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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80) 백로·청둥오리 노니는 도심 속 생태 보고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지표를 흐르는 물줄기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유로가 변하면 하천에 퇴적물이 쌓이고 그 한가운데 섬이 생기는데 이를 '하중도'라고 한다. 한강의 하중도로는 밤섬, 노들섬, 선유도 등이 있고, 여의도도 그중 하나다. 홍수가 나면 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양말산'만 빼꼼히 드러나고 나머지는 물에 잠기는 탓에 사람들이 "너나 가지라"는 뜻에서 '너의 섬', '나의 섬'이라고 말장난하던 것을 한자화해 '여의도'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여의도는 3개의 대형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포대교 쪽으로는 '여의도한강공원'이, 신도림역쪽으로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위치해 있고, 섬 한가운데를 '여의도공원'이 가로지른다. 생태공원은 여의도샛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당시 여의교와 서울교 사이 1.2km 구간에 5만500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생태계 되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만든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공사비로 33억원이 투입됐다. 오랜 세월 물흐름이 없어 파괴된 생테계를 회복시키고자 샛강을 폭 15m, 깊이 30cm로 정비하고, 한강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나오는 하루 2500t의 지하수를 끌어들여 계단식 폭포와 인공연못을 만들었다. 연못 주변 늪지에는 부처꽃, 골풀 같은 습지식물 40종 6만포기와 개망초, 명아주, 개똥쑥, 갯버들, 조팝나무 등 자생식물 1100그루를 식재했다. ◆도심서 시골 정취 만끽 흰 눈이 소복이 내린 지난 13일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1호선 신길역 2번 출구로 빠져나와 문화다리를 통해 공원으로 내려왔더니 눈앞에 드넓은 녹지가 펼쳐졌다. 생태공원은 2008~2010년 수변 생태공간 확장 공사를 통해 규모가 기존 18만2000㎡에서 75만8000㎡로 4배 이상 넓어졌다. 사업비로 총 478억8000만원이 들어갔다. 한겨울에도 시원한 푸른 빛을 자랑하는 샛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엔 울긋불긋한 나뭇잎이 남아 있는 나무들로 숲이 우거졌다. 이날 공원을 찾은 주부 김모(45) 씨는 "코로나 때문에 연말 모임이 다 취소돼 갈 데가 없어서 왔다"면서 "여행도 못 가고 우울했는데 산책하니 좀 나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오랜만에 1만보는 걸은 것 같다"며 "오늘 살 1kg은 꼭 빼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생태공원에서 만난 대학생 이슬기(22) 씨는 "심심하다고 하니까 친구가 자기네 집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나왔다"면서 "새 신발에 흙이 묻어서 처음엔 조금 짜증 났는데 계속 걷다 보니 적응도 되고 시골 할머니네 놀러 온 것처럼 정겹다"며 밝게 미소지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폭 130m, 총연장 4.6km 구간을 ▲여의상류 부분은 '여의경관구역' ▲63빌딩에서 여의교 구간은 '수질정화 습지 구역' ▲여의교에서 서울교까지는 '생태체험 학습구역' ▲서울교에서 파천교까지는 '버들문화구역' ▲파천교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생태보존구역' ▲여의하류 부분은 '둔치경관 탐방구역' 총 6개 테마로 구성했다. 여의경관구역은 한강과 여의도샛강이 만나는 유입부로 잔디마당과 파크골프장, 산책로가 마련됐다. 수질정화습지구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습지가 가꿔졌다. 샛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동식물이 자라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생태체험 학습구역에는 생태수로와 버들숲을 만들어 시민들이 생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버들문화구역은 여의도공원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여가문화를 제공하고자 버들광장과 창포원, 물억새 군락을 두었다. 또 생태적 자연성이 우수한 폐쇄형 습지를 지키기 위해 생태보존구역을 보존지구로 설정하고 통행로를 우회해 설치했다. 둔치경관 탐방구역은 한강과 밤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언덕형태로 만들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이 숨 쉬는 곳 이달 13일 가족들과 생태공원에 온 윤모(39) 씨는 "애들이 밖에 나가자고 염불을 외워서 하는 수 없이 공원에 나왔다"며 "집에서 쿵쿵 뛰어다녀 더 있으면 층간소음으로 신고 당했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생태공원이라고 하길래 '서울에서 생태계가 보존되면 얼마나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청둥오리도 있고 백로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생태공원에는 여의못과 생태연못 총 2개의 인공연못이 있다. 이날 연못에서는 노란색 부리로 몸의 털을 가다듬는 백로와 유유자적 물 위를 떠다니는 청둥오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여의못은 여의도역에서 배출되는 물을 가져다 조성한 못이다. 