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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B2B 플랫폼 '트롤리고'로 고품질 조사료 직소싱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고품질 조사료 수입·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TX는 자사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소싱 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롤리고는 조사료 수급 불안과 품질 편차 해소를 위해 미국·호주·스페인 등 우수 조사료 생산자와 국내 수요자를 이어주는 무역 플랫폼이다. 유통 단계 단축을 통해 거래 비용과 조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국내 1인당 육류 소비는 2015년 47kg에서 2024년 60kg 이상으로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낙농·한우 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고품질 조사료(건초·볏짚 등 가축용 섬유질 사료)의 안정적 수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STX는 알팔파, 티모시 등 주요 조사료 작물의 1차 수입 물량을 서울우유, 지역 농·축협, 우수 사육 농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고품질 조사료 제공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생산성 향상, 양질의 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TX 관계자는 "트롤리고가 농수산품과 농업 자재까지 취급 범위를 넓히며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6년 미국산 조사료 쿼터제 해제를 앞두고, 국내 농축산 업계가 트롤리고를 통해 조사료와 각종 자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1 15:27:1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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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 수소 전시회 WHE 미디어어워드 대상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HX12'와 'HX22'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린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에서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WHE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관한 'WHE 2025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대상을 차지한 '베스트 픽'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11L급 차량용·발전용 수소엔진 'HX12'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세계 최대 규모 22L급 수소 엔진 'HX22'다. 'HX12'는 지난해 WHE의 전신인 'H2 MEET' 행사에서도 대상을 받은 제품으로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HX22'는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 출력 600㎾(816마력), 연속 출력 477㎾(649마력)의 성능을 확보해 약 200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최우수상인 '엑설런트 픽'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가 선정됐다. 트럭 또는 대형 트레일러에 수소압축기·저장용기·냉각기·충전기 등 수소 충전 핵심 설비를 탑재한 형태로, 700bar 고압 충전이 가능한 신형 충전소이다.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좁은 면적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도심지 주유소, LPG 충전소 등에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도입되어 혼잡 시간대 충전을 위한 대기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훈 WHE 2025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통해 주목받는 혁신 기술이 더욱 빠르게 산업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하며, 조직위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교류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1 15:26:42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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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산업 결산 1]‘부품국’에서 ‘글로벌 주력국’으로… 2025년 K-방산의 대반전

올해 산업계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미국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거센 변화를 맞았다. 그 속에서도 각 업권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본 기획은 업권별 주요 이슈와 흐름을 되짚어보고, 산업 전반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이전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2025년 국제 안보 환경은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조차 부족할 만큼 가파르게 변했고, 세계는 다시 무장을 선택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한국 방위산업은 단순한 부품 공급국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올라섰다. 더 빠르게 만들고,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2025년 한국 방산은 글로벌 주력국으로 발돋움했다. ◆속도·공급망·기술… 전쟁의 경쟁 기준이 바뀌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조7000억달러(약 3804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9.4% 증가했는데 이는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또한 전쟁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무기 성능보다 생산 속도와 공급망,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155mm 포탄 재고는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미국은 포탄 생산량을 지난해 월 2만 발에서 올해 월 8만 발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고, EU도 'ASAP 프로그램'을 통해 155mm 포탄 100만 발을 조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지연이 전쟁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대형 방산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기술적 우위를 가졌지만, 복잡한 조달 구조와 생산 지연으로 제때 공급하지 못했고, 그 틈은 K-방산이 차지했다. 한국은 전차, 자주포, 장갑차, 탄약, 정비·훈련 패키지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다. 또한 조립·부품 제조 기반이 밀집되어 있어 포탄·장갑차·미사일 일부 품목에서 6~12개월 단위의 안정적 공급 계약이 가능하다. 단순한 '대체 공급' 효과를 넘어 세계 공급망 재편 속에서 나타난 경쟁력 입증이다. 