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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尹에게 개원식 가지마시라 했다"… 극단적 여소야대 난관 돌파 당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직원 조회를 갖고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나"라며 "나는 대통령께 개원식을 가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 체제 후 직원조회는 처음이다. 정진석 실장은 "국회의장단이나 야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 보고 국회 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며 "국회에 가시면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야당이 면전에 대고 시위를 하고, 어떤 의원은 '살인자'라고 퍼붓는데 이런 곳에 대통령이 왜 가야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 가시라는 말씀드릴 자신이 없다"며 "대통령께도 개원식에 가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실장은 "지금은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이고 난관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며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언급하며 "국회가 입법 폭주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히려 헌법 수호자로서 이런 일에 재의 요구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성과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 등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정책과 홍보는 국정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인 만큼, 직원들이 원보이스(한 목소리)로 최전선 홍보 전사가 돼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노력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조회에는 지난달 취임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참석해 짧게 발언했다. 신 실장은 " 2차대전 이후 80년간 세계 안보환경은 냉전, 탈냉전, 가치 중심의 전략적 경쟁 심화 3단계로 변화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실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정책실장도 "국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과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정부 3년 차를 맞아 주요 국정과제의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04 15:47: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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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원전 사업 완수 위해 협력할 것"… 체코 안보보좌관 "한국과 최종계약 확신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국을 방문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체코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포야르 보좌관을 접견하고 한-체코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포야르 보좌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경제, 정치, 문화, 외교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체코 정부가 지난 7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팀 코리아'를 선정한 것을 언급하며 "한-체코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달 예정된 체코 방문에 대해 "2015년 수립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R&D)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체코로서는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초청에 따른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체코전력공사(CEZ)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미국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이를 두고 체코반독점사무소(UOHS)에 항의했고, UOHS는 관련 행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04 15:44: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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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 논의 진전"

한국과 뉴질랜드가 지난 2006년 합의한 현재의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하기로 했다. 또 북한 비핵화 등 역내 안정에 협력하고, 상호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럭슨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윤 대통령과 럭슨 총리가 만난 것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 이후 2개월 만이다. 럭슨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이며, 뉴질랜드 총리가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5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럭슨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 간 긴밀한 유대를 인식하면서 ▲무역 및 경제 협력 ▲과학·교육 및 인적 교류 협력 ▲국방 및 안보 협력 ▲지역 및 국제 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경제안보대화체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또 내년에 10주년이 되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양국 간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 및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외교부 정책협의회와 경제공동위원회 등을 통한 고위급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 기구에서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 일환으로 뉴질랜드 측은 한국이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을 수임하는 데 대한 지지를 밝혔다.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증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증진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럭슨 총리는 윤 대통령이 제시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최근 중동지역에서의 적대 행위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지난 6월 양국 해군이 시행한 록키위(ROKKIWI) 연합 대잠훈련과 뉴질랜드 아오테아로아함의 부산 기항 등 양국 간 군사협력을 평가했다. 과학·교육 및 인적 교류 협력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함께 육성하고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국가재난관리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 정상은 다양한 장학금 제도의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양국 청년이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역내와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럭슨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함께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확립, 개방된 시장, 포용적 번영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뉴질랜드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이어서 모두발언을 시작한 럭슨 총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며 입을 열었고, 취재진이 퇴장하기 전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 분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키팀 선수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도 했다. 럭슨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의 경제 규모와 탁월한 혁신 덕분에 뉴질랜드는 한국의 6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많은 좋은 주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04 15:41: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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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생명나눔 주간 맞이 ‘희망의 씨앗 캠페인’ 진행

