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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책임감 있게 사정하라 外

◆책임감 있게 사정하라 가브리엘르 블레어 지음/성원 옮김/은행나무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고 사라진 2019년 이후, 임신중단은 범죄가 아닌 여성의 선택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 vs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허구적인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논쟁의 초점을 '남성'에게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여성 혼자 임신하는 게 아닌데, 왜 임신중단에 관한 논쟁에서 '남성의 책임'을 이야기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책은 '임신중단의 책임은 남성에게 있다'고 선언한다. 저자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것도, 임신중단을 선택하는 것도 무책임한 남성들 때문인데 왜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도 않고, 그 책임을 추궁받지도 않게 된 것인지를 따져 묻는다. 232쪽. 1만7000원.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 고예나 지음/위고 "연애를 하기는커녕 일면식도 없던 외국인 둘이서 처음 만난 날 혼인 신고서에 서명을 했고, 사흘 후 합동결혼식을 통해 가정을 이뤘다. (중략) 엄마와 아빠의 결혼이 개인적으로도 이상한 선택이지만,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여겼다" 신붓감을 찾아 해외로 진출한 농촌 총각과 결혼 주선 단체를 통해 얼굴도 모르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 낯선 타국으로 건너온 외국 여성. 두 사람의 아이는 어떤 어른으로 자라났을까. 책은 농촌의 국제결혼 가정에서 태어난 이주배경청년 고예나의 회고록이다.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의 생활양식을 따라 살면서 한국인이 다 됐다는 소리를 듣지만, 한국인은 아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152쪽. 1만5000원.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 김호성 지음/프시케의숲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죽음'은 안정과 편안함보다는 불안과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많은 이들이 무의미한 연명 의료와 급진적인 안락사 사이에서 길을 잃고 비틀거린다. 의료인류학자 송병기와 호스피스 의사 김호성은 책에서 호스피스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말기 돌봄과 죽음의 현실을 다각도로 짚는다. 두 사람은 공간, 음식, 말기 진단, 증상, 돌봄, 애도라는 6개의 키워드로 호스피스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치열하게 성찰한다. 환자를 '죽게 하지도, 죽게 내버려두지도 않겠다는 응답'으로서 호스피스의 실천들을 풍부한 맥락 아래 제시하며, 치료 중심의 패러다임을 넘어선 죽음의 대안을 모색하는 책. 408쪽. 2만2000원.

2024-11-28 15:16: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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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정신의학의 탄생

하지현 지음/해냄 책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학문인 '정신의학'이 발전하는 데 전환점이 된 42개의 사건을 뽑아 소개한다. '병리를 보면 생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처럼 마음의 병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섭렵하고 역사적 흐름을 관찰하고 나면, 어떤 마음이 평온하고 건강한 것인지, 어떤 세상이 안전하고 이상적인 사회인지 나름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정신의학의 탄생'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정서에 대한 과학적 접근인 '인지치료'를 다룬 내용이었다. 현재 우울증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꼽히는 인지치료는 정신분석의 단점을 극복한 합리적인 방식의 정서행동치료로 여겨진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영역에 존재하는 무의식 안에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억압된 감정적 기억을 자유연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의식화시켜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무의식적으로 억압됐다가 성인기의 감정과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치료로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지만, 주 4~5회씩 긴 의자에 누워 수년간 치료를 진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탓에 중상류층 이상의 부유한 사람만 정신분석 치료의 수혜 대상이 됐던 상황에서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가 '인지치료'의 기틀이 되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기법을 제시한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하고 정신분석가가 된 엘리스는 1940~1950년대 본격적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의식에 숨은 과거의 기억을 깨달은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환자들을 발견했다. 엘리스는 환자들의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능한 한 객관적인 생각으로 바꿔 올바른 신념을 갖게 하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시행했다. 이직한 회사의 실적이 나빠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환자가 "앞으로 나에겐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내가 다니는 회사는 모두 망할 것이다"는 재앙적 사고를 하고 있다면,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건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며, 만일 해고당한다 해도 이번 회사에 금방 들어왔듯이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등의 방식으로 비합리적인 신념을 이성적으로 논박해보는 것이다. 수동적으로 환자의 말을 듣기만 하는 정신분석과 달리,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태도를 취하는 엘리스의 실용적인 치료법은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고, 정신분석으로만 마음과 정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던 서구 사회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인지치료가 등장하기 전까지 우울증이나 불안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긴 문제이거나, 어릴 때 겪은 심각한 정서적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해 장기간 정신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엘리스와 백의 인지치료 기법이 확립되고 우울증 메커니즘의 윤곽이 잡히면서, 우울증의 치료는 객관적 평가와 생물학적 변인에 대한 탐구, 정확한 목표 증상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라는 현대의학적 방법론에 발맞출 수 있게 됐다"고 밝힌다. 428쪽. 1만9800원.

