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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위원 위촉 완료… 노동계 반발 "보수성향 인사가 다수"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구성이 완료됐다. 최임위는 오는 21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14일부터 2027년 5월 13일까지 3년 간 최저임금 심의를 담당하는 제13대 최임위 위원 26명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공익위원·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27명 가운데 13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25명과 보궐 근로자위원 1명이다. 최임위 캐스팅 보트를 쥔 공익위원에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김기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안지영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하헌제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이 위촉됐다. 최임위는 오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선출하고, 고용부의 심의요청서를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절착에 착수하게 된다. 노동계는 최임위 공익위원에 보수 인사가 다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권순원, 김기선, 이정민 교수는 이른바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밑그림을 그렸던 미래노동시장연구회와 상생임금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다. 양대노총은 지난해 제12대 최임위 공익위원이던 권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고 공익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며 최임위 심의가 초반부터 파행을 겪은 바 있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대부분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로, 정부의 반노동적 정책을 설계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삼생임금위원회에 참가한 인사도 다수"라며 "특히 권순원 위원 위촉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권 교수의 위원장 선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공동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임위 심의에서는 시간당 1만원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240원(2.5%) 오른 시간당 9860원이다. 올해 최임위에서 1.42%(140원) 이상 인상이 결정되면 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을 넘게 된다. 또 지난해 부결됐던 '업종별 차등적용' 문제도 경영계측이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2 14:21:06 한용수 기자
'대입 불이익'에도 지난해 서울 고교 학폭 심의, 4년 새 최고

지난해 서울 내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치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학폭이 늘어난 것이다. 종로학원은 최근 292개교가 공개한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내 고등학교의 학폭 심의 건수는 작년 기준 총 693건으로, 2020년∼2023년 중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는 총 320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학폭 이력을 비공개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다. 서울 고교 학폭 심의 건수는 2019년 1076건(320개교 기준)에서 코로나19 유행 첫해였던 2020년 비대면 수업 등으로 인해 412건(302개교)으로 줄었다. 이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622건(320개교), 2022년은 671건(305개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53건), 은평구(52건), 강남구(48건), 송파구(44건)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학폭 사안을 가장 많이 다뤘던 고등학교는 13건을 심의했던 양천구 소재 A일반고였다. 이외에 강남구의 B자사고(9건), 서초고의 C일반고(9건) 등도 심의 건수가 많았다. 1호부터 9호까지 조치 유형별로는 2호(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가 330건(28.5%)으로 1위였다. 이어 3호(학교봉사) 241건(20.8%),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238건(20.6%), 1호(서면사과) 197건(17.0%) 순이었다. 언어폭력이 전체의 33.6%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29.7%), 사이버폭력(11.5%), 성폭력(9.1%), 강요(3.5%)가 그다음이었다. 학폭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정시에서 학폭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 감점을 적용키로 했다. 특히 성균관대와 서강대의 경우 2호 이상부터 0점을 매겨 사실상 불합격 처리된다. 또 수시에서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는 1호부터 지원 불가 또는 감점 처리를 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정책 제재만으로 학교폭력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단순 예상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법리적 교육 등 부가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2 14:18: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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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에도 연체율 상승…'빚폭탄' 경고음 커지나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과 함께 개인 신용대출 연체가 늘고 있다. 실제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30%에서 올 1분기 말 0.35%로 뛰었고,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월 0.84%로 전년 같은 기간(0.64%)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12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를 나타냈다. 2020년 3분기(7~9월) 100.5%를 기록한 뒤 2022년 1분기 105.5%까지 오르던 가계부채 비율이 3년반 만에 100% 아래로 낮아진 것이다. ◆ 부동산경기 악화+규제강화, 가계부채 '뚝' 가계부채 비율이 낮아진 이유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5050만원으로, 1월(4억5211만원), 2월(4억5113만원)에 이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말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가치가 하락하고, 대출한도까지 줄어 들면서 가계부채가 감소했다. ◆ 주담대 중심…가계부채 양 줄어 그럼에도 가계부채 비율은 조사대상 34개국(유로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홍콩 92.5%, 영국 78.1%, 미국 71.8%, 중국 63.7% 등이 뒤를 이었다. 가계부채 비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위험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 안정을 제약할 수 있다"며 "현재 100%를 넘는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면 유동성이 확대돼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만, 과다하게 많으면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어나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가계 소비가 위축되면 단기적으로 개인사업자 등 기업의 수익이 악화돼 이자부담이 상승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해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신용대출 중심…가계대출 질 나빠져 여기에 가계대출의 질마저 나빠진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1년전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월 기준 0.27%로 1년 전과 비교해 0.07%p 올랐지만, 신용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64%에서 0.84%로 0.2%p 상승했다. 신용대출은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주로 투자보다 생활비 목적으로 돈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취약한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현열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체 차주 중 연체가 발생한 차주는 전체 차주의 2% 미만이지만 이들이 1년뒤에도 연체하고 있을 확률은 절반이상"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재정적인 제약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12 14:17: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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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3사,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 다변화 나서