거창군은 제7회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생명나눔 희망의씨앗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는 483명으로 전년도보다 늘었으나, 이식 대기자는 4만 3421명으로 이식 대기자보다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기증 희망 등록자도 전체 인구 대비 약 4.5%에 그쳐, 기증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지정돼 있으며 이 기간에 생명 자원을 통해 새로운 희망이 싹튼다는 의미를 담은 생명나눔 통합 브랜드인 '희망의 씨앗'을 활용해 장기, 인체 조직 기증에 대해 알리고 기증 희망 등록에 동참하게 하는 전국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 이 캠페인에서는 ▲기증 희망 등록 상담 부스 운영 ▲희망의 씨앗 종이 장식 부착 ▲가족과 함께하는 생명나눔 주간 SNS 댓글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기증 희망 등록 상담은 캠페인 종료 후에도 상시 가능하며 기증 희망 등록에 관심이 있거나 기증 희망 의사가 있는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거창군보건소 보건정책과 공공의약담당을 방문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해마다 기증 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숭고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분들 그리고 기증 희망 등록과 생명나눔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생명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8년 1월 29일부터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40명의 기증 희망자가 등록돼 있다. 2009년부터 '거창군 장기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 기증자 및 기증 희망자의 예우 및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09-04 15:41: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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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사회참여예술 가치 확산 캠페인 공모전 개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참여예술(Socially Engaged Arts)에 대한 부산 시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부산 사회참여예술 가치확산 SEA-SEE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참여예술로(SEA)로 보는(SEE) 이번 캠페인은 사회참여예술을 통해 일상 속 기적을 발견하고 나눠 보는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부산문화예술교육주간이 참여해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되는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을 통해 예술이 ▲세대 갈등 ▲인구 소멸 ▲기후 위기 ▲성평등 등과 같은 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작된다. 부산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부산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로 감동을 받은 순간이나 문화예술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례를 영상, 문구, 그림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신청 분야는 영상 분야와 자유 분야로 나뉘며 사전 심사를 통해 총 10팀이 예비 선정된다. 예비 선정된 팀은 사회참여예술 컨벤션 전시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컨벤션 현장에서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6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 상 규모는 총 530만원으로, 영상 분야는 최대 200만원, 자유 분야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그 외에도 이번 캠페인에서는 부산의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문화예술로 탄소제로'를 주제로 한 컨벤션 현장 캠페인도 진행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는 28~29일 이틀간 동구문화플랫폼에서 열리는 사회참여예술 컨벤션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탄소 중립 실천하자는 의미로 특별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회참여예술 컨벤션과 연계한 캠페인 공모전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직접 체험한다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확산해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산 사회참여예술 가치확산 공모전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공고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4 15:39: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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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치 속 전쟁...조선업계, 인력난과 노사 갈등 '이중고'

추석을 앞두고 조선업계가 파업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사들이 노조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이 올해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한창이다.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은 4일과 오는 9일 파업을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노조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사들은 잇달아 수주를 따내며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아시아 소재 선사와 1973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67억1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목표인 135억달러를 넘긴 수치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올해 들어 각각 53억3000만달러, 49억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치의 50%를 넘겼다. 한화오션은 올해부터 수주 목표치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노사 관계는 냉랭하다. 노사갈등은 선박 건조 및 진수 업무 등의 지연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조선사들의 위상을 위협할 수 있다. 선박 건조가 지연될 경우 지체 보상금과 계약 해지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8월 30일 21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임단협 제시안을 요구했으나 아직 사측의 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근로시간 1시간 단축을 추가 요구했고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금지도 단체협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은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을 두고 노사 간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023년 경영 실적에 따라 RSU 300%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경영 실적 미달로 인해 RSU 지급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는 최근 사측이 제안한 기본급 3.8% 이상 인상, 임단협 타결 격려금 100만원, 흑자 달성 격려금 100만원 등의 안을 거부했다. 인력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해 연간 약 100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달하는 국내 적정 생산량을 감안했을시 올해부터 1만2000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7년에는 13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선노연은 추석 전까지 교착상태가 유지된다면 오는 19일 추석 연휴 이후 파업 계획을 다시 수립할 방침이다. 업계는 조선사 노사가 추석까지 보름 내 접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의견 차이가 커 원만한 타협을 이루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조 측이 더욱 강경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팽배하다. 노조는 지난해 업황 및 실적 개선에도 비교적 빠르게 단협을 마무리하며 양보했다는 입장인 만큼 올해는 합당한 대가를 바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조선사들은 노조의 제시안을 검토하며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단 입장이다. 노조 역시 교섭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16년 만에 호황기를 맞이한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사 갈등을 피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04 15:37: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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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과천 바로마켓에 추석맞이 '경품 제비뽑기' 등 기획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명절을 맞아 경기 '과천 바로마켓'에 농축수산물 할인·경품 뽑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과천 바로마켓은 전국 각지의 120여 농가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로, 한국마사회의 장소 제공을 받아 과천 경마공원에 조성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2009년부터 바로마켓 개설을 지원해 현재까지 16년째 운영 중이다.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에게는 고품질 농축수산물의 할인 구매를 돕는다. 이외에도 대표장터, 정례장터 등 전국 각지에 직거래장터 개설을 지원 중이다. 올해 추석에는 과천 바로마켓에서 성수품·제수용품(과일, 송편, 모둠전 등)을 중심으로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특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도 마련돼 있다. 선물세트 구매 시 보자기포장 및 택배서비스도 제공한다. aT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한가위 떡메치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기획해, 방문객들이 추석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품추첨의 경우, 10일과 11일에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증정한다. 과천 바로마켓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1, 2번 출구와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은 물론, 판매 농가별 카드단말기 구비, 쇼핑카트 비치 등으로 대형마트처럼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바로정보(baroinfo.com)'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4 15:32: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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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상장사 횡령·배임에 투자자 우려↑

