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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 22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정부가 올해 글로벌 산업기술협력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산·학·연과 해외 우수 R&D(연구개발) 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는 '2021년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22일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양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올해 친환경부표 5711만개를 보급한다. 또 올해 안에 양식장에서 스티로폼부표 사용을 금지하는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의·약학 계열 지방대학 및 전문대학원의 입학자를 선발할 때 해당 지역 졸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하고, 그 선발 실적이 우수한 지방대학에 대해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방에 있는 로스쿨의 해당지역 대학 출신 학생 일정 비율 선발도 의무화된다. ▲서울시가 농촌 일자리 지원 사업을 손질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참여자 작업 역량 강화, 현지 생활여건 개선, 일자리 상시 중계를 골자로 한 '2021년 농촌 일자리 지원 사업'을 벌인다. <금융·마켓·부동산> ▲정부가 쌍용자동차의 추가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쌍용차의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것보다 쌍용차를 직접 지원해 협력업체를 살리는 길이 고용문제 등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약·바이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와중에 여러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파를 맞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4 공급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려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산업>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 ▲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 지난해 12월 기준 자사의 AI 역량 검사를 도입한 기업은 450개사에 달해 1년 만에 5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제주항공이 면세쇼핑을 할 수 있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의 추가 운항에 나선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1일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도착 다음날인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공식화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위메프와 티몬이 추격에 나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입은 치킨업계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육 수급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02-22 13:06: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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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 13만호로 확대

GAP 농산물 생산과정 모식도 /농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 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006년 도입 이후 제도 기반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GAP 인증농가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1만4000호로 전체 농가(100만7000호)의 11.3%를 차지한다. GAP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를 위한 시설은 890개소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지난해 농관원 기관 및 주요정책 인지도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GAP 농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전년대비 8.2%포인트 향상된 78.8%로 조사됐다. GAP 제도 확대에 따라 국내 농약 사용량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국내 농약 사용량은 2019년 1만6700톤으로 2006년 2만4100톤 대비 30.7% 감소했고, 농경지 단위면적(ha)당 농약 사용량도 2019년 10.2kg으로 2006년 12.9kg 대비 20.9% 줄었다. 농관원은 올해 GAP 인증 농가와 농경지를 각각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13만호, 14만5000ha로 확대키로 했다. GAP 관리리설도 900개소로 늘린다. 아울러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인증 컨설팅 확대, 인증 전문가 육성 등 생산기반 확대에 나선다. 또 GAP 인증 급식주간과 GAP 농산물 체험행사 등을 여는 등 유통기반 확대와 소비촉진에도 나선다. 일반 농산물을 GAP 인증 농산물로 둔갑 판매하거나 오인 우려가 있는 광고 단속 등도 강화한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농정의 기본방향 하에서 국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GAP 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22 13:0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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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탄소중립 기술 개발 가이드라인 만든다

