대응까지 제공해주는 '네트워크 블랙박스 5.0(NBB v5.0)'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BB v5.0은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에서부터 무결성 위반, 인증 관리 취약에 이르는 주요 리스크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취약점 조치 역량과 감사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들은 과거 침입탐지시스템(NIDS), 위협분석시스템(TMS)에서 탐지가 되지 않거나 정황만 있을 뿐, 어떤 공격으로 어떤 정보들이 유출되었는지 정확한 범위 산정을 할 수 없었다. 리스크 대응을 위해서는 피해 규모 산정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기업의 디지털 자산이 클라우드와 온 프레미스 환경 전반으로 확장되며 데이터베이스 접근 통제와 API 보안 등 네트워크 단위의 통합 보안 관리가 필수화되고 있다. 쿼드마이너가 개발한 NBB v5.0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보안 점검부터 취약점 대응, 사용자 인증 및 감사 로그 관리까지 제품 차원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대폭 강화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NBB v5.0의 주요 기능으로는 ▲DB 접속 보안 강화 ▲API 취약점 대응 ▲코드 무결성 검사 강화 ▲종합 보안 취약점 점검 ▲감사로그 및 추적 기능 강화 ▲사용자 인증 보안 강화 등이 있다.

2025-11-05 16:44: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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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AI 상용화 성공률 5% 미만...제논 "'액셔너블 AI', 실행력으로 승부"

국내외 많은 기업이 AI(인공지능) 내재화를 시도하는 중이지만, 기술적인 장벽에 가로막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AI 전문 회사 제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액셔너블 AI'와 이를 실현할 솔루션 '원에이전트'로 실행 중심의 AI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제논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스피크 온, 제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에이전틱 AI'를 넘어 '액셔너블 AI' 시대를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액셔너블 AI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이 통합된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브라우저와 운영체제를 직접 제어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MIT(메사추세츠공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을 시도 중인 기업 가운데 실제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5% 미만"이라며 "AI 기술 적용이 ROI(투자수익률), 재무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실패하는 이유는 기존 업무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에 생성형 AI가 결합하고 녹아들지 못하는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로 기업의 보안·규제, 비정형 데이터 처리, 환각 위험 등이 있다고 진단하고, 단계별 생성형 AI 도입 전략으로 이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기업들이 우선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AI 챗봇을 통해 정보 접근의 효율성을 높이고, 태스크 완결형 AI 에이전트로 실질적인 업무 산출물 생성까지 자동화한 뒤 기존 사내 시스템의 UI(사용자 환경)와 AI 기능을 통합해서 업무 전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업들은 최종적으로 액셔너블 AI라는 목표에 다다르게 된다. 액셔너블 AI는 생성형 AI처럼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질의응답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업무를 완결적으로 수행해낸다. 제논은 이날 액셔너블 AI를 구현할 새로운 AI 솔루션 '원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원에이전트는 '브라우저 유즈'와 '컴퓨터 유즈' 두 가지 핵심 기술 위에서 실현된다. 브라우저 유즈는 생성형 AI가 웹 브라우저를 눈으로 보면서 추론하고 어떤 정보를 탐색하거나 입력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에는 브라우저 유즈뿐만 아니라 사용자 PC에 설치된 다양한 앱과 소프트웨어를 제어하고 실행하는 컴퓨터 유즈 기능도 탑재됐다. 글로벌 SI(시스템 통합) 기업들이 출시한 에이전트 AI 대비 경쟁 우위를 묻는 말에 고 대표는 "전체적인 기능이 다 통합돼 도입 속도가 빠르다"며 "원에이전트의 경우 4주 이내 설치·적용 가능해 물리적인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브라우저 유즈는 GPT-5와, 컴퓨터 유즈는 노트북LM과 기능이 유사하다는 지적에 고 대표는 "브라우저 유즈나 컴퓨터 유즈라는 기술을 상용화해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아직 국내에는 없다"며 "(제논 솔루션을 도입하는) 중부발전이 한국 최초로 기업에서 액셔너블 AI를 상용화한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셔너블 AI의 분야별 유즈 케이스를 살펴보면 경영 지원·재무·인사 파트에서는 경비·출장 신청, SAP 재무회계 분석 자동화로 업무 자동화 영역이 확대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유통사는 판매 실적 모니터링, 재고 조회·관리, 발주 신청, 배송 조회로 재고 관리를 최적화해 발주·입고 시간을 단축하고 추가 판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다. 금융·투자사는 마켓센싱, 이벤트 상관관계 분석, 미래 영향도 시뮬레이션, 분석 리포트 생성으로 데이터 수집 및 문서 작성 시간이 줄어 업무 효율이 개선된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민원 접수와 상담, 행정 업무 신청·처리, 이상징후 탐지 모니터링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대시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5-11-05 16:30: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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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인벤·인챈트와 MOU 체결…AI 기반 게임 콘텐츠 글로벌 확산 나선다