신규 외식사업·리브랜딩·글로벌 사업 펼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인데다 최근 몇년간 지속되는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BBQ, bhc, 교촌 등 대표 치킨 3사가 수익 다변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만9423개로 전년 대비 0.2%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이미 국내 치킨 시장은 고착화된 상태로 대표 3사 주도 하에 점유율 싸움이 치열하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 1위를 달렸지만 2022년부터 하향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4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bhc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5356억원, BBQ의 매출은 12.8% 오른 4731억원이다. 교촌은 국내에서는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매장 확장은 자제하되 가맹점주들의 영업권역은 최대한 보장해주는 식의 '점주 최우선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교촌은 매출은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촌은 신개념 외식 매장을 선보이면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 이태원역 인근에 교촌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열었고, 올해는 메밀을 콘셉트로 한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여의도에 오픈했다. 규모가 있는 프리미엄 매장이기에 가맹 사업보다는 직영점으로 운영하며 고객을 만날 계획이다. 향후 운영이 안정화되면 메뉴를 늘리고, 미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으로는 'K-소스' 사업이 눈에 띈다. 현재 'K1 핫소스' 3종을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넘어선 글로벌 종합 식품 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치킨업계 매출 1위 bhc는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캐주얼 다이닝'으로 리포지셔닝(재조정)하는 계획을 밝혔다. 아웃백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한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을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했다. 기존 '가족의 외식 공간'에서 친구와 연인, 다양한 모임 등 '우리 라이프스타일 속에 함께하는 외식 공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제시했다. 가족 단위 고객에 국한된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에게 열린 외식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 457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bhc치킨이 매출 5356억원을 올리며 bhc그룹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웃백은 현재 93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올해도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계획 중이다. 지난 2월 수원 스타필드점, 4월 천호현대점을 오픈했고, 신촌점의 경우 리뉴얼 개점했다. 오는 6월엔 수원롯데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BBQ는 해외 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직영보다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계약을 맺고 해외 점포수를 늘리고 있다. MF는 현지 기업과 계약을 맺어 가맹 사업 운영권을 주고 원자재 납품,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현재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행보가 독보적인데, 올초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점을 오픈하며 뉴저지,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7개 주에 250여 매장을 운영중이다. BBQ의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1100억원이다. 전년 650억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올해도 가파른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BBQ는 최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도 매장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는 치킨 3사가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킨 브랜드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며 "이미 시장이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한계를 신사업과 글로벌 확장으로 극복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업을 살리되 새로운 외식사업을 펼쳐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12 14:16: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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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VR용 올레도스 연구…SID 올해의 우수논문 선정

LG디스플레이는 VR(가상현실)용 올레도스(OLEDoS, OLED On Silicon) 신기술 연구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올해의 우수논문 (Distinguished Paper)'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제출하는 500여편 이상의 논문 중 뛰어난 성과를 낸 상위 5%의 논문을 우수논문으로 지정한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올레도스 연구 성과를 소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으로,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AR,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VR용 디스플레이는 외부의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가 필수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독자 개발한 OLED 빛 추출 극대화 기술 'MLA(Micro Lens Array)'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킨 10,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고성능 올레도스가 VR 기기에 적용될 경우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하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4'에서 이번 올레도스 연구 성과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 연구 논문 1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무안경 3D 기술인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 Light Field Display)'의 입체감 개선 기술 ▲화면이 상하좌우로 신축성있게 늘어나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의 연신(늘어나는 정도) 성능 측정법을 소개한다. 