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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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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SW중심대학, NVIDIA DGX SPARK 30대 도입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NVIDIA DGX SPARK 30대를 도입, 인공지능(AI)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확충했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장비 도입은 세종대가 SW중심대학으로서 학부 단계부터 AI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AI 융합형 교육 체계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DGX SPARK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데이터센터급 성능을 제공하는 컴팩트한 AI 슈퍼컴퓨팅 장비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생성형 AI, 고성능 연산(HPC) 등 첨단 AI 연구와 교육 실습에 최적화돼 있다. 한동일 세종대 인공지능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장비 구축을 통해 학부생이 직접 AI 모델 학습과 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전공 간 경계를 넘는 융합형 인재 양성과 실습 중심 교육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오영 세종대 SW중심대학 단장은 "이번 인프라 확충은 세종대가 추진 중인 'SW·AI 융합형 K-컬처 전문인재 양성'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와 SW가 결합된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대는 지난해 SW중심대학 사업에 재선정돼 'SW·AI 역량을 갖춘 K-컬처 연계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AI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 대양AI센터 기반 실습환경, 산학공동 프로젝트 플랫폼 등을 확충하고 있다.

2025-11-25 08:38: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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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취약계층 보호 위해 지방 중심 기후정책 필요"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가와 지방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기후위기를 인권 문제로 접근하며 지방분권형 기후정책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생명, 건강, 주거, 안전 등 취약계층 기본권을 위협하는 인권 문제"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은 국민 개개인과 밀접한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기후적응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재정·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 권한과 예산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기후정책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해 8대 정책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도시 100개 선정 및 맞춤형 지원 ▲국가 기후대응기금의 지역 기후대응기금화 ▲지방정부 대표의 국가 탄소중립위원회 참여 제도화 ▲전담 인력·재정 지원 강화 ▲맞춤형 컨설팅·직접 지원 확대 ▲정책 평가를 통한 우수도시 선정 및 보조금 지원 ▲학교 신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커뮤니티 기반 햇빛 에너지 이익공유제' 도입을 위한 에너지 분권 특별법 제정 등이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정책이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기후적응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김정인 중앙대 명예교수가 '기후위기 대응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2025-11-25 08:35: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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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 연장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도자와 유리 공예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상실험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상상실험실은 도자, 유리, 목공 등 공예 기반 기술과 전문 장비를 활용해 유치원, 학교, 기업 등 단체 맞춤형 교육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예 교육을 제공해 왔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공예 기법을 배우고 직접 창작을 체험할 수 있다. 12월에는 단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개인 프로그램으로 ▲글라스 에칭·스텐실 컵 만들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유닛형 목공 조명 만들기 ▲자개 노리개 펜던트 만들기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상상캠퍼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설 방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 전문 인력과 기자재를 갖추고 신청 기관으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지역 교육기관 6곳을 방문해 총 280여 명의 도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단체 및 찾아가는 교육을 12월까지 평일 운영하며, 사전 유선 문의로 신청 가능하다. 개인 수강 신청은 프로그램 시작 3일 전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올해 400여 회 프로그램을 통해 4,2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도민이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5 08:22: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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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사행 초상 특별기획전 개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11월 19일부터 무장애 특별기획전 '중국에서 그려 온 초상使行肖像: 순간의 기록에서 영원한 기억으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청풍김씨 문의공파와 전의이씨 청강공파 후손이 기증한 초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행 초상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 핵심은 조선 문사 이덕수(1673~1744)의 초상이다. 이덕수는 영조대 탕평 정책을 지지하며 대제학을 역임했으며, 성리학은 물론 도교와 불교까지 섭렵한 박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학박물관은 유복본과 관복본 등 이덕수 초상 2점을 기증받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이덕수 초상 유복본'은 1735년 청나라 화가 시옥이 그린 전신좌상본이며, '이덕수 초상 관복본'은 1743년 조선 화가 장학주가 그린 반신상이다. 두 초상은 8년의 시차를 두고 제작돼 청나라와 조선 화법, 장황, 제작 기술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오래된 배접과 화학 접착제로 훼손됐던 작품들은 보존처리를 통해 원형이 회복됐다. 이번 전시에는 실학박물관 소장 2점 외에도 화성시역사박물관과 일본 덴리대학교 도서관 소장 초상까지 포함, 현존 4점의 이덕수 초상이 한 공간에서 공개된다. 이를 통해 18~19세기 초상 제작의 흐름과 모본 활용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덕수는 1735년 중국 방문 당시 북경 화가 시옥에게 자신의 초상을 의뢰했으며, 여정 기록 '서당사재'에는 초상 제작 과정과 개인적 일상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초상화 감상을 넘어, 한 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기록으로서 초상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초상이 단순한 인물 재현을 넘어 시간과 국경을 초월한 역사적 기록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5-11-25 08:21: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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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5일자 한줄뉴스

