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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03월 16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03월 16일 토요일 [쥐띠] 36년 어제의 동지가 배신으로 바뀌니 인생사가 그러하다. 48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60년 친구가 형제보다 낫다. 72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84년 조직에서 인정을 받는다. [소띠] 37년 문서 운이 있으니 거래를 해도 좋다. 49년 준비해야 내일이 기다려지는 법. 61년 부모님의 안부를 챙겨보라. 73년 우물 속 개구리는 더 큰 하늘을 보지 못하고 도전하지 않는다. 85년 부인이 여장부 소리를 듣는다. [호랑이띠] 38년 상대의 단점을 건드리면 나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50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즐거운 날. 62년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74년 행복한 가정이 나의 발전의 원동력임을 잊지 말자. 86년 남을 위해 봉사하는 날. [토끼띠] 39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남는 날. 51년 자손에게 기쁜 일이 찾아오니 마음이 즐겁다. 63년 심신이 고단하나 재물은 들어온다. 75년 외국어 공부에 도전하는 것도 미래의 자산이다. 87년 누구나 전성기 시절은 있으니. [용띠] 40년 소금장사 나서는데 비 오는 격. 52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이다. 64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이다. 76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다. 88년 침식을 잊고 일에만 몰두. [뱀띠] 41년 나이 든다는 것이 서글퍼지는 날이다. 53년 미우나 아랫사람을 보살펴야 만사가 편타. 65년 일의 결과가 좋아서 명예가 높아지는 날. 77년 먼 곳에서 기쁜 소식이 오니 고민이 해결됨. 89년 형제라도 견원지간이다. [말띠] 42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갖자. 54년 급할수록 돌아가고 서두르지 마라. 66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절개가 필요한 날. 78년 화려한 날을 아쉬워할 것도 없다. 90년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지. [양띠] 43년 내 재산을 나누는데 자녀의 생사가 갈리는 현장 같아 보인다. 55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67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일을 처리. 79년 구름 속의 태양을 의심하지 말자. 91년 조직 일에 기대가 없어져만 가니. [원숭이띠] 44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할 만큼 운이 좋은 날. 56년 지나간 길에 아쉬움을 두지 마라. 68년 마음먹은 대로 직진. 80년 산 좋고 물 좋으나 편히 다닐 곳은 아니어서 마음 아프다. 92년 오전 11시에 도로에서 자전거를 조심. [닭띠] 45년 머리가 맑으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57년 구설수가 있으니 말을 조심. 69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81년 한쪽 손뼉은 울리지 못한다. 93년 부서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도 좋다. [개띠] 46년 계단 다닐 때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58년 어떻게 해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고 할 것도 없다. 70년 작은 흠이라도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주의. 82년 상사가 믿고 신뢰한다. 94년 결혼하자마자 이혼하자는 얘기가 나오니. [돼지띠] 47년 의외의 조력자가 나타난다. 59년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주니 마음을 다스려라. 71년 재혼 약속은 다음 날로. 83년 쉬는 날이지만 하던 일을 계속해놔야 한다. 95년 쳐다만 봐도 싫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면 자신도 돌아보라.

2024-03-16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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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 정규 '40' 발매…'다이빙' MV 배우 김소진 출연! 색다른 조합 기대 UP

싱어송라이터 듀오 옥상달빛이 정규 3집 '40'을 발매한다. '40'에는 2010년 이후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옥상달빛의 '성숙'과 '성장'이 담겼다. 20대부터 함께 노래한 김윤주와 박세진은 마흔 살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기획, '40'에서 풀어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에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규 앨범엔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옥탑라됴 6.0',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 장르의 11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다이빙' 뮤직비디오에는 연극 '와이프', 디즈니+ '비질란테', 영화 '비상선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김소진이 출연해 감성을 더한다. '다이빙' 뮤직비디오 티저부터 우울한 시기를 지나 희망을 꿈꾸는 한 사람의 서사를 보여줘 궁금증을 높인 상황. 오늘(15일) 오후 6시 음원과 함께 공개할 '다이빙'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40'은 옥상달빛의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희비를 담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옥상달빛이 지키고 있는, 혹은 변화된 이야기들이 무엇일지 '40'을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옥상달빛의 '40'은 오늘(1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옥상달빛은 앨범 공개 이후 4월 6일과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앨범과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한다.