실제 K9 자주포는 세계 시장 점유율 약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을 유럽 경쟁국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산 무기의 가격 대비 성능 또한 시장을 확대하는 핵심 요소다. K2 전차의 경우 동일급 서방 전차(M1A2, 레오파르트2A7 등) 대비 가격이 약 30~40% 낮고, 유지·정비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수명주기비용(LCC)이 서방 경쟁 제품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는 예산 대비 전력 극대화를 노리는 동유럽 국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글로벌 국가들은 방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가성비·납기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 국가별로 조정된 분업·현지화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K-방산 수출의 폭발 실적과 투자로 증명된 '신뢰의 구조' 2025년 한국 방산기업 4개(한화에어로·KAI·LIG넥스원·현대로템)사는 모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장했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한국 방산 성장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9.5% 늘어났다. 단순한 수출 확대 때문만은 아니다. K9 자주포, 천무, 탄약류가 유럽·중동 지역의 대량 수요로 직결되며 생산라인이 연중 가동됐고, 우주·미사일 분야 확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넓어졌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해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48.1%, 영업이익은 102.1% 증가하며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이 안정적으로 진행됐고, 지상전투체계 분야는 올해 회사 전체 실적을 실제로 견인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가장 '질적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이었다. 정밀타격무기, 대공유도무기, 항공·전자 장비 수주가 늘며 매출 41.7%, 영업이익 72.6%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변화는 R&D 투자였다. 회사의 R&D 규모는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이는 한국 방산 생태계 중 가장 공격적인 기술 투자였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전자전, AI 기반 표적 식별 기술 등 전장 지능화의 핵심 요소에 집중하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확실히 체질을 바꿨다. 반면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납품 일정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22.6% 감소, 영업이익 21.1% 감소하며 유일하게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회사는 단기 실적보다 미래 전력을 선택하면서 R&D 비용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KF-21 전투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 확보가 향후 항공 방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AI가 올해 잃은 것은 숫자지만, 얻은 것은 미래 성장곡선이다. 4개사의 수주잔고는 총 100조 원에 육박하면서 향후 수년 동안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수출 호황'이 아니라, 한국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공급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AI·무인기 대전환 2025년, 전쟁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게 되다 2025년은 전장에서 '인공지능'과 '무인기'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전력의 기본 단위가 된 해였다. 드론은 전차와 견줄 전력으로 성장했고, 군집드론(드론스윔)은 기존 방공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더불어 AI는 표적 탐지, 위협 식별, 전장 상황 판단, 전자전 대응 등 기존에 인간이 하던 역할을 점점 대체하고 있다. 한국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병역자원 감소와 국방 예산 효율화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육·해·공 각 군이 무인 자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으로 국내 최초 무인체계 전력화를 달성했고,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셰르파',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에 나섰다. 공군은 KF-21 전투기를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AAP, UCAV) 실증을 추진하며 '한국형 CCA'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CCA는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공대공·공대지·전자전·정찰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무인기다. AI와 무인기는 더 이상 기술 옵션이 아니라 전쟁의 언어 자체를 바꾼 요소이며, 2025년 한국 기업들은 이 변화의 중심을 향해 확실하게 이동했다. 올해 한국 방산산업의 성과는 단순한 호황이 아니다. 세계 방산 시장의 기준이 '최첨단 무기'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국'으로 바뀌는 전환점에서, 한국은 정확히 그 자리를 선점했다. 동시에 AI·무인기·전자전 등 미래 전장 기술 투자도 가속화하며 'K-방산 2.0 시대'의 초입에 들어섰다. 유진투자증권 양승운 연구원은"AI와 자율화가 무기의 눈과 귀를 대신하면서 전장은 더 넓고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무인의 시대는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생존의 논리로 국가 간 전력 격차를 재편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11 15:24: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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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타이어뱅크

◆한국앤컴퍼니그룹, 15개 사회복지시설 차량 기증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 약자 지원을 위해 전국 15개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테크노플렉스에서 '2025 차량나눔 기증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나눔 사업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초록우산과 손잡고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취약계층에 총 661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올해는 서류 및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892개 중 15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에는 현대차 스타리아 승합차가 1대씩 제공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투어러, 킨더, 휠체어 리프트 개조 차량 등 이용자 특성에 맞춘 형태로 차량을 구성하고, 차량 인수에 필요한 취득·등록세, 탁송료, 외관 래핑 비용을 함께 지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는 차량 공유 플랫폼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차량나눔 2.0'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차량 기증이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타이어 응급실 50개소로 운영 확대 타이어뱅크가 24시간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 매장을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타이어뱅크가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타이어 응급실은 2021년 창립 30년을 맞이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서비스다. 