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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두 김해시장 예비후보 발대식… “원팀으로 김해 정치 주도 세력 교체”

정영두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7일 오후 2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500여 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정파를 초월한 '더 큰 원팀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민주당도 똘똘 뭉쳐야 하지만 외연을 확장하고 '더 큰 원팀'을 만들어야 김해시장 선거에서 승리할수 있다"며 "서로 차이점을 부각시킬 게 아니라 함께 손 잡고 당 밖에 있는 분들까지 모셔 와서 김해의 정치 주도 세력 교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유인 후보 토론회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은 누가 더 똑똑한지를 겨룰 때가 아니라 더 많이 듣는 경청회를 해야 할 때" 라며 "'우리는 원팀이다'. 2년 전 좋은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과 송유인, 정영두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좋은 정책, 좋은 공약 만들기 협의회'를 구성해 좋은 공약을 발굴하고 김해시민들께 수권 능력을 과시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박재현 인제대 교수, 상임 총괄 선대본부장 김상준 전 김해시 행정자치국장 등 150여 명에게 임명장이 수여 됐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양대복 전 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김명식 전 김해시의회 의장, 허좌영 전 경남도의회 3선 의원 등이 총괄선대본부장과 고문에 이름을 올려 '용광로 선대위' 면모를 과시했다. 정 후보는 "청년을 시정의 당당한 파트너로 모시고 김해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년답게'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경제 전문가로서 역량을 총동원하여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청년 창업의 문턱을 낮추겠다. 김해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눈길을 끌었다.

2026-03-09 13:45:1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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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민간 생활체육대회 지원으로 스포츠 저변 확대

전라남도는 민간 생활체육 분야 지원사업 공모로 전국 규모 골프대회와 마라톤 등 생활체육대회 17개를 선정, 총 2억 6천7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 1월 전국 규모 골프대회와 마라톤 등 생활체육대회, 기타 민간 생활체육대회 등 3개 분야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 검토와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회를 확정했다. 선정된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드림투어, 전국 아마추어골프대축전 등 골프대회 6개 ▲섬진강 꽃길 마라톤 등 마라톤대회 4개 ▲전국시각장애인 한궁대회 등 기타 생활체육대회 7개로 약 1만 9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고, 숙박·음식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도민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9개 대회를 지원해 1만 7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병권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생활체육은 도민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를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3:43:5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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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6 전국 순회 수산 정책 소통간담회 개최

보성군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보성군은 지난 6일 봇재홀에서 해양수산부와 전국어민회총연맹 주관으로 '2026 전국 순회 수산정책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속 가능한 수산 정책을 위해 어민 여러분 터놓고 대화합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어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정부의 수산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은 기후 변화, 어촌 고령화 등 어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수산생물 산란 시기가 변동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낙지와 꽃게 등 주요 어종의 법정 금어기를 현장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어장 환경 개선을 위해 외부 업체 중심으로 추진되는 정화 사업을 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와 자격 요건 완화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후계 어업인 육성을 위한 융자 금리를 농업 정책자금 수준으로 인하하고 상환 조건을 개선하는 등 금융 지원 확대, 고령 어업인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획증명 앱 보고 절차 간소화 및 사용자 중심 시스템 개편 등 행정·금융 지원 개선 방안도 제안됐다. 아울러 패류 양식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톤(t) 미만 소형 선외기의 관리선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운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장 규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중앙정부와 지역 어업인이 마주 앉아 우리 군 수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군 차원에서도 건의된 과제들이 실제 법령 개정과 정책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어민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현호 수산정책실장은 "고향과도 같은 전남 지역 어업인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현장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자세히 검토하여 수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어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화답했다.

