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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올해 수출 7000억달러 가능할까… 공급망 리스크가 복병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고인 7000억달러로 제시했다. 반도체 수출이 되살아나고 지난해 수출 플러스를 견인한 자동차 등 첨단분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그 근거다. 하지만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용 희귀금속과 흑연, 요소 등 중국발 수출통제로 본격화한 공급망 리스크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인도네시아 원광 수출금지와 멕시코 등 주요 리튬 보유국의 자원 국유화 등 공급망 위협 요인은 줄을 서 있다. 주요국의 기후변화대응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본격화하며 공급망 문제는 더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법, 에코디자인규정 환경정책은 추후 강력한 규제로 우리 기업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운하로 향하는 홍해 무력 충돌도 글로벌 물류 차질을 빚으며 공급망을 위협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지 명분으로 친이란 예멘 반군이 홍해 민간 상선 공격을 시작으로 미국 등 다국적군의 반격,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의 미국 유조선 나포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패권 경쟁이 유럽 등 주요국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했고, 러시아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이 중동으로 전선을 확대한 모양새다. 문제는 중소 협력업체 위주로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도 취약하다는 점이다. 또 향후 기업들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수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무역협회가 이달 발표한 '우리 기업의 공급망 위기인식과 대응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633개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10곳 중 7곳은 공급망 문제를 경험했고 이 중 85.8%는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급망 문제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답변은 33.5%에 불과했다. 공급망 위기 상황에 어느정도 준비돼있다고 답한 중소기업 비중은 22.5%로 대기업(56.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중소기업의 대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결국 공급망 피해자는 중소기업"이라며 "포스코나 고려아연 등은 니켈이든 리튬이든 각자도생으로 확보할 능력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70% 이상이 중소기업인데, 대기업들은 원자재를 중소기업에서 납품받는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움 없이 원자재를 차질없이 공급하도록 촘촘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또 전쟁과 미중 수출통제 등 당면한 이슈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고 있는 반면, EU(유럽연합) 환경규제와 같은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주요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응 노력도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가현 무협 공급망분석팀 연구위원은 "지난 몇 년간의 극단적 공급망 문제들은 상당부분 해소됐다"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각국 수출통제 등이 빈발하면서 공급망 리스크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을 확대하고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야하고, 정부는 공급선 다변화, 재고확보 등 시급한 공급망 이슈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각국의 규제와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도 공급망 리스크가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0일 올해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 기반을 다지겠다"면서도 "올해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불안정한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2024-02-01 13:52: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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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지급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가 첫 월배당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분배락 전일인 1월 29일까지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2월 1일 주당 102원의 분배금이 지급된다.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배당에 포커싱 된 월배당 ETF로서 개인투자자, 특히 퇴직연금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통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며 "금일 지급될 첫 분배금은 102원으로 예상했던 대로 월 분배율 1% 이상을 기록했고, 연 분배율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12월 말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일반계좌보다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약 200억원, 일반계좌에서는 약 140억원을 매수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80억원으로 상장한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상장 한달 만에 34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배당에 집중한 월배당 ETF인 만큼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 하고자 하는 월배당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특히 절세와 과세 이연 혜택이 있는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한편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2: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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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 15명 임명

남해군은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남해평생학습관에서 '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15명의 '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를 임명했다. 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 양성은 평생학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2023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올해부터 각 읍면과 남해대학, 노인복지관, 어르신배움터에 총 15명의 활동가를 배치해 남해군 평생학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들은 9일간 3시간씩 총 27시간 동안 ▲남해군 평생학습과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활동가 역할 ▲프로그램 운영 지원 ▲자원 발굴 및 홍보 ▲개인정보 보호 등 활동가로서 역량을 키우는 강의를 수강했다. 임명된 15명의 활동가들은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각 읍면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찾아 남해군 평생학습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역량 있는 강사를 발굴하고 지역 유휴시설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남해군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평생학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들의 활동을 통해 읍 지역에만 편중돼 있던 남해군 평생학습이 면 지역과 마을 곳곳으로 뻗어 나가 군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원하는 것을 배우는 평생학습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인생 2막을 펼쳐나가는 평생학습 활동가들에게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읍면 평생학습센터 지정 및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기타 남해군 평생학습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행정과 교육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2-01 13:52: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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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ETF가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5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달 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순자산액은 1056억원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액은 6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월 10일부터 전일(1월 31일)까지 16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SOLUST7P)' 원화환산 지수다. 