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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버넌스 출범…글로벌 해양도시 비전 선포

포항시는 5일 라한호텔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중앙정부·경북도 관계자, 민간투자사, 금융기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버넌스 출범식 및 투자유치 팸투어'를 열고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서 포항시는 천혜의 해양자원과 산업 인프라를 융합한 '해양·관광·산업·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포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는 '거버넌스 출범식'과 '투자유치 팸투어(요트투어)'로 구성됐다. 라한호텔 6층 파티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비전 선포식과 함께 민간투자사, 금융권,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오픈 거버넌스 발족 선언이 진행됐다. 이어 영일만항에서 진행된 요트투어에서는 참가자들이 영일만과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미래 해양관광벨트를 체험했다. 죽도시장, 송도솔숲, 영일대해변,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 주요 관광거점을 둘러보며, 향후 호텔·리조트·마리나·레포츠단지 등 약 1조 1,5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향후 1년간 기본계획 및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고, 국내외 투자자 팸투어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2027년부터 대규모 민자사업과 공공 인프라 확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서 전국 9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해양레저·관광서비스 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융합해 여성·청년 중심의 일자리 창출, 해양특화 교육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친환경 해양도시 조성 등 단계적 도시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영일만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관광순환버스, 해상케빈,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모빌리티, 서클워크, 마리나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주요 관광거점을 하나의 순환형 관광벨트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해양레저와 MICE 산업이 결합된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으로 대한민국을 세운 포항이 이제는 바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며 "산업과 관광,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포항형 해양관광 브랜드'를 통해 머무는 도시, 매력 있는 도시, 젊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47:4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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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착공…주차난 해소·관광 인프라 확충

포항시는 지난 4일 환호공원 일원에서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고,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호공원과 인근 공공시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증가로 심화된 불법주차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1년 11월 개장한 환호공원은 '스페이스워크'의 전국적 인기에 힘입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방문객이 급격히 늘면서 주변 도로 불법주차가 상시화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 이에 포항시는 관광수용 능력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결정했다. 공영주차타워는 북구 환호동 364-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상 3층, 4단 구조로 총 46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사업비 195억 원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97억 5천만 원씩 매칭 지원한다.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환호공원 일대의 불법주차와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행자 안전 확보와 관광객 편의 증진은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영주차타워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호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라며 "도시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47:1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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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회 방문해 POST APEC 핵심사업 국비 지원 요청

경주시는 지난 4일 주낙영 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사업을 국회 단계에서 반영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주 시장은 이날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조은희(서울 서초갑), 조지연(경북 경산),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김재원(비례대표)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의원 7명을 잇달아 만나 사업별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현재 총사업비 1조 8,771억 원 규모의 13개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내년도 국비 1,091억 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POST APEC' 시대를 대비해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 △보문단지 대리노베이션(35억 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건의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농소~외동간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건설(100억 원) △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건설(50억 원) 등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7억 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 5건의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문화, 산업, 국토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예결위 소위원회 및 상임위 예산조정 과정까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핵심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2025-11-06 10:46: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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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정기검사'적합'판정…25년 노하우로 청정 운영 입증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실시한 자원회수시설 정기검사에서 모든 항목이 '적합' 판정을 받아, 시의 폐기물 처리 역량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폐기물관리법'과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법정 절차로, 소각로의 안전성과 배출가스 처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검사 결과, 매연농도는 불투명도 0도(0%), 일산화탄소 농도는 12ppm으로 각각 기준치인 2도(40%)와 45ppm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연소실 출구가스 온도 ▲가스 체류 시간 ▲보조연소장치 작동 상태 ▲배기가스 온도 적정성 ▲소방장치 설치 및 관리 실태 등 전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시설이 안정적인 연소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은 2001년 가동 노후화된 설비임에도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소각 효율을 유지해 왔다. 이번 합격 판정은 체계적 관리와 기술력, 지속적인 점검의 결실로, 단순한 기술적 합격을 넘어 시가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환경 행정을 실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성과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다가올 폐기물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해, 소각시설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정비와 설비 보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안정적 처리 역량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아울러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시민의 참여가 직매립 금지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감량, 1회용품 사용 절감 등 생활 속 실천이 정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자원회수시설은 실시간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연소 온도, 배출농도, 설비 상태 등을 상시 확인, 이상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여기에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지역난방과 전력으로 재활용해 자원순환형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결과는 시의 관리 역량과 시민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 가능한 청정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말했다