2026-03-09 13:18:2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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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출생 친화 도시 ‘주목’ 합계출산율 3년 연속 상승세

전남 나주시가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임신부 등록 수가 모두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며 출생 친화 도시로서의 인구 활력 회복 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는 2025년 합계출산율이 1.17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나주시 합계출산율은 1.17로 전국 평균 0.8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나주시 합계출산율은 2022년 1.027 → 2023년 1.086 → 2024년 1.16 → 2025년 1.17로 꾸준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인 15세부터 49세까지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지표로 지역의 출산 환경과 인구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구 지표다. 나주시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전라남도 시(市) 단위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도내 시(市) 단위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합계출산율 증가와 함께 실제 출생아 수 또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주시 출생아 수는 2022년 680명에서 2023년 735명, 2024년 788명, 2025년 791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임신부 등록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2025년에는 역대 최대인 843명을 기록해 향후 출생아 수 증가 흐름도 이어질 가능성을 보인다. 시는 이러한 증가세가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체감형 출생지원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나주시는 난임 치료 지원, 가임기 여성 산전검사,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임신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와 임신부 영양제 지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이후 단계에서는 부모들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출산장려금 확대와 학령기까지 지급되는 출생기본소득,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운영, 행복담은 출산축하꾸러미 지원 등을 통해 체감형 정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임신부 등록 수가 함께 증가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출생지원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과 양육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3:18:1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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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 교류·협력 강화

전남 함평군이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사천성 청두시 피두구를 방문해 지역 축제와 관광상품, 농특산품 브랜드인 'K-HC(Hampyeong County)푸드'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함평군은 지난 7일부터 중국 청두시 피두구에서 개최하는 '제4회 나비촌 유채꽃축제'를 방문해 함평군 축제·관광상품과 농특산품 브랜드인 K-HC푸드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평군과 피두구의 교류는 지난해 3월 체결한 우호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피두구 관계자들이 함평군을 방문하면서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28일 양 기관이 체결한 협력의향서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지역 축제 교류를 비롯해 특산물 및 경제 분야 협력, 문화·예술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함평군은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대표 관광 콘텐츠와 지역 농특산품을 중국 현지에 소개하고, 축제를 활용한 관광 교류 확대에 나섰다. 특히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에 피두구 대표단이 방문하는 방안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로 개척, 농업기술 교류 등 문화·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홍보관에서는 함평군 관광 캐릭터 '황박이'와 '뽐비'를 활용해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를 알리고, 김·사골·미숫가루 등 20여 개 품목의 농특산품을 전시·홍보했다. 현지 관계자와 방문객들은 함평군의 관광자원과 축제 콘텐츠, 농특산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함평의 관광과 축제, 농특산품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중국에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통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3:17:5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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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족 및 고용주 소통에 나서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9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족 및 고용주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촌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자리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및 개정 사항 ▲고용주 준수사항 ▲근로조건 ▲인권침해 예방 등 실무 위주 정보가 전달됐다. 나아가 계절근로자 가족과 고용 농업인 등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 고용 환경을 함께 조성해 달라고 영암군은 당부했다. 박미아 영암군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소중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근로자들의 인권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암군은 293농가에 910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1,32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승인받아 농가 지원에 나선다.

2026-03-09 13:17:4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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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거금도 햇양파, 프리미엄 마켓 ‘오아시스’ 전국매장 첫 출하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6일 거금도농협에서 '거금도 햇양파 프리미엄 마켓 오아시스 전국 매장 첫 출하 상차식'을 개최하고, 고흥산 햇양파의 본격적인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이날 상차식은 거금도에서 생산된 햇양파를 친환경 프리미엄 식품 유통기업 오아시스(OASIS) 전국 매장으로 처음 출하하는 자리로, 고흥군과 거금도농협, 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흥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기원했다. 거금도 햇양파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뛰어나며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흥 대표 농산물이다. 고흥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과 (주)오아시스의 협업으로 거금도 햇양파가 프리미엄 유통망을 통해 전국 매장에 공급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 다변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상생형 유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흥몰 관계자는 "거금도 햇양파가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협력을 통해 고흥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온라인 공공 쇼핑몰 고흥몰 운영과 함께 민간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로 다변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2026-03-09 13:17:2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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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형 AI 전문가 매년 1000명 이상 육성"