2024-11-28 14:26: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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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7+', 국내 최초 다국적 남녀의 치열한 연애 전쟁! 역대급 수위 예고

LG U+모바일tv 신규 예능 '레인보우7+'가 내달 론칭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역대급 수위의 파격 연애 예능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레인보우7+'는 태국 푸켓으로 떠난 다국적 남녀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유럽, 미주권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싱글 남녀들의 연애 스타일을 보여주는 한편, 문화 차이와 연애관 충돌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본능에 충실한 날 것의 연애를 기대케 하는 '레인보우7+'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해당 포스터에는 태국 푸켓의 럭셔리한 리조트를 배경으로 남자 셋, 여자 넷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수영복을 입고 과감히 뒤태를 드러낸 이들은 앞으로 보여줄 짜릿하고 뜨거운 러브 서바이벌의 서막을 기대케 한다. 실제로 제작진은 "일주일간 이들이 보여준 러브라인이 그야말로 전쟁 같았다"며 "다국적 남녀들의 솔직 과감한 사랑을 담는 만큼, 썸 타는 방식부터 스킨십 속도, 갈등 순간 등이 기존의 연애 예능과 확연히 다른 차별점이 있다"고 '레인보우7+'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심쿵 멘트와 행동으로 이성의 마음을 흔드는가 하면, 서로의 연애 스타일이나 생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는 등 하루하루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같은 나라 사람과 만날 땐 문제가 되지 않았을 아주 사소한 일로도 관계가 틀어지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제작진들 역시 최종 커플이 탄생할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을 정도라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거침없이 플러팅 하는 다국적 솔로남녀들의 경쟁 구도로, 매회 극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역대급 수위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최초의 다국적 연애 예능으로, 국적도, 나이도, 언어도, 문화도 모두 다른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품은 남녀들의 연애 전쟁을 그려낼 LG U+모바일tv 연애 예능 '레인보우7+'는 12월 13일(금) 첫 방송된다.

2024-11-28 11:37: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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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명의 이정표

지금은 첨단 기술의 시대인데 명리학을 찾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데 상담을 청하는 사람은 늘어나는 통계라니 기술은 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준다지만 기술이 인생의 불안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삶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불안이 증폭된다고 본다. 조선 시대 사람의 생활보다는 당연히 현대인의 생활이 훨씬 안락하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편리함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살면서 만나는 근본적 불안은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에 대한 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조바심, 자식 성공을 바라는 마음, 밥벌이에 대한 걱정 같은 것들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그런 기본적인 불안을 해소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또 다른 이유는 이정표가 필요해서다. 산다는 건 선택이다. 자기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의 순간이 오면 어느 쪽으로 가야 좋을지 고민한다. 그런 고민을 가볍게 해주고 선택을 도와주는 게 명리학의 코드이다.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 사주를 기반으로 이정표를 찾으면 위험이 줄어든다. 운전할 때도 짐작으로 길을 찾는 것보다 내비게이션을 켜고 길을 찾으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필자의 월광사에 정기적으로 상담을 오는 사람 중에는 기업체 CEO나 전문직이 있다. 조직을 관리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데 심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자칫 비껴가는 선택이 조직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리의 코드는 그럴 때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이정표를 세워준다. 인간에 대한 이해, 자연의 기운 탐구, 세상 만물의 이치 분석, 역사적 맥락을 포괄하는 종합 학문, 이런 통섭의 힘이 인생 이정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아니줄 수 없다.

