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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밀라노서 '고효율 AI 가전' 공개…"유럽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 법인 내 쇼룸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The Brief Milan)'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에게 특화된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 등의 기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 A등급을 충족하는 다양한 세탁 가전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세탁기'의 경우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65%나 추가 절감한다. 이 제품은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AI가 스스로 감지해 최적의 세탁 코스로 알아서 진행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건조기'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에너지 소비 효율 A등급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AI 절약모드'로 동작시킬 경우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최대 70%,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최대 20%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주거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갖춘 빌트인 주방 가전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유럽 에너지 소비 효율 'A+ 등급'을 지원하는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이 소개됐다. 이 제품은 인덕션 중앙에 후드가 탑재돼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함께 전시된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의 경우 유럽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 A등급보다도 에너지를 20%나 추가로 절감해준다. 이 제품에는 주방 공간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빌트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AI 냉장고 1도어'는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기술이 적용돼 주방 환경과 조화로운 콤팩트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387L의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며, 터치만으로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오토오픈도어'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메탈 소재가 적용돼 냉기 보존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온도 상승 폭을 줄여주는 'AI 정온' 기능을 탑재했다. '빌트인 상냉장·하냉동(BMF) 냉장고' 역시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통해 최대 298L의 대용량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와 연결해 'AI 절약모드'로 사용하면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21.5형 대형 터치스크린과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전시됐다. 해당 제품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효율의 빌트인 AI 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3 17:42: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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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엇갈린 23일…"삼성, 파업결의 ·SK는 최대 실적"

경이로운 72% 영업이익률, 슈퍼사이클 초호황 진입 勞, 20조 이상 손실 경고...대만업체,가격협상 활용 태세 파업 현실화땐 국가경제 넘어 글로벌 시장도 타격 23일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극명하게 엇갈린 하루를 보냈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발표한 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는 4만여 명의 노조원이 집결해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같은 업황 속에서도 두 회사의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 평균 컨센서스(영업이익 34조8753억원)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어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이 공고해진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창립 이래 첫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날 평택캠퍼스 앞에서 '4·23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 추산 4만여 명이 참석했는데,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12만8000명)의 3명 중 1명꼴이다. 지난해 9월만 해도 6000명 규모였던 조합원은 7개월 만에 7만5000명으로 12배 이상 폭증했다. 쟁의투표 찬성률도 93.1%에 달했다.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산정 방식이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고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 예상 반도체 영업이익에 대입하면 40조원 안팎의 규모로, 삼성전자 주주 배당 규모의 약 4배 수준이다. 노조는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상한선을 폐지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반의 불투명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사측은 영업이익의 13%를 성과급 재원으로 제시하는 등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제도적 명문화가 아닌 일회성 보상이라며 거부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하면 하루 약 1조원, 최소 20조~30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파업 카드를 정면으로 꺼냈다. 그는 "4개월간 직원 200명이 SK하이닉스로 이직하는 등 정당한 보상이 없다면 인재를 붙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파장은 삼성전자를 넘어 국내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36.6%, 낸드는 40%에 달한다. 노조는 오는 5월21일부터 6월7일까지 18일간 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등 5개 사업장 반도체 생산 라인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DS(반도체)부문 조합원 비중이 80%를 넘는 상황에서 파업 규모에 따라 생산라인 가동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난야·윈본드 등 대만 현지 메모리 업체들은 삼성전자 총파업을 자사 가격 협상력 강화 기회로 보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미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임금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같은 환경에서 SK하이닉스는 실적 신기록을 썼고 삼성전자는 노사 갈등이 격화되는 상반된 상황이 펼쳐졌다"며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7:14: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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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OLED 기반 흑자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OLED와 하이엔드 전략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원가 절감 기술,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영업이익은 338% 급증,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1410억원이고, 이익률은 20.6%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OLED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P 확대된 6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면적당 판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7%, 차량용 패널 10%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흑자 구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형 사업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기술적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현재 보유한 생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중형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간다. 대형 사업은 세계 최고·최초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도 확대한다. 특히 최근 OLED로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모니터는 독자 기술 적용한 게이밍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사업 기회를 극대화하고 고객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사가 강점을 지닌 고사양 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강화되며 기술 장벽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전사적 노력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강화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3 17:07: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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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더위 앞두고 에어컨 설치 전담팀 가동

