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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PNIT 대표와 항만·물류 협력안 논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BJFEZ)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와 협력을 확대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30일 부산 신항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을 찾아 사일러스 팡 이타(Silas Png Yi-Ta) PNIT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고 항만·물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일러스 팡 이타 대표는 싱가포르 PSA 그룹에서 파견돼 PNIT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부산진해경제청-PSA 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행사 교류 확대 ▲지난 6월 부산진해경제청의 싱가포르 PSA 본사 방문과 연계한 후속 협력 방안 ▲항만 디지털화·자동화 및 스마트 포트 기술과 관련한 부산진해경제청 입주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부산이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국가 해양 정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 부산진해경제청 간 협력 채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경제청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추진해 온 글로벌 물류·투자 교류 활동의 후속 조치 방안도 함께 논의됐으며. 앞으로 아세안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협력 모델 발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면담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PNIT 터미널을 시찰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 능력 ▲자동화 하역 설비 ▲디지털 운영 시스템 등 현장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PNIT은 PSA의 글로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부산항은 동북아 환적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으며 PSA와 같은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와의 협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싱가포르 기업 유치 등 지속적인 공동 협력을 통해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일러스 팡 이타 PNIT 대표는 "PSA는 부산항 신항을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으며 BJFEZ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아세안 시장과의 연계 협력이 양측 모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9:22: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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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전세사기 특별법 따라 실질 지원 착수…주민 체감행정 확대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전세사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주민들을 위해 생활안정 자금과 이주비를 지원하는 실질적 행정조치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전세사기피해자 특별법' 시행 이후 울진군 차원의 첫 본격 대응으로, 주거 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2025년 울진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주거 안정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피해주택이 울진군 내에 소재하고, 법에 따라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내용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생활안정지원금으로 1회 100만 원(정액)이 지급되며, 피해자가 경상북도 내로 이주한 경우에는 이주비 최대 100만 원(실비)까지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이주비는 생활안정지원금과 중복 신청이 가능해,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유사 지원을 받은 경우 ▲전세보증금을 전액 회수한 경우 ▲피해자 결정이 철회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이며, 울진군청 민원과 건축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양식은 울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세사기 피해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주거와 생계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울진군은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도 보완과 예산 확대를 병행해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01 09:21:5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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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성료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부산문화회관 및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35개국 300여 명의 델리게이트와 750여 명의 예술인, 총 6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축제형 아트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은 한국 공연 예술의 해외 유통 교두보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델리게이트 간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진행된 1:1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인 저스트 텐 미닛(Just 10 Minutes)에서는 총 735건의 미팅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총 16건에 달하는 구체적인 해외 진출 및 유통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해외 축제 관계자와 현장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해외 델리게이트와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미국 공연 예술전문가협회(APAP),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프리카공연 예술마켓(MASA), 홍콩공연 예술엑스포(HKPAX) 등과 상호교류 및 공동 협력 논의가 이뤄지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은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전문 아트마켓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은 '공연 예술의 새로운 물결(A New Wave of Performing Arts)'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극, 무용, 음악, 다원 예술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0여 개 공연을 선보였다.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비팜 초이스 4편과 쇼케이스 22편 등 총 26편의 공연은 국내외 관객과 델리게이트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지난 주말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부산거리예술축제를 통해 시민들은 일상 공간이 예술 무대로 변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신설된 지역 창·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 공연 예술 단체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무대 진출을 도모했다. 