탄소중립 표준화전략 협의회 조직도 /국가기술표준원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2050 탄소중립 기술 개발 가이드를 수립키로 하고, 이를 논의하는 민관 협업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수립을 위한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에는 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정영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와 이상훈 국표원 원장,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해당 기업과 대학, 연구원, 협단체 등 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총괄위원회와 4개 분과위원회(에너지전환, 신유망저탄소산업, 저탄소전환핵심산업, 표준화기반강화)로 구성, 올해 말까지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은 산업별 저탄소 기술 구현방법과 시험평가기준 등을 제시함으로써 탄소중립 기술 개발의 가이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분과별로 '에너지 전환 표준화 분야'는 태양광, 풍력 등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DC(직류) 배전을 포함한 분산형 전력망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저장·전송 기술을 포함하고, '신유망 저탄소산업 표준화 분야'는 바이오연료, 그린수소(연료전지), CCUS(탄소포집·저장·전환), 고성능 이차전지, 저전략 반도체 등을 포함한다. 에너지 소비 주체별 '저탄소 전환 핵심산업 표준화 분야'는 수송(수소·전기차, 친환경 선박), 건물(BEMS, 단열재), 제조(FEMS, 스마트제조, 신소재), 기기(생활가전, 스마트미터), 재제조 등을 다룬다. 아울러 탄소중립 표준화 기반강화를 위해 국제표준협력, 실증·인증체계구축, 중소기업과 표준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육성, 녹색금융 등 활동도 포함된다.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해당 기업인 포스코(철강), 현대오일뱅크(석유화학), (주)삼표(시멘트), 서광공업(주)(기계·밸브)은 그린수소 등 대체연료 사용, 소재 재활용, 생산구조 전환, 공정효율 향상 관련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개발된 기술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을,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소재·부품에 대한 표준화 과제를 발굴한다. 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분산형 전력망 구축 등에 대한 표준화 과제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재제조 및 소재 재사용 표준화 과제를 제시하고, 한국표준협회는 주요 선진국과의 탄소 중립 표준화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참석자들은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이 적기에 수립되도록 협의회 회의를 정례화해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점검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은 그간 기업이 추구해온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과는 또 다른 도전으로 기술 개발에 앞서 가이드로써의 표준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금번 협의회 활동으로 수립될 표준화전략이 실제 표준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표원 이상훈 원장은 "최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22 12:46: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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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로 못 뽑아 추가모집 2.6만명 '전년 比 2배↑'…홍익대 서울권 최다 ‘47명’

대구대 876명·동명대 804명·한국산업기술대 253명 등 계명대·고신대·단국대 의예…부산대·원광대·전북대 치대도 발생 "지방 대학 미충원 큰 폭 발생 예상…학생 이탈 방지책 요구"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추가모집 인원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비롯해 계명대와 고신대, 단국대 등에서는 의학계열에서도 추가합격을 모집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가 대학 정원보다 적은 '역전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지방권 소재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이 급등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의 전년도 정시 추가모집 인원 8930명에서 올해는 2만3767명으로 전년 대비 2.6배 늘었다. ◆ 서울 소재 대학도 전년대비 49% 증가 22일 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대학 중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크게 발생한 곳은 대구대다. 대구대는 2021학년도 추가모집에서 876명을 선발한다. 이어 ▲부산 동명대 804명 ▲강원 상지대 769명 ▲전북 원광대 766명 ▲부산 신라대 746명 순으로 지방권 대학에서 추가모집 인원이 크게 발생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전년 1022명에서 1502명으로 47%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는 종교대학을 제외하고는 ▲한국산업기술대 253명 ▲신경대 181명 ▲안양대(강화) 82명 순으로이다. 서울권 소재 대학도 전년 488명에서 727명으로 239명 늘었다. ▲홍익대 47명 ▲한성대 44명 ▲서울과기대 41명 순(종교대학 제외)으로 이외에도 국민대, 동국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해 지방 거점 국립대에서도 추가 모집을 추진한다. 의대와 치대, 한의대 등 의학 계열에서도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계명대와 고신대, 부산대, 을지대에서 각 1명, 단국대 의예과에서 2명을 추가모집한다. 이 밖에도 ▲치대 8명(단국대 3명, 원광대 2명, 강릉원주대 1명, 부산대 1명, 전북대 1명) ▲한의대 3명(가천대 1명, 상지대 1명, 우석대 1명) ▲수의대 1명(전북대 1명)도 추가모집이 발생했다. ◆ 학령인구의 감소로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증가 전국 대학 중 162개교에서 2021학년도 추가모집을 통해 역대 최고치인 2만 6129명을 모집한다. 올해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2020학년도에 비해 1만6299명 증가해 두 배 넘게 늘었다. 전형유형별로는 123개 대학이 수능전형에서 1만4683명을 추가모집에 나선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71개 대학이 9920명, 학생부(종합)전형은 33개 대학이 1074명의 추가모집을 한다. 특히 지난해 4727명이던 수능전형의 추가모집 인원은 올해 가장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실기·실적위주전형에서 20개 대학이 398명을, 기타전형에서 14개 대학이 54명을 추가로 뽑는다. 추가모집기간 동안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의 등록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선발대학과 모집인원은 상시 변경될 수 있다.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는 미충원 인원이 큰 폭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방권 소재 대학은 반수, 편입 등을 위한 3월 개학후 이탈 현상도 추가적으로 발생 가능성 높다"며 "지방권 소재 대학 학생들의 이탈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2월 19일 16시까지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산업대학, 전문대학 정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이번에 수시와 정시에서 실패한 수험생들은 좌절하지 말고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추가모집 요강을 확인한 후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정시모집 합격선보다 비교적 높게 합격선이 형성되기는 하지만 2021학년도 마지막 기회이니만큼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2021-02-22 12:31: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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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시민 카드 소비액 3% 감소