2024-03-15 14:54: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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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세븐어, 미니 1집 'SPRING CANVAS' 발매

튜오 세븐어스(SEVENUS)가 'SPRING CANVAS'로 봄 활동을 시작한다. 세븐어스(희재·이레)는 15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SPRING CANVAS(스프링 캔버스)'를 발매하고 3개월 만에 컴백한다. 'SPRING CANVAS'는 세븐어스의 풍부한 감성과 신선한 시도를 담아낸 앨범이다. 세븐어스는 청명한 목소리와 케미스트리로 자신들의 음악적 캔버스를 완성도 있게 채웠다.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트랙을 통해 듀오로서 세븐어스의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Want you back(원트 유 백)'은 중독성 있는 기타 라인과 빠른 템포가 돋보이는 록 장르의 곡으로, 세븐어스의 탄탄한 보컬이 돋보인다.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후회의 감정을 역설적으로 밝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희재, 이레의 각기 다른 음색과 매력이 녹아든 솔로곡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 (feat. 로다 of 몬트)', 'BLUES(블루스)'와 부드러운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위성', 이별 후 애써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표현한 'Pretty good(프리티 굿)'까지 총 5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Want you back'과 수록곡 'Pretty good' 두 곡이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된다. 한편, 세븐어스는 지난해 초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 팀 7시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이어 7월 데뷔 싱글 앨범 'Summus(썸어스)', 12월 시즌송 'MIRROR(미러)'를 발매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세븐어스는 오늘(15일) 낮 12시 미니 1집 'SPRING CANVAS'를 발매한다. 이어 16일 서울 양천구 코바코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 'SPRING CANVAS'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03-15 14:54: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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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타들 韓 도착…'서울 시리즈 참가' 샌디에이고 입국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에 참가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김하성, 고우석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전세기를 타고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새벽 시간임에도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김하성, 고우석을 비롯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대했다. 이후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는 15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6일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열리는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여한다.선수단은 클리닉이 끝나면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서울 시리즈 일정을 소화한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훈련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에서는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과 김하성,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소감과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앞서 고척돔에서 펼쳐지는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17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 18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20~21일에는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 임한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속한 LA 다저스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024-03-15 10:03: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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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 최초 공개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꽁꽁 숨겨놨던 아내를 공개했다. 15일(한국시간)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앞두고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은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등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오타니 옆에 다정히 서있는 여성을 볼수 있다. 바로 지난달 결혼을 발표한 오타니의 아내다. 오타니는 해당 여성이 누군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저스 구단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오타니와 여성의 사진을 올리면서 "비행기 탑승 전 오타니와 그의 아내"임을 밝혔다.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오타니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을 알린 바 있다. 결혼 상대자가 누군지 궁굼한 가운데 매체들은 오타니의 아내로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의 다나카 마미코를 지목했고 예상대로 사진 속 오타니 옆에 선 '아내'는 다나코였다. 다나카(27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여자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다. 한편,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15일(한국시간)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2024-03-15 10:03: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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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03월 15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03월 15일 금요일 [쥐띠] 36년 때로는 아랫사람의 말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48년 투자에서 이득발생. 60년 좋은 말로 속삭이는 사람을 경계. 72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84년 남편은 권위적이나 신용이 있다. [소띠] 37년 밤하늘의 별이 흐려지면 근심이 생기는 것 같다. 49년 기대를 한 만큼 노력도 그만큼 해야 한다. 61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하면 더 피곤. 73년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포용을. 85년 취직으로 양복을 선사 받음. [호랑이띠] 38년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도 몸이 아프면 집안 정리와 청소를. 50년 둘이 있어 느끼는 외로움이 혼자인 외로움보다 크다. 62년 꿀을 얻으려면 벌을 키워라. 74년 반려견을 키우려면 애정이 있어야. 86년 동쪽문은 막아보라. [토끼띠] 39년 후회 없이 기분 좋은 하루. 51년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면 내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63년 심신이 피곤하나 재물은 들어오는 날. 75년 한발 물러서서 보면 천지에 길이 보인다. 87년 부모님 돌아가시면 가시밭길 천릿길이다. [용띠] 40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날. 52년 길 떠나는데 폭풍을 만나니 비옷과 우산이 필수. 64년 의외의 조력자가 바로 앞에 있다. 76년 명예는 높이지만 실속은 없는 속 빈 강정. 88년 경험 없는 유통업에 투자하지 않도록. [뱀띠] 41년 최선의 해결책은 타협이다. 53년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게 아니니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라. 65년 오늘은 양보와 봉사가 미덕이다. 77년 집 나간 강아지를 애타게 찾지 않도록 미리 조심할 것. 89년 비밀스러운 만남은 조심. [말띠] 42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54년 상하 협업이 이익을 준다. 66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도 갈 수 있다. 78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마음먹기 나름. 90년 배우자와 불화는 결국 손해 발생. [양띠] 43년 나라 밖에서 기쁜 소식이 온다. 55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으니 욕심을 부리지 마라. 67년 이웃에게 불륜을 조장하지 마라. 79년 운동도 하면서 폭식하며 먹는 것을 조심하자. 91년 공연한 조급증으로 초조하지 않도록. [원숭이띠] 44년 일은 벌어지고 나서 용서가 무슨 소용인가. 56년 북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따르겠다. 68년 바람이 분다고 다 흔들리지 않는다. 80년 동서남북으로 오늘은 거칠 것이 없겠다. 92년 재물에 공방이니 돈거래는 나쁘다. [닭띠] 45년 쉽게 얻어지는 것은 쉽게 나간다. 57년 자신을 알면 피해 가는 길도 있기 마련이니 걱정할 것 없다. 69년 판단력이 약하니 계약이 있다면 미루도록. 81년 창업보다는 월급 생활을. 93년 씨를 뿌려야 수확을 하듯이 노력이 우선. [개띠] 46년 자녀방문으로 하루가 행복하다. 58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자중자애. 70년 숨은 실력을 자랑하고 영업이익이 주어지는 날. 82년 급한 행동으로 골절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94년 시간의 흐름과 온도에 따라 과일은 익어간다. [돼지띠] 47년 인생의 운기는 시간을 적용하지 않으면 성립될 수가 없다. 59년 변화의 운이 있으니 현명한 판단이 필요. 71년 양다리의 만남에 주의. 83년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자. 95년 사람은 인정과 냉혹함이 늘 존재.