경남도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시대' 선도를 위해 대대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정부의 인재 양성 전략에 발맞춰 도내 주력산업과 AI가 결합한 실무 중심의 고급 인력을 육성하는 '경남형 AI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융합·고급형 AI 인재' 양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특히 부처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 산업통상부는 현장적용, 교육부는 기초교육 등 분야별 AI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AX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고급 인재'와 '현장형 인재' 양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제조·방산·우주항공 분야 등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경남형 AI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 아래, 향후 6년 간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년 1000명씩, 총 6000명의 AI 융합·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 수준도 기초 수준의 실무 인력으로부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최고급 연구 인력과 기업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와 직군을 아우르는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또,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부에서 추진하는 'AI 중심대학'과 '인공지능 혁신인재양성(AX대학원)' 신규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AI 중심대학' 사업은 대학교육 체계를 AI 중심으로 혁신해 학·석사급 융합·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도내에서는 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공모를 신청한 후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선정 시 8년간 총 24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대학의 AI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과 실습 공간 조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X 대학원 공모에 선정되면 경남의 주력산업인 로봇·자동차·스마트공장·우주항공 등 현장의 현안을 해결할 '도메인 전공 기반 AX 인재'를 키울 수 있게 되며, 6년간 165억원 규모 지원을 받아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도는 참여 대학을 발굴하고 지역 주력산업과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계획을 수립해 올해 AI 대학과 AX 대학원을 각각 1개소 이상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산업 현장의 AX 전환과 피지컬 AI 시대 대응을 위해 청년·구직자·재직자를 대상으로 수준별(초·중·고급) AI·SW 역량 강화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사업'은 매년 구직자·재직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AI, 블록체인, 데이터 등 신기술 초·중급 교육을 하고, 교육생이 프로젝트형 교육을 통해 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 특화 산업의 AI 전환과 취·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경남 손병호 기자 올해 신규로 '경남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도 운영한다. 대학 등에서 기초 역량을 쌓은 인재들이 '경남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고도화된 실무 프로젝트를 거쳐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아카데미 운영 국비 72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18개월 과정별로 150명의 최고급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6년간 6000여명 양성이 목표다. 이미화 도 산업국장은 "경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에 AI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현장형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이끌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과 AI 교육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11:19:51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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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군부대, 협의 동의율 역대최고 달성…상생 결실

파주시가 군부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군사규제 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최근 관할 군부대와 역대 최대 규모의 협의 실적을 이끌어내며 지역 개발의 고질적인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역대급 규모 행정위탁 확정…건축 인허가 속도감 높여 파주시는 올해 1월 제25보병사단과 축구장 215개 규모(1.5㎢)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행정위탁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4년 10월에는 제9보병사단과 축구장 약 700개 면적(5.05㎢)에 달하는 지역의 행정위탁을 확정하며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의 규제완화 성과를 기록했다. '행정위탁'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건축물 신·증축 시 협의 없이 지자체가 직접 인허가를 처리하는 제도다. 이번 조치로 법원읍 웅담리, 파평면 파주콘텐츠월드 산단 일대 등의 인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허가 군 작전성 검토 '동의' 비율 역대 최고치(94%) 기록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 노력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시에 따르면 인허가 핵심 절차인 군 작전성 검토 '동의'(조건부 동의 포함) 비율이 2025년 기준 9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연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80% ▲2023년 82%였던 동의율은 ▲2024년 93% ▲2025년 94%로 최근 2년간 상승했다. 이는 파주시가 관할 사단과 상시 소통 창구를 가동하고, 작전상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민·관·군 상생으로 시민 재산권 보호 가속화 이러한 변화는 군부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도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민·관·군 상생은 매우 중요한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민·관·군 소통은 단순 전술적 차원을 넘어 더 크게 멀리 봐야 하는 전략적 사항으로 접근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국방부에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 전면 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행정위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한층 수월하게 만들 계획이다. 박지영 도시계획과장은 "군 작전성 검토 동의율이 90%를 상회한다는 것은 파주시와 군부대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3-09 10:34: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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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660명 대상 예방교육

