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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 없다”는 트럼프...전문가들 “심혈관 데이터 공개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극도로 좋다", "인지력 테스트 30점 만점"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의료계에서는 핵심 수치가 빠진 '반쪽 공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월터리드 군사 의료센터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가 극도로 좋았다"며 "고난도 인지력 검사에서도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는 모두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의회와 민주당에 관련 제도화를 요구했다. 재임 시절 인지력 저하 논란에 시달렸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개된 건강검진 보고서를 두고 의료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고서를 검토한 의료진들은 "정작 중요한 심혈관 수치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주의 혈관외과 전문의 윌리엄 슈츠 박사는 "다른 의사에게 전달할 의료 보고서였다면 경동맥 초음파 결과 등에 대해 훨씬 자세한 수치가 포함됐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고령 환자에게는 어느 정도 동맥 플라크가 존재하는데 관련 설명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건강 문제들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진단받은 만성 정맥부전증에 따른 다리 부종이 '개선됐다'고만 적혀 있을 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는 설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상 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세부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상세한 건강 정보를 공개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공격성 전립선암 진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건강 정보 은폐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미국 정치권에서는 고령 지도자의 건강 공개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2026-06-01 15:27: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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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무원노조, 선관위 종합상황실 데스크 운영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선거사무에 참여하는 공무원 보호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고양시노조가 오는 3일 선거 당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종합상황실 안에 노조 상황 데스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조 간부진은 현장에 상주하며 선거사무 공무원들의 민원과 고충을 접수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선거사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과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선거사무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투표소와 개표 현장에서 민원, 업무 문의, 예기치 못한 상황을 직접 마주해 왔다. 선관위도 제한된 인력으로 현장 문의와 지원 요청 처리 부담이 있었다. 고양시노조와 선관위는 이번 협력으로 현장 공무원의 고충을 함께 확인하고, 필요한 업무 지침과 행정 지원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역할도 나눴다. 노조는 조합원 입장에서 권익 보호와 고충 해소를 지원하고, 선관위는 정확한 선거사무 지침과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현장 공무원이 혼자 민원이나 돌발 상황을 떠안지 않도록 대응 창구를 두는 방식이다. 고양시노조는 이번 사례를 노조와 선관위가 선거사무 공무원 보호를 위해 협력하는 공동 대응 모델로 보고 있다. 선거 운영 안정성과 현장 근무자 보호를 함께 고려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이종문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선거사무를 수행하는 조합원들이 민원이나 돌발 상황으로 혼자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노조가 선관위와 함께 현장을 지키겠다"며 "조합원에게는 안전망이 되고, 선관위와는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고양시노조가 추진하는 선거일 투표사무 협력 대응 체제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일선에서 투표사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고양시노조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5:27:0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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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화성특례시,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화성시와 손잡고 지역사회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GH는 1일 화성시와 함께 '지역사회 맞춤 통합돌봄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GH 케어허브'의 첫 실행 모델로, 공공임대주택과 지역 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화성시 진안동의 24세대 규모 매입임대주택으로, GH는 주택 공급과 시설 유지관리를, 화성시는 임대 운영과 입주자 관리를 담당한다. 시설은 올해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단기형(6개월)과 장기형(2년)으로 나뉘어 거주하며 건강관리, 일상생활 훈련, 사회관계망 형성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커뮤니티센터 내 북카페와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을 활용한 주민 교류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으며, 퇴원 후 돌봄 공백이나 주거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사회 돌봄을 연계한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도민들이 살던 지역에서 돌봄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전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5:17: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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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 수출' 지원..."자문위원회 운영"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현장 지원체계 구축하기 위해 '수출규제지원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위촉식 및 제 1차 자문회의는 국가별로 상이한 인허가 제도와 복잡한 규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실무 중심의 해결 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인허가(RA), 컨설팅 , 법률 및 특허, 정책 등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업계 전문가 총 21인으로 구성됐다. 전문 지역 및 분야를 고려하여 선진시장 8인, 신흥시장 8인, 법률·정책 자문 5인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제1차 자문회의에서는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산업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 국가별 인허가 애로와 수출 과정에서의 주요 이슈, 향후 지원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향후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은 자문위원회와의 정기 회의 및 수시 자문 체계를 통해 기업들의 수출규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인허가 사례 및 제도 분석,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 , 수출규제 상담 등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사업도 지속 확대·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자문위원들에게 "국가마다 상이한 인허가 제도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약품 수출규제지원 사무국과 자문위원회가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보다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6-01 14:37: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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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권고 조치...“중립성 위반”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MBC 라디오 프로그램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을 이유로 행정지도 조치를 결정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최근 접수된 시청자 민원을 토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심의한 결과, 선거방송심의규정 위반 사항이 인정된다며 '권고'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에 따르면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권순표 앵커가 김상욱 후보와의 대담 과정에서 "진보 진영 후보들끼리 합치면 100% 이길 것 같다", "단일화가 굉장히 절실하고 당위적이다", "분명한 진보 진영의 승리가 예상되는 결과" 등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대목이다. 심의위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특정 진영의 단일화 필요성과 승리를 단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선거방송심의규정 제4조(정치적 중립), 제10조(시사정보프로그램), 제12조(사실보도), 제18조(여론조사의 보도) 등을 적용해 심의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최종 의결했다. '권고'는 법정 제재보다는 낮은 수준의 행정지도 조치지만, 방송사의 향후 선거 관련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공정성과 중립성 준수를 요구하는 의미를 가진다.

