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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 가동

중기부·산업부·기재부·과기부 등 9개 부처 협동 간담회, 상담회 등 5월~10월간 40회 집중 가동 정부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정부는 수출 현장에 찾아가 무역금융·해외 마케팅 등 애로를 해소하는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출활력촉진단은 ▲소비재 ▲신 수출동력 ▲주력산업 ▲스타트업 ▲강소기업 등 5개 분야로 특화해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된다. 정부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출 현장의 애로 해소와 수출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가동한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간담회, 상담회, 사후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간담회를 통해 업종 내 공통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별 1:1 상담회를 통해 개별 기업에 맞는 지원을 한다. 아울러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합관리해 사후 지원도 한다. 수출활력상황실은 한국무역협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5개 수출지원기관의 전문위원으로 구성한다. 특히,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빠르게 수출이 증가하며 핵심 수출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비재, 신 수출성장동력,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소비재는 화장품, 농수산·식품을 중심으로 2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먼저 지원한다. 1:1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 무역상사 활용 등 소비재 분야 해외 진출 설명회를 연계해 추진한다. 신 수출동력 상품은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전기차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수출동력 품목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화장품, 농수산·식품, 전기차, OLED, 플라스틱제품 등이다. 산업부와 해수부, 국토부 등이 각자 품목을 맡아 무역금융·해외마케팅 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육성·R&D·인증·규제개선 등을 종합 상담한다. 반도체나 석유제품 등 주력산업 분야는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개최한다. 스타트업 분야는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 등 초기 단계 수출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지역 강소기업을 찾아 내수·수출 초보 기업을 발굴하고, 수출 컨설팅과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상담회도 추진한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해외 마케팅 정책 협의회를 열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유튜브·SNS·블로그를 활용해 수출 현장의 분위기와 우수 애로 해소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오는 30일 첫 번째 행사에서는 충북 오송을 방문해 화장품 업계의 수출애로를 해소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유관기관의 기업별 1:1 맞춤형 상담회와 화장품 업계 간담회가 열린다.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 무역상사, 파워셀러의 수출대행 상담도 할 수 있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화장품 업계의 ▲무역보험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와의 매칭 ▲해외 인증 지원 확대 등 요구에 맞춰 단체무역보험 제공,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 개최 등 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아울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화장품수출가이드북을 통해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한편, 정부는 범정부 수출 총력 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서 3월까지 1차 수출 활력 촉진단을 가동했다. 1차 수출 활력 촉진단은 전국 15개 시도에서 2000여개 수출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핵심 애로사항을 수출 대책에 반영한 바 있다.

2019-05-29 16:23:0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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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中 통한 우회 수출 비중 높아…미·중 분쟁 타격↑

한국의 중국을 통한 우회 수출 비중이 대만 다음으로 높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될 때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0일 '한국과 주요국의 대중 수출 공급경로 비교 분석'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수입 상위 5개국 중에서 전체 대 중국 수출 대비 우회 수출 비중이 대만(31.8%)에 이은 2위(2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 수출 비중도 5%에 달해 대만(6.5%) 다음으로 높았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이에 따른 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별로는 미국 최종 수요를 위한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기기(6.3%), 섬유(5.4%), 화학(5.3%)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과 우회 수출 비중은 감소해왔지만, 주요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아 대중 수출국 중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2007년 80.9%에서 2014년 68.7%로 줄었다. 반면 최종재 비중은 2007년 19.1%에서 2014년 31.3%로 늘었다. 중국 가공 후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중간재 우회 수출도 2007년 38.6%에서 2014년 24.9%로 하락했고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 수출도 8.9%에서 5%로 낮아졌다. 한국의 대중 최종재 수출 비중도 독일(53.4%), 미국(40.7%), 일본(34.9%) 등 중국 수입 상위 5개국 중 4위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위주로 중간재 자급률을 높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중국으로의 최종재 수출 확대 및 중간재 고부가가치화 등 중국 수출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5-29 16:22:5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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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 찾아서]③NHN KCP(한국사이버결제), 전자 결제 시장과 동반성장

