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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의왕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경기중앙교회(모락로 27)에서 '제37회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새해를 맞아 '힘찬 울림의 시작'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희망과 도약의 메시지를 나누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장명근 지휘자가 이끄는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깊이 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여나현과 테너 하세훈이 협연자로 나서 수준 높은 성악 무대를 선사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으로 막을 올린 뒤, 레하르의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성악곡들이 이어진다. 특히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는 전 악장을 연주해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통해 희망찬 새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천주교수원교구 제2대리구청 주차장(오전동 99-1)과 오전동성당 입구 주차장(오전동 99-25)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신년음악회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에너지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13:15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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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2026 홈 개막전 앞서 래핑 버스 운영

부산아이파크가 2026시즌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에 축구를 돌려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내건 래핑 버스를 부산 도심에 띄웠다. 구단은 오는 3월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을 알리기 위해 이번 버스를 기획했다. 부산 시내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시즌 개막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단 측은 이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부산 축구의 자존심을 되찾는 출발 신호"로 규정했다. 김홍섭 단장은 "부산은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 역사적으로 강한 도시"라며 "승격을 넘어 경기력, 관중, 도시의 자부심까지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민구 대표도 "부산 시민들과 함께 '우리 자리'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래핑 버스를 활용한 팬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운행 중인 버스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구단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부산우리자리 해시태그를 달면 참여가 완료된다. 개막전 당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증자에게는 구단 공식 굿즈를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2026시즌 홈 유니폼도 선물할 예정이다. 개막전 당일에는 박종우 선수의 은퇴식과 함께 사인회, 기념품 증정 이벤트, 푸드트럭,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 상대팀은 성남FC이며 킥오프는 오후 4시 30분이다. 티켓은 2월 24일부터 선예매, 2월 26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23 08:13: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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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11기 도시공원위원회 출범

인천광역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1기 도시공원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위촉식과 함께 첫 심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1기 도시공원위원회는 지난 1월 제10기 위원 임기 만료에 따라 재구성됐다. 위원회는 공무원 2명, 시의원 1명, 공원·조경, 도시계획, 환경·생태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의원 1명과 민간위원 6명은 신규 위촉하고, 나머지 9명은 재위촉해 기존 정책 기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향후 2년간 인천시 공원·녹지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수행하게 된다. 위촉식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역골근린공원 조성계획 결정(최초)안 ▲신트리근린공원 조성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건을 의결했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위원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품격 있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천의 공원·녹지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2-23 08:12:10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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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 '분묘 보상 및 개장'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가족공원을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3-2단계)'에 따른 분묘 보상 및 개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묘지시설을 정비해 봉안당을 건립하고, 친환경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등 선진형 묘지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앞서 1단계부터 3-1단계까지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3-2단계 공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분묘 보상 및 개장 절차는 구역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구역의 경우 올해 3월 말까지 손실보상 협의와 분묘 개장을 완료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분묘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수용재결 및 보상금 공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외구역은 오는 4월부터 연고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해 협의 개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고자는 분묘 개장을 완료한 뒤 관련 서류를 갖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제출하면 손실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연고자 확인과 원활한 보상 절차 진행을 위해 현장 안내 표지판 설치를 비롯해 현수막, 전광판, 유선방송, 반상회보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한 안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확인 기간 내 연고자가 파악되지 않는 분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연분묘로 간주해 처리한다. 무연분묘는 법정 공고 절차를 거쳐 시가 직접 개장하며, 유해는 인천가족공원 내에 5년간 안치·보관된다. 보관 기간 종료 후에도 연고자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화장 후 산골 처리될 수 있다. 김홍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인천가족공원이 시민 모두를 위한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고자분들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분묘 개장 및 보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가족공원 관리사무소(개장 및 현장 문의) 또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건축보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23 08:12:02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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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박물관, 갤러리형 도서관 ‘문화공간 복’ 개방

부산시 복천박물관이 노후 도서 열람시설을 전면 개편한 갤러리형 도서관 '문화공간 복(福)'을 오는 3월 6일부터 개방한다. 박물관 1층 로비에 자리한 이 공간은 역사·교양 도서를 공예 작품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조성된 지 약 17년이 지난 노후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도서 열람 기능 위주의 기존 운영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관람객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간 명칭인 '복'은 '행운의 샘'이라는 뜻을 가진 복천박물관의 이름에서 따왔다. 도자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분야 작가들의 작품을 공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가야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교양 도서는 물론 어린이 도서도 구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앞으로 문화 상품 판매, 작은 전시, 문화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유물과 역사를 만나는 전시 관람 후 역사 이야기를 더 깊이 알고 싶어진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즐기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공간 복'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복천박물관 관람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2-23 08:11: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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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주한 일본대사에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외대는 지난 20일 교내 메모리얼 광장에서 미즈시마 대사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학위는 국제사회 및 학문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다. 부산외대는 미즈시마 대사가 정치·외교·국제 협력 분야에서 쌓아온 탁월한 업적을 토대로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과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에 헌신하는 한편, 국제사회 평화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오늘의 학위 수여는 외교적 성과를 넘어, 그분이 추구해 온 학문적·국제적 가치에 대한 깊은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계기로 양국 간 학술 교류와 청년들의 소통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은 역사적·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미래 세대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부산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십과 학문적 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2026-02-23 08:11: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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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최저 영하7도…전국 강풍·황사 주의

