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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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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생·가족 참여 ‘생태전환교육 한마당’ 연다

7월11일까지 학교·영화관·온라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11개 교육지원청 실천마당·시네마그린 패밀리·숏폼 공모전 마련 서울시교육청은 6월 '생태전환교육 행동의 달'을 맞아 학생·학부모·시민이 참여하는 '2026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7월11일까지 단위학교와 서울 시내 영화관, 교육지원청별 운영 장소,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환경의 날(6월5일)을 계기로 6월을 생태전환교육 행동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함께하면 가능해! 지구를 위한 실천, 시작은 오늘부터!'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학교와 11개 교육지원청, 서울시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환경 분야 기관 및 기업 등이 협력해 추진한다. 서울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 대상이다. 올해는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인 '실천마당'을 11개 교육지원청별로 분산 운영한다. 지역의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권역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권 인근에서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지원청별로는 서부교육지원청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탄소중립 그린길'을 운영하고,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양재천 일대에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융합과학교육원 체험학습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지난해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시네마그린 맘'을 올해는 '시네마그린 패밀리'로 개편해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한다. 이 밖에 ▲찾아가는 기후환경교실 ▲세계 청소년 기후 포럼 ▲제로에너지 건축물 탐방 ▲기후행동 숏폼 공모전 ▲에코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실천마당을 교육지원청별로 운영해 학생들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며 "지역의 생태·환경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생태전환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2:00: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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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6월부터 경제총조사 실시…사업체 6만곳 대상

울산시는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산업·경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지난해 실시된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와 함께 국가 기본 통계조사의 하나로 5년마다 실시된다. 산업 전반의 고용·생산·투입 구조와 경영 실태 등을 파악해 조사 결과를 지역 산업·경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조사는 응답자의 방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PC·모바일), 전화, 전자우편 등을 활용한 비대면 조사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대면 조사방식으로 병행 실시된다.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온라인 조사는 각 사업체에 배부된 경제총조사 안내문 또는 조사원이 배부한 조사표에 기재된 참여번호를 이용해 경제총조사 누리집에서 참여 가능하다. 대면 조사는 온라인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본조사 기간인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관내 사업체 약 6만 곳으로 이 가운데 약 2000곳이 10인 이상 광업·제조업 사업체, 약 5만8000곳이 일반 사업체다. 조사 항목은 산업별 지정된 조사표 7종 총 38개 항목으로, 공통 항목 12개와 산업별 특성 항목 26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경제활동 변화 양상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조사항목을 추가했다. 주요 신규 조사항목은 산업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및 로봇 활용 여부, 지능형(스마트) 농장 및 공장 운영 여부, 외국인 종사자 수 등이다. 이번 조사에는 300여명의 조사 인력이 투입된다. 조사원들은 구·군별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선발됐으며, 국가데이터처의 표준화된 교육 과정에 따른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AI 및 로봇 활용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반영한 이번 경제총조사는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진단하는 의미있는 조사"라며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지역경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 이도식 기자

2026-06-01 11:10:19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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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소프트 로봇 핵심 소재 ‘하이드로겔’ 수명 늘리는 기술 개발