또한 AI(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OLED 발광 소자 설계 ▲불량 가능성 예측 시스템 등 생산 공정 최적화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초고휘도 및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2 14:08: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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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기지개...'개미무덤' 벗어나나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개미 무덤'으로 전락했던 크래프톤의 주가가 호실적과 함께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과 함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약 8.14% 급등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모습이다.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성장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 당기순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6%,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30.5%씩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은 공모가 49만8000원에서 14만원대까지 추락하면서 '개미 무덤'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종목이다. 2021년 11월에는 58만원까지 터치한 바 있지만 이후 주가가 수직 낙하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36% 가량 뛰었다. 저점이었던 지난해 10월 4일 14만6500원과 비교해서는 약 76.7% 오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현재 주가도 26만원 수준인 만큼 공모가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실적 강세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최대 40만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번 주에만 총 14곳의 증권사가 크래프톤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시키면서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 신작 모멘텀에 상승한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신작 부재와 인도 지역을 제외하고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고성장 가능 판단함에 따라 실적, 신작 모멘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배틀그라운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신규 스킨 출시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PU)도 상승했다"며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이 노후화되는 것이 아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9030억원으로 기존보다 16.3% 상향 조정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2 14:01: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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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만 해수담수화' 사업권 따낸 GS건설...환경장관 "물산업 지원 지속 확대"

GS건설이 아라비아해 오만만에 인접한 지역 내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권을 따냈다. 2조4000억 원 규모의 건설공사로,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의 물 산업 경쟁력을 재차 확인한 계기라며, 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민간업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수전력조달공사에서 발주한 2조4000억 원 규모의 '오만 구브라3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및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무스카트 시내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 지역에 30만 톤(t)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2027년 완공 이후 20년간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이 참석해 국내기업의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를 축하하고,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로 우리나라 물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외에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에서 물 산업 수주·수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2020년 12월에 수주했으나, 발주처의 부지 변경 요청으로 착공되지 못하고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한 장관을 단장으로 수주지원단을 오만에 파견해 살렘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만나 해당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알 아우피 장관은 이른 시일 내 사업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오만을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중점협력 국가로 선정해 △장관 등 고위급 및 실무급 수주지원단 파견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오만 측 정부 인사 국내 초청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 활동을 벌여 왔다. 이번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외에도 오만에서는 그린수소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오만 살랄라 지역에서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권을 획득하고, 이달부터 풍량 계측을 시작할 예정이다. 곧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이 예정돼 있는 등 이 지역 내 그린수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2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을 통해 협상지원부터 수주, 사후관리까지 기업의 해외진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2 13:57: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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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리스크이자 시대적·구조적 기회요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탈중국 현상이 우리나라에는 리스크인 동시에, 다양한 업종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오는 11월 5일 예정된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의 대응 전략을 담은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은 미중 전략경쟁으로 인한 세계 제조업 국제 분업 구조 재편의 범위와 깊이를 결정할 핵심 변수다. 과거 30여년 간 깊어졌던 한중 산업 연관 관계를 고려하면,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새판짜기'는 리스크인 동시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적, 구조적 기회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국은 이미 기회요인을 적극 모색하고 있고, 한국이 미중 패권경쟁의 주요 수혜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포착된다"며 "수출주도형 제조업 성장 전략으로 발전한 한국은 그 태생부터 국제정치와 뗄 수 없는 숙명적 연관이 그 특질이므로, 신통상 질서에 대한 국가 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주요 이슈별 바이든과 트럼프 입장을 비교해,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철강·화학·바이오의약품·방위산업 등 7대 업종 대상 대선 시나리오별 주요 영향과 대응 방향도 담았다. 바이든이나 트럼프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중국 견제는 강화될 것으로 봤다. 