비팜 프로젝트(BPAM Project)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박나훈무용단의 '아홉산(Ahopsan)'이 최종 선정됐으며, 부산 기장군의 아홉산 숲을 소재로 부산의 장소적 정체성을 춤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은 오는 12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상상마당 KT&G에서는 음악 전공 예비 및 신진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비아티스트 쇼업(B-Artist SHOW UP) 공연이 펼쳐졌다. 유하, 풍류악회, 데라클, 셔니티미, 해피먼데이, AMOK 등 4개 학교 음악 전공자들이 무대를 꾸렸으며 국내외 델리게이터를 포함한 1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열정적인 공연을 함께 즐겼다. 올해 유라시아플랫폼에 집중해서 진행된 네트워킹 프로그램들은 작품 유통과 판매를 위한 실질적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행사 첫날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비팜 부스(Booth)에서는 200여 명의 국내외 델리게이트가 참여하며 자유로운 소통과 정보 교류의 시간을 보냈으며, 해외 참가 예술 단체의 피칭 세션을 동시에 운영해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넥스트 토크(Next Talk)는 '지속 가능한 공연 예술 마켓 전략',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 등 다양한 주제로 4일간 진행된 세션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적인 공연 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담론을 이끔과 동시에 현재 아시아 공연 예술 시장에서의 협업 사례와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벨기에 '러브투아츠', 프랑스 '라로슈 페스티벌'과 국내 예술 단체 간 업무 협약이 체결되는 등 구체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거뒀다. 또 스위스 '컬쳐포올'과는 차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초청 또는 부산 단체와의 협업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인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BPAM은 축제형 마켓으로서 질적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 델리게이트들에서 안정적이고 마켓으로서 위치를 잡았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앞으로 재단은 공연 예술 플랫폼으로서 국내외 유통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09:21: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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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온라인 ‘인천상회 특별전’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온라인 판매장을 열어 전국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공사는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와 협력해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인천상회 특별전'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 관광기업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상품과 서비스를 시험하고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제 구매와 반응을 토대로 경쟁력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에게는 금액대별로 차등 적용되는 쿠폰이 제공된다. 최소 5천 원에서 최대 6만 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져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과 로컬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동시에 참여 기업은 더 넓은 고객층과 소통할 기회를 얻는다. 참여하는 기업은 총 13곳으로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관광업체들이다. 섬 여행과 요트투어, 원도심 수채화 체험, 반려견 동반 차박, 선사유적 탐방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인천 앞바다 첫 사이다', 막걸리와 호두과자 같은 지역 먹거리, '김구 향수', 감성 마그넷, 로컬 매거진 같은 개성 있는 상품도 선보인다. 행사와 쿠폰 이용 방법은 여기어때 앱과 공식 누리집 내 전용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김민혜 관광산업실장은 "인천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과 콘텐츠가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되어, 로컬 관광산업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9:21:2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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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추석 연휴 환경기초시설 24시간 특별관리 대응체계 가동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환경기초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 공단은 장기간 이어지는 연휴에도 시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특별 관리는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이어지며, 자원순환시설과 하수처리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비상 근무를 강화한다. 관리 체계는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라와 송도자원순환센터는 생활폐기물 소각로와 음식물 처리 설비, 비상시 사용할 예비 장비까지 점검을 마쳤다. 가좌를 비롯한 11개 하수처리장에서는 처리 공정 운영 상태와 슬러지 시설, 악취 저감 설비 등을 확인하며 안정적 운영을 준비했다. 연휴 기간에는 시설 순찰을 확대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즉시 조치해 24시간 가동을 유지한다. 돌발적 기상 상황에 대비해 우수펌프장과 차집관로 운영 시스템을 상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긴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한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전반적인 운영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실시해 안정적인 시설 가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훈 이사장은 "연휴 기간에도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사고 예방과 운영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9:21:0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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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뿌리산업 유연근무 성과 공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뿌리산업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확산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 고용 창출과 기업문화 혁신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매년 각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 실적을 창의성과 고용효과 등 다각도로 평가해 우수 사업을 선정한다. 인천시는 뿌리산업 현장에서 단시간 근로제, 탄력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육아기·임산부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도입하며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로환경을 마련했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 기초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IT 등 국가 주력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분야다. 