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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창립 94주년 맞아…"생존위한 절박함" 호소

신영수 대표, 기념사 대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가져 신 대표 "변화와 혁신…회사 주역으로써 자긍심" 주문 350명 장기근속자 포상…우수 성과 개인·조직 시상도 CJ대한통운이 창립 94주년을 맞았다. 신영수 대표는 창립 행사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창립 94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신 대표와 경영진, 수상자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격의없는 소통을 위해 대표이사 기념사 낭독 대신 신 대표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신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CJ대한통운은 지난 94년간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라면서 "회사의 주역으로써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근원적"이라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앞서 40년 근속 1명을 포함해 350명의 장기근속자에 대해 포상을 진행했다. 또 'CJ대한통운 Awards'를 통해 총 6개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조직을 시상했다. 84년 입사한 김석준 지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회사와 물류산업의 발전에 함께하며 이를 지켜봐온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휴가비 1000만원을 받았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물류컨설팅 역량에 기반해 3자물류 신규수주를 확대했다. G마켓 스타배송을 시작으로 신세계 그룹과의 물류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플랜트와 전투기 등 특수화물 운송과 배터리, 의약품물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성과를 나타냈다. 미국 물류센터 착공 등 북미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내는 한편 동남아와 미국, 일본 역직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94주년을 맞는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물류기업이다. 산업현장의 대동맥인 물류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어온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월드클래스 물류기술력과 미국, 인도, 동남아 등 전략국가 중심의 신 시장 발굴을 통해 국가기간물류망과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SCM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11-11 10:0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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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의 동파육 만두 선보여

갤러리아백화점은 11일 서울 명품관과 수원 광교점에서 박은영 중식 셰프의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러리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동파육 만두 팝업은 박은영 셰프와 육즙그릴만두로 유명한 '구오 만두'가 협업한다. 박 셰프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닉네임 '중식여신'으로 출연해 먼저 1차 예선을 통과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홍콩의 한 중식당에서 근무 중으로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국내에 별도 매장이 없다. 이번 팝업을 통해 박 셰프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게 됐다. 팝업 기간 동안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동파육 만두를 선보인다. 동파육 만두는 황기와 인삼을 넣어 조리한 동파육과 돼지고기, 새우 등을 넣은 만두소로 요리해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즙이 특징이다. 특히 만두소에 물밤을 넣어 식감을 극대화했고 팔각과 생강으로 향을 내 맛이 풍부하다. 팝업 기간 중 박은영 셰프가 직접 현장에서 만두를 요리하며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명품관은 15일과 16일, 광교는 27일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박은영 셰프의 음식을 국내 고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F&B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10:05: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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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헬로키티' 담은 한정판 '부스터 프로' 선봬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과 협업해 한정판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헬로키티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관리 등 6가지 스킨케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번 한정판은 '헬로키티와 함께하는 토탈 스킨케어'를 주제로 헬로키티가 가진 특유의 깜찍함을 담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본체에는 캐릭터 색과 같은 흰색을 적용했으며, 헬로키티 얼굴을 본뜬 헤드케이스도 제작됐다. 본체 LCD 화면에도 기존 제품과 다르게 전원을 켜고 끌 때마다 헬로키티 캐릭터를 노출시켜 특별함을 더했다. 또 제품 외부 포장도 헬로키티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특별 기획세트와 혜택도 마련했다. 한정판 '부스터 프로 헬로키티 에디션' 구매 시 헬로키티 헤드케이스, 전용 소독 티슈 등을 제공한다. 에이피알은 현재 공식몰에서 진행하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해당 에디션에 특가를 적용한다. 이달 말까지 CJ올리브영 강남타운점에서 열리는 '메디큐브' 팝업 행사에서도 해당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신제품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소비자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11 10:04: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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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박 기원"… KT, 수험생 맞춤 멤버십 혜택 마련