트럼프의 부상은 곧 미국 유권자 절반 가량의 중국 경제 및 국내 제조업 부활 요구를 투영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중국 견제는 미국 국내 정치의 상수화가 됐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세간의 우려대로 트럼프 집권 시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지 또는 생산·소비 보조금 축소로 한국 이차전지 주요 기업의 사업계획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역시 대미 수출이 급증한 가운데, 트럼프가 관세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러·우 전쟁과 이·팔 분쟁 조기 종료에 따라 방위산업 수요의 급감, 방위비 재협상 등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고 전망했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역시 중국 견제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의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에 반사이익이 감지되며 첨단 신약 개발 부문에서 미국 대형 제약사(빅파마)와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바이든 재집권 시 철강 및 화학 산업에서 친환경·탈탄소 기술 개발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비관세 장벽의 기반 논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 집권 시에는 무역확장법(232조) 등을 통한 관세 인상, 국가별 수입 쿼터 축소 등 전통적 무역 장벽이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트럼프가 과격한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할 경우, 중국 철강이 한국 시장으로 헐값에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외 인도태평양과 북미 권역별, 그리고 주요 업종별 경쟁우위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 조직과 기능 역시 한 차례 진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12 13:51: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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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업주 대상 '가성비 메뉴' 맞춤 지원

배달의민족(배민)이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가성비 메뉴 개념을 정리하고 개발 방법을 전수하는 '돈 버는 가성비 메뉴'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고물가 현상 속에서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한 가성비를 외식업에도 적용하고자 마련했다. 가성비 메뉴가 생소한 요식업 업주들의 이해를 돕는 것부터 직접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메뉴 개발 등을 통해 효율 경영을 돕는다. 배민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벼운 한 끼'를 가성비 메뉴 콘셉트로 잡았다. 각 상황에 맞게 메뉴를 구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가성비 메뉴를 4가지로 세분화했다. ▲배부른 가성비(가격 대비 양이 푸짐) ▲건강한 가성비(가볍고 건강한 메뉴) ▲1인 가성비(시그니처 메뉴 1인 맞춤 구성) ▲시간 한정 가성비 등이다. 메뉴 소개와 성공 사례, 노하우 등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 '이달의기획' 시리즈로 제작된다. 가성비 메뉴로 인기를 얻은 업체 대표들의 인터뷰를 다루고 외식업 전문가들의 조언도 전해준다. 이를 모두 읽으면 참여 가능한 상품 증정 퀴즈 이벤트도 연다. 배민과 함께 상권 및 고객 맞춤 가성비 메뉴를 만들 컨설팅 참가자 15명도 모집한다. 배민이 7주 동안 가게의 메뉴 분석 및 진단, 메뉴 개발, 판매까지 밀착해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배달의민족 이용 업주라면 오는 23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의 일환으로 외식업주 경영효율화를 돕는 외식업자문단과 함께 진행하는 첫 활동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12 13:44: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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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더위쉼터 확대...'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가 올여름, 기후약자를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연장 운영한다. 또 지역 내 일부 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24시간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돌발강우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지하차도 진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침수방지시설도 추가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시는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늘린다. 동행목욕탕과 숙박시설 등을 쉼터로 활용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밤 9시까지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한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편의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쉼터 위치는 서울안전누리 누리집(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폭우로 인한 하천 고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1248개와 예경보시설 486개를 즉시 가동한다. 침수 취약지역 내 방재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도 정비한다. 지하차도 28개소에 진입 차단시설과 전광 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 각 지하차도에 현장 담당자를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노후 배수펌프 21대(10개소)도 교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내 임시저류조, 저수지·호수, 운동장·건물옥상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cm 빗물 담기'를 본격 시행해 강남·사당역·도림천·양재천 등 주요 지역의 저류 기능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피해를 120다산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해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며 "여름철 각종 재해에 시민이 안전하게 대처하도록 서울시 누리집과 SNS, 전광판 등으로 시민행동요령 및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2 13:36: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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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재창조 메이커 시즌 2' 출시..."눈트임·오버립 메이크업 연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한 끗 차이로 또렷한 이목구비를 만들 수 있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뛰드에서 '재창조 메이커 시즌 2'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재창조 메이커 시즌 2'는 '애교살 라이너' 3종과 '오버립 펜슬' 2종으로 구성됐다. 에뛰드에 따르면 '웜트임'과 '쿨트임'은 눈밑을 밝혀주는 글리터 스틱 제품인 데 비해 '내추럴트임'은 시원한 눈매 트임을 위한 매트 스틱이다. 또, 3종 모두 음영 라이너까지 갖추고 있어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한 애교살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오버립 펜슬'은 도톰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하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 탑재된 립 브러시가 오버립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에뛰드는 이번 신제품이 기존 재창조 메이커 시즌 1 제품인 쉐딩 스틱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뛰드는 오는 19일까지 올리브영 내 기획전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도 운영한다. 기존 재창조 메이커 시즌 1 쉐딩 스틱과 함께 '재창조 메이커 시즌 2' 제품 중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리본 메이커 화이트 파우치를 증정받을 수 있다.