전체 편입종목은 10개이며, 이 중 지난해 S&P500 지수 강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미국 빅테크 7개 기업)'을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는데 현재 7개 종목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페이스북)이 포함됐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0%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1.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초지수인 SOLUST7P 원화환산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2.15%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원화환산 수익률인 56.65%를 압도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기술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며 "특히 현재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이 성장을 주도하되, 높은 R&D 비용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종목들로 구성된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1: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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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 순자산 2000억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2023년 1월, 출시 1년이 채 안되는 시점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자금 유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월 30일 기준, 2031억원으로 OCIO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제로인에 따르면, 1월 30일 기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의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10.19%, 4.4%, 9.81%이다. OCIO는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의 약자로,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의 자산을 외부 전문가가 위탁받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용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이다.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로 구현한 OCIO 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적립금 규모에 상관없이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2022년 3월 28일 국내 최초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기반의 OCIO 펀드인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자산배분, 시나리오 분석, 투자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에 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또한 주식, 채권, 대체 3개 모펀드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중장기 투자 시, 금리 수준 이상의 연수익률을 목표로 추구해 목적 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 투자자와 안정적 운용을 추구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기업들의 퇴직연금 데이터베이스(DB) 적립금을 운용하는 데 최적화한 펀드로 퇴직연금 부채의 특성을 감안해 운용한다. 모자형 구조로 설립돼 있어 법인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이 펀드의 장점이다. 김광주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퇴직연금과 같이 목표를 갖고 중장기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자금에는 OCIO 펀드가 적합할 수 있다"라며 "연기금과 같이 체계적 운용 원칙과 위험 관리를 통해 내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싶다면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1: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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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난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끌면서 우후죽순 생겨났던 탕후루 가게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탕후루 전에도 큰 인기를 모으다 순식간에 사라진 디저트들이 있었다. 모카번, 슈니발렌, 대만 카스텔라, 벌집 아이스크림, 마카롱, 크로플, 소금빵 등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한가득이다. 최근 디저트 시장에 약과가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는 것을 보며, 유행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면 유행은 디저트 시장에서만 빠른 게 아녔다.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 별게 다 유행한다.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공황장애가 트렌드가 되는 질환이었다면 지금은 우울증, 번아웃, 성인 ADHD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한다. 범죄도 유행을 따른다. 작년 여름엔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 마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이후에는 용산구 일대와 경복궁 담벼락, 국회의사당역 등에서 그라피티 테러가 이어지더니 최근엔 정치인을 향한 무차별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이 나라는 왜 이리도 트렌드에 민감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쓴 '밤이 선생이다'라는 책에서 그 실마리를 얻었다. 저자는 어느 신문에서 '한국 시장이 마케팅의 시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읽으며 이중적인 감정을 느낀다. 세계화의 성공과 더불어 한국이 세계 소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자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흐뭇해하다가도 단 한 순간 단 한 걸음이라도 남에게 뒤처질세라 허둥지둥 달려가는 가쁜 숨소리를 듣는 것 같아 안타까워한다. 책은 한국이 특별히 유행에 민감한 나라라는 것은 모든 것이 가장 빨리 낡아 버리는 나라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어제 반짝이던 것들은 오늘 고릿적 유물이 되고, 내일 내릴 결정은 모레 성급한 판단이었음이 증명된다. 저자는 "마음속에 쌓인 기억이 없고 사물들 속에 쌓아둔 시간이 없으니, 우리는 날마다 세상을 처음 사는 사람들처럼 살아간다"며 "그날의 기억밖에 없는 삶은 그날 벌어 그날 먹는 삶보다 더 슬프다"고 한탄한다. 책은 이러한 슬픔이 유행을 불러왔다고 진단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세상과 교섭해온 흔적이 남지 않고 삶이 진정한 기억으로 그 일관성을 얻지 못하면 삶을 왜 사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내부에서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 삶은 '밖에서 생산된 기호(유행)'로 그것을 대신한다. 저자는 "밖에서 기호를 구해 의미의 자리를 메울 때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한다. 밖의 기호 속에는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진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의 문화는 열등감의 문화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놓인다"면서 "제 깊이를 지니고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인간은 세상을 살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304쪽. 1만6000원.

