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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가 나를 공격하는 현실 방지해야"

-금융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안전장치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의 입장이 금융소비자의 입장과 너무 다르다. 데이터 경제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 데이터 활용은 필요하지만 금융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내정보가 나를 공격하는 현실을 방지해야 한다." 김보라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변호사)은 20일 신용정보법 개정안 입법평가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빅데이터 활용은 불가피하지만 금융권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과 공유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마련된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고 나타났음에도 개인신용정보법 개정안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기업이 아닌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호장치가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에서 개인식별 요소를 제거해 적정성 평가 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데이터 전문기관을 통해 정보 결합을 지원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어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 신용도와 관련된 전체기록 791만1000여건 가운데 765만6000여건(96%)이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정보 결합을 할 경우 개인정보를 완전히 공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A텔레콤과 B보험사의 데이터 정보를 결합해 활용하다 유출된 경우 A텔레콤, B보험사 정보를 결합한 데이터 전문기관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또 다시 유출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용정보법에서 이용하는 가명정보의 경우 공익·학술·통계목적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했지만 이를 이용한 불법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현재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하기 위해 대형 로펌을 통한 자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우회적으로 이용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은우 정보인권연구소 이사도 "신용정보법은 당사자 동의없이도 거래 체결과 관련한 신용 평가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안전조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도 "개인신용법 개정안은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반영하고 있지만 해외의 입법이라고 무분별하게 허용하기 보단 우리나라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며 "개인정보가 다 위험하다고 볼 순 없지만 책임소재 등 만약의 상황을 위한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한진 금융위원회 데이터정책과장은 "개정안이 마련된 취지는 제도권 금융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문제제기로부터 시작됐다"며 "담보나 보증이 없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평판담보를 위해선 개인정보가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정보 규제완화, 빅데이터 시대의 해법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추해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이은우 정보인권연구소 이사(변호사),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 허유경 금융전문 변호사, 이한진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019-03-20 14:51: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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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최고 연 4.0% 아이사랑 정기적금 출시

웰컴저축은행이 '웰컴(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상품을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적금 고객은 더 많은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점 방문 없이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를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편된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최고 연 4.0%의 금리가 제공된다. 기본 약정 금리는 연 3.0%가 제공되며, 우대금리는 연 1.0%가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웰컴저축은행의 입출금 통장에서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계좌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되며, 약정기간의 2/3회 이상 자동이체가 됐다면 만기 시 기본 약정 금리에 우대금리가 적용돼 지급된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10세 이하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부모가 각각 가입 할 수 있다. 만 10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라면 최대 2개까지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임산부도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가입할 수 있게 해 타사 적금 상품과 차이를 뒀다. 월 불입금은 최저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계약기간은 최저 12개월에서 최대 36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상품 가입을 위한 필요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으로 제출 가능하고 임산부는 임신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아이의 성장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종잣돈을 마련해주는 데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자녀 양육수당 등을 활용해 소중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금융상품을 준비하는 부모라면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20 14:50:3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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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초·중교 특성화교육 지원 '활주로 선생님' 임명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19년도 인천공항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 신규강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지역학교 특성화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할 53명의 신규 강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명장을 받은 특성화 교육 강사들은 앞으로 1년간 '인천공항 활주로 선생님'으로 임명돼 인천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은 인천공항이 소재한 인천지역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술, 음악, 과학창의, 영어, 진로체험 등 학교 실정에 맞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공사는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19개 초등학교·중학교 연간 920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4억원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최민아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3-20 14:47: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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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2019 서울모터쇼서 미들급 모터사이클 5종 국내 최초 공개