삼성전자가 다가올 무더위에 앞서 오는 8월까지 삼성전자로지텍과 함께 에어컨 설치 전담팀 4800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무더위의 시작이 빨라지고 냉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담팀 운영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설치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까지 설치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높여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설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담팀을 대상으로 ▲에어컨 주요 기능 설정 ▲스마트싱스 연동 실습 ▲와이파이·공유기 연결 등 모바일 기기 설정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점검·케어 ▲전문 세척 ▲무상수리서비스 ▲재설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 구독클럽'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를 통해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 시스템에어컨을 단 하루 만에 시공이 가능한 제품도 출시중이다. 삼성전자로지텍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증가하는 설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강화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불편 없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3 16:57: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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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베트남 철도시장 첫 진출…호치민 메트로 2호선 수주

현대로템이 베트남 도시철도 사업을 처음 수주하며 현지 철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맞물리면서 향후 베트남 내 추가 철도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로템은 23일 베트남 타코(THACO) 그룹과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4910억원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에 따라 호치민 메트로 2호선에 투입될 무인 전동차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이날 타코 그룹과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신호 시스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차량 공급에 더해 해외 첫 무인운전 신호 시스템 공급 가능성도 확보한 셈이다. 호치민 메트로 2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베트남 핵심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총연장 64㎞, 36개 역사 규모로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타코 그룹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화도 추진한다. 타코 그룹이 베트남에 구축할 철도차량 공장에서 차량 일부를 생산해 현지 철도산업 육성에 참여하고 협력 폭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협력사들에도 해외 진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500여개 협력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해외 시장 동반 진출에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펀드 운영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베트남 철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사업 저변을 넓히고 의미 있는 현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장기적으로 베트남 철도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해 국내 철도산업 발전에도 좋은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6:57: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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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위크' 참가...디자인 철학 선봬

삼성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밀라노 비아 토르토나 27에 위치한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마련된 전시 공간은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을 주제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일상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자인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랩 형태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총 12개의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험적인 미래 디자인 콘셉트와 최신 출시 제품 등 총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전시 공간 구성을 통해서도 AI 비전을 담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시각화한 아트 월 ▲모바일과 가전의 연결을 보여주는 주방 체험 공간 ▲XR 체험이 가능한 오디토리움은 AI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제시한다. ▲투명 스피커와 스크린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디지털로 표현한 오디오 몰입형 전시공간 ▲OLED TV(S95H)를 통해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한 공간 ▲마이크로 RGB TV로 경험하는 예술적 거실 공간 등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여 년간 강조해 온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에 AI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한 새로운 디자인 공식 'AI X (EI+HI)'를 소개했다. 이는 AI의 진정한 가치가 '감성지능', '사람의 상상력'이 결합될 때 증폭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인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3 16:39: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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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업계, 차세대 전환 가속…기술 완성도·가격 격차 핵심 변수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앞세워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CATL과 일본 닛산도 초급속 충전·반고체·전고체 배터리 기술 고도화에 나서면서 배터리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향후 승부는 가격 경쟁력, 실제 시장 적용 속도에서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고 상용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전고체 배터리 브랜드 '솔리드스택'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고에너지 밀도와 고출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냉각 시스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팩 설계 자유도가 높고 공간 활용성과 경량화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삼성SDI는 전고체 분야에서 1000여건의 특허를 출원해 독보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로봇용 배터리에 필요한 고출력 성능도 구현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최근 삼성SDI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과 관련해 특정 차종이 아니라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배터리인 만큼 글로벌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을 넘어 전고체 배터리 역시 삼성SDI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와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중국 CATL은 초급속 충전과 장거리 주행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ATL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 '수퍼 테크데이'에서 3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선싱'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10%에서 35%까지 1분, 10%에서 80%까지 3분44초, 10%에서 98%까지 6분27초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영하 30도 저온 환경에서도 20%에서 98%까지 1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CATL은 이와 함께 3세대 '기린(麒麟)' 배터리도 선보였다. 전해질을 고체에 가까운 형태로 구현한 구조로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반고체 배터리로 보고 있다.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세단은 1회 완전 충전 기준 최대 1500㎞ 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일본 닛산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닛산은 최근 실제 차량 탑재 수준에 해당하는 23층 적층 구조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제작해 충·방전 성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셀 단위 시제품에서 목표 성능을 확보한 데 이어 개발 단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회사는 제조 기술 고도화를 거쳐 2028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한국과 중국, 일본 가운데 어느 쪽이 확실히 앞서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내놓고 있다. 각국 기업들이 잇따라 기술 성과와 상용화 목표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 양산 시점과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전고체 배터리는 초기 단계에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의 경쟁에서는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국가별·기업별 양산 가격 격차도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초급속 충전과 반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라며 "최종 승부는 특허와 양산 기술, 고객사 확보 능력뿐 아니라 실제 양산 가격 격차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6:36: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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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가오슝 노선 취항 1주년...