2026-06-01 14:31: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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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데이터 분석하고 문제 해결…전국 118개교에 ‘융합형 교육실’ 생긴다

교육부, 167억원 투입…2026년 하반기부터 구축·운영 교실 1개 기본형부터 2개 이상 확장형까지 학교 여건 맞춰 조성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설계·제작해 실제 문제 해결 방안을 구현하는 교실이 전국 118개 학교에 들어선다. 기존 설명 중심 교실을 넘어 과학·수학·정보 등 여러 교과를 연결하고, 화재 현장 소방차 적용 탐구나 기상재해 취약계층 보호 장치 제작처럼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미래형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2026년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 지원 대상 학교 118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총 16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지난달 29일부터 본격적인 구축·운영 지원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추진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학교 현장에 미래형 융합교육·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전국 지원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공간 활용 계획의 구체성, 운영 역량, 융합교육 지속가능성,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18개교를 선정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47개교, 특수학교 4개교가 선정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9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개교, 경남 11개교, 인천·충남·경북 각 8개교, 전북 7개교 등이 뒤를 이었다. 선정 학교는 2026년 하반기까지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 공간 구축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실은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교육(STEAM) 동아리, 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 등과 연계한 학생 참여형 수업에 활용된다.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은 교과별 지식을 따로 배우는 기존 교실 환경에서 벗어나 과학·수학·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탐구, 설계·제작 활동, 협업 기반 프로젝트 수업 등이 가능하도록 꾸려진다. 공간 모델은 기본형과 확장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교실 1개에서 1.5개 규모로, 교과 수업과 연계한 AI 기반 탐구·문제해결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AI를 활용한 탐구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확장형은 교실 2개 이상 규모의 확장형·가변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AI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 도출, 데이터 분석, 최적화 AI 모델 구현, 실증 등 창작·연구 중심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정 학교가 공간 구축 이후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단계별 운영 상담, 운영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학교별 교육과정과 여건에 맞는 운영 사례를 발굴해 다른 학교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6-01 14:17: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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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GB해제취락 19곳 재정비

고양시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소규모 취락지구 19곳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2일 최종 결정·고시한다. 시는 '소규모 GB해제취락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는 장기간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의 실효 시기가 다가온 데 따른 조치로'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로와 주차장 등 도시계획시설은 고시일로부터 20년이 지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실효 대상이 된다. 시는 올해 7월 실효 예정인 소규모 취락 19곳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재정비는 실제 토지이용 현황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도시계획시설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기간 집행되지 못한 시설을 그대로 두는 대신, 현실적으로 이용 가능한 방식으로 계획을 다시 정리했다. 도로는 현재 주민들이 이용 중인 현황도로를 중심으로 정비한다. 필요한 구간은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유효폭원을 확보하도록 했다. 여건상 개발이 어려운 시설은 폐지하고, 보차혼용통로 결정을 통해 주민 통행 불편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주차장과 완충녹지 일부도 폐지 대상에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여 비율 15%를 적용하고, 허용 용도와 가구 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공공성과 개발 여건을 함께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재정비 과정에서 관련 부서와 기관 협의, 주민공람 절차를 거쳤다. 이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와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도 마쳤다. 소규모 취락 정비 이후에는 중대규모 취락에 대한 재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중대규모 취락은 면적이 넓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만큼 별도 절차를 거쳐 정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GB해제취락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사유재산권 제한 문제를 완화하고 취락지구의 정주 여건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절차"라며 "앞으로 중대규모 취락에 대한 단계적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09:4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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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지역 역사 담은 창극 공연 호응…‘계서 성이성’ 통해 문화자원 가치 재조명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몽룡·춘향 사랑이야기'가 관객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전통 판소리에 현대 공연예술을 접목한 이번 작품은 지역 역사와 문화자원을 무대 위에 녹여내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영주시는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개최된 퍼포먼스 창극 '더 판 : 시즌3, 몽룡·춘향 사랑이야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공연은 극단독무가 주관했으며 우리 고전문학의 대표작인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무대는 판소리를 중심축으로 삼았다. 