올해도 상장사의 횡령·배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횡령과 배임으로 거래정지된 종목도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횡령과 배임 발생공시는 2022년 12건에서 작년 42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지난달 말까지 2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횡령·배임으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아진산업과 비피도 등 두 곳이다. 아진산업은 지난 2월 2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으나 비피도는 두 달 넘게 거래정지 중이다. 공시된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5%(자산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3%) 이상, 임원의 경우 자기자본의 3%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이면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을 상대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한 후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상장을 폐지한다. 무엇보다도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길게는 2~3년 걸릴 수 있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주주들이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 거래정지 기간 동안 주주들의 자금이 묶인 데다 상장폐지까지 간다면 투자자 등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피도는 자금업무 담당직원이 81억원가량 횡령한 사고가 터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돼 지난 6월28일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 금액을 회사가 이미 대부분 회수한 만큼 비피도가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까지 갈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앞서 이화전기 등 이화그룹 계열 상장사 3곳도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폐지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1심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같이 상장사의 횡령·배임은 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 기업일수록 내부 감시 시스템이 취약할 뿐 아니라 외부 관심도 적고 주주들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외부의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배임 횡령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배임·횡령은 예측하기가 사실 상당히 어렵다"면서 "배임 횡령이 발생하면 결국은 해당 종목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단 배임 횡령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를 복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횡령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적으로 예방을 해야 한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개인 횡령 사건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그다음에 기업들에 대한 공시 의무가 적정한 수준에서 부과돼서 기업 정보들이 투명하게 외부로 알려질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04 15:30: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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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등과 SOFC 핵심소재 국산화

SK에코플랜트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및 국산화 참여 강소기업과 함께 SOFC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와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당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국내 생산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육성해 왔다. 기술검토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검증을 비롯해 국산화 및 국내외 적용 지원도 이뤄졌다. 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하는데, 전해질이 이 이온의 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SOFC 전력 생산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광물기반 신소재 개발 관련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재료와 원재료를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인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해질 원재료는 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기본 원료로, 이를 기반으로 전해질 제조 전 중간형태의 분말인 파우더를 만든다. KV머티리얼즈는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으로 파우더의 순도 및 품질 수준을 달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전해질 완성품 및 기판(지지체) 국산화도 눈 앞이다. 소재 부품 전문기업 아모센스는 KV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원재료 및 파우더를 이용한 전해질 기판 제작 및 평가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산화 완료가 예상된다. SOFC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 국산화를 초석으로 다른 부품이나 소재의 국산화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고효율 공기공급장치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는 SOFC 시스템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 과열이나 손상을 막는 산소공급 송풍장치 국산화를 완료,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기술사양이 더 높은 연료공급 송풍장치 국산화도 내년 말 성과가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SOFC 부품 국산화 및 부품 제조사 발굴, 육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SOFC 전체 모듈의 부품을 블룸SK퓨얼셀 구미 공장에서 직접 조달, 조립해 최종 완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까지 핵심설비 및 원자재 가공 등 총 39개 주요 품목에 대한 국산화를 목표로 국내 협력기업과 블룸에너지 간 기술협력도 추진 중이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OFC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협력사의 기술향상은 물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부품 제조사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04 15:29:05 안상미 기자
[기자수첩] 퇴직연금, 'DC형'이 이득일까