그러나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가 심화되면서 인력 구조의 고령화가 진행돼 숙련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청년 친화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유연근무 확산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0개 기업, 근로자 79명이 제도에 참여했고 이 중 67명이 안정적으로 근속을 이어가 근속 유지율이 84.8%에 달했다. 특히 청년 참여율은 2023년 14.8%에서 2024년 63.5%로 크게 늘었으며, 여성 근로자 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또한 인천시는 기업 워라밸 교육, 가족친화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지원, 취업규칙 변경 컨설팅 등 제도 정착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펼쳤다. 이를 통해 뿌리기업의 구인난 완화와 더불어 산업 내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김진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는 뿌리산업을 지원하며 구조적 문제 해결에 힘써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가 되는 만큼 일자리 질 개선과 신산업 창출을 통해 제2의 경제도시 인천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2년 말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을 처음 돌파했고, 2024년 잠정 경제성장률 6.1%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최근 3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를 지켰고, 2년 연속 인구 증가율 전국 1위와 함께 고용률도 꾸준히 상승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5-10-01 09:20:21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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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성류문화제 피날레 장식한 전통혼례 시연행사 개최

울진의 고유한 예절문화가 성류문화제 마지막 날 전통혼례 시연행사를 통해 되살아났다.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연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람객에게 '전통의 품격'과 '공동체의 의미'를 동시에 전하는 무대로 마무리됐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9월 28일 연호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전통혼례 시연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9월 26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제49회 성류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으로, 울진의 전통문화 계승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옥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혼례의 형식과 예절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혼례복을 착용하고 초례, 교배례, 합근례 등 전통 예식 전반을 실연하며, 관람객들에게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살아있는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해, 과거의 혼례 풍습 속에 담긴 가족, 공동체, 절제와 품격의 가치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많은 시민들은 "실제 혼례식장을 찾은 듯한 생생함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교육 현장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옥수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우리의 전통 예절을 되살리는 이번 시연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문화적 연대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계승 활동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성을 다해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시연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을 체험하고 생활 속에서 이어가는 문화 토양을 다져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9:20:1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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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대, 반도체 미래 체험 프로그램으로 일학습병행 합격자 역량 강화

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반도체 산업 이해를 돕기 위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이진안)와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학습병행 채용전형을 통과한 19명이 참여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송도 K5 사업장 내 '앰코 센테니얼 홀'을 방문해 기업의 성장 과정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살폈다. 이어 물류자동화라인과 주요 장비를 확인하며 생산 공정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정밀성을 체감했다. 기업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근무 환경과 입사 후 맡게 될 업무를 안내했다. 세계 2위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는 최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형은 재능대학교가 주관해 총 8개 특성화고가 참여했으며, 적성검사와 면접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 19명의 합격자가 선발됐다. 합격자들은 내년 앰코 입사와 동시에 재능대학교에서 반도체 전문학사 과정을 이수하며 학업과 실무를 병행하게 된다. 영종국제물류고 최명근 학생은 "실제 반도체 생산 과정을 보니 작은 공정 하나에도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앞으로 일학습병행을 통해 전문 이론과 현장 기술을 익혀 앰코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와 앰코가 매년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전형은 2026년부터 선발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10-01 09:19:5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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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출생가구 교통비 환급 ‘차비드림’ 10월부터 시행

인천광역시가 출생가구를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은 부모가 부담하는 대중교통비를 환급해 생활비 절감 효과를 노린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인천 아이패스(i-패스)'를 확장한 형태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10월 1일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출산 가정의 실질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행을 앞두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시청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서 홍보물을 부착하고 정책 취지를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차비드림은 전국 최초의 출생가구 맞춤형 교통지원 제도로, 부모가 이용한 대중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생신고한 인천 거주 출생가구로,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혜택이 이어진다. 첫째 자녀는 교통비의 50%, 둘째 이상부터는 70%가 환급된다. 신청 절차는 K-패스 교통카드 발급 후 온라인에서 회원가입과 카드번호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별도로 차비드림 신청을 해야 하며, 기존 지원과의 중복 환급은 불가능하다. 유정복 시장은 "출생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환급 혜택을 확대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활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9:19:2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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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 성료...배강두·이용운 팀 대상