2025-11-06 10:46:1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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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640개 경로당 안전관리사업 추진…어르신 이용환경 개선

경주시는 올해 지역 내 64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7억 3,400만 원(국비 4억 9,800만 원, 도비 3,000만 원, 시비 2억 600만 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CCTV 설치 및 유지보수 ▲안전바 설치 ▲손해보상책임보험 가입 ▲전기안전 점검 등 4개 분야로 추진됐다. 이 가운데 CCTV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5억 6,900만 원)은 전체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등록 경로당 218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해 현재 91%의 추진률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CCTV 172대를 설치하고 노후 장비 46대를 수리해 이용자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안전바 설치사업(1억 원)은 237개소에 L자형 손잡이와 상하가동식 손잡이 각 371개씩, 총 742개를 설치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 경로당 640개소를 대상으로 손해보상책임보험 가입을 완료했다. 화재나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은 물론, 화재공제와 생산물 배상책임보험도 함께 적용된다. 전기안전 점검사업(3,400만 원)은 아파트 경로당을 제외한 538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전기시설 전반을 점검했으며, 노후·불량 시설은 즉시 보수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시는 어르신 시설의 안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여가활동의 중심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45:1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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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제도 전국 첫 시행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정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한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지원 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DHD, 충동조절 어려움, 정서불안 등으로 수업 중 교사의 지도가 어렵거나 교실을 이탈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학습참여를 돕는 맞춤형 제도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며, 교육과정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월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규교육과정 참여 곤란학생 현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참여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해 해당 학교에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를 1대1로 배치했다. '수업 보듬이'는 정규수업 시간 동안 학생 곁에서 학습 참여를 유도하고, 돌발 행동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해 교사의 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교사·Wee클래스·학부모와 협력해 학생이 교실 안에서 끝까지 수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교실 내 학습 흐름 회복과 수업 연속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듬이 위촉은 학교별 공개모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 자원이 참여했다. 위촉된 자원봉사자는 학교장이 발급한 위촉장을 받고, 아동학대 예방과 학생인권 보호, 금지 행위 등 활동 수칙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교실에 배치된다. 현장에서는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경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 보듬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업 중 돌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교사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산의 한 학부모는 "모든 아이가 교실 안에서 함께 배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11월 7일까지 학교별 학생-보듬이 매칭 결과를 보고받고, 12월에는 도 교육청 단위 컨설팅을 통해 운영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의 질을 높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26학년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 보듬이는 단순한 인력 지원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수업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실 기반의 안전망"이라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정적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44:5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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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설계 당선작 확정

경북도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환동해 블루카본센터'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11월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일원에 부지 2만1,984㎡, 총면적 4,523㎡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3층 규모로 202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와 해양 탄소흡수 메커니즘 분석, 블루카본 산업화 기술개발, 해양환경 교육·홍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연구 거점으로 조성된다. 특히 동해안의 감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생태계를 중심으로 연안 생태복원과 탄소 저감 기능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의 블루카본 전문기관이 될 전망이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맹그로브 숲, 염생습지, 해초초원 등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자연 기반의 해양 탄소저감 개념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이 세 가지 생태계를 공식 블루카본 저장원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갯벌과 해조류를 새로운 블루카본 자원으로 인정하려는 논의가 활발하다.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는 '국가별 탄소배출 산정기준(Methodology Report)'에 해조류와 갯벌을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포함하는 내용이 최종 보고서에 반영됐다. 이로써 해조류가 공식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되면 흡수한 탄소량을 국가의 공식 탄소 흡수량으로 계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해조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달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블루카본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맞춰 '환동해형 블루카본 모델'을 구축하고, 동해안 특유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탄소흡수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조류 복원 및 대량 배양 기술, 탄소저장량 측정과 평가체계 확립, 블루카본 산업화 기반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도에서 2022년부터 설립을 추진해온 환동해 블루카본센터의 본격 건립과 해조류의 탄소흡수원 인정이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실증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 탄소중립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세계적 해양 탄소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44:3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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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주가 만들어낸 APEC의 기적”…이철우 지사 성과 브리핑