KT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테마파크, 쇼핑, 롤플레잉 체험 등 맞춤형 멤버십 혜택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1월 '달.달.혜택'에서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이다. 11월 달달혜택은 수험생 맞춤 혜택으로 전문 배우와 함께 하는 롤플레잉 체험인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이용권,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도미노 프리미엄 피자 온라인 주문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이니스프리 할인 등이 마련돼 있다. 수험생 맞춤 혜택은 200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KT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된다. 모든 혜택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달달초이스'로는 굽네치킨, 샐러디, 피자헛, 파리바게뜨, 롯데시네마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스페셜은 롯데면세점, 아고다, SK렌터카, 원스토어, 스와로브스키 카페, 김캐디, 크록스 할인 등 '나를 위한 선물'로 적합한 쇼핑과 외식 중심의 혜택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오는 12일까지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포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U 탄산음료 50% 할인, 스타벅스 무료 음료, SNOW AI 증명사진 1회 무료 등의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수능 시즌에 맞춰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KT 멤버십 이용 AI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휴 혜택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11 09:46: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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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Save Race’

카카오뱅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2024 세이브 레이스(Save Race), 런 포 에브리 차일드(Run for Every Child)'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2024 세이브 레이스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한 기부 마라톤으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총 3000명 규모다. 3000명의 참가자들은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월드컵대교까지 왕복 10㎞를 달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러닝캡, 러닝벨트 등 6종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기념품 포장에는 생분해 비닐과 테이프 없는 종이 박스를 사용했으며, 이벤트 현장에서도 리플렛을 따로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컵 이용 급수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마라톤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환경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체험 부스에도 참여했다. 기후위기 피해를 입은 난민 어린이가 식수를 얻기 위한 과정이나, 업사이클링 및 파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느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억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의 기부금은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후원한 참가비와 함께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아시아 국가 기후위기 대응 및 해당 국가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마라톤에 친환경 문화를 더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11 09:37: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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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태국에 기술금융·中企 지원 노하우 전수