국가대표 K-AI 기업 NC AI가 게임 전문 미디어 플랫폼 인벤, 게임 전문 MCN 기업 인챈트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AI 기술 기반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NC AI는 5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인벤 박규상 대표, 인챈트 김민기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과 크리에이터 지원 체계 고도화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NC AI와 인벤은 AI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벤 플랫폼 내 API 연동을 통한 다국어 검색 지원 및 트래픽 확대 ▲NC AI의 대형 언어모델(LLM)과 번역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전용 위키 구축 ▲AI 기반 다국어 기사·리뷰 번역 서비스 제공 등이다. 양사는 AI 언어 기술을 통해 언어 장벽 없는 게이밍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전 세계 게이머 간 콘텐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인벤의 퍼블리싱 역량과 NC AI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온라인 '게임잼'을 공동 개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개발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NC AI와 인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을 접목한다. NC AI는 자사의 패션 특화 AI '바르코 아트 패션(Barco Art Fashion)'과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가상 아바타, 의상 디자인, 맞춤형 굿즈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보이스액팅 자동 더빙과 다국어 번역 기술을 적용해 인챈트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인챈트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MCN으로, 다수의 게임 크리에이터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NC AI가 추진해온 K-컬처 AI 혁신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NC AI는 앞서 샌드박스네트워크, 한국섬유신문, MBC 등 업계 대표 기관과 협력하며 패션·미디어·방송 분야의 AI 전환을 주도해왔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총 1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이번 인벤·인챈트 협약으로 NC AI는 게임과 방송 분야로 AI 적용 영역을 대폭 확장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K-컬처 전반에 걸친 AI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고,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창의성을 가진 누구나 AI 도구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샌드박스, 섬유협회, MBC 등과 함께 구축해온 K-컬처 AI 생태계가 인벤·인챈트 협력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상 인벤 대표는 "게이머 커뮤니티와 20년 넘게 함께한 인벤의 노하우와 NC AI의 기술력이 결합해 게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국내 게임 콘텐츠가 언어 장벽 없이 전 세계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인챈트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3D 기술과 크리에이터 지원 시스템을 결합해 고품질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27: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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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해킹·AI 전환… 새 대표 맞는 KT의 삼중 과제

김영섭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3년 만에 KT가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내년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될 새 KT 대표는 현재 맞닥뜨린 펨토셀(소형기지국) 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인한 내부 혼란과 외부 대응을 수습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축인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KT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KT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공개모집을 거쳐 연내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 후 2026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섭 현 대표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공모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1조7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특히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펨토셀(소형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 관리 부실과 늑장 대응으로 비판이 일었다. 급기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통보하고 자진 신고를 권고했음에도, KT는 "해킹 정황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후엔 관련 서버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퇴진론이 불붙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내년 3월 임기가 시작될 신임 KT 대표는 가장 먼저 무단 소액결제 사고 후속 대처와 AI 경쟁력 강화라는 사명을 받게 됐다. 현재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번호이동 순감 규모가 한 달 새 두 배로 늘었고, 전 가입자 대상 유심 교체까지 진행되면서 피해 복구 비용과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KT 번호이동 순감 가입자는 9월 2992명에서 10월 6523명으로 배 이상 뛰었다. 여기에 더해 무단 소액결제 사고는 9월 말 발발 후 11월부터 전가입자 대상 유심(USIM) 교체 등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말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은 전 가입자 대상 유심 교체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8월 말 1347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이 여파는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KT 또한 이번 해킹 사태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은 내년 1~2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심 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은 예상보다 적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교체 비용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 반영되는 비용은 30% 수준으로 나머지는 내년 1분기에 수렴될 것"이라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갖는 지난 4월 이후 유심 정보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많은 만큼 실제 교체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T가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실제 교체는 5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CT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KT는 지난해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후 올해 3월 'AX 토털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며 AI 전환(AX) 사업의 본격적인 전개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AI/IT 사업 매출을 전체의 19% 비중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AI/IT 매출 성장세와 전체 매출 비중은 거의 변하지 않은 상태다. KT의 지난 1분기 AI/IT 매출은 2800억원 전년 동기 2540억원 대비 10.2% 성장했고, 2분기 3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90억원 대비 13.8% 성장했다. 그럼에도 전체 매출 비중 내에서는 7~8% 구간에 머무는 수준이며, 시장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유·무선 서비스 사업 매출 비중이 큰 상태다. 여기에 더해 사상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낸 2분기 실적은 SKT 해킹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과 1월 준공을 마친 서울 광진구 롯데이스트폴에서 발생한 3900억원 수준의 분양 이익이 큰 역할을 했다. 따라서 획기적인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AI/IT 사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이번 대표 교체를 계기로 내부 위기 관리 역량과 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동시에 검증받게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보안 리스크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이,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등 신사업 수익 구조를 확실히 구축하는 것이 새 대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20:5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