2024-03-15 04: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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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봄이 오는 소리, 경칩(驚蟄)

경칩 지나 필자는 찬바람에 감기를 이주정도 앓았다. 이때는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겨울잠을 깬다는데 봄을 세운다는 입춘은 바야흐로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는 날이요, 경칩의 칩(蟄)이라는 한자는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것'을 뜻하는 한자이고 경(警)은 놀라다 또는 놀라게 하다 라는 뜻이다.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날 때쯤이면 대동강물도 풀리며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들은 꽃망울이 완연해진다. 초목은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얼었던 땅도 녹녹해지기 시작하니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농촌에서는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논이나 산에 물이 고인 곳을 찾아다니며 개구리 또는 도롱뇽의 알을 건져다 먹기도 했다는데 어디까지나 먹을 것이 귀했던 옛날의 일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채취해 마시는 것은 지금도 여전하다. 단풍나뭇과에 속하는 고로쇠 수액은 경칩이 지나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나오더라도 그 수액은 약효가 적다고 하니 겨우내 응축되었던 땅속의 미네랄을 어찌 알아보고 받아 마실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단 생각이다. 새로운 생명력은 이처럼 식물과 동물 모두에게 그 상위 먹이사슬인 우리 인간에게 돌고 도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자연에 무엇을 다시 돌려줄 수 있을까. 받기만 해서는 안 될 일이지 않겠는가? 자애경에 보면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게 무릇 한없는 자애를 베풀 것을 얘기한다. "살아있는 생명이면 그 어떤 것이든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멀리 있거나 이미 있거나 앞으로 태어날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바라야 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파하신 자애의 범주가 참으로 한량없다. 절기는 인간만을 위함은 아니리라.