2024-05-12 13:14: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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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여신전문금융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2호 펀드를 조성한다. 여신금융협회는 부동산 PF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펀드명는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다. 채권매입 및 사업부지 인수 등이 주요 골자로 캐피탈콜 방식으로 진행한다. 펀드운용사가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중으로 참여사 9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그간 여전업권은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를 통해 PF시장 재구조화를 지원한 바 있다. 1호펀드의 출자금은 1600억원 규모로 이 중 약 1200억원이 집행된 상황이다. 향후 잔여 출자금은 전액 소진할 예정이다. 여신협회는 금융당국과 함께 펀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금융권 펀드 조성·운용을 통해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을 시사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2호 펀드 조성은 여전업권 건전성 제고 및 시장 자율 조정기능을 활용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며, 동 사례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PF 연착륙 유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2 13:12: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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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양판점'오프라인 매장 160개 철거...리뉴얼 통해 고객 반응 이끌겠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전 양판점들이 줄어들고 있다. 가전 양판점을 대표하는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매장들이다. 코로나19이후 약 160여 개가 사라졌다. 국내외 이커머스의 공략과 가성비를 내세운 중소기업제품들까지 쏟아지면서 시장내 경쟁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2년 간 약 30%에 달하는 매출까지 감소한 가운데 실적 반등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 철거 카드를 들고나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점포 효율화를 위해 수익성이 나지 않는 소형 매장을 정리하는 등 사업 구조 개선에 나섰다. 소형 매장은 정리하고 대형매장 운영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하이마트 점포는 2019년 말 466개서 지난 달 말 기준 333개로 133개가 줄었다. 전자랜드도 마찬가지다. 전자랜드는 2021년 131개에서 현재 103개로 28개로 감소했다. 철수한 소형 매장만 두 기업 합쳐 160여곳이 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말까지 전국 100여 개 점포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매출 반등을 위해서다. 실제 리뉴얼한 점포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7.8%증가했다. 이처럼 가전 양판점들이 점포수를 줄이고 리뉴얼을 하는데에는 고물가, 경기불황 등 뿐만 아니라 유통 시장에서도 중국발 이커머스 기업들의 공략, 소규모 가전제품 확산 등 때문이다. 이는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롯데하이마트의 연간 매출은 2021년 3조8000여억원에서 지난해 2조6000여억원으로 2년 동안 약 32.6%인 1조2000여억원이 축소됐다. 롯데하이마트는 2022년 520억원 영업손실을 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으나 올해 1분기에는 작년 동기대비 1010억원(16.1%) 줄어든 5251억원의 매출에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자랜드도 연간 매출이 2021년 8784억원에서 작년 5998억원으로 2년만에 2785여억원(31.7%) 축소됐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다. 집에서만 있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1인용 제품 등 가성비를 필두로 한 제품들을 선보인 것도 실적 부진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실적 반등을 위한 점포 리뉴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자랜드는 작년부터 기존 점포를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으로 리뉴얼해 선보이고 있다. 유료 회원 멤버십 '랜드 500'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매장을 현재 32개에서 연내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 중이다. 랜드500으로 재단장한 점포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하이마트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 가전제품을 소용량 중심으로 연내 180여종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 1일 출시한 하이메이드 245ℓ 소용량 냉장고(29만9000원)와 6L 에어프라이어(5만9900원)등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각 매장들이 리뉴얼을 통해 각 세대의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거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의 강점을 잘 살리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가전 양판점도 백화점과 같은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13:11: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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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청약' 40억 원베일리가 19.5억…전세도 20억

서울 강남 아파트를 시세보다 20억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는 청약물량이 나왔다. 최근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4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화제가 됐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다. 분양가가 전세시세인 20억원에도 못 미치는 19억대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해당지역(서울)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접수한다. 순차적으로 기타지역 1순위와 2위에 대한 청약이 진행되지만 시세 차익이 워낙 큰 만큼 첫 날 청약이 마감이 유력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상 35층, 23개동 299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미 지난해 입주가 마무리됐다. 이번에 나온 청약분은 전용면적 84㎡로 117동 1층이다. 분양가는 19억5638만원이다. 최근 거래된 가격과 비교하면 20억원 이상 싸다. 같은 평형으로는 지난달 21일에 32층이 42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3월에는 11층이 40억400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2월에도 5층이 40억원에 거래가 됐다. 전세는 1월에 6층이 20억원에 거래됐고, 1층의 경우 18억7000만원에 거래가 된 바 있다. 현재 전세 매물은 19억~20억원 안팎에 나와 있다. 다만 이번 청약은 조합원 취소분이라 무순위 청약이 아닌 일반분양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에 2년 이상 거주했어야 하며, 청약통장 요건도 갖춰야 한다. 가점순이라 가점 높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무주택자가 유리하다. 3년의 전매 제한이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당첨 후 전세를 놓는다면 사실상 무자본으로도 청약에 도전해 볼 수 있다. 5년 이내에 청약 당첨자가 가구에 속하지 않아야 하며, 당첨되면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2024-05-12 13:10: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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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재점화'… 다시 '2400달러' 넘길까