설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가 설 준비를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서울 시민의 지난 1년 카드 소비액은 116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소비는 3조9000억원가량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소비는 7조4000억여원 줄었다. 서울시는 2020년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카드 소비액은 116조3188억원으로 2019년 119조8119억원과 비교해 2.9%(3조4931억원) 줄었다. 온라인 소비는 3조8757억원(18.4%) 늘었고, 오프라인 소비는 7조3689억원(7.5%) 쪼그라들었다. 서울시가 신한카드사의 가맹점 매출액(작년 1월 6일~12월 27일까지)을 바탕으로 관내 62개 업종의 상점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한식업 매출액이 직전년도 대비 2조5908억원(18.2%) 감소해 타격이 가장 컸다. 이어 기타요식 1조1457억원(15.3%), 학원 5411억원(14.2%), 의복·의류 5140억원(20.1%), 양식 4019억원(22.8%) 순으로 매출 감소액이 많았다. 감소율로 따지면 면세점 82.4%(2217억원), 여행사 64.6%(974억원), 종합레저시설 53.9%(105억원), 유흥주점 52.9%(3266억원), 기타 유흥업소 51.8%(2039억원)의 매출액이 절반 이상 줄었다. 행정동별로는 역삼1동, 서교동, 신촌동에서 3000억원 이상 매출이 급감했다. 이어 명동, 삼성1동, 종로1·2·3·4가동, 잠실3동, 소공동에서 2000억원 넘게 매출이 줄어 상업 업무지역에서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해 3번의 감염병 유행으로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됐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서울시 정책도 데이터에 근거, 더욱 세밀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2-22 12:01: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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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태우기, 해충 방제효과 거의 없고 익충류만 죽여"

먹노린재 월동 깊이별 소각에 따른 방제 효과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논두렁 태우기가 월동 해충방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해충 방제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1월부터 충남, 전북, 경북 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논, 밭두렁에서 월동하는 병해충의 종류와 밀도를 조사해 논두렁 태우기 효과 여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친환경 재배 논, 논두렁이나 관행 농업지역 모두에서 농사에 도움이 되는 거미류, 기생벌류, 반날개류 등 익충류(80∼97%)의 월동 밀도가 월등히 높았으며, 애멸구류, 파리류, 응애류 등 해충류(5∼7%) 밀도는 극히 낮았다. 기타 깔따구류 등 절지동물류(2∼3%)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논두렁을 태운 후에는 논과 논두렁 내 익충의 밀도가 크게 감소했고, 소각 이후 4주가 지날 때까지 밀도 회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논두렁 태우기가 농작물 생육기 해충 발생량과 피해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5월 하순 모내기 직후부터 10월 중하순 수확기까지 주요 해충 6종(벼멸구, 애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 벼물바구미)의 발생량과 피해량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각한 농경지와 소각하지 않은 농경지에서의 해충 발생량과 피해량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논두렁 소각 효과를 밝히기 위해 먹노린재 월동 성충을 채집한 뒤 3, 5, 10cm 깊이에 각각 묻고 지푸라기를 덮어 소각한 결과, 월동 중인 해충이 잠들어 있는 땅 속 온도 변화가 극히 적어 열기로 타 죽은 먹노린재도 거의 없었다. 농진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논두렁 태우기는 땅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 없고,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류를 더 많이 죽게 한다"며 "오히려 산불,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정월대보름 전후 논두렁 태우기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2-22 11:50: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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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균일나노입자 합성 가능한 미세유체반응기 개발