혼다코리아는 오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로드스포츠 'CBR500R', 'CBR650R', 네오 스포츠 카페(NEO SPORTS CAFE) 시리즈 'CB650R', 스포츠 네이키드 'CB500F' 그리고 어드벤처 'CB500X'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규 미들급 모터사이클 5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110㏄ 소형 모델부터 1800㏄ 대형 모델까지 국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혼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5종의 신모델을 선보이며 500~600㏄ 미들급 모터사이클 라인업의 강화를 통해 혼다의 펀 라이딩(Fun Riding)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전 변경 모델로 공개될 'CBR500R'은 더욱 강인한 모습의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하고 기존 모델보다 핸들 위치를 낮게 설계해 보다 스포티한 라이딩 포지션을 확보하는 등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500F'는 국내에 새롭게 도입되는 모델로 테이퍼 핸들, 슈라우드와 같은 기계적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모험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터사이클' 콘셉트로 개발된 미들급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CB500X'는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세련된 디자인과 19인치 프론트 휠을 채택하고 최저 지상고를 높여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미들급 로드스포츠 머신 'CBR650R'은 혼다의 최첨단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1000RR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모델이다. 업그레이드된 엔진으로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스포티하며 날카로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어시스트 슬리퍼 클러치, HSTC, ABS 등 혼다의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라인업에 적용되는 고급사양이 탑재됐다. 'CBR650R'과 함께 혼다의 600㏄ 미들급 모터사이클을 책임지는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650R'에는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본연의 가치인 스포티함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네오 스포츠 카페(NEO SPORTS CAFE)' 콘셉트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에서 볼 수 없었던 트렌디하고 모던한 감성과 라이딩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 혼다 전시관 내 '네오 스포츠 카페' 콘셉트의 부스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2019-03-20 14:43: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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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력자 실손보험, 10개월간 27만건 판매…가입자 절반 '60대 이상'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0개월간 약 27만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중 절반은 60대 이상이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올해 1월까지 총 26만8000건(손보 22만1000건, 생보 4만7000건) 판매됐다.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4월 4만9000건이 판매됐고 그 후 판매건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월 2만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가입자 중 46.3%(12만4000건)는 60대 이상이었고 33.8%(9만1000건)는 50대였다. 50대 이상 비중이 전체의 80.1%를 기록했다.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수입보험료(손보는 경과보험료)는 총 901억원(손보 776억원, 생보 12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지급보험금은 143억원(4만7000건)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통상 출시 후 3년 이상 경과해야 지급보험금 추세가 안정화된다"며 "판매 초기임을 감안하면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의 가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고혈압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과거 치료 이력이 있지만 완치된 유병력자 등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NH손해보험, 한화생명, 삼성생명, NH농협생명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9-03-20 14:43:3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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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송 신임 코스닥협회장 "코스닥 시장 활성화, 세금에 답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세제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재송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세금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역할이 크다"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세제혜택 강화를 위해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됐던 2000년도와 비교해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세제혜택이 많이 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세금'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019년 세법개정안 반영을 목표로 총 17개 건의 목록을 소개했다. 먼저 사업손실준비금 제도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세 과세이연을 통해 경영손실의 위험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코스닥 기업이 항상 이익을 내지 않기 때문에 이익이 나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자금을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익 났을 때 미래의 손해를 가정해서 손실 충당금을 확보해 놓고 손실 시 자금을 활용하게 하면 간접적 세제혜택과 더불어 회사 운용자금도 축적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주주의 주식 증여 시 할증평가 기준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속세율은 최대주주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할 경우 최대 30% 할증되면서 실효세율이 대폭 증가한다. 정 회장은 "상속세와 증여세를 인하하고, 최고세율 적용 과세표준구간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상장법인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세제 지원도 건의 목록에 넣었다. 현재 벤처기업(비상장)에만 한정된 스톡옵션 과세혜택을 코스닥상장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 또 회계관련 직원 채용 시 세액 공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1월 신(新) 외감법 도입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의 감사비용 부담 등이 커진 것에 대한 코스닥협회의 지원도 약속했다. 코스닥기업의 모범적 지배구조 모델을 개발하고,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회계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회계 업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선 법을 바꾸고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해당 정책 건의안을 국회, 금융위,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에 적극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3-20 14:34: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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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우수 인재 찾아라'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가보니

