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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송산3동, '두물머리 버스킹'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개최

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권역국장 안종성)는 10월 25일 민락 두물머리 쉼터에서 '송산3동 두물머리 버스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민락 두물머리 쉼터는 송산3동 현장시장실에 참여한 시민의 제안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주민들이 휴식과 소통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날 버스킹 무대는 송산3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우쿨렐레반'의 경쾌한 연주로 문을 열었으며, '스파크난타팀(대표 조영미)'의 리듬감 넘치는 난타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 의정부문화원 금요반(대표 김명주) '루체첼로앙상블팀'이 클래식 선율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송산3동은 지난 6월 나눔장터와 연계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와 연주 자원봉사자의 참여 속에 총 4회에 걸쳐 11개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최산호 자치민원과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4:19:2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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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은 대학 이름, 자연은 전공과 진로 본다…입시 전략의 온도차

인문계열 수험생은 대학의 '이름값'을, 자연계열 수험생은 '전공 적합성'과 '졸업 후 진로 전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평가 중심의 인문계와 실용적 진로 중심의 자연계가 확연히 다른 지원 기준을 보인 셈이다. 29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대학·학과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복수 응답)로 ▲'학과·전공의 적합성'(60.6%)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대학 네임밸류'(46.9%)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36.2%)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계열보다 대학의 이름과 브랜드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문계열의 51.6%가 대학의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꼽은 반면, 자연계열은 43.4%에 그쳤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전공의 적합성과 졸업 후 진로 전망을 더 중시했다. 전공 적합성을 중요하게 본 비율은 자연계열이 62.8%로 인문계열의 58.1%보다 높았고, 졸업 후 진로 전망 역시 자연계열이 39.4%로 인문계열(32.4%)보다 더 높은 비중을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인문계는 사회적 평가와 직결되는 '브랜드 가치'를, 자연계는 전공의 전문성과 진로 연계성을 중심으로 한 '실용 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라며 "이 같은 차이는 향후 정시 지원에서 학과별 경쟁률과 교차지원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수험생들이 대체적으로 단순히 유명 대학을 목표로 하기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학사는 향후 'AI 활용', '정보 격차', '사교육 의존도', '성적대별 지원 전략' 등을 추가 분석해 '2026 수시지원 인사이트 리포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4:04: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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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담학과 2년 새 3배 급증…수도권 집중·언어역량 미흡 ‘이중 문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대학의 '외국인 전담학과'가 2년 새 세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 집중과 유학생의 언어능력 미흡이 동시에 심화하면서, 고등교육의 질적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전담학과는 2024학년도 107개에서 2026학년도 335개로 2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대학(서울·인천·경기 소재)이 운영하는 학과는 139개(41.5%)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3년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정부는 대학 정원과 무관하게 외국인만으로 학과를 구성할 수 있는 '외국인 전담학과' 제도를 학사 유연화 정책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실제 2024학년도 외국인 전담학과는 107개였으나 2025학년도 238개, 2026학년도 335개로 빠르게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43개(2024년)에서 115개(2026년)로 늘었고, 전문대학의 경우 2개에서 24개로 급증했다. 수도권 비중은 ▲42.1%(2024) ▲40.1%(2025) ▲41.5%(2026)로 유지되며 집중 양상이 지속됐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전담학과 입학생은 총 4518명이며, 이 중 수도권 입학생이 2235명(49.5%)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그러나 유학생의 언어능력 충족 비율은 전국 평균 42.1%, 수도권 대학은 39.1%로 더 낮았다. 외국인 전담학과 확대에 비해 학업 수행을 위한 기초 언어 역량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지역에서도 고려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16개 외국인 전담학과를 운영 중이며, 해당 학과 입학생 886명 가운데 언어능력 기준을 충족한 유학생은 476명(53.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아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 중심이던 유학생 유치 경쟁이 수도권으로 확산하며 외국인 전담학과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기초 언어 역량을 갖추지 못한 유학생 증가가 대학 교육의 질적 하락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유학생 정책을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우수 인재 양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유학생의 학업 역량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관리·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3:4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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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예술이 일상이 되는 학교’ 비전 제시…AI 기반 미래형 예술교육 추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예술이 일상이 되는 학교'를 비전으로 하는 '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미래역량 기반 예술교육 강화 ▲학생 정서회복 지원 ▲지역 예술생태계 확산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으며, 다섯 가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학교급별 특성화된 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서울형 창의융합예술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학교마다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기반 예술학습 지원 체계를 개발해 학생 맞춤형 실습과 피드백이 가능한 '예술형 AI 튜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학습을 통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AI 아트랩 서울' 건립을 추진해 미디어아트와 정서기반 예술교육을 아우르는 미래형 예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한다. 해당 시설은 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연구·창작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학생들이 협력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작예술 누리터'도 구축해 예술활동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 주도의 창의적 예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예술교육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컬 to 로컬', '로컬 to 글로벌'로 확장해 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예술교육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예술로 마음을 채우고 AI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며 성장하는 감성적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교와 교원, 지역사회가 협력해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아트랩 서울' 건립을 통한 미래형 예술교육 추진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9 12:0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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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수돗물 탁수 피해가구 수도요금 감면