2024-02-01 13:51: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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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 성과 공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지난해 추진했던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 운영 성과를 1일 발표했다.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는 국내 주요 임팩트 투자사 및 생태계 선도 기업 등 9개사로 구성된 SIAT (Social Impact Accelerating Team)과 함께 소셜벤처 발굴부터 1:1 매칭 멘토링, 조직문화 코칭, 네트워킹, 임팩트 리포트 제작, 소규모 IR,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적 협력을 통해 약 7개월 동안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정된 소셜벤처는 ▲제이제이앤컴퍼니스(인공지능과 공정제어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통합제어 시스템) ▲별따러가자(IoT 모션센서·AI 기술을 활용한 배달라이더 안전 관리 통합 서비스 '라이더로그') ▲랩에스디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검안기) ▲온클레브(가상자산 금융거래에 대한 이상 거래 탐지 및 불법 수익 추적 프로그램 개발) ▲비마린(폐자원 활용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 ▲임팩터스(고경력 은퇴자를 활용한 청소년 맞춤형 비교과 교육과 진료 및 비교과 플랫폼 운영) ▲더브릭스게임즈(정신 건강 소재 스토리 게임 개발) 총 7개 기업이다. 졸업 기업 7개사는 ▲매출 10억원 ▲신규 고용 23명 ▲투자 8억 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온클레브는 본 지원사업으로 크립톤과 매칭돼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소셜미션챌린지에 참가한 기업들은 "짧아서 아쉽다고 느껴질 만큼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성장했던 것 같다", "소셜임팩트 사업에 이해도가 높은 사업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들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부산창경 김다은 PM은 "5년째 함께 해주시는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소셜미션챌린지가 더 견고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셜벤처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1 13:50: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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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투게더 外

◆투게더 울리히 슈나벨 지음/김현정 옮김/디 이니셔티브 호모 사피엔스가 이기적이라는 편견은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경제 체제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델라웨어 대학 재난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에 빠지거나 비정한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놀랍게도 인간의 선한 면은 '긴급 상황'에서 더 활성화됐다. 저자는 "기후변화, 전염병, 사회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21세기 핵심 역량은 '공동체 의식'이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공동체 의식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이를 전파하라"고 이야기한다. 368쪽. 2만원. ◆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데번 프라이스 지음/신소희 옮김/디플롯 사회심리학자이자 대학교수, 자폐인인 저자가 2018년 처음 블로그에 자폐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의 메일함에는 "혹시 저도 자폐인가요?"라고 묻는 이메일이 5000통 넘게 쌓였다. 그들이 이런 의구심을 품은 이유는 현재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이 '중산층, 이성애자, 남성, 백인'을 기준으로 세워졌다는 저자의 연구 결과 때문이다. 같은 자폐인이어도 사회적 소수자이면 증상을 무시당한다. 자폐 당사자가 여성일 경우에는 '여자라 너무 예민하다'며 외면당하고, 유색인일 때는 '위험한 인물'로 구분돼 경계 대상이 된다. 책은 자폐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어떤 '정상성의 가면'을 쓰고 사는지, 그 가면이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412쪽. 2만2000원.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페터 베르 지음/장혜경 옮김/갈매나무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직업, 나이, 출신 대학 등을 줄줄이 읊는다. 돌이켜보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특별히 없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무한한 기회, 불투명한 확신'으로 정의한다. 자유가 넘치지만 많은 게 불확실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남들이 좋다는 인생을 따라 살고, 종일 SNS를 들여다보며 광고에서 소개된 제품과 목표를 허겁지겁 좇는다. 저자는 "광고 산업이나 사회 규범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욕구를 알아차려야 한다"며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바라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라"고 조언한다. 304쪽. 1만8500원.

