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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 제가 당한 일처럼 생각해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에 "이 사회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겼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선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전에 이 대표께서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는 뉴스를 봤다"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 인사회에서도 "야당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고, 국민의힘이야말로 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모두가 요구하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마치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는 게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우리 사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회"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 인사회 후 '병원 치료 중인 이 대표를 방문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 마음이야 당연히 지금 언제든지 (일정을) 중단하고 가고 싶다"며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게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치료하시는 상황을 보고 일정을 잘 맞춰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의료진은 이 대표가 경정맥 손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놨고,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수술을 할 예정이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2024-01-02 14:47: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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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시 주도주는"….실적 기대치 높아진 종목들

외국인 매수세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올해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해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끈다.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수정하며 실적 기대치를 높인 만큼 이들 종목이 새해 들어 주도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 상승률 상위 10개 기업(실적 추정 기관 3곳 이상) 중에서 위메이드(41.4%)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금호타이어(36.5%), 빙그레(32.5%), 제이앤티씨(30%), DB하이텍(29.3%), 코스메카코리아(29.1%), 아모레퍼시픽(26.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26.3%), 동아쏘시오홀딩스(24.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이는 증권사들이 지난해 3분기말 국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을 추정했다가 지난달말 기준 최신 전망치로 수정한 결과를 취합한 것이다.올 영업익 전망치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에서 미르M이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해 신규 매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르 IP가 중국에서 가진 독보적인 인지도를 고려하면 과금성을 낮춘 비즈니스 모델(BM)이 나오더라도 흥행 잠재력은 충분하며, 미르4 중국 출시 이후 올해 일평균 매출은 11억원을 가정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위메이드는 타 게임사 대비 압도적인 올해 신작 모멘텀(나이트크로우 글로벌·미르4 중국·이미르·미르M 중국)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르M이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함에 따라 미르4 발급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다음 외자 판호 발급 시기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올해 위메이드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551억원에서 778억원으로 41% 가량 상향 조정됐다. 타어어 관련주는 올 전망치 상위 10개 기업 중 2곳이 이름을 올려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타이어 판매량이 꾸준한 반면 원재료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재료비와 물류비가 하향 안정되면서 상반기까지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타이어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판매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빙그레는 빙과 수요 증가와 해외 수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과 내 다양한 브랜드부터 가공우유, 주스, 커피까지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통채널 내 품목수(SKU)를 늘려가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실적 기대치가 높아진 종목에 화장품 기업 2곳도 포함되며 업황 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일본향 수출 ▲글로벌 브랜드 직수출 증가 ▲중국 생산일원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올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COSRX 인수로 비(非)중국향 글로벌 해외 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를 저점으로 면세점과 중국 시장에서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2024-01-02 14:46: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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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트렌드 대비 위한 준비 완료…마켓 리더로 거듭날 것"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사진)이 2일 2024년 신년사에서 빠르게 변하는 세태에 발맞추기 위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홍 부회장은 고착화 한 저성장 기조 속에서 변화하는 소비패턴과 경제여건만을 탓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그룹 탄생 60주년 2025년에는 반드시 마켓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 부회장은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실력을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그리고 트렌드와 동기화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며 "마켓리더에 걸맞게 일하고, 조직전반에 1등 DNA를 심는 '중앙다움'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신년사는 각 계열사별 새해 실천 과제를 설명하고, 지난해 여건이 좋아질 때를 대비해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 전략을 짠 만큼 그룹 전반의 사업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희망차게 이어졌다.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 콘텐트 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균형과 통합도 강조했다. 홍 부회장은 "모든 계열사가 균형과 통합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불편부당한 자세로 공익과 국민에 이로운 길,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길을 당당하게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2 14:45: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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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진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선도할 13개 지자체를 지정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진도군을 포함한 1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해 2027년까지 각 지자체에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진도아리랑, 전통무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문화 마스터 클래스' 특성화(앵커)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문화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래전부터 진도는 주민들의 일상속에서 시·서·화·창을 꽃피워 온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섬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종과 무형문화재 12종, 예능보유자 15명, 향토문화유산 36종을 보유하고 있는 민속문화의 수도이자 대한민국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이다. 이런 자원을 바탕으로 진도군은 우수한 민속문화예술과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새로운 미래 문화예술산업을 개척한다는 전략으로 6개의 예비사업을 포함해 16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문화예술 거점시설과 자연 활동공간 등을 만들어 문화예술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자체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해 향유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민속문화예술 전문기획자 등 문화예술인력을 양성하고 진도 민속문화예술 축제 등 문화예술발전을 견인할 동력을 키울 예정이다. 