2024-11-28 04:00: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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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쥐띠] 36년 결과만 챙기느라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48년 친구의 안부를 챙겨라. 60년 초대받아 기쁘나 이로운 일은 없다. 72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하는데. 84년 오랜 친구의 앞날에 영향을 주는 충고를 한다. [소띠] 37년 소띠 원숭이띠와의 거래가 유익. 49년 성실한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온다. 61년 지난 추억이 자꾸만 생각난다. 73년 빗방울이 떨어지니 모를 심으러 갈 때이다. 85년 사려고 학수고대하던 문서에 도장을 찍는 날이다. [호랑이띠] 38년 아직도 남이 던져주는 희망을 바라고 있는가. 50년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건강에 신경 써라. 62년 인내의 끝이 보이니 조금만 더 노력하자. 74년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를 만들어라. 86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격. [토끼띠] 39년 보라색이 행운을 준다. 51년 어려움이 곳곳에 있으니 심호흡을 하고 길을 나서자. 63년 하던 75년 남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시하자. 일이 뜻대로 되니 만사가 고맙다. 87년 골이 깊을수록 산도 높은 법이니 힘을 내서 전진. [용띠] 40년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내 눈에 피눈물 난다. 52년 눈치 빠른 행동이 상사의 눈에 든다. 64년 즐거운 일이 넘치는 하루. 76년 서두르지 말고 상사와 상의해서 일을 처리하면 얻는다. 88년 머리만 믿고 있다간 낭패. [뱀띠] 41년 물 흐르는 대로 일이 진행. 53년 동네에서 운동할만한 곳을 찾아보자. 65년 시시비비를 가려봐야 내 허물만 드러난다. 77년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한 하루가 된다. 89년 감이 떨어지기를 입 벌리고 기다리다 망신. [말띠] 42년 배우자가 나에게는 최고의 조력자. 54년 멍석이 깔려도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66년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는 법. 78년 오너는 끝없는 노력의 성과이니 도전해보라. 90년 새로운 계약이 내 뜻대로 이루어진다. [양띠] 43년 생각지도 못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55년 섣불리 시작하지 말고 많은 준비를 해라. 67년 가족과 친구를 잘 챙겨야 외롭지 않다. 79년 부모님의 형편을 살피고 도움을 주는 것이. 91년 우울하다면 발로 뛰는 일을 찾아보자. [원숭이띠] 44년 웃을 준비를 하고 상대와 대화를 시작. 56년 어제 결정한 일을 오늘 번복할 것이니 실망하지 마라. 68년 새로운 마음가짐이 중요. 80년 멋지게 살고 싶다면 현실적 계획을 먼저 세우자. 92년 문제가 어려워도 잘 풀어나갈 운. [닭띠] 45년 친구에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하고 있는 상태. 57년 고지가 눈앞에 있으니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 69년 미련은 빨리 버리는 것이 행복. 81년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날. 93년 문서운이 있으니 거래가 순조롭다. [개띠] 46년 지는 태양은 막을 도리가 없다. 58년 가정이 화목해야 다른 일도 잘 풀린다. 70년 마음이 흐리니 꽃구경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82년 꾸준히 걷다 보면 멈추게 되는 휴식시간도 오게 된다. 94년 북쪽으로 길을 나서면 행운이 있다. [돼지띠] 47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59년 힘들어도 해 오던 일을 추진. 71년 겸손이 미덕이니 양보를 생활화. 83년 공과 사의 구별이 엄격해야 타인의 인정을 받지 않겠는가. 95년 상대를 칭찬하면 2배로 돌아오겠다.

2024-11-28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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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최수호, 첫 무대 고득점 '트로트 대세' 입증

가수 최수호가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 '트로트 대세'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첫 번째 무대에 서고 싶은 분 계시냐"라며 자체평가전 첫 출전자를 물색했다. 참가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웅성대는 와중에 최수호는 홀로 손을 번쩍 들었고,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 "제가 경연장에 첫 번째로 들어왔기 때문에 먼저 해보고 싶다"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최수호는 "아이돌계에 엑소 수호가 있다면, 트로트계에는 저 최수호가 있다"라는 재치 넘치는 인사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높은 선배님들과 한 판 붙고 싶어서 나왔다"라는 당찬 포부를 덧붙여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최수호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다니고,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웠다. 한국의 얼을 잃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 판소리를 배우며 한예종에 재학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듣고 있던 노지훈은 "용기를 주고 싶다"라며 그가 무대를 선보이기도 전에 버튼을 눌러 점수를 주기도 했다. 자체평가전 경연곡으로 김수희의 '너무합니다'를 선곡한 최수호는 노래가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지운 얼굴로 순식간에 감정에 몰입했다. 나이답지 않은 구성진 창법과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중후하고 깊은 울림으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다. 최수호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이 곡의 애틋한 가사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33점 중 32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한 최수호는 "너무너무 만족한다"라며 경연 참가자들을 향해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께 출연한 환희는 "정말 부담되고 어떤 가수도 피하고 싶은 순서를 용기 있게 하셨는데 푹 빠져서 보느라 못 누를 뻔했다"고 극찬했고, 김수찬은 "감성적인 노래를 할 때 몰입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라며 최수호의 기량과 열정 가득한 무대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킨 최수호가 출연하는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2024-11-27 14:37: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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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스트레스 대처법(2)