경기도는 3월 20일 시흥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수원(2회), 용인, 남양주, 안산, 시흥, 의정부, 이천 등 7개 시에서 총 8회에 걸쳐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660명을 대상으로 법령위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관리법' 제17조에 따라 시장·군수가 주관하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리 집합교육과 함께, 법정교육 이수율이 낮은 시군의 추천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개별단지 방문 교육을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최근 발간된 '2025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감사 사례집'의 감사 사례를 바탕으로 ▲공사·용역 등 사업자 선정 시 입찰공고 부적정 ▲낙찰자 선정 부적정 ▲계약보증금 징구 부적정 ▲계약서 공개 부적정 ▲장기수선계획 이행 부적정 등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했다. 이 교육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6개 시에서 6회 진행된 바 있다. 임규원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위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관행을 줄이고, 입주자대표회의 법령 위반을 사전에 차단해 분쟁 예방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리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9:11: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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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AI 로봇 활용 치매예방 프로그램 확대

용인특례시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AI 보미와 기억 플러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로봇 '보미'를 활용한 인지강화 훈련을 제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인지 기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AI 로봇 '보미'는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로보케어가 공동 개발한 개인형 인지훈련 로봇이다. 맥박·호흡·스트레스 등 비대면 건강 측정 기능과 인지훈련 콘텐츠, 블록 활동, 음악·게임 기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 자극과 신체 활동을 돕는다. 시는 지난해 처인구와 수지구 치매안심센터에 '보미'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기흥구 치매안심센터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에는 인지저하자와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치매 예방 차원에서 정상군 어르신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고위험군 과정과 정상군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고위험군 과정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집중반과 강화반으로 구성되며, 총 10주 동안 주 2회 운영된다. 수지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운영 중이며 기흥구는 9일부터, 처인구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정상군 과정은 기흥구와 수지구는 10주 동안 주 1회, 처인구는 4주 동안 주 2회 운영된다. 수지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해 하반기에도 같은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기흥구는 6월부터, 처인구는 8월부터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구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AI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9:11:0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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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기기 기업 55개사 개발·해외진출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2억5천만 원을 투입해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과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획부터 개발, 임상, 해외진출까지 단계별로 연계 지원하는 '이어달리기 지원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올해 총 55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에는 7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아이디어 발굴과 설계 컨설팅,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인허가 문서 작성 컨설팅, 임상시험, 실사용 평가 등 의료기기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도는 연구중심병원과 시험인증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플랫폼 기관을 모집해 병원 기반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는 5억 원을 투입한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육과 기업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한 B2B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해 수출 기반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허가·인증 또는 신고를 완료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거나 판매 중인 국산 의료기기 기업이다. 본사, 연구소, 제조시설 가운데 하나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해야 한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병원 기반 임상 역량과 기업 기술력을 결합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 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10일 '경기도 의료기기 육성지원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대상과 지원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며, 23일까지 참여 기관과 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기업비서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또는 경과원 바이오네트워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3-09 09:10: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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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78명 모집

