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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형 금통위원 "금융불균형 누증 속도 줄었지만 아직 높아"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0일 "전반적으로 거시건전성 강화, 금리 조절 등 어느 정도 금융불균형 누증 속도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불균형 누증 수준 자체가 높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일형 금통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금융기관의 금융자산(부채) 수준이 높다는 점에서 금융불균형 누증 가능성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불균형이란 금융자산의 규모가 미래소득의 현재가치를 크게 웃도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금융불균형이 높아질 경우 금리 인상을 통해 가계부채 등을 억제한다. 이 위원은 금통위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긴축 선호)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이 위원은 "단기적으로 물가압력을 높이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과도한 금융불균형을 유발할 경우 저성장과 함께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추세를 하락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금통위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은 금융불균형이 형성되는 배경으로 3가지 현상을 꼽았다. 우선 레버리지 확대로 일부 금융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 레버리지 확대로 특정 실물자산의 가치가 총생산의 현재가치를 상회하는 경우, 레버리지 확대로 유발된 내수 확대가 생산요소의 비효율적 배분으로 이어지는 경우 등이다. 이 위원은 "금융불균형은 부채비용 대비 부채활용에 따른 수익을 과대전망할 때 발생한다"며 "레버리지 확대로 금융불균형이 형성될 경우 레버리지를 통한 단기적인 경제적 편익보다 중기적 비용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경제주체들의 레버리지 확대가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가계대출, 기업대출, 임대사업 관련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 관련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대출뿐 아니라 보증이나 금융상품, 직접금융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금융기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또 부동산에 대한 과잉투자는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 지역에서는 가격 재조정으로, 공급이 많은 지방에서는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공실률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금융불균형은 부동산 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은 "창업이나 시설확대 등에 있어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할 경우 부동산 과잉투자와 유사한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금융불균형 누증에 따른 잠재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실현될 경우 시장이 자연스럽게 이를 재조정하면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20 15:41:2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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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닛산(下)] 한국닛산 서비스 품질 논란…리프 '구매자는 봉?'