윤중로 사면지의 경사를 활용해 계류폭포를 만들어 물을 유입시킴으로써 시원한 물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이 물은 강준치, 동자개, 모래무지가 살 수 있는 1급수 맑은 물로 연중 수온이 11도로 유지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어류와 조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생태공원은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동식물이 휴식할 수 있도록 가로등은 물론 매점과 벤치도 두지 않았다. 동물 산란기에는 일부 구간의 출입이 제한될 정도로 철저히 관리돼 왔으나 현재는 안전을 위해 일반 가로등보다 키가 2배가량 크고 조도가 낮은 가로등 몇 개가 설치된 상태다. 작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가, 올해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관심대상(Least Concern·LC)인 두꺼비가 생태공원을 찾았다. 이외에도 그간 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새호리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3-4호인 '새매',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 천연기념물 324-7호 '큰소쩍새',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를 포함해 총 59종의 야생조류가 발견됐다. 시는 여의샛강의 생태계가 완전히 복원될 수 있도록 내년 11월까지 생태공원 버들광장에 남아있는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한강 물을 유지용수로 활용한 실개천을 만드는 '하천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0-12-29 14:5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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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학 정시로 2.5만명 선발…내달 7일 원서접수 시작

올해 전문대학 정시로 2.5만명 선발…내달 7일 원서접수 시작 모집인원 전년대비 13.6% 감소…간호·보건분야서 가장 많이 선발 정시모집 전공분야별 모집인원 현황/전문대교협 제공 전국 134개 전문대학이 2021년 1월 7일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일제히 시작한다. 전국 전문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2만 5447명을 모집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전국 134개 전문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 20만 345명의 12.7%인 2만 5447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2020학년도보다 13.6% 줄었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 1만 3373명 대비 2866명(4.1%p)이 감소한 1만 507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정원 내)'은 작년 1367명 대비 397명(0.8%p)이 감소한 970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정원 외)'에서는 1만 3970명을 모집한다. 가장 많이 모집하는 주요 전공분야는 '간호·보건'분야로 전체 모집 20.6%에 해당하는 총 5247명을 모집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분야 4886명(19.2%) ▲호텔·관광분야 3789명(14.9%) ▲회계·세무·유통분야 2251명(8.8%) ▲연극, 영화, 방송, 응용예술분야 2051명(8.1%) 순으로 선발한다. 이승주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는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 과정이 있고, 간호과의 경우 3년 과정과 4년 과정이 있으므로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호학과의 경우 84개교의 전문대학이 4년 과정을 운영하며, 3년 과정은 국제대학교 1개교이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정시모집에서는 서류위주전형으로 가장 많은 1만 88명(39.6%)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다음은 ▲수능위주전형 7680명(30.2%) ▲학생부위주전형 2807명(11.0%) ▲실기위주전형 2498명(9.8%) ▲면접 위주전형으로 2374명(9.3%)을 모집한다. 서류위주 전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 재외국민 외국인 특별전형의 비중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 시작으로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된다.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실시 등의 전형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앞서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정시모집 지원은 금지된다. 이승주 실장은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이중등록 금지)해야 한다"라면서 "입학 지원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하여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2-29 14:05: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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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서남해권 선원 안전교육 책임진다.