2024-02-01 13:50: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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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철구조물 제조업체 72억 원 투자유치 성공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 29일 철구조물 제조업체인 '건우기업'과 7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건우기업은 곡성군과 전라남도의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됐고, 곡성군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건우기업은 철강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 교량이나 건설용 보강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겸면농공단지 내 공장을 확장하고, 육교와 강교, 철구조물 등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공장은 2024년 3월에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2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우기업 김정혁 대표는 "공장 규모 확대와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력 높여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군수는 "이번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겸면 농공단지'는 편리한 교통과 항만이 가까워 물류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춰 기업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며, 현재는 철강을 제조하는 동종의 기업들이 집적화돼있다. 곡성군은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지원제도를 개정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4-02-01 13:49:3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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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 ETF’ 한 달 만에 개인 순매수 300억 돌파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개인 순매수금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기준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해외 ETF 종목인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의 한국판으로 잘 알려졌다.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활용한다면 국내 투자자들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621JP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매수·매도 시마다 원-엔 환전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49: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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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미래 신산업분야 등 5조 6천여억 원 투자유치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민선8기 들어 블루수소와 ESS제조, 태양광, 바이오 디젤 등 미래 신산업분야 등을 포함해 19개 기업과 약 5조 5,706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 2,6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규모 및 일자리 창출면에서 전라남도 타시군 대비 최고의 성과로, 지난해 전라남도가 주관한 투자유치 평가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시는,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 우수‧유망 기업에 초점을 맞춘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도시 경쟁력 강화와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산업ㆍ에너지 대전환 가속화에 대응한 신ㆍ증설 투자 유도 ▲지역 내 산업 공급망과 연계성 높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 및 홍보 강화 등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 산업ㆍ에너지 대전환 가속화에 대응한 신ㆍ증설 투자 유도 그간 여수시는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루수소와 ESS제조, 태양광 소재, 바이오 디젤 등 미래 신산업분야 등에 신,증설 투자를 이끌었다. 우선,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 들어설 수소 생산시설, 탄소 포집·액화·저장시설 등을 포함한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우, 광양만권 수소환상망 사업과 연계해 여수산단으로 청정수소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돼 지역과의 상생발전과 협력회사들의 동반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피복이나 전선 등에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 핵심소재인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를 생산하는 제조시설과 바이오디젤 플랜트 생산시설 증설도 예정돼 있다. 전 세계 EVA 제품 수요는 연간 460만 톤 이상으로, 매년 9%이상 성장하고 있다. 국가산단 내 입주 기업의 50년간 축적한 소재 생산 역량과 경쟁력 있는 원료를 활용해 글로벌 EVA 제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 지역 내 산업 공급망과 연계성 높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함은 물론 사업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독일기업(린데PLC)은 전 세계 산업용가스(수소, 질소 등)와 액화수소 생산 부문 점유율 30~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소, 암모니아 생산 및 탄소 포집, 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8억 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에너지는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게임체인저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며, 수소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줄임으로써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유력 기업[나라다에너지(유)]과 율촌산단에 5천만 달러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시설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세계 160개 나라에 진출해 매출 2조 5천억 원을 달성한 ESS용 리튬인산철 배터리·ESS장비 제조 분야 중국내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과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시스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이 기업이 자리하게 될 율촌산단은 포스코 제철과 여수산업단지, 배터리소재 등 이차전지 제조기반이 갖춰져 있어 해당산업의 비즈니스 최적지로 꼽힌다. ■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 및 홍보 강화 등 행정적 지원 강화 여수시는 지난해 15개 투자(유망)기업에 대한 방문상담을 통해 지속적 사후관리와 함께 기업들의 고충사항 해소 등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역 내 투자기업들의 신·증설에 따른 인·허가 원스톱지원,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의 인센티브 지원정책, 금융 및 세제지원 정책 등 최적의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왔다. 