충남대·취리히연방공대 공동연구…"빠른 검사·진단 현장의료진단기기 등 활용 기대" 김주민 아주대 연구팀의 논문이 'Lab on a Chip' 2021년 2월호(오른쪽) 표지 논문으로 채택됐다. (왼쪽 그림 위) 곡선형 유로와 수축-팽창이 반복되는 구조를 병합한 미세유로 형상과, 관성-탄성 유동 불안정성이 혼합에 활용되는 과정을 설명한 모식도. (왼쪽 그림 아래) 뉴튼 유체의 정상상태 층류 흐름(a)을 통해 합성된 입자는 넓은 입도 분포와 비구형 형상을 보임(b). 묽은 고분자 수용액에서 발생하는 관성-탄성 유동불안정성(c)을 통해 합성된 입자는 크기가 균일한 구형임(d)./아주대 제공 김주민 아주대 교수 연구팀을 필두로 한 공동 연구진이 균일한 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미세유체공학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현장 의료 진단기기를 비롯한 미세유체공학 관련 기술에서의 시료 전처리와 반응 공정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아주대(총장 박형주)는 김주민 화학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창수 충남대 교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Zurich) 이성식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미세유체소자 기반 미세 반응기를 개발했다. 김주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묽은 고분자 용액에서 발현하는 유동 불안정성(flow instability)이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는 구조를 지닌 구부러진 미세유로에서 크게 향상되는 것을 발견해 이를 고효율 미세혼합기 개발에 적용했다. 연구팀은 실제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실리카 입자 합성에 새 미세혼합기를 적용해 균일한 입도 분포를 갖는 구형 입자 합성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 층류 기반 반응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유로의 막힘 현상 없이 장시간에 걸쳐 입자를 안정적으로 합성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주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분자 용액과 같은 점탄성 유체의 유동불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세유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제시했다"며 "또한 실제로 균일한 나노입자의 합성에 적용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및 개인 연구과제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관련 내용이 담긴 논문은 '관성-탄성 유동불안정성을 활용한 실리카 입자 합성용 기어 형태의 미세혼합기(Gear-shaped micromixer for synthesis of silica particles utilizing inertio-elastic flow instability)'라는 제목으로 '랩 온 어 칩(Lab on a Chip)' 2021년 2월 7일자 표지 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2-22 10:51: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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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학생창업기업 'FUNCXION', '2021 亞 디자인 프라이즈' 대상

서울과기대 학생창업기업 'FUNCXION'이 디자인한 프리미엄 소주잔 '섬잔'이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서울과기대 제공 서울과기대 학생들이 창업해 노원그린캠퍼스타운에 입주해있는 학생창업기업 'FUNCXION(舊도화)'의 '섬잔(Island Glass)'이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상으로, 심미성은 물론 희소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섬잔'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위 1%의 디자인 제품에만 수여하는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서울과기대에 따르면'FUNCXION'은 시각디자인전공 강민석(대표), 금속공예 및 산업디자인전공 손치현, 시각디자인전공 조정한 학생으로 구성된 노원그린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다. 독도와 울릉도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소주잔 '섬잔'을 디자인했다. '섬잔'은 세 차례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FUNCXION'은 올해 상반기 자사몰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 등 36개국에서 3187개 작품이 경쟁했다. '섬잔'은 카림 라시드를 비롯해 9개국에서 모인 심사위원 45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민석 대표는 "한국의 역사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워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삼육대 등이 각각 장점을 살려 함께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6차 산업을 모티브로 창업육성 및 교육,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2-22 10:39:4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