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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경제 성장세 회복…소비쿠폰 효과도 나타나"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회복하고 있다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회복을 더욱 더 앞당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며 "4분기 연속 이어온 0.1% 이하 저성장에서 탈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소비가 뚜렷하게 늘었고, 반도체, 석유화학 수출도 4%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오는 22일부터 발급되는 2차 소비쿠폰은 내수와 소비 회복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정상 외교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도 대외 경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회복과 정상화의 길을 힘차게 걷고 있다. 정부, 국민, 기업이 함께 뛴 결과다. 민주당은 민생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좋아졌고 반등했다. 올해 2분기 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윤석열 정권에서 4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저성장, 그리고 마이너스 성장에서 드디어 대한민국이 벗어났다"며 "수출 호조에 더해 탄핵으로 인한 정치 불안의 해소, 정권 교체와 새 정부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0:03: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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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특검 연장·특별재판부 설치 두고 "불안한 것은 민주당과 특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여당에서 삼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연장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지금 가장 불안한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특검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이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을 압수수색 하려한 조은석 특검팀을 두고 "어제까지 결국 영장 집행을 하지 못했다. 영장의 압수수색 대상을 보면 모래사장에서 참깨 하나를 찾겠다고 난리치는 꼴"이라며 "오늘 법사위에서 특검 기간을 연장하고 내란특별재판부도 설치하고 재판까지 검열하겠다는 무도한 법들이 통과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사실상 이 수사는 작년 겨울부터 시작됐었다. 그리고 무죄 판결이 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서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장 대표는 특검은 특견(犬)이라고 표현하며 "특견의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오늘 전국에 있는 당원들과 함께 야당을 말살하고 정치질만 하는 특검을 규탄하기 위해서 국회에 모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2025-09-04 09:39: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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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배임죄 손보겠다"…손경식,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보완" 요청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경제6단체 대표단과 만나 "기업의 우려를 잠재우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배임죄 등 과도한 경제형벌을 손보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표단 면담에서 "군사독재 시절부터 배임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남용돼 과도한 형사책임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켜온 것이 사실"이라며 "형사와 민사책임을 합리화해 균형이 잡힌다면 기업은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고 국민은 공정하게 보호받아 지속가능한 시장질서가 이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2일)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가 공식 출범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 정의롭게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결연한 의지"라며 "새 시대에 걸맞는 법과 제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현재 대내외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글로벌 경쟁과 보호무역 기조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이 대통령과 정부가 한미관세협상과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1·2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세심한 후속조치를 우려했다. 그는 "경제계는 법 개정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여러차례 검토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지만 충분한 보완 대책 없이 통과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정부여당의 말씀 취지는 알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후속 조치를 마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 회장은 "기업인들은 상법 개정안의 보완적 성격으로 김 원내대표가 주도해 정부여당이 제시한 배임죄 제도 개선이 조속히 추진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현행 배임죄는 적용 범위가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처벌 수준이 가혹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실제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배임죄로 기소된 인원이 일본의 31배에 달한다는 점은 배임죄가 지나치게 넓게 적용되며 기업인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범위를 축소하고 이사가 주의 의무를 다하거나 법정기구의 논의를 거친 경우엔 처벌하지 않는 등 경영판단 원칙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기업이 새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도전적 경영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리고 앞으로 국회에서 정년 연장 문제 같은 중요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 노사관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제계 의견을 반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5-09-03 17:0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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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개혁 논의 의원총회… 최종안은 7일 고위당정서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3일 검찰청 폐지 등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거취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고, 오는 7일 고위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에 대해 이러저러한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의견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잘 수렴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있을 입법공청회에서 국민 대다수 의견을 담아내는 정부조직법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책임 있는 정부·여당인 만큼 질서 있고 치열하게 토론하시고, 내려진 결론은 질서 있게 따라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은 참으로 높다.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참으로 높다"며 "이것은 과거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 세력과 단절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국민의 명령을 실현할 하나의 그릇으로 오늘 정부조직법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치열하게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밝혀줘야 한다"며 "충분한 의견을 통해 그것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서로 다름이 틀리진 않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에 대한 비난은 절대 안 되고 비판도 사람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자는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이달 말 검찰청을 폐지할 계획이다. 