인천시 남동구가 소래포구의 특산물을 주제로 한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본선에 오른 16개 팀이 참여해 작품성, 전문성, 상품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전복새우 튀김과 게살크림, 들깨새우만두, 해물누룽지탕과 냉채, 새우 비스크를 활용한 샌드위치 등 다채로운 요리가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부대행사로는 '남동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상은 소래 해산물로 냉짬뽕과 멘보샤를 간편식 밀키트로 구현한 배강두·이용운 팀이 차지했다.이들은 식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최우수상은 '새우를 품은 참나물 페스토&게살 향을 입은 해물 아구찜'을 선보인 김도윤·김민선 팀과 '소래바다 황제탕&소래새우 오징어말이'를 출품한 김송자·김경자 팀이 수상해 인천시장상과 상금 140만 원을 받았다.그 외에도 2팀이 우수상과 상금 100만 원, 4팀이 장려상과 상금 6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수산물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우수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보급하고 남동구의 식품산업을 활성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더 나가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푸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동구는 이번 대회의 수상작 레시피를 구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5-10-01 09:19:1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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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콜롬비아 연수 통해 디지털 교육 국제 협력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콜롬비아에서 디지털 교육 협력 연수를 추진하며 교육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수단은 현지 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읽걷쓰 기반 인공지능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양국 간 교육 협력의 새 지평을 연다. 이번 연수는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6박 9일간 보고타와 피탈리토에서 진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과 교사 5명을 파견해 현지 교사들과 함께 디지털 교육 경험을 나누고 협력 기반을 다진다.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콜롬비아 교사 초청연수의 성과를 이어가는 심화 과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피탈리토와 구아스카 지역 학교에서 현지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연수단은 초청연수 수료 교사 간담회와 학생 활동 발표회를 비롯해 AI와 디지털 교육 관련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보고타에서는 읽걷쓰 기반 수업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더불어 콜롬비아 교육부와 실무 협의를 열어 2026년 교류협력사업 추진 방향과 인공지능 교육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의 국제적 확산을 도모하고 양국 교사의 전문성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의 읽걷쓰와 디지털 교육 경험이 콜롬비아 교사들에게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류가 양국 교육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9:19:0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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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우수상’ 수상

울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2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해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평가는 고용지표 증감을 평가하는 정량 평가(10%)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계획, 집행, 성과를 평가하는 정성 평가(90%)로 이뤄진다. 시상 분야는 공시제 부문과 우수 사업 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울산시는 올해 평가에서 고용률 지속 증가, 기업 현장 지원,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사민정 협치 중심의 상호 존중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등의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은 2024년 고용률 65.9%, 여성 고용률 53.6%로 10년 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울산시는 기업이 투자하고, 시가 적극 지원하는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전략으로 기업과 함께 뛴 결과 8만 613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목표치인 7만 1473개 대비 121% 초과 달성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업 친화 정책으로 기업 유치와 미래 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시민이 일자리에서 희망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울주군이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5-10-01 09:18:5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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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민 참여형 체험 공연 2편 무료 공개

영화의전당이 2025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으로 시민 참여형 공연 2편을 선보인다. 첫 번째 공연인 이머시브 뮤지컬 '부산포'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첫 승리였던 부산포 해전을 소재로 한다. 관객이 조선 수군의 일원으로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체험형 뮤지컬로, 루프씨어터에서 3D 비디오 매핑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전투 장면을 재현한다. 공연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총 3회 진행된다. 예약금은 1만원이며 현장 참여 시 전액 환불된다. 두 번째 공연 '로드씨어터'는 부산에서 촬영된 7편의 영화를 주제로 영화의전당 일대를 걸으며 즐기는 도보 투어형 공연이다. 관객은 배우로 참여해 플래시몹과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럽게 휘말리며 영화적 경험을 체감한다.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5일간 하루 8회 차 진행되며 회당 선착순 25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예약금은 5000원이며 현장에서 전액 환불된다.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하나로, 영화의전당이 부산시에서 위탁받아 2023년부터 운영해 왔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은 부산이 가진 영화 문화의 자산을 공연 콘텐츠화한 사업으로 영화의 도시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그 대미를 장식하고자 한다"며 "부산의 매력을 공연 예술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신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단체 예약 및 문의는 공연예술팀으로 가능하다.