체계적은 추진을 위해 민간 분야와 적극 협치를 통해 문화도시사업 운영위원회(가칭)와 추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문화도시 지원 종료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높일 것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문화예술인·단체와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군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건설해 군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문화도시, 진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2 14:43:5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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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정착하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백년 효성'을 위한 '책임 경영'을 약속했다. 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조 회장은 올해 핵심 과제로 책임 경영을 조직 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감도 숨기지 않았다.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될 것이라며, 시장과 경쟁사를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하기로 한 일은 어떻게든 해낸다는 강한 신념과 절박함으로 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효성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책임경영 실천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가 가진 저력과 위기극복의 DNA를 믿는다"며 "올 한해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 냄으로써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2 14:43: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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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청룡의 해'에 끝낸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1976년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가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끝내고, 세계 7위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당장 1차 관문은 내달 14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 승인이다. 기업 결합에 부정적 모습을 보여왔던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면 미국과 일본 등 남은 경쟁당국 승인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으로부터 기업 결합 심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나머지는 모두 심사에서 통과했고, 남은 국가는 EU, 미국, 일본 뿐이다.대한항공은 EU에 제출한 시정안에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등 자사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 반납과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안을 담았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합병에 부정적 모습을 보여온 EU를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시정조치 방안을 제출했지만 EC에서 이를 거부해 아시아나항공 전체 화물사업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EU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EU는 지난해 공지를 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올해 2월 14일까지 결론 짓는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에 대한 독점 우려를 해소한 만큼 EU가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대한항공 내부에서도 EU 승인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조원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내다보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 전망처럼 EU가 기업 결합 심사를 승인하면 합병후 여객·화물 노선 독점을 우려하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합병 허가를 받아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DOJ)에 합병 승인을 요청하기 위해 대체 항공사로 에어프레미아를 앞세우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보유 기재와 조종사, 승무원을 에어프레이미아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합병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인 일본 경쟁당국 심사도 중복 노선을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해 무난히 합병 승인을 얻어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과 한국은 항공자유화협정을 맺은 만큼 일부 노선 및 슬롯 반납 파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EU 합병 승인이 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물리적 결합은 이르면 올해 안에 가능하고, 양사 직원 재배치 등 화학적 결합은 2030년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02 14:42: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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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2024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로 해남의 미래가치 키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일 시무식을 갖고"올해는 해남의 20년, 30년을 준비하는 장기성장동력을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핵심사업들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신년사를 통해"올해 기업도시 및 화원산단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과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국가 고속철도망 해남 노선 반영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해남군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이자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서 본격적인 나래를 펴기 시작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RE100전용 산업단지와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데이터 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화원산단은 정부 서남해안권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배후단지로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올해 있을 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올해부터 영암호를 중심으로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으로 기업도시내 정주여건의 개선은 물론 오시아노 관광단지, 우수영과 연계한 세계 무대에서 승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꿈의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론화되기 시작한 고속철도 노선의 해남경유에 대한 논의도 본격 시작한다. 올해부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만큼 추진체계를 마련하여 해남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 명군수는"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사업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미래세대와 해남발전의 장기비전을 바라보면 누군가 꼭해야 하는 사업이다"며"군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꾸준히 기반을 쌓아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남군은 올해 본예산으로 전년대비 104억원 증가한 8,825억원을 편성하여 주력산업인 농림해양수산분야에 32%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경제와 복지, 기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4,174억원을 확보하면서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사업, 친환경복합서비스사업,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자연재해 예방사업 등 대규모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되고 있다. 농어업분야에서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에 발맞춰 전국 최대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반구축과 전국 최초 농업인 기숙사 건립, 김산업 진흥구역 조성, 수산 기자재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주력산업인 농어업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통한 특색있는 콘텐츠 확충과 함께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해남워케이션 센터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도내 최대인 112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청년 공공임대주택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 등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매일시장 재개장에 이어 올해도 면단위 오일시장 4개소의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며, 소상공인 경영 지원,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 누적판매액 5,500억을 돌파한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남형 경제 활성화 전략도 추진한다. 