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안성시, 가로환경개선 사업 추진

안성시에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심권역 거리와 주요도로변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월 수립한 가로환경개선 종합추진계획의 성과로 도심권 주요 통행로가 확연하게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성시는 가로환경개선 종합추진 계획에 따라 자원순환과의 주관 하에 기동처리반 및 읍·면·동 기간제근로자 53명, 안성시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가로청소) 38명 등에게 개인별 담당구역을 지정하여 가로환경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청결유지를 위한 로드 체킹반과 쓰레기 취약지역 CCTV 설치로 불법투기를 예방하는 상시적 청소관리 시스템을 운영하여 안성시 전역의 주요도로변을 청결하게 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안성시가 가로환경개선을 추진한 지 한 달여 만에 안성의 거리가 매우 깨끗해졌으며, 한 시민은 "제가 다니는 거리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매일 보인다"며 "거리가 전 보다 훨씬 깨끗해졌다.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거리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소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일몰 후에 쓰레기를 배출하는 습관과 시민의식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깨끗한 거리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3-02 13:17:25 이보헌 기자
기사사진
안성시,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 집중단속

안성시가 오는 5월부터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내달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자발적인 시설점검과 개선을 유도한 후 민원 다발시설 및 악취 저감에 대한 개선 의지가 없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연중 단속한다. 안성시의 가축분뇨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은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의 상시 개방과 시설 노후화, 가축분뇨 야적, 미부숙 퇴비·액비 살포 등으로 조사됐으며,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이 안성시 전체 악취 민원의 약 66%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및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가축분뇨 악취 저감 및 시설 관리에 대한 축산농가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18일 관내 축산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지도·점검 계획을 알리고 가축분뇨 악취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계도 기간 이후 집중단속과 위법 사항 발견 시 행정처분 및 사법처분 등의 엄중 처벌할 방침임을 전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며, 교육을 요청하는 단체 등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2 13:17:09 이보헌 기자
기사사진
평택시 이웃분쟁조정센터, "소사SK뷰 소통방 개소"

평택시가 올해 첫 소통방인, 제6호 마을소통방(소사SK뷰 소통방)을 지난달 26일 소사SK뷰아파트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화해와 사랑으로 분쟁 없는 이웃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정해영 비전2동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도의원, 시의원, 이웃분쟁조정센터 관계자 및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사SK뷰 마을 소통방 개소에 앞장서 온 김진옥 소통방장은 "분쟁 없는 마을을 위해서 화해와 사랑으로 이웃을 다 같이 보살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 소통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소태영 평택시 이웃분쟁조정센터장은 "오늘 개소식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분쟁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두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을소통방은 이웃분쟁조정인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율조정기구이다. 주민 스스로 협약, 공공규칙 등을 만들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주민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사SK뷰는 75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기존 5개 소통방(배꽃마을 4단지, 이곡마을 7단지, 힐스테이트 송담, 용이e편한세상 2단지, 이충부영2단지)과 함께 각 마을을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평택시는 9개의 소통방을 올해 안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2021-03-02 13:16:55 이보헌 기자
기사사진
평택해수청,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합동 캠페인 전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3일 평택항 동부두 4정문 앞 주차장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집중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해 평택·당진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 체결('20.11.12.)에 따른 세부 이행방안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번행사는 '우리 모두는 미세먼지 해결사'라는 계절관리제의 핵심 메시지를 전파하고 미세먼지 저감 생활수칙 홍보를 통한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행사 주요 내용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 경기도, 평택시, 그리고 지역시민단체인 서평택환경위원회 소속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보드판과 현수막으로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홍보하고, '찾아가는 클리닝센터'를 운영해 저감장치 부착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및 클리닝 서비스도 실시한다. 한편, 같은 날 당진해양수산출장소는 금강유역환경청 및 충청남도 등 8개 기관이 합동으로 캠페인과 함께 운행차량에 대한 매연점검을 별도로 실시한다. 그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선박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지자체 및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상시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 및 상호 협력사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함은 물론, 계절관리제 기간 중 하역현장에 대한 저감조치 이행 상시점검 등 미세먼지 최소화에 힘써왔다.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항만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이 상호협력하여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평택·당진항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2 13:16:16 이보헌 기자
기사사진
2025년까지 어가 소득 6000만원으로 올린다