2025-10-01 09:18: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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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매뉴콘 기업’ 가가호호 찾아 성장 전략 논의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가 부산형 앵커 기업 육성 지원 사업인 매뉴콘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TP는 신규 선정된 6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심층 FG 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했다. 기업을 직접 방문해 2~3시간에 걸쳐 문답식 토론으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매뉴콘 프로젝트는 부산시가 2029년까지 약 117억원을 투자해 지역 제조업 분야 앵커 기업을 3년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성장 단계와 매출 규모에 따라 프리앵커-앵커-톱티어 앵커의 3단계로 구분하고, 맞춤식 지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핵심으로 한다. 앵커 기업으로 성장한 매뉴콘 기업이 다시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전후방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이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시와 부산TP는 올해 상반기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 평가 등 5단계 평가를 거쳐 효성전기, 조광페인트, SB선보, 아셈스, 모플랫, 일주지앤에스 등 6개사를 신규 선정했다. 지난 7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김형균 원장은 신규 선정 6개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 대표 및 각 분야 전문가와 심층 FGI를 진행했다. 이번 FGI는 신사업, 기술/특허, 재무/회계, 경영, 투자 유치 전략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변호사 6명, 공인회계사 5명, 변리사 6명, 대학교수 8명, 전문 투자사 및 컨설턴트 6명 등 연인원 총 3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박두선 SB선보 부회장은 "그동안 정부나 지원 기관들이 해왔던 다른 지원사업에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애정과 노력이 느껴진다"며 "목표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TP는 이번 심층 FGI를 통해 도출된 과제를 기업별 사업 계획에 추가 반영하고, 매뉴콘 기업을 시작으로 부산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 생태계 확산을 견인할 방침이다. 김형균 원장은 "매뉴콘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업 지원이 아니라 부산 제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이번 FGI를 통해 기업별 구체화된 맞춤형 성장 전략을 토대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뉴콘 성장의 계기를 만들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1 09:18: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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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부산사랑의열매에 성금 1억 1900만원 기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가 파나시아에서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차량 지원을 위한 성금 1억 19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진훈 파나시아 경영전략본부장, 김영준 ESG추진단 단장, 여해영 경영지원팀 팀장,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에 필수적인 차량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7개 수행 기관이 차량 부족으로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파나시아가 지원을 결심했다. 기부금 전액은 부산시에서 추천받은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 7곳의 차량 구매비에 지원된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응급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신속히 투입,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정진훈 경영 전략본부장은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부는 ESG 책임 경영 실천의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태 회장은 "이번 기부는 현장의 응급 대응력을 높여 더 많은 어르신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나눔"이라며 "부산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말했다. 