타이어 응급실은 24시간 동안 고객들이 시간 구애 없이 언제라도 타이어 점검, 수리, 교체 등을 제공한다. 2021년 첫 서비스 시작 때는 권역별 7개 매장에서 최초로 운영을 시작 했다. 이후 이용객의 꾸준한 호평과 고객들의 요구로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 매장을 확대했다. 최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복정점을 리뉴얼 오픈하며 타이어 응급실 50호점으로 선정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타이어 응급실은 고객들이 시간 구애 없이 24시간 언제나 타이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타이어뱅크가 운영하는 24시간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2025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포함 3관왕 달성 한국타이어는 11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비롯해 3개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검색광고(SEM) 통합 운영 캠페인이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일부 해외 법인에서 운영하던 SEM을 2024년부터 통합 운영 체계로 일원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올해 10월 구글 기준 29억회의 브랜드 노출을 기록했다. 캠페인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만 명을 달성한 '라우펜'은 글로벌 캠페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SNS 플랫폼과 더불어 국가별 특성에 최적화된 매체를 조합한 퍼포먼스 중심 광고 전략에 기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은 검색 퍼포먼스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2025-12-11 15:2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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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민간 주도 해상풍력 시대 개막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준공하며 민간이 이끄는 해상풍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해상풍력 생태계 확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1단지는 자은도 연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공유수면에 조성된 96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민간이 주도한 국내 해상풍력 가운데 최대 규모다. 9.6MW급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연간 약 3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동일 전력량을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할 경우와 비교해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기업 CIP가 2020년 전남해상풍력㈜을 공동 설립해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와 실시계획인가를 마쳤으며 2023년 3월 육·해상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 5월부터는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을 계기로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초대형 해상풍력단지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 지자체는 신안 임자도 일대에 2035년까지 총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2GW 규모의 신안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통해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가 후속으로 개발 중인 2·3단지(각 399MW)도 집적화단지에 포함됐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공동접속설비 구축, 주민수용성 확보 지원을 위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이 한층 신속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현재 2·3단지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총 9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이자,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대표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1 14:58: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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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퀄컴과 전장 협력 확대···생성형 AI기반 AIDV 기술 선봬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이하 퀄컴)'와 함께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공개하며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LG전자는 오는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새로운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을 통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AIDV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을 비롯해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탑승자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 AI 캐빈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구현하는 뛰어난 컴퓨팅 성능으로 모든 AI 연산은 차량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된다. 외부 AI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 없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외부 유출 가능성이 차단돼 한층 더 안심할 수 있다. AI 캐빈 플랫폼은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의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출근길에서 외부 카메라로 옆에서 합류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내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합류 구간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운전하세요"라는 가이드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이미지 생성 모델을 통해 맞춤형 이미지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눈이 쌓인 길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주변 환경을 분석해 가로등 불빛 사이로 눈이 내리는 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마을 등 주변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음악 재생 화면으로 생성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도 퀄컴과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 제어하는 HPC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퀄컴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TM Flex)'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함으로써 비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4:56: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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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ESG 전 영역 강화…2025년 종합 A등급 달성