태국신용보증공사와 MOU…정보 교환, 기술평가 전수등 기술보증기금이 태국에 기술금융 및 혁신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보는 지난 8일 부산 본점에서 태국 재무부 차관 방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태국에 기술금융제도 전수를 확대하기 위해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 방문단은 한국의 신용보증제도 연구 및 중소기업 지원제도 정보교환 등을 위해 내방했다. 기보와 TCG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모범사례에 대해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진행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태국 재무부 차관, TCG 이사장을 비롯해 총 22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기보는 ▲중소기업 신용보증 및 기술보증 등의 정보 교환 ▲기술평가 방법론 전수 ▲태국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태국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투자유치 기회 발굴 지원 등 양국의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보는 유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해외협력 우수사례와 기술거래사업·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TCG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동남아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6년과 2017년 기획재정부의 해외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TCG에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제도를 전수했고, 2022년부터 매년 실무자워크숍 개최를 통한 지식 교류로 태국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금융 노하우와 지원제도를 태국에 전수하며 양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개발도상국이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기보의 기술금융 노하우 및 제도 전수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보는 올해 3월 키르기스스탄 보증기금, 9월 페루혁신청,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에 이어 이번에 TCG와 4번째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유관기관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2024-11-11 09:3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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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어 실적도 '한파'왔나…불황 이어가는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가을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비수기가 길어진 데다 경제 불황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 공시에 따르면 주요 패션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 패션 기업인 에프앤에프(F&F)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도 3분기 매출액 4509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을 기록했다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8.5%, 27.1% 감소한 실적이다. 대기업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65.4%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 패션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한 4330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6.3% 하락한 210억을 내 역신장을 기록했다. 적자 폭이 눈에 띄게 증가한 곳도 있다. 코오롱FnC의 3분기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확대됐다. 3분기 매출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패션업계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폭염에 따른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실적 악화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침체와 고온 현상으로 인한 계절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 역시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업체들이 선택한 전략은 수입 브랜드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삼성물산 배영민 기업활동(IR) 금융팀장은 "4분기에도 국내 소비심리 둔화 영향이 지속되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독점 및 하이엔드 수입 브랜드를 확대하고 동절기 상품 판매 촉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물산은 일본 패션 브랜드'이세이 미야케',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프랑스 브랜드 '라리끄'와 영국 명품 브랜드 '피비 파일로'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브랜드 역시 제품군 확장을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 설명이다. 코오롱FnC는 국내 브랜드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코오롱 FnC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의류 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동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 부진은 특히, 이번 여름 폭염이 오래 지속됨에 따라 가을 상품 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아우터 중심으로 주요 패션업체들의 겨울 상품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 상황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1 09:27: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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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학 단위 교육 수출’ 인하대 IUT 개교 10주년…누적 졸업생 2000여명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인하대학교가 올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개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IUT 개교 이래 누적 졸업생은 약 2000명이다. 인하대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개교 10주년 기념식과 제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IUT는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만들어져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로 '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3+1 방문 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하대는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했다. 인하대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8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00여명의 학생이 IUT를 졸업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개교 10주년 기념식에는 현지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한 IUT를 축하해주기 위해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티모시 스마트(Timothy Smart) 주우즈베키스탄 영국대사, 우즈베키스탄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디지털기술부 장관, 무자파르 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인사들과 IUT 졸업 동문들도 참석해 IUT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는 10주년 기념식에서 "IUT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많은 학생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의 기념식이 IUT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IUT의 제7회 학위수여식도 지난 9일 연이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위를 수여 받은 학생 307명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224명의 학생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SOCIE·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 학위를, 68명의 학생은 물류·경영학부(SBL·3+1 교육과정 공동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와 IUT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15명의 학생은 MBA 과정을 이수해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과 IUT 대학원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무자파르 잘라로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총장 등도 IUT를 찾아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압두라키모프 아지즈존(Abdurakhimov Azizjon) 학생은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상을, 소비로프 피르다브스 파르카도비치(Sobirov Firdavs Farkhadovich)과 쿠시바코프 슈크랏 알라비디노비치(Kushbakov Shukhrat Alavidinovich) 학생은 인하대 총장상을 받았다. 샤하베딘 잘로로프(Shahobiddin Jalolov) 학생은 인하대 총동창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UT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굳건한 협력과 열정으로 성장해왔고, 세계 속에서 더욱 밝은 미래를 꿈꾸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두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혁신해 나가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1-11 09:20: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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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열풍에 5년내 신축 매매가 구축의 1.3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이란 신조어와 함께 5년 이내와 5년 초과 아파트값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결과 이달 전국 5년내 아파트의 3.3㎡(평)당 매매가격은 2145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값(1635만원)과 비교해 1.31배를 나타냈다. 이는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와 비교해 1.40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었다. 도심 재건축완료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개별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3.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성수동 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11월 입주)가 숲세권과 한강뷰로 고가를 형성하며 5년초과 아파트와 가격차가 컸다. 다음은 용산구로 1.83배 차이다. 한남동의 고가주택으로 꼽히는 나인원한남(2019년 11월 입주), 용산센트럴파크(2020년 8월 입주)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나인원한남은 지난 7월 전용면적 273㎡가 220억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거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거래 또한 나인원한남으로 지난 6월 2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5년초과 아파트값이 더 비싼 지역도 있다. 송파구는 입주 5년을 넘은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잠실 3대 대장주(리센츠·잠실엘스·트리지움) 모두 입주가 15년 이상 경과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리센츠는 10월 전용면적 84㎡가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25억원원) 대비 3억5000만원 상승했다. 잠실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추진단지도 많은 영향이 더해지며 입주 5년초과 아파트 시세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체 수요로 준신축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0년 이내 준신축까지 가격이 수요가 몰리면서 5년내 새아파트와 가격차를 좁히는 분위기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공사비 인상 등 여파에 따라 신규분양 역시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며 "공급감소 등의 우려에 따라 기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지만 새집에 살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자금여력에 맞춰 신축 뿐 아니라 준신축 등에도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1-11 09:19:0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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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내년 어린이보호구역에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 도입