그동안 수입차 업체의 고객 서비스 소홀에 대한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배출가스 시험 성적 조작과 차량에서 녹이 발견되고 변속기 미션 결함 현상이 발생했던 일본 수입차 닛산이 대표적이다. 한국닛산은 최근 2세대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고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서비스센터 운영에는 미흡한 모습이다. 한국닛산은 지난18일 2세대 전기차 리프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내놨다. 여기에 EV 전담 상담사를 배치한 전기차 전용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보다 원활하게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국닛산이 전기차 리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사전계약을 실시한 신형 리프는 한 달 만에 700여 대에 이르는 사전계약을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향후 한국닛산은 리프의 서비스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닛산이 운영하고 있는 EV 전용 서비스센터로 운영하고 있는 곳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서울-대구-부산 등 대도시 중심의 서비스센터에서 EV 전용 서비스 시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서비스센터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할 예정"이라며 "서비스센터별로 EV 교육을 이수한 EV 전문팀을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지엠과 BMW코리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EV 전용 서비스 센터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센터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i3의 판매량 증가와 함께 서비스센터를 늘려가고 있다. BMW i3는 2016년 369대, 2017년 191대, 2018년 191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전국 16곳에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BMW의 경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적인 정비와 다르기 때문에 BMW 본사의 가이드 대로 일정 자격을 보유한 테크니션만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2014년부터 교육을 진행하며 현재 누적 130여명의 차량 정비 인력을 구축했다. 판매대수가 늘어나고 전기차 관련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2019년부터는 자격기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킨 고전압전문가(High Voltage Expert)라는 자격 교육을 도입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도 지난 2016년 10월 선보인 볼트 EV의 판매 성장에 따라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고 있다. 볼트 EV는 국내 시장에서 2017년 563대, 2018년 4722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올해 볼트 EV의 물량을 7000여대 확보하며 수요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처럼 한국지엠은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부평 본사에서 개최된 전국 대리점 대상 워크숍에서 올해 전기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 EV 등 쉐보레 전기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서비스센터 지점의 개수를 기존 58개에서 99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원활한 부품 수급을 통해 전기차 고객들이 편리하게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닛산은 올해 초 '한국닛산 SUV 오너스 카페'와 동호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차량 하자 문제(녹 부식)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차량의 차주들은 엑스트레일 미디어 시승 행사장을 찾아 한국닛산이 문제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보다 외면하려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2019-03-20 15:3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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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상용화, 발목잡힌 요금제에 난감한 이통사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내달 상용화라고 하지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요금제조차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만 치중해 정작 중요한 논의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초 5G 상용화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내달 11일 5G 상용화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는 지난 18일 전파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최적화 단계를 거치면 내달 초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5G 요금제다. 이동통신사들은 5G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무작정 중저가 요금제를 요구하고 있다는 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5G 이용약관(요금제) 인가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신청한 5G 요금제가 대용량·고가 구간만으로 구성돼 있어 중·소량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이 인가받으려고 한 요금제는 최저가 요금제가 7만원대에 150기가바이트(GB)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퇴짜'에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CNN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버라이즌이 선보인 5G 요금제 중 최저가가 9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정부의 요금제 반려가 현실을 무시한 요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라이즌은 데이터 용량별로 96~115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특히 버라이즌이 선보인 가장 비싼 요금제가 13만원대에 75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반면, SK텔레콤은 가장 낮은 7만원대 요금제에서도 150GB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비교하면 적절치 않은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5G 콘텐츠 특성을 고려할 때 중저가 요금제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성으로 하는 5G는 가상·증강현실(VR·AR), 홀로그램 등 대용량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만큼 5G 요금제가 처음부터 중저가로 나오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요금제는 이미 LTE 요금제에서 구현하고 있고 애초 5G 요금제는 프리미엄 서비스"라며 "5G 전용 콘텐츠는 LTE보다 용량이 큰 만큼 대용량 중심 요금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가 원하는 적절한 요금 수준을 맞추기에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이번 주 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요금제 인가 신청을 다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제 인가 신청 시점이나 내용 등은 현재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5G 요금을 인가받으면 관련 요금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2019-03-20 15:36: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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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고 후… 머리 맞댄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IMF(국제통화기금)가 최근 우리 정부를 향해 '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머리를 맞대고 '규제개혁'을 골자로 한 대안 모색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동향 및 대응,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 규제입증 책임전환 시범 추진 등 주요 경제현안을 보고 받았다. 당초 홍 부총리의 주요 경제현안 보고는 격주 단위로 줄곧 이어졌다. 다만 이번 보고는 IMF가 지난 12일 우리 정부에 '9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권고한 후 이뤄진 점에서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달리 말해 이번 경제현안 보고는 IMF 권고에 따른 우리 정부 대안이 논의된 셈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주요 경제현안 보고를 받은 후 "2월 중 고용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민간부문 일자리 확충이 부진한 만큼, 혁신성장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최근 나타나는 경제주체 심리 개선이 지속되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 경제활력 제고와 고용상황 개선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규제개혁 관련 발상의 전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기재부가 새롭게 도입해 시범 추진 중인 규제입증 책임의 전환을 통해 상당한 규제혁파 효과를 거뒀으므로, 시범추진 결과를 타부처로 조기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대책 마련 ▲기업 투자애로 해소를 위한 신속한 노력도 지시했다. 한편 IMF는 지난 12일 당시 'IMF 연례협의 IMF미션단 주관 언론브리핑' 때 우리 정부의 9조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을 권고했다. 현재 한국경제 성장경로에 중단기적 리스크를 제한할 필요성 때문이라는 게 IMF의 주장이다. 추경을 편성해 단기성장을 지원하고 잠재성장률을 강화해야 정부 경제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악화된 이유로 ▲투자 및 세계교역 감소 ▲낮은 인플레이션(통화량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압력 ▲부진한 고용상황 등을 꼽았다.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4일 '세계거시전망 2019-2020'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이 2%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무디스는 작년 11월 세계거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3%, 2020년 2.5%로 각각 진단하기도 했다.

2019-03-20 15:30:1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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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줄줄이 '적자'…"국제연료 상승 영향?"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수 조원의 이익을 기록하던 국내 에너지공기업들이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적자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기업측은 국제연료값이 상승하고 원전 정비일수가 증가하는 등 다른 이유를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에너지 공기업의 연이은 수익 악화가 이어지자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의 부담이 늘어날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서부·중부·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 208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 4조9532억원 대비 5조1612억원이나 급감한 셈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3조6000억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4조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으로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이유는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3조6000억원(21.6%),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비용이 4조원(28.3%)이나 늘었다. 발전자회사의 당기순손실액을 살펴보면 서부발전은 348억2100만원, 중부발전 188억3000만원, 동서발전 80억6900만원이다. 정부의 과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비율을 맞추며 영업 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연료비까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를 늘리는 탈원전 정책이 지속될 수록 발전자회사들의 적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전 실적 하락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 원전 이용률 하락이 주 원인"이라며 "탈원전 정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발전자회사의 실적 악화 원인은 국제연료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5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수원은 10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16년 2조4721억원에 달하던 순이익이 2017년 8618억원으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순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수원 실적 하락에 대해 "원전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원전이용률 하락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잇따른 경영 악화의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연료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한전의 영업비용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전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 초안을 마련하고 산업용 요금의 조정 시기, 시간대별 조정률 등 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제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한 협의를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다음달로 연기한 상황이다. 정부는 해당 에너지 계획안에 오는 2040년까지의 우리나라 에너지로드맵을 담아 오는 4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애초 지난해 연말쯤에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된 셈이다.