해남형 ESG 경영 확산과 함께 교육재단이 지난해 출범하면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과 장학사업의 강화, 군민 평생교육 확대도 역점 추진된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형 ESG 비전선포식을 갖고 범군민 실천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이를 더욱 확산해 해남형 지속가능발전(SDGs)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시무식에서는 해남형 지속가능 발전 실천 다짐 선포식을 갖고 유엔에서 정한 지속가능발전(SDGs) 17개 과제에 대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목표와 실천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는"일하는 군정, 신뢰받는 군수, 잘사는 군민의 꿈을 안고 달려온 2024년,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해로 만들겠다"며"지금까지 군민과 함께 이룬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이어 더 큰 해남의 미래를 구상하고 대도약을 가시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4-01-02 14:41:4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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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할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4년 코로나 위기 종결로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올해 항공업계의 큰 변화를 맞아 기본에 충실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라는 과제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에서 "비록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위기가 지나갔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며 "항공업계의 변화와 혁신 속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해 상황에 대해 "조각난 필름 같았던 지난 몇해와 달리 고객들이 미뤄왔던 여행길에 나서면서 공항에 활기가 돌았다"며 "대한항공이 생존을 위협했던 위기를 넘어 일상에 안착할 수 있게 된 것은 임직원들이 투철함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상황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침체 등으로 항공업계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일수록 'Back to the Basics', 즉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근간이 갖춰지지 않은 혁신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므로 우리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가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고객 중심 경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올해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은 경쟁력 있는 기재와 숙련된 항공 전문가를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원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것은 대한항공만이 할 수 있다"며 "남아있는 유럽연합, 미국, 일본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 결합 승인을 받으면 통합 항공사는 이륙을 위한 활주로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4-01-02 14:3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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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권익 보호' 전자카드제 전면 확대

고용노동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일 소규모를 포함한 모든 건설공사(공공 1억 원, 민간 50억 원 이상) 분야에 '전자카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현장에 전자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출퇴근 내역을 자동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와 함께 퇴직공제부금 신고가 이루어지는 제도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돼 대규모 건설현장부터 단계별로 확대 적용돼 왔다. 이번 적용 확대에 따라 소규모 건설현장까지 전자카드제가 적용(2023년 9000개소→2024년 8만 개소)된다. 보다 많은 건설근로자의 권익이 보호될 것으로 고용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자카드제가 적용되는 건설공사의 사업주는 전자카드를 태그할 수 있는 전자카드 단말기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건설근로자는 금융기관(우체국, 하나은행)에서 전자카드를 발급받아 출퇴근 시 사용해야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이러한 사업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나섰다.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공사 등에서는 전자카드 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대신 무료로 '이동통신단말장치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위치정보에 기반해 건설근로자가 단말기 없이 건설현장 내에서 전자카드로 출퇴근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응용프로그램(스마트폰에 설치)이다. 자세한 사항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홈페이지(https://ecard.cw.or.kr)와 콜센터(1666-5119)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2024-01-02 14:36: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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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벌어진 제1야당 대표 흉기테러, "이재명 헬기로 후송 후 수술"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흉기 테러가 2일 오전 발생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를 사칭한 괴한에게 좌측 목 부위를 찔려 '경정맥 손상'을 입고 긴급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후 지역 현안을 계속 챙긴다는 취지로 최고위원, 부산 지역 의원들과 함께 부산 강서구 대항동에 위치한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봤다.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이 대표는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이 대표의 팬클럽 중 하나인 '잼잼자봉단(자원봉사단)' 고깔을 머리에 쓴 괴한에게 흉기로 좌측 목을 찔렸다. 괴한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면서 지지자 행세를 해 이 대표 앞으로 가까이 접근해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이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부상을 당한 이 대표는 바닥에 쓰러졌고 관계자들은 손수건 등을 꺼내 이 대표의 목을 지혈했다. 이내 구급차가 와서 이 대표를 부산대 외상센터로 후송했다. 이 대표는 18㎝의 흉기에 의해 좌측 목에 1.5㎝ 정도의 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게 제압당해 체포됐다. 경찰은 괴한의 신원을 파악 중이나 괴한은 자신의 신원조차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재 환자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는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폭력적인 정치테러가 발생한 데에 유감을 표명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시작 전에 취재진에게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이 생겼다.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전말을 밝히고 책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민주당은 3일 이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의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신당 창당 작업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면서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가 어서 쾌유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각을 세워온 민주당 내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도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서받을 수 없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부산 행사 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기로 했는데 일정은 취소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에게 이 대표의 상태를 물은 후, 예방 일정이 취소된 것에 대해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며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인에 대한 폭력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 5월2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다가 흉기로 공격한 괴한에 의해 우측 뺨에 11㎝의 자창이 생겼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2022년 3월7일 신촌에서 대선 지원 유세를 하던 중 한 노인에게 망치로 공격받았다.