용인특례시는 AI 기반의 스마트 영상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한 사실을 알리는 시스템을 내년 초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의 정지선 준수 여부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송출하는 융·복합 안내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차량번호 판독기와 차량 속도 측정기, 컴퓨터 서버, 데이터 수집 장치(신호검지센서 등), 비디오 네트워킹 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신호검지센서로 신호등의 색상을, 차량번호 판독기로 차량번호를 수집하는 원리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을 넘어서면 차량번호와 영상을, 녹색 신호 땐 교통법규 준수 사항 등을 전광판에 송출한다. 구는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잦았던 나곡초, 구성초, 신릉초를 대상지로 정하고 내년 1분기 내 전광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4억 200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지선 위반 알림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각심을 갖고 주행하도록 돕는 데 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1 09:18: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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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외국인 주민 2만명 돌파

용인특례시의 외국인 주민이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선을 돌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말 총인구가 110만 명 선을 넘어선 데 이어 등록 외국인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용인특례시는 8일 지난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2만 796명으로 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2만 명 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의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06년 1만 1,280명으로 1만 명 선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2019년 말엔 1만 8,982명, 2020년 1월 말엔 1만 9,196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말엔 1만 6,157명까지 줄었다. 그 후 코로나19의 위험이 줄어들면서 등록 외국인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2년 말엔 1만 7,323명으로 늘었고, 지난 연말에 1만 8,995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9월 말엔 2만 명 선마저 거뜬히 넘어섰다. 용인특례시는 등록 외국인 인구가 2만 명을 넘은 것이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등록 외국인만 해도 1개 동 정도의 인구가 되기 때문이다. 용인특례시 38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2만 명대 초반 또는 그 이하에 불과한 읍·면·동은 12곳이나 된다. 시는 특히 지난 9월 등록 외국인이 1,230명이나 증가한 데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거 유입된 효과가 컸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9월 중 등록 외국인이 급증한 읍·면·동은 처인구 중앙동, 기흥구 서농동과 구갈동, 수지구 죽전3동 등인데 이 가운데 죽전3동의 경우만 해도 355명이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김미숙 구갈동 행정민원팀장은 "처인구는 명지대, 기흥구는 강남대(구갈동)와 경희대(서농동), 수지구는 단국대(죽전3동) 등 대학교가 소재한 지역의 등록 외국인이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용인지역 대학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복지정책 차원에서 시행하던 기존의 다문화 가족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등록 외국인과는 별도로 통계를 유지하는 관리하는 거소신고외국국적동포가 8,500명이 넘는 등 실제 용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다문화정책을 시행해 왔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 한국어교육 같은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이나 위기 상황 외국인 긴급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최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급 인력 유입이 늘어나고 외국인 유학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차원의 외국인 정책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전문인력을 비롯한 고급 인력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고급 인력이 용인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1 09:17:5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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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말연시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점검