월요일인 23일은 황사의 영향 속에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며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은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2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북부내륙, 강원산지·동해안, 전남동부, 경상권, 일부 충북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바람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h(15m/s) 안팎, 산지는 70㎞/h(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6도, 강릉 0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제주 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매우 나쁨',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026-02-23 07:59:0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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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무주택 청년·신혼 10가구 중 8가구 “실거주 목적 내 집 마련 필요”…주택구입 자금 여력은 감소

서울 지역 무주택 실수요 가구 가운데 청년·신혼부부의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투기 목적이 아닌 안정적인 실거주를 위한 주택 구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구입을 위해 추가로 마련해야 할 자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를 활용해 연이은 부동산 대출 규제가 무주택 실수요 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서울 전체 415만 가구 가운데 무주택 216만 가구 중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165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산 보유 수준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대비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분석 결과, 서울 무주택 가구 216만 가구 중 76%에 해당하는 165만 가구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청년 실수요 가구는 89만 가구,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는 21만 가구로 집계됐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 중 청년층의 88.0%, 신혼부부의 86.6%는 주택 구입이 필요한 이유로 투기가 아닌 '주거 안정을 위한 실거주 목적'을 꼽았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4226만원, 평균 자산은 1억8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청년 실수요 가구의 경우 연평균 소득은 4062만원, 평균 자산은 약 1억5000만원이었으며, 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27.5%, 평균 부채 규모는 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는 연평균 소득 6493만원, 평균 자산 3억3000만원으로 청년 가구보다 높았고, 부채 보유 비율과 평균 부채 규모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주거 이동 계획을 보면, 향후 5년 내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의 47.1%가 아파트로의 이동을 희망했다. 그러나 서울 시민이 선호하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권역별로 8억6000만원에서 20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인 4억9000만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자기 자본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는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자금 조달 여력을 추가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6·27 대출 규제 이전과 비교해 대출 가능 금액은 청년 가구의 경우 평균 6000만원, 신혼부부는 평균 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실수요 가구 평균 자산의 약 40%,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 평균 자산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시는 평균 매매가격 대비 낮은 실수요자의 자산 규모로 인해 주택 면적이나 품질을 낮추거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임차 거주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가 진입 시점이 지연되는 등 생애주기별 주거 사다리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대출 규제 이후 실거주 목적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 부담을 안게 된 점을 확인했다"며 "주택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용 보강 등 보완적인 정책 검토와 함께, 임차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공공 임대 공급을 통한 안정적 거주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2 14:0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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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약학과 외면 늘었다…연고대 정시 등록포기 40% 급증

2026학년도 정시에서 연세대·고려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 계약학과 등록포기 인원이 큰 폭으로 늘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 기준이 '대기업 취업 안정성'에서 '대학 브랜드와 의학계열 안정성'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대기업 계약학과 합격자 가운데 등록을 포기한 인원은 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03명보다 41명(39.8%) 증가한 수치다. 두 대학의 계약학과 모집정원은 85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등록포기 비율은 169.4%에 달했다. 전년 143.1%보다도 크게 높아졌다.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 계약학과 등록포기 인원은 68명으로 전년보다 23명(51.1%) 늘었고, 고려대는 76명으로 18명(31.0%)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계약학과에서 74명이 등록을 포기해 전년보다 21명(39.6%) 늘었으며, SK하이닉스 계약학과는 37명으로 16명(76.2%)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현대자동차 계약학과는 27명으로 1명(3.8%) 늘어 증가폭이 제한적이었고,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는 6명으로 3명(100%) 증가했다. 모집정원 대비 이탈 규모도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는 15명 모집에 37명이 등록을 포기해 246.7%에 달했고,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42명 모집에 74명으로 176.2%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128.6%, LG디스플레이는 85.7%였다. 정시 최초합격자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했고, 이후 추가합격자들 역시 중복합격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이탈한 것이다. 종로학원은 연고대 계약학과가 정시 가군에서 선발되는 구조상, 나군 서울대 이공계나 나·다군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의 중복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대기업들은 최근 경영실적이 개선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최종 선택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대 이공계로 이동한 경우에는 특정 기업 취업 보장보다 대학 브랜드 가치를 우선시한 선택으로, 의약학계열로 이동한 경우에는 산업 경기 변동성보다 전문직의 안정성을 중시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향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이 나온다.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의약학계열 진입 경로가 확대될 경우, 대기업 계약학과와의 중복합격 및 이탈 현상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결과를 보면 최상위권에서는 졸업 이후 특정 산업에 묶이는 안정성보다, 진로 선택의 폭과 전문직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판단하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2 13:28: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