목포시에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목포분원이 준공을 마치고 내년부터 서남해권 선원의 안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목포분원(이하'목포분원')은 연면적 3,575.17㎡, 지상3층 규모로 총 132억의 국비가 투입돼 목포시 죽교동 695-3(북항배후단지내)에 12월 준공됐다. 목포분원은 내년 1월 중 개원식을 갖고 선박승선에 필요한 법정교육, 해양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 총 12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8,000여명 교육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목포항은 전국 여객선의 57%가 이용하는 대표 서남해권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선원교육훈련 기관의 부재로 지역 거주 선원들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교육기관 조성을 통해 선원들의 민원이 대거 해소됨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분원이 완공됨에 따라 목포지역 선원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부산 이동시간, 부대경비 등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다. 앞으로 목포분원이 교육훈련을 통해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아울러,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목포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실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12-29 13:53:21 양수녕 기자
전남도, '이차전지' 새로운 신성장산업 본격 육성

전라남도는 '한국형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의 핵심 기반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및 친환경 신소재 분야의 내년 정부 예산으로 194억 원(총사업비 1천 215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라남도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소재개발부터 재사용, 재활용 분야까지 전주기 기술혁신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년 추진될 총 7개 사업중 신규사업으로는 4개 사업, 국비 113억 원(총사업비 822억 원)을 확보해 신소재·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나주혁신산단에 'EV(전기자동차)·ESS(에너지저장장치)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비 220억 원 중 국비 30억 원)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구축중인 'EV·ESS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의 후속사업으로,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실증과 시험평가, 제품인증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와 전동 카트·농기계·선박, e-모빌리티, 드론 등의 사용후 배터리 활용가능성을 높이고 비교우위 자원을 보유한 분야의 신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나주혁신산단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사업비 240억 원 중 국비 50억 원)가 구축된다. 국내 최초로 EV·ESS에 활용되는 중대형 이차전지의 소재부품에 특화된 시험평가 기반이 마련돼 핵심소재 분석장비와 함께 전지 제조라인(Pilot)까지 운영된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전지에 포함된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이 어느 정도의 전기화학적 특성 및 성능을 내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혁신소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투자와 대기업 참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 기업이 집적된 광양시에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실증센터'(220억 원 중 국비 20억 원)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리튬과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추출 장비가 도입되고, 친환경 방식의 재활용 공정 표준과 인증체계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금속추출 공정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소재 추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핵심 원료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기지로 육성하고, 친환경·저탄소 이차전지 소재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수시에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사업비 142억 원 중 국비 13억원)을 진행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고분자 소재 기업들의 경영악화를 해소하고 친환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수요자원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신산업 특구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별 특화자원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연계해 지역통합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이차전지는 미래 전남의 가장 활력 넘치는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0-12-29 13:52:4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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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 사업 성료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올해 4월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 사업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와 예술강사가 협력해 교과과정과 연계된 교육연극수업을 개발하고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계발하고 문제해결 역량 및 교과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됐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문화주체간의 예술교육협업 모델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고양문화재단,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교육청, 고양시 교육지원청이 함께 구축한 협력망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고양시에서는 총 5개의 초등학교(서정초, 냉천초, 행동숲내초, 정발초, 중산초)에서 20학급이 참여했으며, 총 563명의 학생들에게 12차시의 교육연극 수업을 진행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업 진행에 여러 애로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학교, 교사, 예술강사의 노력과 고양시 교육지원청의 협조로 안전하게 마무리했다"며 "전문적이고 창의성이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연극 협력수업은 고양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역량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9 13:52:1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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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도시관리공사 노사, 코로나19 극복 '잇츠오케이' 기부금 전달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김홍종)는 지난 28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임직원이 함께 모금한 고양시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33,091,260원 전달식을 가졌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홍종 사장, 김희영 도시관리공사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부금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창원)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홀몸 어르신 사랑나눔과 사랑의 헌혈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해 오고 있는 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잇츠오케이 시민운동본부에 1천여만원을 이미 기부한 바 있다. 김홍종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사가 함께 정성을 모았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이재준 시장은 꾸준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는 공사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공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잇츠오케이 모금캠페인은 지난 5월부터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고양종교인평화회의(대표목사 유재덕), 고양YWCA(회장 윤정애),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신용) 등 시민단체와 기관 대표자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하자며 전개하는 고양시민 희망나눔운동이다.