PG·VAN 기반의 결제대행 서비스…페이코 거래↑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넓은 사용처가 강점 O2O 서비스에서 마케팅 플랫폼까지 사업 확장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NHN한국사이버결제(KCP) 본사 인근은 '페이코 존(PAYCO ZONE)'이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간편결제 앱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다. 다니고 있는 회사가 페이코와 협력이 돼 있다면 식권도 받을 수 있다. NHN KCP 본사 1층 카페는 페이코로 결제하면 50% 이상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간편결제 앱 하나만 있으면 지갑이나 카드 없이 휴대폰 하나로 점심시간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 앱에 미리 등록하고 지문이나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만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지난해 8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26조8808억원 대비 3배 커진 수치다. 이 중 PG(Payment Gateway·전자결제지급대행서비스)사를 이용한 거래금액이 3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전자 결제 서비스 회사들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NHN KCP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해외결제 시장까지 진출했다. ◆NHN KCP의 강점은 '범용성' NHN KCP는 1994년 설립된 전자 결제 서비스 회사다. 2014년 말 카카오페이의 등장과 함께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하면서 사명을 NHN KCP로 바꿨다. ▲온라인 전자 결제대행(PG) ▲온·오프라인 VAN(결제대행업체) ▲휴대폰 결제·인증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한국거래소 선정 '2018년 코스닥시장 우수법인'을 수상했다. NHN KCP의 페이코 서비스의 강점은 범용성이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약 6만5000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휴대폰결제로도 진출하여 사업영역 확대 중이다. NHN KCP의 신아름 팀장은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보다 좋은 점은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에 갇혀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페이코는 플랫폼에 자유롭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고 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페이와 협력해 NFC(근거리 무선통신)로 간편결제 할 수 있는 매장에서도 전부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다. NHN KCP는 PG사 중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는 페이코가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뿐만 아니라 현금 기반의 간편송금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대부분 간편결제의 결제 처리는 PG사가 하고 있다"며 "페이 시장이 커지면서 위메프나 배달의민족, KT 등 회사들이 NHN KCP에 페이 시스템 개발을 맡겼기 때문에 이 회사들의 페이 서비스 PG 업무를 다 우리가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의 PG 시장은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NHN KCP가 시장의 65%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세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비슷하다. 신아름 팀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와 시장 점유율 차이가 크게 났는데, 지금은 1~2%포인트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사용처를 늘려나간 결과다. 지난해 PG 사업 매출액이 약 925억원에 달했다. ◆마케팅&간편결제 통합 플랫폼 목표 NHN KCP의 목표는 페이코를 '마케팅&간편 금융 플랫폼'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PG와 VAN 결제로 소비자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페이코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쿠폰과 광고를 제공한다. 마케팅 툴이 없는 오프라인 업체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신아름 팀장은 "아티제가 페이코를 통해 판매 패턴을 분석해 쿠폰을 이용한 결과 재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판매가 적은 날 쿠폰을 많이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나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NHN KCP는 이런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타깃은 무인화 시대에 키오스크를 일일이 구매하기 힘든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O2O 서비스 '오더픽(Pick) 서비스'를 통해 값비싼 키오스크를 사지 않고 QR코드만 테이블에 붙여놓으면 이 QR코드를 통해 소비자가 메뉴를 조회하고, 음식을 선택해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미 설빙 석촌호수점과 건대2호점에서 테이블 오더 시범 서비스 중이다. 향후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 픽업과 배달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결제 서비스 분야의 결제 처리액도 늘고 있다. 소비의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 가맹점의 국내 결제 서비스 적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NHN KCP의 해외결제처리액은 지난해 2016년에 비해 143% 늘었다. 올해는 대형 글로벌 가맹점과 계약해 결제처리액이 79% 상승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2019-05-29 16:22:4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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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국시대] 下/세마리 '와룡(臥龍)' 신규 LCC '승천(昇天)'할까?