꾸준한 성장세 이어가 티웨이항공이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대만 노선인 제주-가오슝 노선이 취항 1주년을 맞이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025년 4월 22일 제주-가오슝 노선을 첫 취항한 이후, 지난 1년간 206편의 항공기 운항을 통해 약 7만 명에 달하는 탑승객을 수송하며, 매월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제주-가오슝 노선은 한국과 대만의 관광 교류를 잇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대만 지역 관광객이 편리하게 방문하여 제주 바다와 오름 등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탑승객의 88%가 대만인 관광객으로 집계돼 현지 개별 여행객과 가족 단위 관광 수요가 제주 방문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제주-가오슝 노선은 현재 주 4회(화·목·토·일) 운항 중이며,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가오슝 국제공항에 오후 12시 45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귀국편은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 출발하여 제주국제공항에 오후 5시 10분 도착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제주 도민 및 대만 관광객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제주-가오슝 노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취항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편리한 하늘길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잠실야구장서 브랜드 홍보 행사 전개 이스타항공이 오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자사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스타항공은 두산베어스와 2024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브랜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경기장 밖에서 운영되는 참여형 이벤트 부스에서는 ▲야구 스윙 게임 ▲승무원과 가위바위보 게임 ▲포토존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이스타항공 항공권과 로고 상품, 응원 도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시작 직전에는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이 경기장에서의 비상 대피 방법을 안내한 후 직접 시타·시구를 진행한다. 또한 야구장의 상태와 시설을 점검하는 '클리닝 타임'과 8회 초 종료 후 이어지는 응원 시간 '브라보 타임'에서는 야구 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뜨거운 KBO 리그 열기 속에서 고객분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브랜드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3 16:31: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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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국내 자동차 판매 철수…모터사이클 사업 집중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의 국내 판매법인 혼다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에서 철수하고 모터사이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자동차 판매는 2026년 말 종료되지만 차량 유지관리와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서비스(AS)는 이후에도 계속 운영한다. 수입차 시장 경쟁 심화와 환율 등 사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사업 재편으로 풀이된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및 국내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경영 자원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것으로 보인다. 판매 종료 이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와 부품 공급, 보증 대응은 계속 이어간다. 딜러사와 협의를 거쳐 고객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기존 고객이 불편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내와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앞으로 모터사이클 사업을 국내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상품 라인업을 고객 수요에 맞춰 확대하고 서비스와 고객 체험도 강화해 모터사이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시장 환경의 변화와 환율 동향을 포함한 사업 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영 자원을 중점 영역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의 종료는 중장기 전략적인 관점에서 미래에도 지속적인 사업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나 판매 사업 종료 후에도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 서비스는 지속해 고객에게 가능한 한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2001년 모터사이클 사업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2004년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3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약 10만8600대,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약 42만600대로 집계됐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3 16:29: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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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졸합] SK하이닉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장기화…공급 과잉 우려 없다"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입증했다. 23일 컨퍼런스콜에서는 메모리 가격 강세가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장기화를 예고하고, 차세대 제품 로드맵과 용인 클러스터 투자 확대 등 중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 72%는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경영진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를 이번 실적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현물가 조정은 피크아웃 신호 아냐" 최근 현물 가격 약세를 두고 업황 피크아웃 신호 아니냐는 시장 우려에 박준덕 D램 마케팅 담당은 "현물 시장은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당사 사업 구조와도 차이가 있다"며 "현물 가격의 완만한 흐름은 급격한 상승 이후 일부 유통 채널 물량이 유입되며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피크아웃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 우호적인 가격 환경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이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송창석 낸드 마케팅 담당은 "KV 캐시 최적화 기술의 핵심은 동일한 메모리로 더 많은 사용자와 더 긴 추론을 처리해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이라며 "결국 전체 메모리 수요를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리처리장치(LPU)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대체재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도 "빠른 응답은 LPU가, 복잡한 연산은 HBM 기반 GPU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HBM4E 하반기 샘플·2027년 양산…연내 ADR 상장 목표 차세대 제품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김기태 세일즈마케팅 담당은 "HBM4E는 하반기 샘플 공급과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코어 다이에 1c나노(1cnm) 공정을 적용할 예정으로 수율과 양산 역량도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간 고객 요청 수요가 당사 공급 캐파를 훨씬 상회한다"며 HBM과 일반 D램 간 최적 배분을 통한 전략적 운영도 강조했다. D램 부문에서는 1cnm 기반 LPDDR6를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 베라루빈 플랫폼에 최적화된 192GB SOCAMM2는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낸드는 세계 최초로 321단 쿼드러플레벨셀(QLC) 고객 인증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을 321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확장가능메모리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차세대 솔루션도 병행 개발 중이다. 투자와 관련해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용인 클러스터 페이즈1 완공 시점을 2027년 5월에서 2월로 3개월 앞당겼다고 밝혔다. 페이즈2부터 6까지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용인 외 추가 팹 건설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기공급계약(LTA)에 대해서는 "과거 LTA와 달리 다양한 방식과 구조적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전략에서는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주주환원 확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CFO는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 실행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ADR 상장도 공식 확인했다.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대해서는 헬륨·브롬 등 공업가스 공급선 다변화와 충분한 재고 확보를 마쳤으며, 텅스텐과 액화천연가스(LNG)도 재고 확보와 장기 계약으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23 16:28:2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