애경케미칼이 체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와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2025년 ESG 평가에서 모든 부문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상승하며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ESG 리딩 그룹, 전담 부서인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해 운영하며 전사 ESG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표별 중장기 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자체적으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과 수행 의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장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 본사와 울산·청양·전주공장, 대전연구소 등 전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유대 관계를 맺고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환경 정화 활동, 지원 물품 기부 등 지역 특성에 맞춘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직장 내 제도와 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효기간을 연장하며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체계와 제도 운영을 인정받았다. 유연근무제 활성화 및 정착, 남성 근로자 육아휴직 적극 장려,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의 체계적 채용·운영,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 확대, 자기개발 지원 및 참여 장려, 주택 지원금 대출 제도 운영, 경영진의 가족친화제도 적극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2027년까지 유지된다. 친환경 분야 역시 ESG경영의 핵심 축이다. 애경케미칼은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 50% 달성 △친환경 원료 비중 50%까지 확대 △탄소 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그린 이니셔티브 3050(GI 3050)'을 선포하고 적극 이행 중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ESG를 실질적인 경영 전략으로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명한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책임경영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1 14:56: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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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K-산업 맞춤형 솔루션 대거 공개…배터리·방산·지속가능 제품 집중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랑세스 솔루션스 데이 서울'을 열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기술과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솔루션스 데이는 ▲배터리·모빌리티 ▲반도체·전기전자 ▲화장품·퍼스널케어 ▲건설·코팅 ▲조선·방위 ▲지속가능성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와 세미나를 구성했다.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 겸 부회장은 "한국 산업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품질·혁신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랑세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산업 전환 속도에 맞춰 전문성과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LFP 양극 활성물질용 베이옥사이드(Bayoxide)·포스캠(PhosCAM) 산화철과 전해질 원료 염화티오닐·삼염화인(PCl₃)을 선보였다. 전기차(EV) 구동계 윤활 솔루션(애디틴 Additin, 노가루브 Naugalube, 핫콜 Hatcol)과 배터리 재활용용 레바티트(Lewatit) 이온교환수지도 전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순수용 Lewatit 이온교환수지, 미세 에칭용 옥손(Oxone), 원자층증착(ALD)·유기금속화학증착(MOCVD)용 트리메틸알루미늄, 식각·도핑용 불산·삼염화포스포릴(POCl3) 등을 소개했다. 방위산업용 윤활유 로이코(Royco)와 선박 방오제 씨나인(Sea-Nine) 211N·울트라 제품군을 공개했다. 건설·코팅 분야에서는 건축 자재 및 페인트, 석고 등의 건조 필름 보호제로 쓰이는 프리벤톨(Preventol), 바이오반(Bioban), 캐톤(Kathon), 로씨마(Rocima) 등 미생물 제어 방부제와 건축 자재에 선명한 색상과 내구성을 부여하는 무기안료 베이페록스(Bayferrox)·컬러덤(Colortherm), 건설 자재용 폴리스티렌 폼에 적용되는 친환경 브롬계 난연제 에메랄드 이노베이션 3000(Emerald Innovation 3000)도 함께 전시됐다. 퍼스널케어 분야에서는 네오론 바이오G(Neolone BioG)와 PH100 등 보존제, 칼라마(Kalama) 브랜드의 아로마 화학제품군과 벤조산 기반 방부제, 푸롤란(Purolan) 브랜드 벤질알코올·아이소파라핀 등 가정용·퍼스널케어 제품용 소재와 더불어 의료기기 및 표면 위생 솔루션인 릴라이온 페라세이프(Rely+On Perasafe)와 버콘(Virkon) 소독제를 소개했다. 랑세스는 오는 2040년 기후중립 달성 목표에 맞춰 탄소발자국을 줄인 '스콥블루' 제품군을 선보였다. 스콥블루는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의 지속가능 원료를 50% 이상 사용했거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50% 이상 줄인 제품에만 붙는 랑세스의 자체 지속가능성 인증 라벨이다.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재활용·바이오 기반 원료 비중을 높인 베이페록스 스콥블루(Bayferrox Scopeblue) 산화철, 애디틴 스콥블루(Additin Scopeblue) 윤활유 첨가제, 레바티트 스콥블루(Lewatit Scopeblue) 이온교환수지, 불카녹스 HS/LG 스콥블루(Vulkanox HS/LG Scopeblue) 고무첨가제와 함께 프탈레이트 프리 저탄소 가소제 메자몰 등을 공개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11 14:51:0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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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해결' 갈길 바쁜 中企 옴부즈만, 정치권이 예산 깎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애로 해결을 총괄하며 갈길이 바쁜 가운데 내년 예산이 깎이면서 활동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예산 감액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섰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2026년 예산안이 이달 초 국회를 최종 통과한 가운데 중소기업 옴부즈만 운영 예산이 당초 정부안인 33억800만원에서 2억원(6.4%) 줄어든 31억800만원으로 확정됐다. 