2020-12-29 13:51: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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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녹색 옷 갈아입고 삶의 질 Up, 기후위기 Stop

"서울역 고가도로를 산책로로 탈바꿈시킨 '서울로 7017', 맨해튼의 쇠퇴한 고가철도를 뉴욕 최고의 하늘길로 만든 '하이라인 파크'." 고양시도 이에 못지않은 새로운 랜드마크 '공중 보행로'가 생긴다. 30만평의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폭 60m, 길이 152m의 대형 보행통로가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왕복 6차선의 횡단보도 대신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색 산책로를 건너 호수공원에 갈 수 있다. 수년 내 정발산공원~일산문화공원~일산호수공원이 거대한 녹지축으로 연결된다. 6개 하천에 푸른숲 100리길을 조성하고, 없어질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공원 7곳을 되살리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설치량이 2년 동안 7배 이상 늘었고 미세먼지 예산은 4배 늘렸다. 고양시는 다방면의 환경 정책을 통해 108만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1기 신도시가 들어선 지 40년, 고양시는 녹색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환경은 현재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도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으면 늦어지고, 첫걸음이 늦어지면 마지막은 빨리 온다는 위기감으로 대도시로서 기후위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호수공원 녹지축, 푸른숲 100리길, 장기 미집행공원 등 시민 삶과 밀접한 환경정책 선보여 고양시는 일산문화공원과 일산호수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의 인공바위를 철거하고 자연석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공원일몰제로 없어질 위기에 놓였던 '장기미집행 공원' 7곳도 다시 살리고 있다. 4개소(토당1, 탄현, 관산, 자전거) 공원은 토지매입을, 3개소(행주산성, 대덕, 화정) 공원은 창릉 신도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 7곳 모두가 시민 쉼터이자 도심의 허파로 남게 됐다. 고양시는 한강하류에 위치하면서 총 연장 292km의 수많은 지천을 보유했다. 이 중 대장천, 공릉천, 창릉천 등 6개 하천 40km 구간을 고양 하천 푸른숲 100리길로 조성한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 있는 메타세쿼이아 등 125,000주를 식재하고 쉼터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거닐 수 있는 숲길을 만든다. 한강하구 중 생물다양성이 높아 우수한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항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종을 관찰할 수 있는 도심 속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조수간만으로 형성된 갯골과 말똥게가 공생하는 버드나무숲은 대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환경적 가치가 큰 곳이다. 지난 11월에는 장항습지의 생태환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탐조대가 개관해 누구나 장항습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 신재생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등 환경에 적극 투자 사막화된 도시에서 간신히 생활하고 있는 이들, 하루에도 몇 번씩 몰려오는 미세먼지 폭풍, 새로운 지구를 찾아 떠나는 인류.. 영화 속 이야기가 가까운 미래 모습이 될 수 있다. 고양시는 환경을 비용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적극적인 환경정책으로 향후 미래세대에게 잘 갖춰진 환경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서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나무권리선언을 선포하며 가로수의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제한하고 가로수 2열 식재를 의무화 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상습 발생지역인 제2자유로 6㎞ 구간에 측백나무, 산철쭉 등 5만9천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 가로숲을 조성했다. 연간 2106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경유차 1255대 분량의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30년까지 에너지의 20%를 소규모 분산형 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104억원을 투입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23개 에너지 자립마을과 시민햇빛발전소 7개소를 건립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약 7배 확대됐다. 올해 3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주택 내 탄소저감 청정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 첫 사업으로 향동 A4지구 행복주택 모든 세대 498세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연간 1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친환경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 시설을 운영해 연간 4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연간 약 4억 이상의 예산 절감을 절감하고 있다. 탄소배출량이 높은 내연 수송기관을 친환경 에너지가 연료인 그린 모빌리티로 전환하기 위해 2024년까지 시비 224억원을 투입해 마을버스의 75%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저공해 차량 1만 7천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로 위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 기후위기대응에 총력, COP28유치 나서 고양시는 민선 7기 공약으로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을 내세웠다. 이후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탄소 감축목표를 설정했으며, 92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약 2조 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2023년에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의 골든타임이 얼마 안 남은 이때, 2023년 COP28에서 이뤄질 논의는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어느 지자체보다 빠르게 기후변화대응 논의를 시작했고 녹색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만큼 개최 도시로 적격이라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는 각계 각층의 환경 전문가로 구성 된 COP28 유치추진위원회를 지난 29일 구성했다. 앞으로 COP28 유치서명운동, 탄소중립 인식향상을 위한 시민 그린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12-29 13:51:3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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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야간관광 활성화 위한 연구보고서'채택

순창군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정책동아리 1기의 최우수 연구과제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보고서'를 채택하고 7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인생도 지역도 생각처럼 만들어진다'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군정발전을 위한 자기 주도적 군정발전 정책 연구문화 확산을 위해 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동아리를 결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된 정책동아리는 전체 10개 동아리 58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의 발전을 위한 청년정책, 문화예술, 관광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동아리별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난 7개월간 자유로운 연구와 토론을 걸쳐 총 10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10개의 연구과제에 대해 순창군 실·과·원·소장의 평가 결과 최우수 연구과제에 '야(夜)한 순창' 동아리의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연구 과제"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야(夜)한 순창' 동아리는 순창군이 타 시도에 비해 야간 볼거리나 먹거리 등 관광 콘텐츠가 부족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체류형 관광객이 당일 여행 관광객에 비해 지출액이 2.4배 정도 높다라는 점을 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야간경관 5개년 추진계획 도입을 주장하며, 야간경관 추진위원회 구성과 야간경관 조성 인센티브 지급 사업, 군 야간명소 입양사업 등을 제시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책 동아리 회원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우수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미래사회 대응방안과 청소년 문화예술 진흥, 다문화가정 자녀 직업교육 등에 관련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12-29 13:50:30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