2024-03-15 04: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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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철학 고전 강의

강유원 지음/라티오 모르는 걸 안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이는 드물다. 적어도 한국에선 말이다. 국어사전에는 '모르다'의 뜻이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알거나 이해하지 못하다, 사실을 알지 못하다, 어떤 지식이나 기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라고 적혀 있다. 사전의 의미와 별개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모른다'는 말을 쓴다는 건 자신이 한 발 뒤처졌다는 사실을 제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 사람들은 이 단어의 사용을 극도로 꺼려한다. 강자 앞에 배를 발랑 까뒤집은 개마냥 굴욕적인 처지가 되고 싶은 이는 없기 때문이다. '철학 고전 강의'는 '모른다는 걸 안다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책이다. 알고 있다고 여기는 걸 전면적으로 의심한다는 건 자기가 발 딛고 서 있는 밑바닥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은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 생명체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그냥 먹고살기만 하면 된다, 생물학적인 신체가 유지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간은 그렇게 만은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자기가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면 살 수가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화학자 프리모 레비의 일화를 들려주며, 나치가 강제수용소에 가둔 사람들에게 번호를 붙인 이유는 탈인격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절멸수용소에 들어온 포로들 중 인격이 빠져나가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죽어버렸고, 언제 죽을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 계획을 세우고 운동하고 규칙적인 삶을 가꿔나간 이들만 끝까지 버텨 살아남았다고. 저자는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인간은 이처럼 자신의 삶에, 자신이 아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라면서 "그런 까닭에 자신이 지금까지 틀림없이 알고 있다고 여기던 걸 부인하고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결심하는 건 자신의 삶과 앎에 의미를 다시 부여하겠다고 결심하는 일과 마찬가지다"고 강조한다. 이어 "무지의 지, 자신이 무지의 상태임을 자각하는 건 자신의 전 존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다. 존재 자체의 위험에 처하는 것"이라며 "대상 세계를 인식하고 더 나아가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만들어내는 존재 자체를 총체적으로 뒤흔드는 상태로 들어가야만 비로소 앎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460쪽. 2만7000원.

2024-03-14 14:04: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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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잘못된 단어 外

◆잘못된 단어 르네 피스터 지음/배명자 옮김/문예출판사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인 저자는 정치적 올바름을 주창하는 '깨어 있는' 급진적 소수가 미국 사회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진단한다. 책은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잘못된 단어'를 공격하는 일에 사활을 거는 '새로운 독단주의'가 학교, 언론, 기업, 공공기관, 문화예술계 등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표출해 공격받는 대신 입을 다물었다고 설명한다. 트럼프와 같은 포퓰리스트들은 침묵하는 대중의 분노를 파고들었고, 미국은 두 개의 우주로 쪼개졌다. 한쪽에선 정치적 올바름을 조금이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낙후된 자로 낙인찍어 공격하고, 다른 쪽에선 사회적 약자를 마음껏 조롱하고 욕보이는 데까지 표현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저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를 두고 논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진보 정치의 영역은 점차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232쪽. 1만7000원. ◆뇌의 흑역사 마크 딩먼 지음/이은정 옮김/부키 절단을 향한 욕구로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다가 결국 손 전체를 잘라낸 칼, 담뱃재를 먹고 싶은 욕망을 끊을 수 없었던 엘리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에펠탑과 결혼하고 이름까지 바꾼 에리카 에펠… 기기묘묘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모두 실화다. 이들은 외상·종양·감염 등으로 뇌에 손상을 입고 하루아침에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180도 바뀌어버린 사람들이다. 그간 정신의학은 환자에게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즉, 양자택일식 접근법을 취해 왔다. 최근 학계에선 어떤 유형의 행동이든 인간 성향의 범위에 속하며 한쪽 끝은 행동의 과잉을, 반대쪽은 결핍을 나타낸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어느 쪽이든 극단으로 치우치면 문제가 되지만, 그 중간에 머무르는 사람 중에서도 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장애의 진단 유무는 그 정도와 빈도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가 정상성이라고 믿어온 것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책. 324쪽. 1만9000원. ◆지식인의 자격 노암 촘스키 지음/강성원, 윤종은 옮김/황소걸음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prophet)'는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반체제 인사에 해당한다. 당대 지식인들이었던 선지자들은 지정학적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권력층의 범죄를 비난했으며,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해 기득권층을 머리끝까지 화나게 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지식인들은 갈수록 진실에 무관심해지고 있다. '지식인의 자격'은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한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베트남전쟁 비극을 배경으로 체제 순응적 지식인이 권력과 확립된 제도에 종사하는 모습을 비판해온 촘스키는 9·11 테러 이후 사회 기득권층을 다시 한 번 심판대에 올린다. 184쪽. 1만8000원.

2024-03-14 14:04:1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