해양수산부 정부는 청년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몰린 어촌을 살리기 위해 2025년까지 어가 소득을 6000만원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3억2000억 달러로 집계된 수산물 수출은 2025년까지 30억달러를 달성하고, 어업 부가가치는 2019년 기준 2조9000억원에서 같은 기간 5조1000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9년 기준 11조3000억원 수준인 수산식품 산업 규모를 2025년까지 13조8000억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어촌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 어업인 소득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을 '함께 잘사는 어촌'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어촌 리빙랩(사용자 참여형 혁신공간)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형 어촌 활성화를 유도하고 수산업과 어촌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에도 나선다. 또 어선임대사업 등으로 새로운 청년 어업인의 어촌 유입을 촉진한다. 이달부터는 총허용어획량(TAC)과 자율적 휴어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어업인에게 직불금(수산공익직불제도)을 지급한다. 또 만 65세 이상~만 75세 미만 어업인이 만 55세 이하의 어업인에게 어업경영을 넘기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여성어업인을 위한 복지·생활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어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촌 생활서비스 기준을 마련하고, 귀어인 창업과 마을정착 지원, 우수 청년 인력의 어업창업 유도로 어촌 공동체 유지에도 나선다. 특히 전문가·주민이 참여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을 강화하고, 중장기 어촌어항 재생 전략을 추진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장 확대에 대비해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산지 위판장의 위생안전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위판장과 도매시장에 저온 경매장이나 냉동·냉장 창고를 확충하고, 전남과 부산에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소비자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에도 나선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제2차 기본계획은 앞으로 5년 동안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목표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각 부처,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02 12:43:5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대학생 45%, 코로나로 불안”…44%는 “비대면 수업 긍정”

세종대 학생생활상담소, 코로나 상황 재학생 정서·심리조사 세종대 학생생활상담소가 지난 1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학생 45%가 불안감을 느꼈으며 절반 이상인 52%는 코로나 블루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세종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세종대가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재학생 정서·심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45%가 코로나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반면, 절반 이상은 스스로 코로나 블루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총장 배덕효) 학생생활상담소는 지난 1월 실시한 조사 결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긍정 비율이 44%로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로 학생 45%가 불안감을 느꼈으며 절반 이상인 52%는 코로나 블루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교육 환경의 변화가 학생들의 정서·심리 및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학생생활상담소는 통계를 토대로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적 변화 ▲비대면 학교생활의 경험 ▲현 상황에 대한 대처 상태 ▲학생생활상담소에 바라는 사항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객관식과 주관식 문항으로 이뤄졌다. 심리·정서의 변화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45%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정서적인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정서의 유형에 따라 자세히 살펴보면 ▲우울과 무기력은 전체 60% ▲불안과 두려움은 전체의 57% ▲분노와 짜증은 56% ▲외로움은 전체의 50%가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비대면 학습으로 인해 학업 성취의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39%였다. 비대면 수업의 집중의 어려움을 느낀 사람은 전체의 60%였으며, 비대면 수업을 위한 장소 선택이 어려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2%로 집계됐다. 특히 온라인 강의를 미루게 돼 과제제출과 시험기간에 고생을 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47%로 학생 절반에 가까웠다. 화상 수업이나 화상 면접, 전화·화상 상담 등 비대면 의사소통이 자신의 대인관계 및 정서적 어려움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경우는 전체의 31%였다. 코로나 블루(우울)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51%이다. 비대면 온라인 활동이 대인관계에 도움이 됐다는 학생은 전체의 25%다. 비대면 수업이 시간적·물리적 자유로움을 보장해줘서 자율적인 학습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비대면 수업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44%였다. 설문 조사 결과 50% 이상의 학생이 정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학업 성취 곤란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응답자들은 사회생활이 축소되고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자기 스스로 생활패턴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나영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로 인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어 심리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독서 모임, 마음 챙김과 명상, 미루는 습관 고치기 등 다양한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자아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3-02 12:35:4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올해는 학원 말고 학교 친구랑"…기대와 불안 교차하는 새 학기 시작