지난 4월 최초로 온스 당 240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국제 금 가격이 다시금 상승세다. 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시장 예측을 웃돌면서, 고용지표 둔화를 우려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두 차례 이상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선물시장 국제 금 가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온스 당 23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보다 34.70달러(1.48%) 상승한 수준으로, 금 가격은 2거래일간 일평균 1.13%의 가파른 상승을 기록했다. 앞서 국제 금 가격은 지난 4월12일 이스라엘-이란 간 긴장감 고조에 따라 사상 최초로 장중 2400달러를 돌파했고, 4월19일에는 중국의 부동산·주식 시장 불확실성에 중국 내 자금이 금 시장으로 몰리면서 온스당 2413.80달러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금 가격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연준(Fed)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9월 이후로 한 차례만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온스 당 2300달러 초반까지 내리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면서, 고용지표 둔화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두 차례로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빠르게 상승해 온스 당 2400달러를 다시금 목전에 뒀다.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정책 선호) 메시지를 내놓으며 기대감 진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미국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낮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물가 압력이 여전히 너무 강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셸 보우먼 연준 총재도 "금리를 조금 더 오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위해 신중하고 또 신중히 신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내다본 연준의 9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60.8%다. 지난 4월 30일의 45.9%보다 14.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31%에서 53.6%까지 늘었다. 올해 안에 한 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87.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전문 기업 FXTM의 러크맨 오투누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의) 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에서 2% 낮은 수준인 만큼, 이후 여건에 따라 (금 가격에) 새로운 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15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있다"며 "CPI 결과에 따라 하반기 연준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5-12 13:10: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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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뉴진스 '하니' 구찌뷰티의 세련미 갖춰"...전 세계 MZ 소비자 공략 나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뷰티'가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인기 걸그룹 뉴진스 소속 '하니'와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가 협업한 구찌뷰티 브랜디드 영상이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영상 주제는 '하니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시간'이다. 하니는 구찌뷰티 베스트셀러를 활용해 5가지 화장법을 소개한다. 또 하니는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거나 다이어리를 쓰는 등 일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당 영상은 코스모폴리탄 공식 SNS 계정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는 인터뷰 콘텐츠 '줌터뷰'도 게시된다. 이를 통해 하니는 자신의 첫 번째 구찌뷰티 앰버서더 활동인 이번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하고, '최애' 뷰티 제품으로 구찌 '루즈 아 레브르 브왈 립스틱 #500 오달리 레드'를 소개한다. 하니는 올해 3월부터 구찌뷰티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하니는 구찌뷰티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추구하는 세련된 미학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전 세계 MZ세대의 뮤즈가 된 하니와 함께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구찌뷰티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24-05-12 13:07: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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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 재창조...여가·휴식 어우러진 매력공간으로 재탄생

상암 일대가 자연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시티',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시티'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9일(현지시각) 아부다비 '야스섬(Yas Island)'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야스섬은 아부다비 북측에 위치한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여개의 호텔과 페라리 월드, 야스 마리나 서킷, 야스 워터월드 등을 갖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25㎢ 규모)로 되살아난 곳이다. 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인 미랄 에셋 매니지먼트 관계자로부터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암 평화의 공원 일대를 펀시티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를 살폈다. 시는 "야스섬과 상암 모두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에서 탄생했다는 특성이 있다"며 "또, 상암 일대는 서울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첫인상이 되는 위치와 대규모 녹지공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 이슈, 디지털미디어시티라는 K-문화의 허브 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 운영·사업, 콘텐츠 분야별 전략을 세워 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철도·공원·도로 등으로 단절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지하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 활용 방안과 도로·녹지 공간 연계 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사업 기획과 계획 단계부터 민간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프로젝트 추진 전반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1년 내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상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문화비축기지에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만들어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시티 핵심 공간으로 꾸민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을 연계해 생태·기후·환경 테마의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을 만든다. 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오 시장은 "중동 출장에서 확인한 해외 우수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해 서울의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5-12 13:05:2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