"퇴직연금 굴릴 때 확정기여형(DC)이랑 확정급여형(DB) 중에 뭐가 좋은 거야? 요즘은 '증권사에서 DC형 안 하면 손해'라고 하던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우리 회사는 DB형이던데." 평소 '투자'와는 거리가 먼 지인 한 명이 던진 질문이다. 지금은 왕성하게 일하고 있는 나이대지만, 일거리가 없는 노년기를 생각하노라면 고민은 자연스럽게 '노후 자금'으로 옮겨가게 된다. 더군다나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2055년쯤에는 국민연금 기금이 바닥을 드러낼 거라는 말까지 나오니, 개인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만연하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 둘을 놓고 볼 때, DC형을 택해야 이득일까?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원리금 보장 상품에 치우친 DB형에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가 퇴직금을 운용하는 DB형의 적립금은 205조3000억원에 이른다. 근로자 스스로가 자금을 운용하는 DC형 적립금(101조4000억원)의 2배를 넘는다. 근로자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보다, 사측이 설정한 경우가 대다수다. 그렇기에 DC형의 수익률이 더 높다고 들은 사람들은 귀가 쫑긋해질 수밖에 없다. '증권사에서 DC형을 택해야 이득'이라는 말이 퍼지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DB형이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고, 금리 하락 시 수익이 감소할 우려가 높은 탓일 것이다. 또 증권사에 DC형을 개설해야하는 이유는 조금 더 수익률이 높은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DB형은 근로자의 퇴직금이 사전에 약정된 금액으로 보장되기에, 금리가 떨어져도 회사가 책임을 지고 정해진 퇴직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 물론 금리가 하락하면 DB형의 운용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지만, 이는 회사가 감수할 리스크다. 또한 금리가 상승하면 DB형의 운용 수익률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자금을 운용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자기 손으로 '손실'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말과 동의어다. 투자에 관심이 없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근로자에게는 DB형은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DC형의 수익률이 DB형보다 더 높다는 데이터가 이따금 보이지만 이는 평균의 함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군가는 DC형을 잘 굴려 높은 수익률을 거뒀겠지만, 또 누군가는 예금만도 못한 수익률을 거뒀을 수도 있다. 퇴직연금 형태를 선택할 때는 연금의 본질과 자신의 투자 성향을 깊이 고려해 보아야 한다. 단순히 '어떤 수익률이 더 높다더라', '투자 안 하면 바보라더라' 등의 이야기에 흔들릴 게 아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퇴직연금의 형태를 파악하고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재정적 목표와 선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극적인 금융 학습이 필요하다.

2024-09-04 15:29: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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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부산의 스토리와 지역적 특색을 담은 융합형 부산 콘텐츠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4 부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서 지원하는 부산 특화의 융복합 콘텐츠가 프로젝트 중간 과정임에도 시장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부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을 소재로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디에디트가 제작한 드라마 '니캉내캉'이 MBN에 방영되고, 스튜디오반달에서 제작한 '니니 부산투어'는 TV조선, 캐리TV에 방영된 성과가 있다. 먼저 지능디자인은 1980년 부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부산농악'을 기반으로 AI 사물놀이 로봇 '모리'를 개발 중이다. 지난 7월 AI 사물놀이 로봇 모리는 영남춤학회가 주최하고 국립부산국악원이 주관한 제6회 백결공연에서 무용수와 함께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모리는 자진모리, 휘모리 등 우리 장단을 연주하며 모션센서를 통해 사람의 자세와 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상호 작용을 구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아동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 및 공연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시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30년 만에 돌아온 '달려라 하니'의 후속 애니메이션 '나쁜계집애'가 2025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동 제작사인 부산 애니메이션 기업인 빅파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부산의 대표적인 러닝 행사 '나이트레이스인부산'과 나쁜계집애 IP를 컬래버레이션한 첫 마케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쁜계집애는 '하니' 시점이 아닌 '나애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부산 기업 빅파인애니메이션스튜디오와 IP 저작사인 광주 기업 플레이칸이 공동 제작 중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원미디어가 제작한 웹툰 융합형 다큐멘터리 2부작 '부산 미래를 그리다 - 영도이야기'는 오는 12월 말 부산MBC에서 방영이 확정됐다. 영도의 자연과 문화를 UHD 실사 영상과 웹툰을 융합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방 소멸 시대 속 영도가 미래 문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캠플래닛이 제작한 부산 신발 산업의 역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Jump Again'도 KBS 부산방송국 방영이 확정됐다. 이번 다큐에는 부산시 신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가수 이상민이 나레이션에 참여한다. 캠플래닛은 부산의 스토리를 발굴해 다큐 및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김태열 원장은 "부산의 유명 관광지, 스토리,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메이드인 부산표 콘텐츠들이 IP를 활용해 문화, 관광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부산표 융복합 콘텐츠들이 지속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말했다.