광명시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78명을 모집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 의욕이 낮은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3일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3억5천만 원을 포함한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만 18~34세 청년 중 ▲최근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지원 필요성을 인정한 '지역특화 청년'도 포함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밀착 상담과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 심리·정서 지원과 구직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 청년에게는 과정 이수 시 지원금도 지급된다. 단기 과정은 50만 원, 중기 과정은 교육 이수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최대 220만 원, 장기 과정은 최대 350만 원까지 지원된다. 최옥남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고용24 또는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 운영기관인 ㈜뉴팀즈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6-03-09 08:45:22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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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23% 증가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가 전년 대비 23% 증가하고,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이용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소아환자의 신속한 진료와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구축한 소아 응급진료체계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4곳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3곳, 달빛어린이병원 41곳,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0곳이다. 도는 중증 소아환자 진료 강화를 위해 아주대병원과 분당차병원(남부)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북부)도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남부와 북부 모두에서 중증 소아환자를 365일 24시간 전담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 146곳 중 41곳이 경기도에 있어 약 28%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는 인력과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휴일 진료를 제공하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실적도 증가했다. 2025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진료 환자는 4만3,530명으로 이 가운데 약 71%가 중증 환자였다.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2024년 104만8,878건에서 2025년 129만6,941건으로 약 23% 증가했으며,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진료 건수도 18만7,502건에서 21만5,690건으로 15% 늘어 야간·휴일 소아 진료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경기도 응급의료정책 도민 인지도 조사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닥터헬기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소아 환자는 성인과 다른 임상 특성을 지녀 전문적인 진료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야간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소아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8:45: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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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경기도 미술관 6곳 '여행지' 추천