파나시아는 1989년 창립한 부산 강서구 소재 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친환경 선박 솔루션과 수소·탄소 포집 기술 등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나눔명문기업 부산 10호로 가입, 지역 사회 복지·환경·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10-01 09:18: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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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고등교육원, 자율 제조 기반 공동 연구 협약 체결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부산대학교와 함께 자율 제조 기반 공동 연구 및 학연 협력 워크숍을 개최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거점대학 및 전문 교육 기관과의 협력 강화, 자율 제조 기반 공동 연구 발굴, PNU-KITECH 공동학과 운영 전략 수립, AI 응용 기술 및 디지털 전환 전략 마련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세 기관은 자율 제조 산업 고도화 및 메가프로그램 연계 공동 연구 발굴, PNU-KITECH 공동학과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AI 응용기술 연구 개발 및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 학연협력 기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요기술 검토 및 커리큘럼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1일 차에는 박인욱 생기원 그룹장의 자율 제조 및 메가 프로젝트 연계 학연 협력 사업 공유 발표를 시작으로 ▲오원정 생기원 박사의 동남권 항공 산업의 자율 제조 및 대응 전략 ▲신상범 현대중공업 상무의 자율 제조와 친환경 선박 연구를 통한 조선 산업 혁신 ▲배우찬 KNN PD의 지방 독립과 통합의 시대, 부울경의 재구성 ▲최윤석 부산대 교수의 AI 자율 제조를 위한 공정 시뮬레이션 접근법 등 다양한 전문가 세미나가 이어졌다. 2일 차에는 BISTEP-KITECH-PNU 협의체 기획회의를 통해 공동학과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윤지언 부산과학 기술고등교육진흥원 본부장이 AI 활용 제조 산업 현황 및 전략 방향을 발표하며 협력체 간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김영부 원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자율 제조와 AI 응용기술은 지역 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경남 지역의 대학, 연구 기관, 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공동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1 09:18: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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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원전 전기설비 점검 AI 모델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이영주 교수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물리측정본부 비파괴측정그룹 이재범 박사팀이 원자력 발전소 보조 건물 내 139개 세부 지점의 진동 현황을 추정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자력 발전소의 보조 건물에 몰려있는 배전반·비상발전기 같은 전기 설비는 진동에 취약하다. 2016년 경주 지진 때도 콘크리트 건물은 멀쩡했지만 전기 설비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개발된 AI 모델은 단일 센서가 실측한 지진 데이터를 입력받아 건물 내 139개 지점의 지진 가속도 응답을 0.07초 안에 산출한다. 가속도 응답은 지진파가 지나갈 때 설비가 얼마나 빠르고 세게 흔들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를 분석해 어느 구역에 설치된 설비를 우선 점검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139개 지점의 지진 가속도 응답을 실제로 측정하려면 수백 대의 센서가 필요한데, AI이 그 수백대 센서를 대신하는 가상 센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실제 센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유지·보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AI 모델을 6개 단계 블록으로 설계, 지진파 속 느린 흔들림부터 빠른 떨림까지 다양한 진동 패턴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덕분에 AI 모델은 보조 건물 전체의 큰 움직임뿐 아니라 특정 설비 주변에서 증폭되는 진동까지도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잡음이 없는 조건에서는 예측 오차가 0.44~0.59%에 불과했고, 잡음을 인위적으로 섞은 10dB 환경에서도 4% 안팎의 낮은 오차 범위를 유지했다. 또 실제 지진 기록(NGA-West 2)을 활용해 성능을 검증한 결과, 한국과 미국 원자력 발전소 설계 안전 기준이 되는 강진 조건에서도 신뢰할 만한 추정치를 산출해 냈다. 연구팀은 "원전 점검에 따라 가동이 중단되는 시간과 센서 유지·보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이라며 "특히 원전과 같은 방사선 통제구역에서는 센서 설치와 유지 보수가 매우 제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1저자인 이진구 연구원이 이번 성과로 제28회 원자로 구조역학 국제학회(SMiRT)의 '젊은 연구자상(Shitaba Award)' 부문에 입선(honorable mention)했다. SMiRT(Structural Mechanics in Reactor Technology)는 원자로 구조 및 내진 분야의 권위 학회로, 올해 학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연구 결과는 토목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컴퓨터 에이디드 시빌 앤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Computer-Aided Civil and Infrastructure Engineering)에 9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5-10-01 09:17:4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