일주일 지나도 수분 90% 유지…상처 치료·약물 전달 분야 활용 기대 상처 치료와 세포 배양, 소프트 로봇 등에 활용되는 하이드로겔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는 우상혁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하이드로겔 표면에 다층 보호막을 형성해 일주일 이상 공기 중에서도 수분의 9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캡슐화 기술을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드로겔은 높은 수분 함량과 생체적합성을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공기 중에서 쉽게 수분이 증발해 성능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표면에 형성된 수화층 때문에 기능성 물질을 부착하거나 표면을 개질하는 데도 제약이 있었다. 특히 인공조직이나 상처 치료용 드레싱, 약물 전달체 등에 쓰이려면 수분 유지력이 중요하다. 이번 기술은 하이드로겔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 문제를 줄였다는 점에서 관련 바이오 소재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액체 방울 표면을 소수성 입자로 감싸는 '리퀴드 마블' 개념을 확장해 하이드로겔 표면에 3중 구조의 보호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보호막은 하이드로겔 표면의 1차 입자층과 오일층, 이를 감싸는 2차 입자층으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이 구조를 '멀티레이어드 마블(Multi-Layered Marble·MLM)'이라고 명명했다. 실험 결과 MLM 구조를 적용한 하이드로겔은 공기 중에 일주일 이상 노출된 환경에서도 90% 이상의 수분을 유지했다. 하이드로겔 내부에서 배양한 세포 역시 탈수 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하이드로겔을 실제 소프트 로보틱스 소재로 활용하려면 수분을 오래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물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가 진행되면 형태와 탄성이 달라져 장시간 작동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번 보호막 기술은 하이드로겔의 기계적 특성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탈수를 줄였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 우상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이드로겔과 소수성 물질 간 계면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편적인 플랫폼을 제시했다"며 "향후 소프트 로보틱스와 약물 전달, 바이오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 우상혁 교수 연구팀이 가천대 고종국 교수 연구팀, 후지이 슈지(Syuji Fujii)오사카과학기술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1 10:03: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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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물방울·심장박동으로 전기 생산하는 자가발전 기술 개발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김대원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물방울과 심장박동 등 일상적 움직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잇달아 개발했다. 1일 경희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먼저 물방울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하이브리드 발전 소자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마찰전기 발전기와 자기탄성 발전기를 결합한 구조로, 물방울의 이온 에너지와 낙하 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전극 소재로 레이저 가공 불소화 그래핀을 적용해 수분 환경에서 발생하는 부식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외팔보 구조에서 착안한 탄성 지지체를 도입해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의 충격을 전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연구팀은 의료 분야 적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심장 박동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움직임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이식형 자가발전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반 부정맥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했다. 새로 개발된 소자는 아치 구조와 외팔보 구조를 결합해 체내 제한된 공간에서도 높은 발전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나노스파이크 소재를 적용해 전기 출력 효율을 높였으며, 별도 배터리 교체 없이 생체 신호를 수집·전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계에서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전자기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와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변 환경과 인체 움직임에서 전력을 얻는 자가발전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물방울과 심장박동이라는 일상적 에너지원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련 기술의 응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원 교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물방울 에너지 활용 기술과 체내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1 09:3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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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오늘부터 카드 전액 환불…환불 대란 우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수습을 위해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대규모 환불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한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남은 금액 환불이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전액 환불받을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는 앱 내에서 직접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지정 계좌로 금액이 입금된다. 앱에 등록되지 않은 무기명 실물카드는 매장을 방문해 환불받아야 한다. 고객이 실물 카드를 지참해 매장에서 환불을 요청하면 현장에서 즉시 현금 환불이 이뤄진다. 현행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은 1만원 초과 상품권의 경우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 반환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와 함께 한시적 무조건 환불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불 고객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매장 현금 확보 등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6-01 09:14: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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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성형 AI 영상 공모전 개최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해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2일까지 출품작을 모집한다. 어워즈는 10월 15~16일 수원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며 ▲중편 경쟁 ▲단편 경쟁 ▲백남준 특별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중편은 30분 이상 60분 미만, 단편은 30분 미만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장르 제한은 없다. 백남준 특별상은 분량 제한 없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AI 창작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공모한다. 심사를 통해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8편과 수상작 9편, 백남준 특별상 수상작 2편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7000만 원이다. 본선 진출작은 10월 중 영화관 상영과 시상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 기본법'에 따른 AI 투명성 표시 기준을 적용해 모든 출품작에 AI 생성 사실 표기를 의무화했다. 참가자는 워터마크, 자막, 메타데이터 기반 비가시적 워터마크 등 지정 방식 가운데 하나 이상을 적용해야 한다.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현재 명칭으로 개최되고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AI 기술이 창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이번 어워즈가 창작자들의 실험적 시도와 새로운 영상 문법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외 AI 콘텐츠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1 09:11:1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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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의료·복지·농업 잇는 ‘고양형 치유농업’ 구축…시민 마음건강 돌본다

고양시가 농업을 매개로 시민의 정신건강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고양형 치유농업' 정책을 본격 확대하며 치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의료기관과 학계, 기업, 현장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제도화함으로써 전국적인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치유농업을 농업정책의 범주를 넘어 복지·건강·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정책으로 발전시키며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일상 속 스트레스 완화와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치유도시 구현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치유농업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도적 기반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21년 10월 「고양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현장 수요와 운영 경험을 반영해 조례를 개정하며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과학적 검증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해 9월 NH고양시지부를 비롯한 지역 농협 8곳의 기탁금을 활용해 뇌파와 스트레스 측정 장비를 갖춘 치유농업실을 조성했다. 여기에 3,115㎡ 규모의 실증포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유농업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고양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도 농촌자원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치유농업사와 농업연구사들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정책 성과가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양시는 치유농업의 객관적인 효과 검증을 위해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병의원 연계형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실증 및 서비스 고도화' 연구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해 병의원 연계형 치유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식물의 성장 과정과 생애주기를 활용해 참여자의 감정과 사고 변화를 유도하는 인지행동 전략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우울감과 인지적 스트레스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참여자에서는 삶의 질과 사회적 지지 수준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변화도 확인됐다. 프로그램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 역시 5점 만점 기준 4.5점 이상으로 조사돼 치유농업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보조적 치유 수단으로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치유농업은 학교와 지역사회 등 생활공간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양시는 탄소중립과 치유 기능을 결합한 '탄소저감형 치유텃밭'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정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벽제초등학교와 상탄초등학교, 원당초등학교, 성사중학교, 성사고등학교, 경진학교 등 6개 학교에서 치유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경기도 꿈자람 치유텃밭'은 진로·직업 교육과 연계해 자립 역량을 높이는 고양시 특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에는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자원순환형 토양 '리코소일(RE:CO Soil)'이 활용된다. 커피박과 제지 펄프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상토로, 탄소 배출 저감과 식물 생육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시는 포스코이앤씨와의 협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올해 110톤 규모의 리코소일을 무상 지원받아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 71곳과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 100여 개 기관에 토양을 공급해 맞춤형 치유텃밭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치유농업을 통해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심리·정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농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농업 활동을 넘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중요한 복지정책"이라며 "민관학 협력을 통해 축적한 과학적 성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치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08:17:20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