가벼운 옷차림이 어울리는 3월, 미술관을 찾기 좋은 계절이 시작됐다. 경기도 곳곳의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과 건축,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전시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술관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설계된 곳부터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까지, 봄날의 문화 나들이를 위한 선택지도 다양하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안산 경기도미술관을 비롯해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과천 K&L뮤지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양평군립미술관 등 경기도 주요 미술관에서는 기획전과 특별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전시 관람과 함께 주변 자연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 여섯 곳을 추천했다. ◇ 안산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안산 시민의 정원이라 불리는 화랑유원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제2주차장에서 미술관을 바라보면 거대한 반투명 유리벽과 경사진 지붕을 떠받치는 파이프 구조가 마치 배의 돛대처럼 보인다. 화랑호수에 닻을 내린 듯한 이 건축물은 어느덧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경사진 녹화 지붕은 주변의 낮은 구릉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천창 시스템을 통해 자연 채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미술관은 물과 빛,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면 1층 로비 프로젝트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회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상남 작가의 〈풍경의 알고리듬〉은 하얀 배경 위에 삶을 상징하는 원과 죽음을 상징하는 직선이 교차하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는 어린이 벽화 〈5만의 창, 미래의 벽〉이 있다. 전국 5만 명의 어린이와 3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완성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꿈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상징적인 작업이다. 경기도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전 《흐르고 쌓이는》을 개최한다. 미술관 소장품 126점을 통해 지난 2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예술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다.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작품을 다시 꺼내 선보인다는 점에서 미술관의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보여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 밖에도 봄봄봄 프로젝트 〈폼폼폼〉을 시작으로 관객 참여형 전시 〈지모마커넥트〉 등 총 다섯 개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 전시안내' 앱을 내려받으면 실내외 상설 작품 35점의 해설을 음성, 영상, 수어로 확인할 수 있다. 연계 관광지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김홍도미술관,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이 있다.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2026년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는 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를 계기로 그의 예술을 '공유 가능한 유산'으로 재정의한다. 특정 세대나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의 자산으로서 예술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겠다는 의미다. 백남준은 1963년 텔레비전 내부 회로를 변조한 작품을 발표하며 미디어 아티스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브라운관을 단순한 화면이 아닌 조형 재료로 활용했고, 비디오 영상과 조각, 설치 작품을 결합하며 새로운 예술 영역을 개척했다. 또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비디오 신디사이저를 개발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확장했다. 여기에 음악과 신체에 대한 탐구가 더해지면서 백남준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가 완성됐다. 아트센터 외관은 여러 겹의 거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1959년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게 바침〉에서 피아노를 부순 장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층에는 대표작 〈TV정원〉과 제1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제2전시실과 뉴욕 작업실을 재현한 메모라빌리아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월 19일부터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 〈불연속의 접점들〉이 열리며 개막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미술관 홈페이지에는 수천 점의 비디오 아카이브가 공개되어 있어 언제든 백남준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 현대미술이 아직 낯설다면 이곳에서 천천히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을 잇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봄날 산책을 즐기기 좋다. 연계 관광지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한국민속촌이 있다. ◇ 과천 K&L뮤지엄 K&L뮤지엄은 우면산과 관악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뒷골'에 자리한다. 도시의 번잡함을 살짝 벗어난 이곳은 사유와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미술관은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국내외 작가 2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K&L뮤지엄 소장품전〉이 4월 12일까지 열린다. K&L뮤지엄 컬렉션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전시장 벽면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가 흐른다. 설립자인 김성민 대표가 많은 예술가의 영감이 음악에서 비롯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시각과 청각이 겹쳐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감각은 오히려 더욱 또렷해진다. 미술관은 김성민 대표와 그의 딸 김진형 학예실장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새롭게 문을 연 자매 공간 K&L 라이브러리에서는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프란시스코 고야 등 19~20세기 스페인 거장들의 판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음료와 와인을 판매하며 미술관 관람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작품을 마주하는 시간. K&L뮤지엄은 천천히 감상을 이어가기에 어울리는 미술관이다. 큐레이터 팀이 직접 진행하는 K&L 뮤지엄의 프라이빗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매일 운영된다. 연계 관광지는 렛츠런파크서울,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다.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욱진의 그림을 처음 보면 "저 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단순한 선 위에서 까치가 날고 소가 울며 작은 집에서 사람의 온기가 느껴진다. 그때 비로소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장욱진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는 산과 나무, 새와 달 같은 대상을 단순하게 간추려 화폭에 담았다. 어린아이의 시선처럼 맑고 담백하지만, 오히려 덜어낸 자리에서 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일영봉과 형제봉, 수리봉으로 둘러싸인 장흥계곡에 위치한다. 매표소를 지나 펼쳐지는 넓은 조각공원은 미술관과 이어진 야외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석현천 위 아치형 구름다리를 건너면 미술관이 나타난다. 건물은 장욱진의 대표작 〈호작도〉에서 모티프를 얻어 산속에서 쉬는 호랑이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덕소 작업실 부엌 벽화를 옮겨 전시한 작품 〈식탁〉과 〈동물가족〉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춰보길 권한다. 오래 머물러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파주 미메시스아트뮤지엄 미메시스아트뮤지엄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전시를 보고 나오면 마치 두 개의 전시를 관람한 듯한 느낌이 든다. 빛과 건축, 예술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인상적이다. 이 건물을 설계한 이는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다. 그는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고양이를 스케치하던 선에서 영감을 얻어 건물의 형태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드러운 곡선의 콘크리트 건물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담아낸다. 내부의 새하얀 전시 공간에는 자연광이 들어와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미메시스는 2005년 출판사 열린책들이 설립한 예술 전문 브랜드다. 1층 북카페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가도 좋고, 미술관의 얼굴·날개·캔버스·전망대·중심으로 불리는 다섯 곳의 포토 스폿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3월 22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Drama 드라마〉는 서동욱, 서상익, 윤미류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회화 속 인물이 만들어내는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다. 건축과 전시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특별한 예술 경험을 만날 수 있다. ◇ 양평 양평군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은 2025년 말 기준 누적 관람객 16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5년 동안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다. 관광객에게는 '가볼 만한 곳'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를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양평은 인구 대비 예술가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 매체에서는 이곳을 프랑스 예술가 마을에 빗대 '한국의 바르비종'이라 부르기도 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이러한 지역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미술관은 약 600평 규모로 전시실과 교육실, 어린이 체험 공간, 도서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는 일본 조형 작가 세키네 노부오가 설계한 빗물 형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3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전국미술대학 유망작가전 〈무엇이 보이는가〉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학의 젊은 작가 59명이 1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다. 미술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남한강 풍경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강변을 바라보며 반나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다.