신규 면허를 발급 받은 세 마리의 '와룡(臥龍)'이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운항증명(AOC) 절차를 준비 중이며 대표이사 사임으로 난항을 겪던 에어프레미아는 새 대표이사를 추가선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 4월 AOC(운항증명)를 신청하고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7~8월 사이 신청할 예정이고,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초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항공안전법 제90조 1항에 따르면 항공운송사업자는 운항을 시작하기 전까지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인력·장비·시설·운항관리지원 및 정비관리지원 등 안전운항체계를 국토부로부터 검사 받고 운항증명을 받아야 한다. 플라이강원은 가장 먼저 AOC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은 올해 10월 첫 취항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자로 아시아나IDT를 선정하며 가장 발 빠르게 취항을 준비 중이다. 양양을 모기지로 삼는 플라이강원은 취항 후 특별한 경쟁 없이 순항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양양을 노선으로 삼는 기존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플라이 강원은 현재 10월 첫 취항을 목표로 2020년까지 국제 정기 노선 25개 이상을 개설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도 내년 상반기 신규 취항을 위해 올 여름 AOC 발급 철차에 돌입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17년 12월 면허가 반려된 바 있지만, 재수 끝에 항공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내년 4~5월께 신규 취항에 나설 방침이며 취항 첫 해 중국, 일본, 대만의 6개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향후 국제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권 이용객들은 인천이나 김포로 별도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공항에서 다양한 국제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면허 취득 후, 최대주주 측이 국토교통부에 대표 변경을 문의했지만 강병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기사회생했다. 앞서 김종철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28일 김세영 전 아시아나항공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할 계획을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공동대표로 정식 취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로써 심주엽 대표이사와 함께 2인 대표 체제를 고수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여객 지점장과 국제업무 담당 상무 등을 지낸 김 대표는 취임 이후 항공 분야 사령탑, 기존 심주엽 공동대표는 투자유치 및 재무분야 사령탑을 각자 맡게된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후보의 정식 취임 및 등기가 이뤄지면 공식적인 변경면허신청 과정에 들어간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내년 9월 취항을 목표로 5년내 총 10대 기종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AOC는 예정대로 내년 초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5-29 16:17: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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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후임'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 현정택 전 청와대 수석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별세로 공석이 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에 현정택(70)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선임됐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정석인하학원은 전날 오후 서울 서소문 칼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 전 수석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현 신임 이사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대통령 정책조정 수석비서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을 지냈으며 2003∼2015년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 신임 이사장은 조양호 전 회장과는 경복고 동문으로, 가까운 사이였다. 지난 4월 조 전 회장의 영결식에서 가족 대표와 함께 추모사를 했다. 정석인하학원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에 인하대와 한국항공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정석항공과학고 등을 두고 있다. 학원 이사회는 조 전 회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강웅 항공대 총장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조 전 회장 후임 이사장으로 현 전 수석과 함께 조원태 사장 장인인 김태호(69) 충북대 명예교수도 거론됐으나 '족벌경영'에 대한 비판여론 등을 고려해 현 전 수석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5-29 16:17: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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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팩토리 확산 위한 콘퍼런스 개최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KPC 스마트팩토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 임직원 및 산학연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컨설팅, 스마트팩토리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 중소·중견기업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박진우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민 박사, KT 인프라연구소 이종식 상무,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이인갑 센터장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AI,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활용 방안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 및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장을 역임한 박진우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업 업그레이드에서 앞서가는 독일, 일본, 미국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일자리 창출의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독일,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알파고와 이세돌 9단 바둑대국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인공지능과 일자리 문제'로만 오해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승민 박사는 'AI로 진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과거에는 노동자가 공장을 움직였다면 미래의 공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AI가 움직일 것"이라며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종식 상무는 5G 시대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편적 연결성의 확대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식 상무는 '5G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 현황 및 상용화 고려사항'에 대해서도 "5G 네트워크로 제조업 패러다임에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이인갑 센터장은 '스마트팩토리 추진사업 및 사회적 가치활동'을 소개하며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기 위해선 스마트 현장, 생산정보화, 생산정보의 실용화, 자동화, 스마트 에너지 등 부문별 실행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5-29 16:14: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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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삼바사태의 본질

2018년 6월부터 시작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의혹이 1년 가까이 지나고 있지만 여러가지 의혹만 무성하게 제기되면서 묘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분식회계란 주장이 설득력을 잃자 최근엔 '증거인멸'에 '대출사기'란 프레임까지 등장했다. 그동안 수사당국은 20여차례의 압수수색과 임직원 수백명에 대한 검찰 조사를 벌여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마치 거대한 '범죄집단'이 된 것 같다. 삼바 사태의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변경한 것이 적법이냐, 불법이냐에 대한 문제다. 적법이냐 불법이냐에 따라 분식회계냐 아니냐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대다수의 회계법인이나 단체, 학계 등에서 '원칙주의 회계방식'에 입각해 문제가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래서 삼바는 2016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했을 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면서 분위기도 바뀌었다. 참여연대 출신들이 문재인 정부의 요직에 대거 포진하면서, 2016년 12월에 제기됐던 참여연대의 '분식회계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정권을 잡은 이들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금융당국과 검찰 등의 수사기관을 총동원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증권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을 뒤졌다. 그러는 사이 검찰은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을 구속시켰다. 사실상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걸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수사 중인 사안을 언론에 흘리며 "삼성은 분식회계를 저지른 범죄집단"이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런데 법원의 분위기는 다르다. 서울고법 행정4부는 삼성바이오가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본안 재판의 1심 결론이 나올 때까지 징계처분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1심에서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바이오 측 주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받아들여진 것이다. 사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삼바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삼바 분식회계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저지하는 것이다. 나아가 삼성의 해체까지도 주장한다. 분식회계냐 아니냐는 경영권 승계 저지를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 20여년 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사건도 경영권 승계 저지를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 사건은 대법원이 2009년 이건희 회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하면서 종결됐다. 하지만 경영권 승계를 저지하겠다는 목적은 꺾지 못했다. 삼바 사태가 최근 대출사기, 증거인멸, 제일모직·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주장 등으로 확산되는 것도 결국은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 저지가 목적이다. 이미 삼바의 분식회계를 기정사실화한 이들에게 회계사나 회계학자들이 아무리 "분식회계가 아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얘기해봐야 소귀에 경읽기다.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은 무려 13년을 끌었다. 이번 삼바 분식회계 주장도 결론이 대충 짐작되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끌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진을 뺀 뒤 끝날지 걱정된다.

2019-05-29 16:13:12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