경기도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중심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24년 동절기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점검은 연말연시 행사·공연 등으로 이용객이 집중되는 대규모 문화집회시설과 겨울철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30년 이상 노후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문화예술회관, 시민회관 등 문화집회시설 12개,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11개 등 15개 시군 23개 시설에 대한 도 표본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 시설에 대해서는 각 시군에서 안전관리자문단 등을 활용한 자체 점검을 추진하도록 한다. 점검에서는 ▲안전관리계획 수립·시행과 안전점검·안전조치 이행 여부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관리 및 훈련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 주요 구조부와 외벽, 지붕 등의 위험요인과 비상 피난구획·피난동선의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폭설·한파 대비 제설대책과 난방기구 사용에 대한 안전관리 등도 점검한다. 김영길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지속적인 현장중심 안전점검을 추진해 도민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09:17:3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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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내달 31일까지 '친구 추천 페스티벌'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 대상…푸짐한 혜택 에이스침대가 자사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11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는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내셔널지오그래픽 고급 캐리어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며 가입만 해도 ▲신라인터넷면세점(면세) ▲영구크린(이사) ▲웰크론몰(침구) ▲해피콜(키친) 등 각종 제휴사별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친구 추천 페스티벌은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이 주변에 멤버십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지인의 신규 가입 및 제품 구매가 이뤄지면 '추천인',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멤버십 신규 가입 시 추천인 웨딩 회원번호와 해당 이벤트를 인지하게 된 추천인의 게시글 URL을 입력하고 이후 침대 세트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끝난다. 추천인 웨딩 회원번호는 에이스침대 공식 홈페이지 로그인 후 회원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 웨딩멤버스의 풍성한 혜택을 경험하신 기존 고객들이 주변 지인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친구 추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앞두고 '신혼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1 09:17: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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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40개로 대폭 확대

야간과 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진료전용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경기도에 추가로 문을 열면서 도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40개로 대폭 늘어났다. 경기도는 11일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과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11월 기준 28개로 늘렸다. 여기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2개소를 올해 신규로 운영, 총 40개 진료기관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 응급실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켜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도는 지난해 소아응급 진료체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현장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수용해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내 25개 달빛어린이병원 가운데 운영시간 등 예산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6개소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용인, 안산, 구리, 가평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보다는 진료시간이 짧아 이용 전에 진료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사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소아진료체계가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 10월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곳에서 2곳으로 늘었다. 12월부터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경기남부의 소아중증·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1-11 09:17:2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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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광전극에 햇빛 쪼여 수소 생산… ′광전극 보호층′ 개발

태양광 그린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기술의 핵심인 광전극의 성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보호하는 물질이 개발된 덕분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류정기 교수와 스위스 취리히대학교(UZH) 데이비드 틸레이(David Tilley)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 수소 생산에 쓰는 금속 산화물 광전극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보호층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태양광 수소 생산은 물속 광전극에 햇빛을 쪼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햇빛을 받은 광전극의 표면에서 물이 전기화학 반응을 거쳐 수소와 산소로 분해돼 나오는 원리다. 이 기술은 물 산화 과정에서 광전극이 부식되는 문제가 있어 상업화를 위해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물질 개발이 필수다. 특히 금속 산화물 광전극은 값싼 소재임에도 마땅한 보호층이 없이 기술 개발이 더뎠다. 연구팀은 기존 고가의 반도체 광전극을 보호하는 데 쓰는 이산화티타늄에 폴리에틸렌이민 고분자를 추가해 금속 산화물 광전극의 보호층을 개발했다. 이 보호층은 광전극이 빛을 흡수해 만든 전자는 차단하고, 물 산화반응에 참여하는 정공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특성이 있어 광전극의 성능향상과 함께 부식을 막을 수 있다. 개발된 보호층을 비스무트바나데이트(BiVO4) 광전극에 적용한 결과, 높은 전류밀도(2.03mA/㎠)와 함께 4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물 분해 반응을 지속했다. 보호층이 없는 광전극이 5시간 만에 성능이 저하되는 것과 비교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전류밀도는 광전극의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또 개발된 보호층은 비스무트바나데이트 뿐만 아니라 산화철(Fe2O3)과 같은 다양한 금속 산화물 기반 광전극에도 쓸 수 있다. 류정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저비용 고안정성 태양광 물 분해 기술 개발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으로 고부 가치 자원을 생산하는 다른 광전기화학 전지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11월 1일 게재됐으며 UZH 화학과 배상현 박사가 제1저자로, UNIST 김민정 박사과정생과 최유리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 수행은 스위스 국립 과학재단(SNSF), 한국연구재단(NRF)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4-11-11 09:17:1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