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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정신도 고령화사회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미래보다 지나간 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인생을 정리할 시기가 다가와서인지, 미래보다 과거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나이 먹으면 고지식해진다는 얘기도 같은 맥락이다.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보다 "그건 잘 모르겠고…" "내가 젊었을 땐 말이야…" 하면서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과거의 경험을 잣대로 세상을 평가한다. 소위 '꼰대' 소리를 듣는 이유도 나이를 먹으면서 사고가 굳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은 개인뿐 아니라 집단에도 적용된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은 구성원들의 나이뿐 아니라 정신도 고령화된 듯 하다. 몇년 전의 연예인 성접대 사건, 전직 고위공무원의 스캔들 같은 과거 캐기에 빠져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놓고 다시 잘잘못을 따지자고 덤비는가 하면, 당시의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며 자신들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우리가 과거사의 잘잘못을 가려보자며 싸우고, 연예인들의 일탈에 관심을 쏟고 있는 사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나라들은 미래를 개척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지금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자동차,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었다. 인재를 외국까지 가서 영입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정부는 이런 기업들이 힘을 내서 싸울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의욕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하지만 정책을 집행하는 집단을 보면 여전히 과거의 고리타분한 틀을 벗지 못하고 있다. 10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내놓은 '사람투자 10대 과제'만 봐도 그렇다. AI 같은 유망산업을 선도할 인재 4만6000명을 발굴하거나 스마트인재 11만명을 양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는 좋다. 하지만 과거 'SW인재 10만 양병설' 같은 정책의 '4차혁명 버전'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신청자를 심사해서 훈련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얘기인데, 누가 심사를 한다는 것인지, 이름만 바꾼 실업급여를 주겠다는 의미인지, 그렇게 육성한 인재들을 어디에 투입하겠다는 것인지는 답이 없다. 젊은이들이 중소기업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현실인데,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10만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게다가 140만명에게 최대 500만원의 직업능력개발비를 지원한다는 얘기는 결국 세금을 더 거두겠다는 얘기이기도 한 것 같아 개운치 않다. 이번 10대 과제는 그저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에 뛰어든다니까 우리도 허겁지겁 뭔가를 만들자며 내놓은 방안처럼 허술하다. 과거에 매달리면서 지난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 돈을 펑펑 쓰면 그 부담은 결국 고스란히 후대에 넘어가게 된다. 지금 선심을 쓰는 사람들이야 몇년 뒤 물러나면 그만이겠지만, 내일을 준비하지 않은 채 과거와 오늘을 위해 기분을 내는 건 진정으로 다음 세대를,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다.

2019-04-10 15:58:1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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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시장서 희비 엇갈린 중국-일본…"우리도 안심할 수 없다"

중국이 IT·가전 산업에서 뚜렷한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 반대로 급격한 감소를 보이며 대비를 나타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9일 '2018년 중국·일본의 주요 품목 생산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컬러TV 생산 대수가 2억대 가까이 올라서면서 15.6% 성장률을 보였다.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프리미엄 TV 생산도 대폭 확대한데 따른 결과다. 냉장고도 7900만대, 에어컨도 2억1000만대로 각각 전년비 2.5%, 10% 증가했다. 미국 세이프가드 영향으로 세탁기만 0.4% 소폭 하락했을 뿐이다. 리튬이온 전지 생산대수도 139억9000만대로 12.9%라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애플 생산 감소로 휴대전화가 4.1% 줄었지만, 여전히 대수로는 18억대였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컬러TV를 40만대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TV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한데 따른 영향이라도 소니와 샤프 등 브랜드 가치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휴대전화 생산량은 무려 27.8%나 쪼그라들어 455만대 생산에 멈춰섰다. 액정표시장치(LCD) 역시 19.7%나 주저앉아 3억3000만개밖에 찍어내지 못했다. 반도체 관련 산업에서도 일본은 약세를 숨기지 못했다. 집적회로가 8.6%나 줄었고, 전자회로기판(PCB)가 1%, 반도체 소자 0.7% 등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쇠락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1980년대에 미국을 밀어내는데 성공했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는 고비용·고품질 전략으로 한국에 밀렸다는 것. 최근 대한민국이 초격차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2019-04-10 15:52: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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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BS와 손잡고 5G 기반 뉴미디어 신규 사업 발굴 나선다

SK텔레콤이 KBS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KBS와 10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뉴미디어 영역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솔루션과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된 시스템을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5G의 특성을 활용해 스포츠 비인기종목에 대한 실험적 중계를 시도하는 등 KBS의 공영방송 역할에 5G를 접목해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KBS는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 역량과 KBS의 콘텐츠 제작·방송 중계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고, 자사가 보유한 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KBS도 자사의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KBS와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더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방송 분야에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2019-04-10 15:51: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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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현장간 이해찬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액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을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액 상향, 흥해 특별재생사업 지원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북 포항시의 흥해읍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하고 "사업하는 분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을 주는데 포항에 한해서는 좀 더 상향해서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포항의 경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금액을 월 최대 20만원(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1인당), 15만원(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5만원, 2만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른 고용위기지역도 안 해주는데 여기(포항)만 해주면 다른 지역에서도 요구가 나올까 정부에서 걱정하는데, 여기는 국가 귀책 사유가 있다는 연구가 나와 그렇게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흥해 특별재생사업을 하고 있는데 국비 부담 비율을 높이고 신규사업을 추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임시거주시설 임대기한 연장, 포항지진 대책 예산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반영,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예산정책간담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 산불 당일 술을 마셨다는 등 가짜뉴스를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유포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5·18 망언을 한 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강원 산불이 났을 때 문 대통령이 언론인과 술을 먹었다는 가짜뉴스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며 "이런 행위는 한국당에도 도움이 안되고 국민의 마음은 일그러진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를 정부의 간접 살인이라고 왜곡하고, 강원도 산불은 어느 때보다 빨리 진압했는데 마치 세월호 참사에 빗대는 소위 조작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며 "정치가 저열해지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런 행위를 앞으로 계속한다면 당으로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을 다시 경고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 대표는 "대구 섬유산업 자체를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구가 세계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도 뒷받침하고 당에서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우리가 어려운 지역이다. 옛날에는 더 어려웠는데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보니 경남 쪽 우리 후보 득표율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대구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조금 더 많이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당에서 노력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4-10 15:4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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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에서 혜택 가득한 '카드의정석' 만나보세요

우리카드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MG새마을금고중앙회 본점에서 열린 제휴카드 발급개시 기념식은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박차훈 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카드 출시를 통해 양사 고객들은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 또는 쇼핑업종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전국 3200여개 MG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손쉽게 우리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해졌다.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포인트(POINT)는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10대 업종 이용금액의 최대 5.0%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며, 이 외의 업종에는 기본 0.8%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쇼핑 (SHOPPING)은 온·오프라인 쇼핑업종 할인에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두 카드 모두 MG새마을금고 입출금 계좌 등록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단 시간 내에 300만좌 돌파를 달성한 카드의정석과 거래고객 2000만명, 전국 지점망을 보유한 MG새마을금고가 만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출시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드 발급은 전국 MG새마을금고 지점에서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전용은 1만원, 해외겸용은 1만2000원이다.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MG새마을금고 지점과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카드 스마트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4-10 15:46:35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