다만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기능이 이관될 중수청을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중 어느 부처 산하에 둘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오간 바 있다. 또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 여부도 쟁점이다. 한편, 이날 의총에선 중수청을 어디에 설치할지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결론은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고, 오는 7일 당정 조율 후 발의하기로 했다. 다만 의총에선 법무부 산하에 두자는 의견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개혁 관련 공청회도 오는 4일 오전 개최한다. 5일에는 법사위에서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별도로 진행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7일 고위당정 전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당정대 입장을 최종 조율, 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이후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개혁 안이 반영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3 16:46: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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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K-제조업 기업 찾아 "기업 성장이 국가의 발전"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첨단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강소기업 기업을 찾아 "모든 기업이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하고,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고, 시장 개척에도 성공해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 그게 결국은 국가의 발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K-제조업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주재료인 웨이퍼 표면을 평평하게 해주는 패드에 들어갈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기술 속의 기술이 이끄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 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가장 큰 과제는 회복과 성장"이라며 "많은 것들이 비정상화 돼 있는데 정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다시 성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기회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정부가 해야 될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또 중요한 것은 역시 먹고 사는 문제이고, 먹고 사는 문제의 핵심은 결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이 정말 중요하다. 제조업이 고용에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로서도 매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책 제안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미래 도전 기업, 으뜸 기업, '슈퍼 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R&D를 지원하겠다"며 "특히 세계 최고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우리 국정 과제에 들어가 있는 15대 슈퍼 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제조 4강 도약'을 위해 혁신·시장·생태계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스타트업·미래 도전 기업·으뜸 기업·슈퍼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수출보험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규제 컨설팅 제공 ▲방산·재생에너지 분야 등 수입의존도 높은 분야의 자립화 ▲앵커기업·중소기업의 직접화된 제조 혁신 허브 확대 ▲클러스터별 R&D·실증센터·인력 양성·규제 특례 지원 ▲정책금융 지원 등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 제조기업의 강소기업 성장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디지털과 AI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고, 이를 위해선 ▲AI 개발 및 현장 보급으로 모범사례 발굴 ▲2만5000여 기업에 대한 업종 특성에 맞춰 스마트 공장 지원 ▲기술탈취 관련 한국형 증거 개시 제도 도입 ▲손해배상 제도 현실화 등을 방안으로 밝혔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장관 중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에게, 산자부 장관은 대기업 출신에게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여러분들 의견을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라는 취지"라며 "이렇게 헤어졌다고 다 잊어버리지 말고 장관들은 잘 챙겨주길 바란다. 개별 기업이 처한 상황이 해당 산업이 처한 상황이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 수도권 집중 때문에 기업활동의 비효율이 너무 크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비용이 너무 커져서 기업활동에도 장애가 오는 수준이 된 듯하다"며 "정부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균형발전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방에서 기업 활동 하시는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3 16:27: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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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특검 압색 시도에 단체 농성 "야당탄압 정치보복"

국민의힘이 연일 이어진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12·3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 관련 본청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하며 압수수색 대상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위해 찾아온 특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3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연이은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자료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도 (특검팀이) 지금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지금 1층에 와서 있다. 여차하면 바로 우리 본관 2층에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사무실을 들이닥쳐서 자료를 다 빼 가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장을 보면 (계엄 해제) 계엄 선포와 해제까지 3-4시간 동안에 명함, 다이어리, 영수증 등을 다 압수수색하겠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영장을 청구한 특검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영장을 제대로 된 검토도 안 하고 발부한 법원도 이해가 안 된다. 이는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필요한 범위 내에서 날짜와 내용을 정해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협조를 다 할 테니 알려달라고 했는데, 특검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모든 것을 무시하고 일단 '영장을 받았으니 영장대로 하겠다'는 것은 야당을 완전히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의총 후 국민의힘은 송원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원내대표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야당 말살을 획책하는 3대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과 과잉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근무하는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사무실을 강제로 압수수색하겠다는 그 의도 자체가 대단히 불손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로서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호히 반대하며, 지금 이 시간부로 압수수색이 무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5선 중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지금까지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공범으로 허위 선동 프레임 씌우기를 계속해 왔다. 