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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 찾아서]③NHN KCP(한국사이버결제), 전자 결제 시장과 동반성장

PG·VAN 기반의 결제대행 서비스…페이코 거래↑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넓은 사용처가 강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의 NHN한국사이버결제 본사 인근에 가게는 대부분 페이코 가맹점 마크가 붙어있다./사진=배한님 기자



O2O 서비스에서 마케팅 플랫폼까지 사업 확장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NHN한국사이버결제(KCP) 본사 인근은 '페이코 존(PAYCO ZONE)'이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간편결제 앱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다. 다니고 있는 회사가 페이코와 협력이 돼 있다면 식권도 받을 수 있다. NHN KCP 본사 1층 카페는 페이코로 결제하면 50% 이상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간편결제 앱 하나만 있으면 지갑이나 카드 없이 휴대폰 하나로 점심시간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 앱에 미리 등록하고 지문이나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만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지난해 8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26조8808억원 대비 3배 커진 수치다. 이 중 PG(Payment Gateway·전자결제지급대행서비스)사를 이용한 거래금액이 3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전자 결제 서비스 회사들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NHN KCP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해외결제 시장까지 진출했다.

/사진=배한님 기자



◆NHN KCP의 강점은 '범용성'

NHN KCP는 1994년 설립된 전자 결제 서비스 회사다. 2014년 말 카카오페이의 등장과 함께 NHN엔터테인먼트가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하면서 사명을 NHN KCP로 바꿨다. ▲온라인 전자 결제대행(PG) ▲온·오프라인 VAN(결제대행업체) ▲휴대폰 결제·인증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한국거래소 선정 '2018년 코스닥시장 우수법인'을 수상했다.

NHN KCP의 페이코 서비스의 강점은 범용성이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약 6만5000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휴대폰결제로도 진출하여 사업영역 확대 중이다.

NHN KCP의 신아름 팀장은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보다 좋은 점은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에 갇혀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페이코는 플랫폼에 자유롭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고 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페이와 협력해 NFC(근거리 무선통신)로 간편결제 할 수 있는 매장에서도 전부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다.

NHN KCP는 PG사 중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는 페이코가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뿐만 아니라 현금 기반의 간편송금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 팀장은 "대부분 간편결제의 결제 처리는 PG사가 하고 있다"며 "페이 시장이 커지면서 위메프나 배달의민족, KT 등 회사들이 NHN KCP에 페이 시스템 개발을 맡겼기 때문에 이 회사들의 페이 서비스 PG 업무를 다 우리가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의 PG 시장은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NHN KCP가 시장의 65%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세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비슷하다.

신아름 팀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와 시장 점유율 차이가 크게 났는데, 지금은 1~2%포인트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사용처를 늘려나간 결과다. 지난해 PG 사업 매출액이 약 925억원에 달했다.

설빙에서 NHN KCP의 오더픽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마케팅&간편결제 통합 플랫폼 목표

NHN KCP의 목표는 페이코를 '마케팅&간편 금융 플랫폼'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PG와 VAN 결제로 소비자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 페이코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쿠폰과 광고를 제공한다. 마케팅 툴이 없는 오프라인 업체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신아름 팀장은 "아티제가 페이코를 통해 판매 패턴을 분석해 쿠폰을 이용한 결과 재고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판매가 적은 날 쿠폰을 많이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용을 줄여나가 성장했다"고 말했다.

NHN KCP는 이런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타깃은 무인화 시대에 키오스크를 일일이 구매하기 힘든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다. O2O 서비스 '오더픽(Pick) 서비스'를 통해 값비싼 키오스크를 사지 않고 QR코드만 테이블에 붙여놓으면 이 QR코드를 통해 소비자가 메뉴를 조회하고, 음식을 선택해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미 설빙 석촌호수점과 건대2호점에서 테이블 오더 시범 서비스 중이다. 향후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 픽업과 배달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결제 서비스 분야의 결제 처리액도 늘고 있다. 소비의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 가맹점의 국내 결제 서비스 적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NHN KCP의 해외결제처리액은 지난해 2016년에 비해 143% 늘었다. 올해는 대형 글로벌 가맹점과 계약해 결제처리액이 79% 상승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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