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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당국규제까지…법인카드 사용 갈수록 '마이너스'

올해 들어 국내 기업의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크게 줄고 있다. 경기침체에 금융당국의 마케팅 규제로 기업들이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 같은 감소세는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신용카드사가 법인 회원에 결제 금액의 0.5%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기업들도 법인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37조원) 대비 10.5% 감소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2.6% 증가했다.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2%, 3.0% 늘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1월 -4.4%, 2월 -17.4%, 3월 -10.2%로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 2017년 20만원을 육박하던 법인카드 평균 승인금액도 올해 들어 11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분기별로 보면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지난해 1분기 13만3777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1만1326원으로 16.8%나 감소했다. 지난 3월(10만4696원)에는 10만원대까지 줄었다. 평균 승인금액 감소율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9.3%, 11월 -7.4%, 12월 -4.0%였으나 1월 들어 -13.6%로 늘어나더니 2월에는 -21.4%, 3월에는 -15.7%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기업들의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줄어든 것은 카드사들이 법인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업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특히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서 계열사 간 사용하는 법인카드(구매전용 카드)의 수익이 크게 떨어졌다.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7년 카드업계에 법인세 납부 관련 마케팅 자제령을 내린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 이후 지난달 후속조치까지 실시되면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는 국내외 불안에 따른 경기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감소까지 겹치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법인회원에 결제금액의 0.5%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카드 매출액의 1% 안팎을 캐시백으로 지급하거나 법인세 카드 납부 대행수수료(0.8%)를 면제하는 등 법인회원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과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카드로 법인세를 납부할때 1%대의 카드수수료를 낸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업에 카드수수료 부분을 포인트 등으로 되돌려주는 식의 영업을 해왔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기업에 대한 법인카드 혜택이 줄어들 경우 기업들도 법인카드를 쓸 유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개편에 대한 영향은 앞으로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9 16:06: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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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5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것"

국내 대다수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연 1.75%)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97%가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 경제 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0으로 전월(99.0)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는 100.4로 전월(92.9)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돼 내달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으로 전월(84.0)보다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에 대해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이다. 응답자의 32.0%는 금리 하락에 응답해 전월 대비 22.0%p 상승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8.0%로 전월(64.0%)보다 6.0%p 하락했다. 또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인 환율 BMSI는 72.0으로 전달(84.0)보다 악화됐다. 수출 부진 장기화 등 국내 경기둔화로 원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6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38.0%는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7.0%p 상승했고 응답자의 52%가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2.0%p 하락했다.

2019-05-29 15:45:5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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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류긍선 부사장 내정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신규 사업 개척과 기존 사업 내실 다지기를 위한 결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단독 대표 체제를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하기 위해 류긍선 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 부문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 출시 5년 차를 맞아 택시는 물론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관심을 협의해 새로운 이동 혁신을 준비하는 등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기존 사업을 확장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시각각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발맞춰 이용자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스타트업, 모빌리티 관련 사업 파트너,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상생의 폭을 넓혀가는데도 한층 더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지난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 업체인 다날에서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를 이끈 실력자다. 다날 대표이사와 다날유럽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개발자로서 IT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 뿐만 아니라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정주환 대표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대표 내정자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2019-05-29 15:44:33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