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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방안 논의 본격화

경북도는 12일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5년 그린에너지 분권실현 포럼 제3차 분과회의'를 개최했다. 수도권 전력 소비 집중과 지역 발전 불균형, 송전 비용 증가에 따른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2024년 제정된 분산에너지 특별법에는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규정돼 있다. 발전소가 다수 입지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 제도의 조기 도입 요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2025년 도매요금 차등 적용을 시작으로 2026년 소매요금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실질적인 제도 시행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한국전력은 요금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유수 연구위원은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의 근거와 기준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별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송전망 건설 부담 완화 측면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의 명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용도별 요금 반영 규정 마련과 명확한 가격 신호 제공을 위한 권역 세분화, 모선별 차등 가격 구현 등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시장 운영의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군우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전력계통 모형을 활용해 경북권 전력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을 산출한 결과를 제시했다. 전국 193개 변전소와 240개 발전기를 포함한 모형에 송전 손실과 송전 혼잡 비용을 반영한 분석 결과, 경북 지역의 도매 전력가격과 소매가격이 모두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경북의 전력가격은 전국 평균 대비 인하 효과가 확실히 발생해 연간 전력 소비량 36.1TWh 기준 약 5,9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경북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현 정부가 지향하는 에너지 분권과도 가장 부합하는 정책"이라며 "정부가 지역 전력자립률과 에너지원별 정산 단가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그린에너지 분권실현 포럼은 2023년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 이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전기요금제 대응을 위해 시작돼 올해로 3회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에너지 분권과 분산에너지 혁신 등 2개 분과로 구성해 지역별 전기요금제 조기 도입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과 경북도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 신규 특구 발굴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5-12-15 09:29: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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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소외계층 아동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25년 11~12월 소외계층·돌봄 기관·다문화·한부모 가족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추리형 스토리텔링 교육 프로그램 '숨겨진 조각들, 가면 무도회의 비밀'을 운영하고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90팀, 350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가문·가족 문양 만들기와 가면 제작 후 전시실에서 단서를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람의 나라 ▲우리 몸은 어떻게? ▲도전! 어린이 건축가 등 2층 주요 전시와 연계해 협력형 추리 미션을 수행했으며, 마지막에는 잃어버린 음악을 되찾고 가면무도회를 완성했다. 전시실 내 단서 탐색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아동이 직접 관찰·추리·판단에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설문 결과, 다수의 참여자가 미션 수행의 흥미도와 협력 활동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시각장애(약시), 언어장애 아동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동선 안내, 촉각 중심 제작 활동, 단계별 미션 구조를 적용했다. 박물관은 다양한 배경의 아동 참여를 위해 입장 및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차량을 지원했다. 수원 지역 돌봄센터 6곳에서 약 140명이 방문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박균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은 "2026년에는 접근성을 확대하고 활동 난이도와 구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5 09:28: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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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간소화…가설건축물 신고로 가능

영주시가 주거용 건축물 옥상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장기 민원이었던 비가림시설 설치를 간편한 가설건축물 신고 절차로 전환하며, 시민들의 주거불편 해소와 비용 경감을 동시에 도모한다. 시는 노후 주거 건축물의 옥상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복지를 높이기 위해,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를 가설건축물로 허용하는 제도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2일 공포된 '영주시 건축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경과한 주거용 건축물의 옥상에 한해 비가림시설을 신고만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그동안 비가림시설은 건축물 높이를 변경하는 구조로 분류돼 건축허가, 구조안전 검토, 일조권 영향 평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가 요구됐다.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무단 설치를 선택했고, 이로 인해 이행강제금 부과나 고발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기존에는 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됐지만, 개정된 기준에서는 가설건축물로 분류해 약 1주일 내로 신고 수리가 가능하다. 영주시는 이와 함께 지역건축사회와 협의해 비가림시설 설계비의 50% 감면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를 통해 옥상 누수로 고통받던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 가능한 비가림시설은 외벽이 없는 개방형 구조여야 하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고, 준불연재료 사용, 구조안전 확인, 최고 높이 1.8m 이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기존 비가림시설에 대해서도 적법화 절차가 추진된다. 시는 이행강제금 부과 이후 양성화를 유도하고, 추가적인 조례 개정을 통해 감경 기준도 완화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2026년 상반기 중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안전 기준을 철저히 안내하고, 신고 절차와 양성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6년 1월부터 읍면동 이·통장회의를 통한 설명회와 지역 홍보를 병행하며, 제도 시행에 대한 안내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5-12-15 09:28:4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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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지역 주민 여객선 우선 승선권 지원 조례 제정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025년 12월 12일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홍성근 의원이 발의한 「울릉도 및 그 부속 도서 주민 여객선 우선 승선권 확보 지원 조례 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울릉도 및 그 부속 도서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여객선 우선 승선권을 확보함으로써, 주민의 복리 증진은 물론 교통 여건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관광 성수기에는 입·출도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선표를 구매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으나,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 선표 부족 문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근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에서 "본 조례안은 단순한 교통 불편 해소 차원을 넘어, 도서·벽지 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2025년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7일간 입법예고를 실시했으며, 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은 없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이동권 보장은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이라며 "울릉에 산다는 것이 불편이 아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군의회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09:28:31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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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 수상