입법, 행정, 사법을 장악하여 국민의힘을 무너뜨리려는 노골적 시도를 계속해 왔다"며 "이제는 민주당 특검의 영장 집행으로 내란 프레임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검을 통한 정치 수사, 법원을 통한 영장 남발, 언론을 이용한 여론몰이로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보수를 궤멸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들의 속내는 무엇인가. 바로 내란 프레임을 제도적으로 강화해서 우리당의 몇몇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기소하고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막아야 되지 않겠는가. 기소하고 정당해산 심판하고 결국 뭐인가. 민주당 일당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의 영장 집행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청산과 3대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내란 카르텔의 저항이 거세지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추경호·조지연 의원 압수수색 등 특검 수사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노상원 수첩에 의하면 국민 생명 삭제하려고 했던 세력이 특검 당연한 정상 수사에 대해서 탄압이라고 할 수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5-09-03 14:55: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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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술탈취 방지 '한국형 디스커버리' 추진, "전문가 조사로 실효성↑" VS "영업비밀 침해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민사소송에서 기술탈취 피해를 입은 기업의 증거 확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디스커버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문가가 직접 기술탈취 현장을 조사하고 확보해 중소기업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업의 영업기밀이 오히려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병존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제도 도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증거개시제도는 미국과 같은 영미법 체계에서 재판 전에 당사자들이 소송과 관련된 서류 및 증거를 서로 공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양 당사자는 소송의 쟁점을 명확히 하고, 증거를 미리 교환해 소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민사소송에서 입증책임은 피해를 주장하는 원고 측에 있고, 주요 증거는 피고 측에 있는 경우가 많아 증거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다. 민사소송에서 증거보전제도와 문서제출명령이 있으나, 실효성 있는 증거 수집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례로 국내에 증거개시 절차 미흡으로 기술 탈취 갈등을 겪는 기업이 증거개시절차가 마련된 국외에서 소송을 해 대규모 소송비용이 지출되고 국익에 저해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당국의 수사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고소·고발이 이어져 사법기관의 업무량이 과다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은 특허법·상생협력법·부정경쟁방지법·하도급법·제조물책임법·실용신안법을 한데 묶어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법안들은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발의돼 있다. 한국형 증거개시제도의 핵심은 독일 등 대륙법계 국가에서 시행하는 '전문가 사실조사·자료보전명령' 제도와, 미국에서 시행하는 '당사자신문 제도'의 도입이다. 전문가 사실조사 제도는 변호사와 변리사 등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기술탈취 행위를 한 기업의 사무실이나 공장 등을 방문해, 침해 사실 및 손해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열람·복사하거나 장치의 작동·계측·실험 등을 수행한 후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료보전명령제는 피고의 자료 폐기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이 일정 기간을 정해 해당 자료 및 장치를 보관·관리하는 자에게 보전을 명령한다. 또한 당사자신문제도는 신문업무담당자가 진술인을 영상녹화 방식으로 신문하고 그 내용을 요약한 진술절차요약서를 법원에 제출하도록 한다.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마련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민주당도 올해 정기국회 '공정경제' 분야 대표 처리 법안으로 선정해 놓고 입법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단장을 맡은 민주당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TF'는 2일 출범식을 열고 증거 수집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입법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고도 했다. 반면, 증거개시절차 도입으로 인한 기업의 영엉비밀침해 우려도 적지 않다. 대기업·중견기업 등 216개사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에 따르면, 회원사 69개사 중 40개사의 응답 결과 한국형증거수집제도에 대해 68%가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회원사들은 경제적 산업적 부담 및 대기업 편중 우려, 다국적 특허괴물(NPE)이나 해외 기업의 제도 악용 및 남용 가능성, 기술·영업 비밀 우려 등을 증거개시제도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민사소송절차 선진화를 위한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서 "증거개시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장 큰 이점은 증거 편재 현상의 해소다. 특히 의료, 환경, 제조물 등 전문분야 소송에서 개인이 기업 등을 상대로 증거를 확보하는 절차가 보장됨으로써 증거가 한쪽으로 치우친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도 "디스커버리 절차에서 기업의 영업비밀 침해를 우려하는 견해가 있고, 디스커버리 절차로 인해 소송의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시 민감정보에 대한 비공개 장치를 두는 한편, 경제적 약자가 디스커버리 절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변호사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9-03 14:32: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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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은석 특검 압수수색에 "오늘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2일) 조은석 특검이 국민의힘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과 원내행정실을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2025년 9월 3일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얼마전 500만 당원의 심장인 당사에 쳐들어와서 당원 명부 강탈을 시도하더니 어제 원내의 심장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을 기습했다"며 "이 곳은 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사령탑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낼 최후의 보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의 탈을 쓴 정치깡패의 저질 폭력이었다"며 "국민의힘 사렴부 팔다리를 부러트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어제 압수수색으로 민주당의 내란정당몰이가 빈껍데기 분이라는 사실만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작년 겨울 시작돼서 봄과 여름이 지나고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 특검이 들고온 압수수색 영장은 그동안 내란정당몰이가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만 자백하는 반성문이었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작년 12·3 비상계엄선포 당일 저녁 몇시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의 먼지까지 털겠다는 것은 내란정당몰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었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이라며 "오늘 2025년 9월3일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한다. 2025년 가을은 특검 조은석의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삼(해병대원·내란·김건희)특검법 연장 법안에 맞서는 전략 등을 토론하고 있다.

2025-09-03 14:12:2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