2019-03-20 15:29: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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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솔루션즈, 카카오와 손잡고 승차거부 없는 편한 택시 출시

택시업계와 카카오가 손잡고 '가맹택시'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규제혁신형 택시 플랫폼을 만든다고 한 이후 2주 만이다. 타고솔루션즈는 20일 서울 성수동 피어59에서 간담회를 열고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타고솔루션즈는 작년 5월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50여 개의 법인택시회사와 4500여 대의 택시가 참여한 국내 최대의 택시운송가맹사업자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은 운송가맹점으로 가입한 법인 및 개인 택시사업자를 통해 여러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 제도다. 타고솔루션즈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승차 거부 문제를 해결하고, 기사 처우와 운송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웨이고 블루는 승객이 택시를 호출할 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보여주지 않고, 주변에 빈 차량이 있을 경우 무조건 배차되는 시스템이다. 다만 부득이한 상황인 경우 기사는 '5초 안에 거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타고솔루션즈는 1박 2일간의 필수교육을 통해 기사를 양성하고 있다. 기사가 직접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자체 교육을 만들었다. 월급제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기사는 한달 중 26일 만근 시 260만원을 받는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탈취제를 구비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승객은 클래식 음악서비스, 스마트폰 충전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타고솔루션즈 오광원 대표는 "타고솔루션즈의 기사관리와 카카오의 앱과 기술을 이용하면 반드시 좋은 서비스가 나오고 월급제가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출 요금은 3000원으로 책정됐다. 안정화 이후 수요·공급에 맞춰 탄력 요금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웨이고 블루는 이날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4월 정식 출시 예정이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연내 2만 대 규모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카카오 T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여성전용 예약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올해 안에 카카오 T 앱에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여성 운전 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 탑승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타고솔루션즈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웨이고 블루와 레이디가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의 AI 배차시스템, 수요예측 시스템, 자동 결제 등 그간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수많은 기술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도 간담회에 참석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격려했다. 김 장관은 "잘 알다시피 택시산업이 장시간 근로, 낮은 수익, 50%에 불과한 가동률 등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도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 승차거부, 불친절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 개선을 위해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고 택시와 플랫폼의 결합으로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규제를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고솔루션즈는 택시에 한정하지 않고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택시, 노약자를 위한 실버택시, 화물 운송을 위한 심부름택시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와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인가 받았다. 또한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 가맹사업 면허를 추가로 받아 서울시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019-03-20 15:29: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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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9, 지난해 60초마다 한건씩 출동··· "바쁘다 바빠"

지난해 서울 119구급대는 1분에 한 번 꼴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일 '2018년도 119구급대 활동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119구급대는 지난 한해 총 55만9519건 출동해 35만357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하루평균 1553회 출동했다. 이를 초로 환산하면 60초마다 한 번씩 출동한 셈이다. 지난 2018년 119구급대 출동건수는 최근 3년(2015~2017년) 평균과 비교해 6.2% 증가했으며, 이송인원은 3.8% 늘었다. 지난 3년간 평균 구급출동 건수는 52만6658건, 이송환자수는 34만737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1세~60세가 5만6690건(16%)으로 가장 많았다. 60~100세 이상이 전체 출동 건수의 4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3만2346명(9.2%)으로 가장 많았다. 8월 3만2218명(9.1%), 1월 3만1318명(8.9%)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했다. 추락·낙상이 5만2537명(14.9%), 교통사고가 3만373명(8.6%)으로 뒤를 이었다. 구급대원이 가장 많이 시행한 응급처치는 안정조치(29만515건)로 전체의 31.9%에 달했다. 보온·보냉은 10만6639건(11.2%), 상처 처치는 9만7479건(10.7%)으로 집계됐다. 이재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구급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119구급대의 대 시민 기여도를 높이겠다"며 "본부 및 일선 소방서에 품질관리 전담직원을 확충해 구급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15:23: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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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릉·양재 신성장 거점·기업 R&D 지원··· 387억원 투입

서울시는 올해 총 387억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홍릉, 양재 등 신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중소·창업기업에 대한 기술 상용화 지원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인 홍릉(바이오, 의료)·양재(인공지능)·G밸리(산업 간 융·복합)·동대문(패션)에 80억원을 투자해 R&D 사업을 지원한다.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는 과제당 최대 5억원 이내로, 10개 과제를 선정해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거점인 양재 헉신허브에는 28억8000만원을 투입, AI를 활용한 컨소시엄을 지원한다. IT, SW와 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는 G밸리에는 산업 간 융·복합 기술 촉진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한다. 제품 출시,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선정 평가 시 우대한다. 동대문에는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 과제당 최대 2억원, 총 10억원을 배정했다. IT 융합 웨어러블 등 패션분야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수행하는 컨소시엄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중소·스타트업 기술 상용화를 위해 50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사업에는 최대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스타트업, 개인 사업자 중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이 가능하거나 기술이 적용된 전 분야다. 기술 상용화 지원 사업은 오는 27일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이나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는 R&D 성과 도출을 위해 과제 수행 단계별 평가를 강화하고 과제 종료 후 5년간 사후관리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R&D를 지원하고 있다"며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시장 창출 효과가 확산하도록 R&D 분야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15:23:2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