"1대1 질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했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차 그룹 채용박람회'에서 만난 임재현(27)씨의 말이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그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전공한 '취준생'이다. 취업특강을 듣고 나오는 그의 얼굴에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는 여유로움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임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처음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상반기 원하는 회사에 채용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준비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약 26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채용박람회는 스트레스검사, 잡 컨설팅, 사진촬영·인화, 이미지 컨설팅 등 취업준비생들이 흥미를 끌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박람회장 한 켠에서 'AI 온라인 수검관'이라고 쓰여 있는 부스를 발견할 수 있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컴퓨터, 헤드셋, 의자 등이 놓여 있다. AI 면접관이 질문하면 준비생이 답변할 수 있게 만든 '모의 면접장'이다. 행사 관계자는 "대기업을 비롯해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온라인 면접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의 면접장을 만들어 보았다"고 전했다. 박람회장을 둘러보다 이력서 작성 부스에 앉아서 안내 책자를 읽고 있던 재취업 준비생 A(42)씨를 만날 수 있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희망퇴직을 결정했다"라며 "경력직으로 자동차 연구개발팀 지원을 원하고 있는데 면접을 잘 보고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는 재취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을 줄 알았는데 대부분 신입사원 위주로 진행돼 아쉬웠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대부분 취업을 바라보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온 평택 청담고 3학년 B양은 "평소 면접 영상을 찾아보면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은 면접 경험을 쌓고 싶어서 박람회장을 찾았다. 희망하는 분야는 사무직 혹은 해외영업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고등학생이 이해하기에는 전문용어가 너무 많았다"며 "기업체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일을 하는 곳 인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위주로 행사를 마련하다보니 전체적인 준비가 덜 되었던 것 같다"며 "고등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추후 진행되는 행사에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채용박람회는 단순히 대학졸업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고등학생들에게도 '취업'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교사 김수민씨는 "3학년 학생들에게는 면접과 함께 취업연계의 자리가 될 것이고 2학년 학생들에게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년에 어떻게 취업을 준비하면 좋을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채용박람회는 20일 수도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8일 대구 엑스코, 4월 16일 창원컨벤션센터, 4월 30일 울산대학교체육관 등 총 5개 지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2019-03-20 14:33:5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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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위험하면 자동멈춤'…롯데건설, 중장비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롯데건설은 지난 1월 2일 '재난ㆍ건설ㆍ산업 현장에서의 중장비 RFID 안전관리 시스템(방재신기술 제2019-1호)' 방재신기술을 공동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간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풀푸르프(Fool Proof) 안전장치시스템이다. 풀푸르프는 사람의 실수로 시스템 일부가 고장 나거나 장비가 불안전상태가 됐을 경우에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중(경고), 3중(제어) 장치의 기능을 확보하는 설계 또는 상태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재난ㆍ건설ㆍ산업 현장에서 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를 확인할 수 있고, 접근 시 경고와 동시에 장비를 강제로 멈추는 게 특징이다. RFID 태그 및 리더 시스템을 작업자의 안전모와 건설장비에 설치해 작업자가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디스플레이 화면에 적색 점멸경보와 경보가 발령된다. 아울러 중장비 작동을 즉시 자동으로 감속·정지한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주)영신디엔씨, (주)KR산업과 공동으로 연구하여 성과를 거뒀으며, 용인 성복동 2차 공동주택 사업(2단지) 현장 등에 적용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재난ㆍ건설ㆍ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향후 재난 및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여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9-03-20 14:30:0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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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오다쿠