2026-03-09 08:30: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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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콘텐츠진흥원, '캔트비블루·유령서점' 해외 공연으로 글로벌 입지 강화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경기뮤직비즈니스' 지원으로 '이머지 페스트 2026'에 참가한 캔트비블루(CAN'T BE BLUE)와 유령서점(Ghost Bookstore)이 현지 음악팬들과 호흡하며 한국 인디 음악의 차세대 주자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타이중에서 열리는 '이머지 페스트'는 현지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9월 열린 '경기뮤직비즈니스' 쇼케이스에서 두 팀의 음악성과 무대 경쟁력이 현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사됐다. 두 팀 모두 경콘진의 대표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Indiestance)' 출신으로,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뽐냈다. '2024 인디스땅스' 준우승팀인 캔트비블루는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스트리밍 지표에서도 급성장하며 해외 팬덤의 화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유망주다운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유령서점은 '2025 인디스땅스 TOP 10' 출신으로,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몽환적 음악을 선보이며 대만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프로듀싱 능력으로 완성형 밴드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공연 종료 직후 캔트비블루는 타이베이 단독 공연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공연은 오는 5월 17일 타이베이 '서브 라이브(SUB LIV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뮤직비즈니스를 통해 실력 있는 밴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인디뮤직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3-09 08:30: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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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임영웅 잇단 공연…‘고양콘’ 열기 올해도 이어진다

고양시가 대형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은 '고양콘' 열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연초부터 방탄소년단(BTS)과 임영웅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고양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고양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공연을 펼치며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24년 이후 공연을 보기 위해 고양을 찾은 관람객은 약 85만 명에 이르며, 공연 관련 수익도 약 125억 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총 26회의 대형 공연이 열리면서 고양시는 대규모 관람객을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운영 경험과 행정 역량을 축적해 왔다. 글로벌 팝과 K-POP,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 대표 공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글로벌 스타 공연과 대중적 공연을 아우르는 공연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콘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의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연 운영과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공연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4월에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고양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컴백 이후 시작되는 월드투어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 언론과 글로벌 팬덤의 주목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와 진의 전역 이후 첫 팬 콘서트, 오프라인 행사 'BTS Festa'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 이동 관리와 안전 대응, 현장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행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 통합 행정지원계획 보고회를 열고 교통, 안전, 홍보 등 관련 부서와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관광숙박시설 점검과 교통 통제,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하반기에도 대형 공연은 이어진다. 오는 9월에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팬덤 중심의 공연에 이어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지면서 '고양콘'의 관객층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팬들 사이에서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지칭하는 '고양콘'이라는 이름은 이제 고양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고양종합운동장은 한때 전국체전과 인천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던 공간이었지만 이후 활용도가 낮아지며 적자 운영이 이어지던 시설이었다. 그러나 대형 공연장이 부족해진 환경 변화와 고양시의 정책 대응이 맞물리면서 공연 무대로 새로운 역할을 찾게 됐다.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과 상암경기장 공연 대관 제한 등으로 수도권 공연장이 부족해지자 고양시는 고양종합운동장을 공연장으로 적극 개방했다. 시는 2023년부터 '공연 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대관 제도 개선과 공연 기획사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형 공연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교통·안전·민원 대응을 포함한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해 공연 당일에는 교통 관리와 순환버스 운영, 현장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고양시의 입지적 장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하고 지하철 3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연결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다. 특히 GTX-A 개통 이후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약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중심부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규 프로스포츠 구단이 없어 대관 일정이 비교적 유연하다는 점도 공연 기획사들이 선호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처럼 다양한 조건이 맞물리며 고양종합운동장은 국내외 공연 기획사들이 주목하는 대형 공연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다양한 공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고양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3-09 08:30:10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