<정치 한줄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정 응답이 전주보다 1.4%포인트(P) 오르며 55.9%를 기록해 1주만에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가 모두 소폭 상승했으나, 양당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는 양상이 유지됐다. ▲정부·여당이 법적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개혁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통계 작성 이래 30대 이하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이 최저치로 줄어듬과 동시에 20·30대 비정규직 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정년연장 정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가 24일 조세소위를 열고 이재명 정부 세제개편안의 쟁점인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논의한 가운데, 정부안에 담긴 최고세율 35%를 25%로 완화하자는 의견이 다수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사회 한줄뉴스> ▲내년 3월 노동조합법 2·3조(일명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원청과 하청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가 가능하고 교섭단위를 분리해 별도로 교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청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최대한 보장하되 노사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내년 우리나라 주력산업 대부분이 미국 관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라는 이중 압력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회복세로 전망됐으나, 수출이 본격적인 대미 관세 부과와 전년(2025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마이너스가 예상된다. ▲2010년부터 서울 동북권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장기간 추진에 진통을 겪었던 우이신설 연장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북권 지역에 보다 촘촘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 앞으로 은행들은 부득이한 사유가 없다면 고객에게 개별 통지하지 않고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다. 예금 우대 등 서비스 내용 변경시 고객에게 문지메시지나 알림톡 등으로 개별 공지해야 한다. ▲ 원·달러 환율이 연일 달러당 1470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원화 가치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해외 투자 증가로 국내 자본이 빠르게 유출되고 있고,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국내 투자 감소 전망도 원화의 약세를 부추겼다. 불확실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전망도 환율 상승의 재료가 됐다. ▲ 계속되는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기조에도 불구하고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카드대출 평균 금리가 다시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신용자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으로 그동안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런치플레이션'이 일상이 되면서, 구내식당과 단체급식 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고물가로 외식비가 빠르게 오르자 기업·학교·군부대 등 급식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급식업계는 물론 식품기업들까지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뱅을 일으킨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가 출시 만 3년을 맞이했다. 급격한 기술 확산과 함께 AI의 안전성과 윤리, 저작권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도 격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가 차기작 라인업과 개발 허브 체제를 정비하며 실적 반등을 겨냥하고 있다. <산업 한줄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을 해소한 현대자동차·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대형 SUV 하이브리드 투입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방어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리며 변압기 등 고사양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한 점이 실적 개선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핵심 결정권을 쥔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ISED) 장관이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마크 카니 총리에 이어 불과 한 달도 안 돼 캐나다 정부 핵심 인사가 연달아 한국 조선·방산 현장을 찾은 것으로 캐나다가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얼마나 높게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다.

2025-11-25 06:00: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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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MZ세대 수요 확대·의료진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성장 가속"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에서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남미, 중동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공략과 현지 의료진 네트워크 강화 전략이 맞물리며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매출은 1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1분기 456억원, 2분기 698억원, 3분기 553억원 등을 기록했고,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나보타 전체 매출은 해외 판매가 견인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가 기록한 시장점유율은 14% 수준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가장 먼저 2019년 미국 시장에 진입한 나보타는 현지에서 '주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어 왔고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하는 등 제품 영향력을 지속 넓혀 왔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보툴리눔 톡신과 함께 활용 가능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출시한 히알루론산(HA) 주사제 '에볼리제'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용 시술자 중 85% 이상이 톡신과 필러 교차 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또 톡신과 필러 동시 시술자는 37%에 달한다. 실제로 톡신 수요자 중에서는 70%가 필러를 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이러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과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동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2030세대 중심으로 나보타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현지 파트너사 옥사파마를 통해 '클로듀'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로 아르헨티나 주요 의료진을 초청해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중남미'도 개최했다. 나보타의 임상적 차별성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며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와 '나보글로우'를 전수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리프트는 나보타를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 주름 개선 등 복합적인 미용 효과를 유도한다. 나보글로우는 피부 퀄리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라크, 바레인 등에서 수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중동 주요 국가 20개 중 10개 국가 진출을 완료했다. 올해 연말에는 처음으로 사우디에서 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MENA'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에도 도전한다. 지난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품목허가를 재신청했으며 앞서 2021년에는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 7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 시장에서 보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미용·성형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보툴리눔 톡신의 폭발적인 성장까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국 다변화를 이뤄내고 미용·성형 시장에서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는 나보타 전략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4 16:42: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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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전례 없는 제약 관세 위협..."대미 수출 타격 적극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집권하면서 그동안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세 부과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의약품의 대미 수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촉구됐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KPBMA 커뮤니케이션 포럼'에서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정책 변화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제약바이오 사업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과거 3% 미만이던 의약품 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기조 속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개인 SNS 계정 등을 통해 미국 의약품에 대해 200% 관세 부과까지 언급하기도 했으나 최근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행사에서 이뤄진 한미 팩트시트에서 15%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다만 김 부연구위원은 미국 무역법 제232조에 따른 조사 절차가 이미 개시됐으며 해당 조항에 따라, '한국·미국 상호 관세'에서 제외되는 품목이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한국, 유럽, 일본의 15% 의약품 관세 적용이 예상되는 품목은 총 494개 품목이다. 이는 총 6개 부문으로 분류되고 각각에 HS코드가 부여되고 있다"며 "이밖에 바이오의약품 등에 대해서는사후 관세를 배정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 부연구위원은 "한국은 미국이 협상해 15% 이하의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했지만 실제로 미국 무역법 제232조나 후속 협상까지 반영하는 경우, 2024년 대비 대미 수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 산업 특성상 의약품 수요는 가격 탄력성이 높아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15% 수준의 낮은 관세만으로도 산업 전반에 충격이 없을 수는 없다"며 "한국 대미 수출의 60~70%를 차지하는 면역학적 제품(바이오 의약품 포함)에 대한 방어가 수출 감소 폭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는 관세 외에도 미국 내 약가 인하를 위한 최혜국 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보건원(NIH) 중심의 보건 R&D 예산 삭감도 계획 중이다. 이는 민간 제약기업의 R&D 부담을 늘리고 신약 개발 동기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규제 완화 기대를 높이거나 한국이 R&D 허브로 도약할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24 16:31:1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