본예산 기준으로 2024년 당시 30억6600만원이었던 옴부즈만 예산은 올해 33억8200만원으로 늘었다가 내년에 다시 줄어들게 됐다. 예산 논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옴부즈만 운영이 단순히 간담회나 현장 방문 등 중간 전달자 역할만 하고 있다는 이유로 운영비 4억1000만원을 감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2억원이 줄었다. 차관급인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중소·중소기업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독립기관으로,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특히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규제 애로 발굴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간담회나 현장 방문을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통해 규제·애로 발굴→건의과제 분석 및 검토→부처 또는 지자체와 협의→개선 권고 및 애로 해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물론 당장 개선이 쉽지 않은 규제 등에 대해선 중장기 과제로 남겨둔다.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5000여 건의 현장 규제 등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42%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여비와 연구비 등으로 써야 할 지원단 운영비가 감소하면서 활동 반경이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됐다. 관련 연구비도 줄여야하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 예산은 전문위원 인건비와 지원단 운영비가 사실상 전부다. 살림은 옴부즈만 지원단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국 조직이 맡고 있다. 따라서 줄어든 2억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옴부즈만은 비상근 위촉직으로 월급 없이 수당만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에 만들어져 초대 이민화 옴부즈만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 중소기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규제 개선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규제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역할이 더욱 커져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울러 현재 유명무실한 규제개혁위원회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일 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 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출범 초기엔 규제 개혁을 외치던 역대 정부가 모두 정권 말기로 갈수록 이를 외면하더라"라며 뼈있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25-12-11 14:5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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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설치비만 수백억…LCC 스타링크 도입 ‘신중 모드’

한진그룹 항공사들이 스타링크 도입에 나서며 국내 항공업계에도 기내 초고속 인터넷 경쟁이 불붙었지만, LCC는 비용·구조·수익성이라는 삼중의 벽에 가로막혀 여전히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투자 대비 효과가 불투명한 데다 시장성마저 한계에 부딪혀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계열 5개 항공사는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B777-300ER과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이 우선 적용되며, 이르면 2026년 3분기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가 스타링크 도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항공사들도 이미 스타링크 기반 기내 인터넷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 북미 주요 항공사는 일부 기재에서 상용화를 진행 중이며, 일본 ANA·JAL 등 아시아 항공사들도 고속 기내 인터넷 확충에 적극적이다. 해외에서 연결 서비스가 빠르게 표준화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글로벌 수준에 맞춘 서비스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스타링크는 약 8000기의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최대 500Mbps의 속도를 제공해 기내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그룹 항공사들은 2027년 말까지 전체 기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CC가 처한 현실적 제약도 만만치 않다. 스타링크 도입에 필요한 전용 안테나 설치 비용은 항공기 1대당 최소 5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보유 대수가 40대 수준인 LCC의 경우 설치비만 약 200억 원대에 달한다. 여기에 위성망 사용료, 유지보수비, 개조 기간 운휴 손실까지 고려하면 실제 부담은 더욱 커진다. 국내 LCC는 항공기 상당수를 리스로 운용하고 있어 개조 작업을 진행할 경우 리스 조건 변경이나 반납 시 원상복구 비용 등 추가 비용 리스크도 따른다. 이 역시 투자 부담을 키우는 요소로 지목된다. 실적 부진도 도입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883억 원, 영업손실 550억 원, 순손실 602억 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역시 같은 기간 매출 1조2742억 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2093억 원, 순손실 약 1247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도 재무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링크 도입이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적자 상태의 LCC들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FSC와 LCC의 사업 구조 차이도 도입에 걸림돌도 작용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장거리 운항 비중이 높고 프리미엄 수요가 커 기내 인터넷 품질 향상이 곧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부가 수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LCC는 단거리 위주의 네트워크와 가격 민감 고객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투자 대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CC 관계자는 "기술은 매력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수백억 원을 투자할 여력은 없다"며 "수익성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 반응과 비용 조건 변화 등을 지켜본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1 14:47:2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