여기에 음악과 무용, 무술, 다양한 퍼포먼스를 결합해 전통예술의 서정성과 현대 공연의 역동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관객들은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무대 언어를 경험하며 높은 몰입감을 보였다. 이번 작품은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을 주요 소재로 활용해 주목받았다. 성이성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영주 이산면 신암리에 묘소가 남아 있는 인물이다. 공연은 몽룡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에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접목해 영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냈다. 공연은 5월 30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31일 오후 2시 등 모두 세 차례 진행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총 1,200여 명이 객석을 채웠다. 일부 회차는 예매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특별출연진의 무대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30일 공연에는 국악인 남상일이 출연해 특유의 해학과 흥을 선보였다. 31일에는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예술과 현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을 완성했다. 작품은 사랑과 이별, 시련과 재회의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전통 창극의 정서 위에 한국무용과 타악연희, 현대무용, 비보이, 태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더해 세대와 취향의 경계를 넓혔다. 판소리 특유의 서사성과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결합되며 전통예술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 뒤에는 전문 제작진의 역할도 있었다. 총감독 김수현을 비롯해 대본과 연출을 맡은 최교익, 안무를 담당한 장혜주가 참여했다. 국악소리꾼 전태원과 모던소리꾼 최한이 등 출연진은 판소리와 연기, 퍼포먼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1 14:09:3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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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용인·광주와 윤리·인권경영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윤리·인권경영 협력 강화를 위해 용인도시공사, 광주도시관리공사와 지난 5월 28일 윤리·인권경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윤리·인권경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인권 존중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도시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원형 HU공사 안전감사실장, 송병기 용인도시공사 안전감사실장, 연승준 광주도시관리공사 안전감사실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체계는 지난해 용인도시공사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한 '인권침해 구제절차 교차점검' 성과를 바탕으로 확대됐다. 올해 HU공사가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가 3개 기관으로 넓어져 상호 점검과 정보 교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윤리·인권경영 우수사례 공유 ▲인권·청렴 교육 및 캠페인 공동 추진 ▲인권침해 구제절차 교차점검 정례화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또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인권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윤리·인권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윤리·인권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09: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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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전이수 원화 60점 전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전이수 작가 원화와 글을 함께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전시기획사 ㈜옳소와 함께 오는 6월 6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제1·2전시장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전이수 특별전 in 고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양문화재단과 ㈜옳소가 공동 주최하고,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이 협력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전시의 주요 작품과 최근 신작을 포함해 원화 60여 점, 작가의 글 20여 점 등이 전시장에 배치된다. 전이수 작가는 2008년생으로, 2016년 그림책 '꼬마 악어 타코'를 출간했다. 이후 방송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미술 영재로 알려졌고, 현재까지 작품 에세이집과 에세이, 동화 등 19권을 출간했다. 전시는 작가의 성장 과정과 작품 세계를 여섯 개 섹션으로 나눠 보여준다. 1층에서는 '섬세한 균형', '마음의 숲',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작품 28점과 작가의 글이 전시된다. 2층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그림책 '모든 걸 기억하진 못해도'의 삽화가 소개된다. 2층 전시장에는 최근 신작과 함께 작가의 유럽 도화여정, 사회공헌 활동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자료가 마련된다. 전시 공간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528㎡ 규모의 2층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평면 회화와 작가의 글을 함께 배치해 관람객이 작품의 메시지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장에서는 어린이 대상 키즈아뜰리에 프로그램과 글·그림으로 메시지를 표현하는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해선 ㈜옳소 대표 큐레이터는 "전이수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고 삶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5천 원, 어린이·청소년 1만3천 원이다. 티켓은 티켓링크, 네이버예약, NOL티켓, 카카오톡예약하기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6월 5일까지 얼리버드 30% 할인 예매가 진행된다.

2026-06-01 14:09:01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