2024-09-04 15:28: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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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성별로 번호 부여하는 성차별 악습 사라져야"

경기도의회 유호준(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다산·양정동)의원이 9월 03일(수) 경기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임태희 교육감과의 도정질문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매번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멈춰 서고 있다."라며 질타한 뒤, 경기도교육청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 모두발언에서 "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정해진 이후, 성평등을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면서 성평등을 주요 주제로 도정질문을 진행할 것임을 밝힌 유호준 의원은 김동연 지사에게 간략하게 기지촌여성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지원대책을 요구한 이후, 임태희 교육감을 발언대로 불러내 경기도교육청의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미이행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유호준 의원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5년 출석번호를 남학생에게만 앞번호를 주는 관행이 성차별 행위임을 지적했고, 2018년에도 2005년에 이어서 "학교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의 출석번호 부여 방식을 정했다고 주장하지만, 다수결로 채택했다고 해서 차별적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출석번호를 성별을 매개로 부여하는 것이 성차별임을 강조한 뒤 교육 당국에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달 유호준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여전히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 중 454개 학교가 성별을 매개로 출석번호를 부여하고 있으며, 심지어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에 개교한 학교의 경우에도 37개 학교가 여전히 성별을 매개로 출석번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경기도교육청이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생긴 것이다. 이에 유호준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을 향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멈추고 있는 것은, 경기교육에서 인권이 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의견도 그렇고, 이 성별을 매개로 한 출석번호 부여 방식도 그렇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아주 지극히 상식적인 권고가 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멈춰 서는지, 혹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아직 일선 학교에서 과거 관행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경기도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빠른 시일 내에 전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한편 유호준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성폭력 가해 교직원과 성폭력 피해 교직원이 같은 교육지원청 내로 발령이 나서, 연수 및 업무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마주친 사례가 발생했다며 경기도의회가 제정한 「경기도교육청 성폭력 피해 교직원 보호 및 지원 조례」의 입법취지에 따라서 '교육공무원인사관리세부기준'을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2024-09-04 15:28:4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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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기오염 줄인 고효율 HVAC 솔루션 대거 공개

LG전자가 대기오염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공개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코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다. LG전자는 270㎡ 규모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의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은 슬림매립 키트를 사용하면 천장 내부가 낮아도 단내림 등의 추가 시공 없이 쉽게 설치 가능하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바람의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증강현실(AR)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증강현실을 통해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가는 방향, 오염된 공기 배출과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의 유입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스스로 조절해 전기까지 아껴주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 등을 전시했다. AI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는 국내 제품 기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16마력 동급 기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7.2% 높다. 상업 솔루션으로는 편의점이나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소상공인 대상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제품에 해당하는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라며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가전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4 15:28: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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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7명, 거주지 인근에 공공체육시설 있는지 몰라...홍보 강화해야

서울시민 10명 중 7명 가까이는 거주지 인근 공공체육시설의 존재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발행한 '생애주기별 서울시민 생활체육 현황 및 체육시설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진이 지난해 공공체육시설 인근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628개 표본을 수득하고 40명의 시민과 체육 관련 종사자를 인터뷰한 결과, 응답자의 67.8%는 거주 지역 인근 공공체육시설의 위치나 존재 여부를 모른다고 답변했다.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32.2%에 그쳤다. 공공체육시설 이용 경험이 없다는 응답 비율도 전체의 69.1%에 달했다.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해 본 적 없는 응답자 중 80.4%가 인지 여부의 문제였고, 14.3%는 교통 문제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스포츠와 생활체육에 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이용 경험은 매우 미흡했다"며 "거주지역 내 시설 인지 여부에서부터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공체육시설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69.9%는 공공체육시설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나 프로그램을 모른다고 답했다. 개선 희망 사항은 공공체육시설의 위치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이 63.9%로 가장 많았다. 노후화된 시설 개선·장비 보충, 접근성 제고가 각각 15.3%로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체육 종목은 요가, 탁구, 필라테스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스포츠 생활체육 정책을 묻는 인터뷰 조사에서는 ▲체력 증진을 위한 진단 및 개선 방향 제시, 결과 검토 등 체력 증진 컨설팅 제도 도입 ▲스포츠 바우처와 같은 인센티브 제공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공공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인접 지역에 있는 시설의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야 한다"면서 "또 전 연령을 고려한 홍보 채널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9-04 15:23: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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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추상화 거장 작품 전시

LG전자는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에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양대 아트페어다. 이번 전시에서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하므로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한다. 서을호 건축가는 이번 전시의 공간 연출을 맡았다. 전시장 입구부터 뒤편까지 한눈에 투과해 볼 수 있도록 작품을 겹겹이 배치해 마치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evo)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서도호 미술가는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특히,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evo)가 겹쳐 재생되는 영상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1976년作), 행인(1978년作) 등 원작 7점도 전시한다. 서도호 미술가는 이번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에 "투명한 화면의 디지털 캔버스라는 특별함에 귀가 번쩍 뜨였다"며 "LG 올레드 TV 화면이 투명해지는 순간 수천 년간 볼 수 없었던 그림의 뒤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4 15:21:2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