2024-01-02 14:3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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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출시 본격화, 사무실에서 스마트폰까지…반도체 회복 열쇠

인공지능(AI)이 일상으로 들어온다.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크고 작은 기업들이 올해 중으로 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버와 반도체 등 전방 산업 회복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MS365 코파일럿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MS365 코파일럿은 챗GPT를 MS 오피스 제품군에 접목한 서비스다. 워드와 파워포인트 등 문서를 분석하고 새로 생성하는 등 간단한 사무 업무를 스스로 처리한다. 지난해 시험 운영을 끝내고 정식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 iOS용 애플리케이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SDS도 CES2024에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마찬가지로 문서와 이미지 생성 등 간단한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미 상용화된 AI 서비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가 엑사원2.0을 공개하고 계열사에 도입한데 이어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도 도입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하이퍼 클로버X도 마찬가지, 글로벌에서도 아마존이 AWS를 앞세워 '아마존Q' 알리기에 나선 가운데 메타는 라마2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도 듀엣 AI를 출시했다. 그 밖에도 이미지 생성과 코딩 AI까지 다양한 서비스들이 론칭을 준비중이다. AI 서비스가 올해에서야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성능 안정화다. 초기 생성형 AI는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용화에 의문이 컸지만, 챗GPT4 등으로 성능을 보완하면서 오류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AI 도입 수요도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들도 이미 사내 업무에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모습이다. LG가 일찌감치 RPA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최근 자체 제작한 '가우스'를 단순 업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SK디스커버리도 MS365 코파일럿 도입을 결정했다. AI를 도입한 한 기업 관계자는 "아직은 익숙치 않지만 활용해본 직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범용 AI에 대한 보안과 비용 우려는 여전, LG 엑사원 2.0과 삼성SDS 등은 개별 기업에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 엑사원 2.0이 하드웨어는 물론 학습 데이터까지도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삼성SDS 역시 다양한 생성형 AI를 고르는 '패브릭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해 보안을 지키면서도 더 다양한 선택 사항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개별 서버를 구축하는 AI 서비스와 서버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보안을 중시하는 업종에서는 완전히 자체 서비스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로 반도체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자체적으로 머신러닝을 개발해 시험 운영 중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이 고성능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업별로 니즈가 다른데다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다"며 "개별 기업에 최적화해 보안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AI 서비스가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용 기기에서 '온디바이스AI'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이유도 개인정보를 지키려는 목적이 크다. 개인 디바이스로 AI를 처리하면 개인 정보를 완벽하게 지키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텔이 '코어 울트라'로 PC 시장에 온디바이스AI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를 출시하면서 IT 기기 전반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도 AI를 발판으로 크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서버를 중심으로 고가의 AI 가속기와 HBM 시장이 성장한데 이어, 올해에는 개인용 NPU와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 완전히 개인화 설계되는 로직 반도체인 'ASIC'와 입맛에 따라 설계를 바꿀 수 있는 'FPGA' 까지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AI 학습을 위해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했다면, 올해에는 실제 사용자를 위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2 14:33: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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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증여세 대신 정부가 받은 주식 1400억원어치 15일 공개매각

정부가 오는 15일 56개 종목의 국세물납주식 공개매각을 실시한다. 국세물납주식이란 정부가 납세자가 내야 할 상속·증여세 등을 현금 대신 유가증권으로 받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뜻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국세물납 공개매각을 진행한다. 이 주식의 관리를 비롯해 매각 역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맡는다. 매각 금액은 국고에 납입되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개매각 대상은 건설업 21개와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업종 6개 등 총 56개 종목이다. 세부 종목으로 지산리조트(304억 원), 고려해운(131억 원), 빅스타건설(115억 원) 등이며 총 1484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 증권 공개매각'에서는 매각가 1842만 원인 육류도매업체 태진트레이드의 증권만 매각이 이뤄졌다. 나머지 47건은 2회차까지 진행된 공개경쟁입찰에서 모두 유찰됐다. 유찰된 증권은 이번 주 진행되는 3회차 매각대상에 오른다. 한편 역대 최대 공개매각 규모로 관심을 모은 바 있는 넥슨 지주사 NXC 주식 85만여 주(매각가 4조7149억 원)는 3회차 매각부터 제외된다. 매각 규모가 커 유찰에 따른 매각가 조정 등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다. 기재부는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가족이 낸 NXC 물납증권의 매각 방안을 검토해 왔다. 매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분할매각 또는 매수 후보군을 찾아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등의 방안을 두고 정부가 고심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 및 신속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 게재된 공고문에 참여방법이 소개됐다. 공고문은 온비드 접속 후 동산·기타자산→공고→신규공고 순으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02 14:31:3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