독자들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라는 일본 만화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들 중 하나다. 아니면 '세일러 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들? '일본 만화' 같은 단순한 답변을 하려 했다면 이 질문을 난센스 퀴즈로 생각하신 것이라 무시하겠다. 두 만화 영화의 공통점은 미소녀들이 전투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일종의 계보학적인 면으로 보면 '싸우는 소녀'라는 계보에 해당되는, 일본에만 존재하는 표현 장르다. 조금 생소한 단어 하나를 더 쓰면, 이런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아니메'라고 한다. 이 아니메에서 꼭 빠지지 않는 많은 내용이 위에서 말한 싸우는 미소녀다. 그런데 이 싸우는 미소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니메를 소비하는 소위 '오다쿠'의 이해가 기본이 된다. 왜냐하면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서구에서 미소녀들이 싸움을 하는, 다시 말해 전투를 하는 거대한 임무를 가지는 내용의 영화나 만화영화는 거의 볼 수 없다. 혹은 있다고 하여도 아니메의 모방 정도다. 미국의 코믹에서도 여성이 영웅으로 나올 수 있지만 그 연령대는 일본의 싸우는 미소녀들에 비하면 이모 급이다. 그럼, 이 싸우는 미소녀들을 소비하는 '오다쿠'라는 단어는 언제 시작되었는가. 오다쿠라는 말의 기원은 1983년 기고가인 나카모리 아키오라는 사람이 '망가 브릿코'라는 잡지에서 아니메 펜들이 서로를 부를 때 사용하는 2인칭을 따와서 야유 섞인 표현을 담아 그들을 '오타쿠'라고 부른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조금 차별적이면서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며 이 용어가 대중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 소녀 연속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단번에 보급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일본에서 퍼진 용어가 1990년대 해외에서 재패니메이션이 퍼져나가면서 'otaku'라는 용어로 수출이 되어 이제는 모두가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고 한다. 오다쿠 하면 사실 나이가 적지 않은 연령의 사람이 만화에 빠져서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 그리고 순전히 일본적인 현상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오다쿠가 한국으로 넘어와서는 '덕후'라는 용어로 사용되면서 대중적이 되었다.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덕후라는 말은 일면 영어의 '마니아'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본의 싸우는 미소녀에 대한 심리 분석을 저술한 정신과 의사 사이토 타마키는 오다쿠가 생겨나는 심층에 '페도필리아' 즉, '유아기호증'이란 변태적 요소가 있다고 설명한다. 유아기호증은 정신과 진단으로는 12세 이하의 여자아이에게 성인이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는 욕구를 가지거나 행동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으로 설명되는데 이러한 일종의 변태(헨타이)적 취향의 이면에는 일본에 건강한 아버지가 없기 때문으로 보는 분석가들도 있다. 즉, '마마보이'인 남성들이 건강하며 성숙한 여성을 유혹하지 못하고 겁을 내면서 자신이 만만하며 다룰 수 있는 여자 아이를 성적으로 바라보면서, 한편으론 그 여자아이가 성인의 성적매력까지 갖기를 바라는 모순된 욕망이 투영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욕망이 그림이라는 상상력의 공간에서 싸우는 미소녀들을 만들어 낸다고 본 것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으로 글을 맺는다면, 어른이란 다른 게 아니라 자신의 성을 가지고 당당히 반대 성을 유혹할 수 있으며 거절당하더라도 깨끗하게 돌아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 이런 면에서 오다쿠는 현실의 여성이 아니라 만화속 여성을 찾아 사랑을 찾는 현대 사회의 마마보이라고 할 수 있다.

2019-03-20 14:28:2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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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SGI서울보증·신한은행과 '더불어 상생대출' 지원

포스코건설이 업계 최초로 금융기관과 손잡고 협력사 대출지원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자사 협력사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포스코건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과 계약관계에 있는 협력사는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출을 신청하면 SGI서울보증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 받아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계약금액의 40% 이내이며,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협력사들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하여 대출금을 상환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들도 금융권 대출의 길이 열렸다"며 "더불어 상생대출이 활성화 되면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이 확보돼 공사수행 능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3-20 14:28:1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