새 학기 등교 첫날 학부모·학생들 "설레임과 걱정 교차" 유치원생ㆍ초1~2ㆍ고3 매일 등교 '학내 감염 우려'…정부, 일부 교사 백신 우선접종 논의 대학가는 비대면 개강…쌍방향 수업 늘리고 기숙사 방역↑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에 많이 못 가서 아쉬웠어요. 올해는 맨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안양 초등학교 2학년 학생) "등교가 확대되고, 거리 두기 제한도 풀리면서 위험 요인은 점점 많아져 재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아요. 정부가 등교 확대를 추진하니 보내야겠지만, 감염자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최대한 가정학습을 활용할 생각입니다."(경기도 안양 학부모 이씨) 2일 개학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기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되면서 2일부터 2021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했다. 이번 학기 유치원과 초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매일 등교한다. 특수학교(학급)는 되도록 매일 등교시킨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특수학교와 전교생 400명 이하 5567개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일 때도 매일 등교한다. 이 같은 조치는 장기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학력격차가 나타나면서 개선된 사항이다. 다만,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생, 고1, 2학년 학생들은 밀집도에 맞춰 주 2~3회 등교해 지난해와 비슷하다. 새 학기 등교 첫날 학생들은 감염병에 대한 우려보다는 등교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다. 이날 2학년 생활을 시작한 김양(경기도 안양)은 "작년 학교에 거의 가지 않아 학원 친구들하고만 어울렸는데 올해는 학교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 봄철 여행과 변이 바이러스 등 확산 변수 속 학부모 '불안' 하지만 코로나19 위험 요인은 점점 많아져 재확산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여전히 1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유행 확산'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철을 맞아 나들이나 여행·모임을 통한 이동량이 증가하는 추세는 우려 요인이다. 변이 바이러스 지역확산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다 대면수업이나 방과후 모임을 통한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날 학부모들은 원격수업보다는 대면 수업이 자녀 발달에 더욱 도움이 된다며 '매일 등교'에 대한 기대가 크면서도, 백신을 맞기 전인 아이들을 교실에 보내는 상황에서 학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부모 이모(경기도 안양, 42) 씨는 "지난해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집에서 수업을 받으며 학교 현장에서 소통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국민 모두 조심해도 하루도 빠짐없이 수백 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이라, 학교는 안전하다고 믿고 싶지만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손자를 둔 김모(경기도 군포, 64) 씨도 "손자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니 설렌다"면서도 "가림막을 하더라도 쉬는 시간에 움직임이 있을 터니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특수·보건 교사 우선 접종 '검토'…대학가는 올해도 '비대면' 위주 방역 당국도 등교와 함께 감염 확산 가능성이 커질 것을 염려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전 학년 등교를 앞당기기 위해 3분기로 예정된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우선순위를 따져 앞당기는 대책도 마련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특수학교의 교직원이나 보건 교사 등 교직원 내에서도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따져 접종하는 방안에 대한 교육부 의견이 있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접종 계획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3분기에 백신을 접종한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등교수업 확대 등을 고려해 교사들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대학들은 올해도 비대면 수업과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병행하기로 하고 이날 한 학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대면 수업과 학내 기숙사 단체 생활 속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 서울권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최대한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는 등 온라인 수업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해 1학기 학사 운영안을 마련했다"며 "비록 1학기는 온라인 강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소수 인원 실습 강의나 학내 기숙사 운영이 이뤄지는 만큼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02 12:20:4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률 7.9%··· 이상반응 15건 모두 경증

서울시는 관내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은 7.9%로 전국 평균 6.6%보다 1.3%포인트 높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서울에서는 총 2929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며 "1일 이상 증상(발열)이 있었던 사례는 3건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는 1단계 접종대상자 중 91개 시설, 916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 67개소는 자체접종을 진행한다. 요양시설 24곳 중 8곳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13곳은 보건소 내소 접종을, 나머지 3곳은 위탁접종을 시행한다. 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이상반응 역학조사반과 신속대응반을 가동 중이다. 백신을 접종하는 보건소,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보건소구급차, 119구급대, 민간구급차를 배치·연계하고 인근 대형병원과 협력해 응급체계도 운영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인구 규모에 비해 서울시의 예방접종률이 낮다는 지적에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저번주에는 진행상황을 관찰했던 병원이나 시설들이 있었다"며 "이번주에는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독려해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의 신속한 접종이 최고의 방역이 될 것이다"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백신접종에 자신의 순서가 되면 모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봄철 나들이 인파가 서울시내 대형 쇼핑몰로 몰리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문가,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편 방안이 나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삼일절 집회와 관련해 집행정지가 신청돼 인용된 사례는 총 2건이다. 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1건은 개최되지 않았고, 1건은 기자회견 형태로 집회가 열렸다"며 "해당 집회는 법원이 제시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고 그밖에 도심에서 일어났던 집회는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범위 안에서 개최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27일 새벽 시간대 홍대와 이태원 일대 클럽 44곳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0건이었다고 밝혔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점검 결과 클럽 44개소 모두 폐문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며 "서울시는 자치구, 서울경찰청과 합동단속을 통해 유흥시설과 음식점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3-02 12:18: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