파주시가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운정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사고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20%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운정1동(가람마을, 별하람마을)과 운정4동(야당동, 상지석동) 등 운정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이물질)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는 11월분 수도요금 고지서에 감면된 금액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요금 감면 대상은 9월과 10월 탁수 유출 사고를 입은 공동주택 및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등으로, 해당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피해를 입은 해당 월의 수도 사용량의 20%를 일괄 감면받게 된다. 한편 시는, 수도요금 감면과 별도로 수돗물 탁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9월 발생 사고는 11월 23일까지, 10월 발생 사고는 11월 30일까지 피해 신청을 받아 정수기 및 샤워기 여과기 교체비, 저수조 청소비, 영업손해비용, 진료 및 약품 구입비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피해 보상을 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수도요금 감면은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한 탁수 사고로 불편과 손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마땅한 보상 조치"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도 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0-29 11:29:3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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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지원센터 개소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지원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주민들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관련 문의와 민원을 한 곳에서 상담할 수 있는 통합 지원 거점으로, 분당구청 종합민원실 내에서 운영된다. 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제도 개선 및 추진 지원 ▲정책 연구·개발 ▲주택공급 및 이주 수요 분석 ▲정보 제공 및 민원 상담 등 주민 밀착형 현안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는 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은 11월 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이번 지원센터 개소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 재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9 11:29:2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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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양시 대표단 파주시 방문…우호도시 체결 후 첫 공식 교류

파주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선양시 외사판공실 대표단이 파주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선양시에서 체결된 '파주시·선양시 우호도시 협약' 이후 첫 번째 상호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다. 대표단은 선양시 외사판공실 궈홍옌 부주임과 외사판공실 동북아시아처 송양저우 부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23일에는 이성근 행정안전국장과 접견을 갖고, 환영 만찬에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4일에는 파주시 대표 문화산업단지인 파주출판도시을 비롯한 관내 주요 시설을 시찰하며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졌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궈홍옌 부주임은 "선양시와 파주시는 모두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로, 이번 방문이 상호 이해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선양시는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약 900만 명이 거주하는 중국 동북지역의 중심지로, 항공·자동차·기계 제조 등 첨단산업이 발달하고 선양 고궁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지닌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6월 선양시에서 개최된 '제2회 랴오닝국제우호도시무역대회' 개막식에서 선양시와 '우호협력도시관계 수립 협정서'를 체결하며 교류의 새 장을 연 바 있다.

2025-10-29 11:28: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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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킨텍스플러스, 모·자회사 자율경영 협약 체결

킨텍스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본사에서 자회사인 ㈜킨텍스플러스와 '모·자회사 자율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회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모회사의 지원체계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킨텍스는 2020년 고용노동부의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개선방안을 계기로 자회사 독립경영 보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협약은 그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것으로 킨텍스는 자회사가 성과 중심의 경영체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경영을 보장한다. 또, 모회사는 제도적 지원과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킨텍스플러스는 채용, 인력 배치, 근태 관리, 근무 매뉴얼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컨벤션시설 운영지원 분야에서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자회사 상생협의회를 통해 시설 운영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자회사 직원들과 함께 김장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킨텍스는 2023년 163억 원, 2024년 216억 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는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23일에는 국가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해 글로벌 전시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모·자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자율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혁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1:28:2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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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계기로 고양을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이끌겠다”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고양시를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지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계기로, '고양콘(Goyang-Con)'과 연계한 체류형 마이스 생태계 구축을 선언하며 국제도시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이미 K-컬처, 마이스, 첨단산업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과 주변 산업벨트가 완성되면 고양은 '마이스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킨텍스와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 등과 연계해 바이오·정밀의료·스마트모빌리티·콘텐츠산업이 융합된 복합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산업 성장과 함께 시민의 삶도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확대로 이어지는 상생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3전시장와 주변 인프라 구축으로 '체류형 마이스도시' 본격화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문화·교통이 결합된 체류형 마이스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시 킨텍스는 총 17만㎡ 규모의 국제 전시공간을 확보하며,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단지로 자리한다. 인근에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300실)와 2028년 완료 예정의 주차복합빌딩(1000면)이 함께 조성된다. 이들 인프라가 완성되면 킨텍스 일대는 약 1500실 숙박시설과 7400면 주차공간을 갖춘 복합형 마이스 클러스터로 완성된다. 시는 킨텍스 1·2·3전시장,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을 핵심 축으로 한'머무는 마이스 도시'로 전환해 전시·회의 참가자가 고양시에 체류하며 소비하고, 관광·문화콘텐츠와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스 산업의 심장, '고양콘'… 도시경제의 새 성장동력 시는 마이스 산업의 또 다른 핵심 동력으로 '고양콘(Goyang-Con)' 브랜드를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고양콘은 본래'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뜻하는 팬 커뮤니티의 표현이지만 지금은 도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은 대형 공연 플랫폼으로, GTX-A 킨텍스역 개통에 따른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공연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다. 지난해와 올해 BTS, 블랙핑크,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캇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관람객 80만 명 이상을 끌어모았고, 세외수입만 80억 원을 돌파했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인근 상권과 숙박시설이 붐비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양연구원 조사(2024년 기준)에서도 대형 공연이 개최된 기간 동안 주변 음식점과 상점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최근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K-컬처밸리 아레나'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시는 지난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문화예술공연 분야 협력 및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잇달아 유치하며 공연·전시·관광이 순환하는 글로벌 문화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GDS-I 세계 15위, 국제행사 연속 개최… 고양의 글로벌 위상 확인 고양시는 올해 151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025 세계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평가에서 세계 15위, 아시아·태평양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환경·사회·인프라·도시마케팅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마이스도시'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2025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협력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UCLG ASPAC 고양총회'에는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단순한 건축의 시작이 아니라 고양의 미래를 여는 산업도시 선언"이라며, "세계가 찾는 마이스 도시, 고양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1:28:08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