이철우 경북지사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과 브리핑'을 열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경주 APEC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구 25만 명의 지방 중소 도시에서 국제행사를 치른다고 했을 때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천년 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새마을정신으로 산업화를 이룬 경북의 저력을 믿었다"고 말했다. "부산 APEC보다 두 달 이상 짧은 준비기간, 복잡한 국제정세와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공백 등 여러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준비했다"며 "수송·교통·의료 등 모든 분야에 예비비를 투입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하며 지방-중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겨 46일간 머물며 시설, 숙박, 메뉴판까지 직접 점검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모든 세부사항을 꼼꼼히 챙긴 결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APE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 APEC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00일 만에 완성된 정상회의장은 품격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고, 7세대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춘 미디어센터는 전 세계 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화백컨벤션센터는 APEC 이후 미디어센터와 연결돼 1만6,000㎡ 규모의 국제 컨벤션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은 이번 정상회의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서까래와 석조계단 등 한옥의 미를 살린 건축미에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며 역사적 의미가 더해졌다. 이 지사는 "도민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천년미소관이 앞으로 경주의 문화유산과 함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도시 경주의 얼굴인 보문단지도 새롭게 단장됐다. 노후화된 숙박시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업계의 자발적 참여로 세계 정상급 서비스 수준으로 개선됐다. 도로 정비와 간판 교체, 꽃길 조성, 야간경관 개선 등으로 도시 전체가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 지사는 "보문단지의 변화는 경주가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PEC은 경북도의 경제 외교 무대이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한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 명의 경제인이 CEO 서밋에 참석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적으로 90억 달러, 경북도는 3조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지사는 "세일즈 경북, 세일즈 대한민국의 목표를 완성한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몽골과 탄소감축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과 캐나다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 외교의 새 지평도 열었다. 이 지사는 "지자체의 국제교류는 이제 단순한 우호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의 문화와 K-뷰티의 매력도 세계 무대에서 다시 주목받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인 도시 경주는 아름답다"며 신라 금관을 백악관에 전시하라고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경주는 역사문화도시"라며 찬사를 보냈다.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국사와 공예촌을 방문한 뒤 "놀랍고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경주의 황리단길과 불국사, 석굴암은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 천년미소관의 신라 금관 전시는 '오픈런' 열풍을 일으켰다. 한복패션쇼와 K-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성황리에 열려 경주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높였다. 이 지사는 "먹고, 즐기고, 머무는 관광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며 "APEC을 계기로 경주의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세계인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자, 차량 2부제에 동참한 시민, 거리 청소와 화장실 무료 개방에 나선 시민 모두가 APEC 성공의 주인공이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이 경주를 동북아 관광 중심지로 이끌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APEC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포스트 APEC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제·문화·평화 분야의 10대 레거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주 CEO 서밋 창설, APEC 퓨처 스퀘어 건립, 보문단지 대리노베이션, 세계경주포럼 개최, 신라통일평화정원 조성 등이 그 주요 내용이다.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이 지사는 "260만 도민이 만들어낸 에너지가 30억 세계인의 가슴에 울림을 줬다"며 "APEC의 감동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0:44:1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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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 방문…산업전환·AI 혁신 협력 논의

포항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를 공식 방문해 산업전환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공동 개최한 'UNIDO-포항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의 후속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자리로, 양측은 산업 탈탄소화와 녹색기술 전환, 글로벌 도시 간 협력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과 아코스 코스게바리(UNIDO 민관협력국장), 박서영(UNIDO 민관협력 담당관), 이은미(대외협력국 전문관), 제이슨 슬레이터(디지털·AI 혁신국장), 리비아 세저스(Bridge for Cities팀 보좌관)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AI 기반 산업혁신 협력 ▲국제회의 공동 개최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포항시는 내년 상반기 포항에서 열릴 'AI 서밋(AI Summit)'의 UNIDO 공동 개최를 제안했으며, UNIDO는 2026년 창립 60주년 총회에서 AI를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라 밝히고, 포항시와 부대행사 공동 추진 및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포항시는 UNIDO가 주최하는 기술 세미나·산업 워크숍 등 국제행사를 포항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포항을 'UNIDO 아시아 협력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UNIDO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 및 제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글로벌 연합(AIM Global)'을 소개했다. 이 연합은 40여 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 200여 회원이 참여하는 다자간 플랫폼으로, 윤리적 AI 원칙 강화, 산업 현장 적용 사례 공유, 혁신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건립 등과 연계해 AIM Global과 협력하며 글로벌 AI 산업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UNIDO 본부 방문은 지난 8월 포항 워크숍 이후 후속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와 디지털 산업혁신 분야에서 UNIDO와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포항이 국제 산업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대표단은 같은 날 오전 비엔나 국제기구 단지(Vienna International Centre)를 방문해 유엔 산하 기구의 운영 체계와 국제협력 프로그램 사례를 확인하며, 다양한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2025-11-06 10:43:55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