비교하지 마라! 비교가 불행한 감정의 시발점인 것은 많은 현인이나 지각 있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바이기도 하다. 두세 개 정도의 같은 성씨로 구락을 이루어 살던 전근대적 시대에는 일평생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촌에 팔촌이 대부분인지라 집마다 숟가락 숫자도 꿰고 있던 시대이니 서로 사는 게 빤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과 인터넷 시대인 오늘날에는 소셜미디어의 발달은 보여주기가 일상이다. 여행지의 풍경과 명품 가방 팬시한 옷차림과 레스토랑의 음식들 사진 등 각자 얼마나 행복한 순간들을 향유하고 있는지를 경쟁하듯 올려놓는다. 내가 오늘 점심 뭐를 먹었는 지까지도 생판 모르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까지도 '좋아요'를 누르는 시대가 반드시 행복을 담보할까. 내가 얼마나 팬시하고 럭셔리하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면 망상 중에도 이런 망상이 없어 보인다. 자기 PR도 중요한 시대기는 하나 헛헛한 내면을 보여주는 것같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에너지 있는 일상을 살아가려는데 웬 부정적인 생각이냐고? 그렇게 못 누리는 사람들의 넋두리라고 말할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세계 1위다. 비례하여 스트레스 지수 역시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명리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향의 사주가 있다. 우선 신약 사주가 그러하다. 태어난 날과 달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일차적인데, 나를 돕거나 생해 주는 오행이 빠져 있을 때 신약사주라고 판명한다. 신강사주에 비해 신체적으로도 골골 체질이라 불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 감기도 자주 걸리는 편이고 피로감도 높다. 같은 일에도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그러니 자신의 특성을 살펴서 평상시 몸 관리에도 참고해야 한다.

2024-11-27 14:07:5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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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스트레스 대처법(1)

"피하려 하지 말고 부딪혀라!"무릇 존재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苦), 즉 괴로움이다."사는 게 얼마나 재밌고 즐거운데 왜 괴로움이라고 하지요?"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즐겁다고 생각해도 그 감정과 느낌이 계속되지 않는다. 아무리 산해진미가 쌓여 있어도 배가 부르면 쳐다보기도 싫다. 그래서 상상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이다. 스트레스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같은 문제라도 사람들마다도 각자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나 민감도도 다르다. 누군가는 돈 문제에 대해서 더 민감하지만, 누구는 명예문제가 결부될 때 극심한 고통을 받는다. 얼만 전에 안타깝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여배우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너무 바빠 잘 쉬지도 못하던 상황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았던 중 순간 급성으로 혈당이 높아진 상황에서 쇼크가 온 것이라고 한다. 오는 것은 순서가 있고 가는 것은 순서가 없는 일이기는 하나 요즘 같은 장수 시대에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스트레스'는 어디든 빠지지 않으니 마음이 힘들면 당연히 몸에도 영향을 준다. 근심이 생기면 밥맛이 뚝 떨어지다 못해 위까지 아파져 오는 경험들을 많이 하지 않는가. 그래서 유념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이다. 어떤 감정이든지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비난과 칭찬에 반응하는 내 마음을 한 발 떨어져서 지켜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왜? 항상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칭찬과 비난에 내 감정이 빠져버리면 외부의 판단에 놀아나는 것이 된다. 그러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석가모니가 지적했듯 한 번 맞은 화살을 두 번, 세 번 맞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 떨어져서 보게 되면 신기하게도 좋고 싫든 감정의 체감도가 약화한다.

2024-11-27 14:07: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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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순환하는 운세

안달복달하면서 사는 게 인생사이다. 당장 눈앞의 어려움 때문이다. 중요한 시험을 치러야 하거나, 회사에서 승진에 자꾸 탈락하거나, 사업이 잘 안 되거나, 결혼을 둘러싼 갈등 같은 문제로 속을 태운다. 그렇게 쫓길 때 지금 운세가 어느 쪽으로 강한 기운을 뻗는지 아니면 운세가 힘을 잃고 있는 건 아닌지를 봐야 한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에 오리털 패딩을 팔려고 나서면 어떻게 될까. 추위로 온몸이 떨리는 겨울에 아이스크림으로 돈을 벌겠다고 사업을 벌이면 어떨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은 어찌 보면 무척 단순하다. 모든 건 다 진퇴의 시기가 있고 때를 잘 맞추면 흥한다. 운세가 시드는 시기에 사업을 시작하고 안달복달하는 사람이 상담을 왔었다. 운세가 힘이 없으니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대출받은 돈을 다 썼는데 매장은 문도 못 열었다. 자금 예측을 잘못한 것이다. 기다렸다 사업을 시작하라고 했는데도 조급하게 일을 벌인 결과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나쁜 운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천덕귀인의 운세가 열리니 도움을 줄 사람이 분명 주변에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흐름대로 친척 형님이 자금을 융통해줬고 사업은 큰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너무 속을 태우지 말고 운세의 흐름을 짚어볼 것이다. 사람은 자기만의 대운과 세운이 있고 서로 조화를 이루거나 불화를 보이면서 나름의 순환을 이룬다. 운세도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순환 주기가 있다. 자기 운세의 순환 주기에 맞추어 일을 벌이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어느 시기든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렇게 생긴 문제는 또 어느 시기가 되면 해결된다. 사람의 일과 운세는 주기와 흐름이 있으니 너무 걱정만 하지 말고 방법을 찾으면 된다.

2024-11-27 14:07:4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