대구 수성구는 '제8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1년 장려상, 2023년 대상, 2024년 우수상에 이어 네 번째다.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회계 투명성과 재정 운용 효율성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수성구는 복잡한 결산 정보를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결산서를 제작하고, 회계·재정 정보 공시를 통해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등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결산 주요 현안과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부서별로 공유하고, 매년 회계 실무 지침서를 제작·배부하는 등 체계적인 실무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결산과 회계, 계약, 보조금 등 분야별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감사 지적 사례 재발 방지에도 힘써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재정 정보의 접근성과 회계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신뢰받는 재정 운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09:27:4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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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경주서 개최

경북도와 경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은 1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시군과 도민행복대학, 평생교육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과 평생학습 우수사례 발표, 명사 특강, 평생교육기관 우수사례 전시, 2025년 경북 평생교육 시책 우수 시군 및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25년 경북 평생교육 추진시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포항시는 제12회 경북 평생학습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수요를 반영해 전 읍·면·동 평생학습센터를 지정·운영하며 무료 수강을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노후화된 평생학습 시설 개선을 위해 환여동 평생학습센터 건립과 운영을 추진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구미시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인구정책과 연계한 평생학습 테마 강좌를 통해 시니어 중심으로 인식되던 평생학습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학습 대상의 저변을 확대했다. 칠곡군은 '디지털 생활문해박람회'를 열어 고령 문해학습자의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활용 역량을 높였으며, 자격증 취득반을 야간형 학습 모델로 운영해 직장인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김천시와 경산시, 고령군, 청도군은 은퇴자 맞춤형 교육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 지역사회 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신규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주민 주도형 학습 거버넌스 구축, 학습을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 신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더노크교육연구소의 글로벌 시민 리더십 아카데미와 영천시문해교육사협회의 힐링꽃문화지도사 양성 과정 등 3개 기관의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2026년을 사각지대 없는 도민 평생학습권 보장과 주민 수요 중심의 평생교육 추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평생교육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선영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해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09:27:4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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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는 1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역 건설인들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건전한 건설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과 박순범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최덕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 최진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회원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건설 현장 조직문화'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급변하는 건설 환경 속에서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건설인상 시상과 이웃돕기 성금 및 장학금 전달, 내빈 축사 등이 이어지며 한 해 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인상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올바른 건설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총 4명의 건설업체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건설 부문에는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한 태령종합건설 주식회사 사공득 대표이사와 안전경영에 앞장선 기봉건설 주식회사 곽성수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전문건설 부문에는 성실 시공으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광장건설 주식회사 김명근 대표이사와 전문건설인 권익 증진에 힘쓴 광명건설 주식회사 이덕영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연말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됐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는 회원사들의 정성을 모아 총 1억 2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가 이웃돕기 5천만 원과 장학금 2천만 원 등 7천만 원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가 이웃돕기 4천만 원과 장학금 1천만 원 등 5천만 원을 각각 마련했으며, 도내 취약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건설업 불황으로 어려운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SOC 사업의 조기 착공과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경북 건설인들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가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2025-12-15 09:23:3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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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최저 -9도…전국 강풍, 빙판길 조심

월요일인 15일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춥겠다. 전날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 6시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5도 내외까지 하강하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전날보다 7도 가량 낮아지며, 강원내륙과 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를 오르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서해안과 제주도해안은 이날 밤까지, 전남남해안은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산지는 시속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와 남해, 제주도 해상, 동해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 일부 해상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올 가능성도 있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8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5-12-15 07:51:46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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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ADC 키우고 생산 투자…후발 CDMO의 추격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력 강화와 생산 기지 확충을 동시 추진하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바이오의약품 중 ADC를 핵심 분야로 꼽으며 해당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인천 송도 IBS타워 다목적홀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기술개발 포럼'을 열고 한국과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간의 기술교류를 활발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파트너사인 GC녹십자, 카나프테라퓨틱스 등도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업해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응용한 '솔루플렉스 링커'를 개발했다. 링커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ADC 구성요소이며, 솔루플렉스 링커는 친수성을 강화한 전용 링커를 기반으로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한 접합 플랫폼이다. ADC 치료제가 표적을 보다 정밀하게 공격하고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해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또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높은 수율을 유지하는 등 생체 내 효능, 약물 동태,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ADC 치료제 대비 우수한 결과를 입증해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과 상업 생산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미국 내 현지 제조 시설인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서 ADC CDMO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AD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L)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 생산 및 정제 라인,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싱글유즈 시스템 등을 갖췄고 자체적인 품질관리(QC)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품질 ADC 의약품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정재욱 R&D부문장은 "조기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공동 연구 과제를 통해 다양한 치료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뉴욕 생산시설을 보유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최근 새롭게 ADC 파이프라인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모두 활용하는 '듀얼 사이트 운용'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0일 보통주 397만8212주를 신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1주당 발행가격은 6만9679원으로 총 증자금액은 2772억원이다. 해당 자금은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에 쓰인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4만 리터 생산 역량를 포함해 총 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 각 12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되며 이 중 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에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전액 참여하며 세부사항의 결정 및 구체적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대표이사에게 위임됐다. 실제로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으며 기존 박제임스 대표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그룹 내 주요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정학적 강점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며 "당사는 글로벌 ADC CDMO로써 더욱 노력하며 환자와 의료 현장에 신규 치료옵션으로써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4 14:29:2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