여수시는 올해도 투자기업과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미래 신산업유치와 세계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 투자여건 조성 및 기업지원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02-01 13:49:23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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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伊 아카데미와 ‘웹툰 공모전’ 개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카데미 네모와 '피렌체 웹툰 공모전(BIPA x Accademia Nemo)'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럽에서 가장 큰 애니메이션·디지털 아트 아카데미(Accademia Nemo)와 공공기관(부산정보산업진흥원)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이탈리아 현지 IP를 활용해 부산 웹툰 산업을 활성화하고 역량있는 지역 거점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1월 29일부터 2월 23일까지 웹툰 작화 1화 및 캐릭터 시트 1부를 모집하는피렌체 웹툰 공모전은 이탈리아 현지 애니·만화 작가와 부산 웹툰 작가의 작품 평가를 통해 총 4개 작품을 선정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작품은 상금과 이탈리아 피렌체 현지 취재 비용(항공료, 숙박료)을 지원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아카데미 네모는 단순 공모전 수상만이 아닌 현지 취재 및 연재 지원을 통해 현지 콘텐츠 발굴 및 우수 웹툰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카데미 네모는 2023년 피렌체 한국영화제 집행위와 협업해' 제 2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3월 30일~4월 7일)' 기간 지역 웹툰 작가의 35작품을 영화제에 전시했으며 정규하 작가, 김우섭 작가를 초청해 웹툰 작화를 시연하는 '웹툰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웹툰 공모전은 2023년부터 진행된 협업의 결과로, 공모전 IP 'Blue'의 원작자인 Stefano Casini는 제7회 부산웹툰페스티벌 '부탁해, 타임머신' 기획전에 작품을 전시하는 등 꾸준히 교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었다. 진흥원-아카데미네모 웹툰 공모전을 통해 한국-이탈리아 웹툰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산 웹툰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IP를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화 및 다양한 콘텐츠로 해외 시장 진출 폭을 넓힐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모집 요강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01 13:47:2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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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업 분야 1% 저금리 융자지원… 53억원 규모

산청군은 농업분야 1%의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53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과 산청군 농업발전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은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따라 13억 5000만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산청군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및 산청군에 주된 사무소를 둔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개인 5000만원, 법인 7000만원, 시설자금 개인 5000만원, 법인 3억원까지 지원된다. 운영자금 융자는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운영자금의 용도는 종자, 농약, 비료, 원료, 사료 등 재료구매비, 농기구 구매비, 광열·동력비, 토지·시설·장비·임차료, 수송비, 교육 훈련비, 유통·판매·가공에 필요한 자금이며 시설자금은 설비 및 기자재의 확충, 개선을 위한 용도다. 산청군 농업발전기금은 '산청군 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올해 40억원 규모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내 1년 이상 주소와 사업장을 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운영·시설자금을 개인은 5000만원, 농업법인·생산자 단체는 5억원까지 지원된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용도는 농어촌진흥기금과 동일하다. 농어촌진흥기금과 농업발전기금 지원은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경영 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상태가 양호하며, 기금지원으로 경영 개선이 될 수 있다고 인정된 농가에 대해 이뤄진다. 다른 정책자금을 수혜 중이거나 이미 농어촌진흥기금 또는 농업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인 경우 지원이 제한되거나, 심의에서 감점 대상이 될 수 있다. 융자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산업경제담당)에서 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읍면사무소나 산청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출은 신청자에 대한 신용 조회 및 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3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고금리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 대한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 추진으로 농가 경영부담 완화 및 소득 증대 도모,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산청군 미래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01 13:46: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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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024년 농촌주택개량사업 진행… 저금리 융자 지원

울산 울주군이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쾌적한 농촌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노후 주택 개량 또는 신축에 필요한 자금 최대 2억 5000만원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하고 해당 주택에서 거주하려는 자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하려는 무주택자로서 사업을 통해 건축한 주택에서 거주하려는 자 ▲융자 대출 신청일 이전까지 도시지역의 주택을 처분해 사업 대상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거주하려는 자 ▲내·외국인 근로자 복지를 위해 숙소를 제공하고자 하는 입주 기업 및 농촌 지역 거주 농업인 등이다. 특히 올해 사업 대상자가 연면적 150㎡ 이하로 주택을 신축·개축·재축하는 경우 최대 2억 5000만원, 증축·대수선은 최대 1억 5000만원으로 대출 한도가 상향됐다. 또 사업 대상자도 착공신고 후 실제 착공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됐다. 대출금은 농협의 심사를 거쳐 연 2%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로 1년 거치 19년 분할 상환하거나 3년 거치 17년 분할 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신청자가 청년(만 40세 미만·1984년 1월 이후 출생자)일 경우 우대해 고정금리 1.5%가 적용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이 거주지로서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농촌주택개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3:46:3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