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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안 해도 K-팝은 삽니다"…엔터株, 증시 부진 잊은 '상승세'

부진한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 이민'이 확산되는 와중에도 국내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초부터 반등을 시작해 2500선을 탈환했지만 지난 9월 4일 이후로 2600선을 뚫지 못하는 '박스피'에 머물러 있다. 반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는 지난주 약 1.3% 상승하며 올해 상승률만 24%를 넘어섰고,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4만4296.51)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으로 빠르게 투자자금을 옮기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엔터테인먼트 섹터는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상황과 다르게 지난 8월 이후 저점을 찍은 뒤 빠르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털·엔터테인먼트·게임 종목 등을 구성 종목으로 채택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지난 8월 5일 1539.68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달 22일에는 1704.45를 기록하며 약 10.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3만3500원에서 4만8900원으로 약 45.97%,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5만900원에서 6만6100원으로 약 29.86%를 기록했으며, 하이브의 주가는 17만100원에서 21만4000원으로 약 25.81%로 모두 두 자릿수의 큰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으로 국내 엔터 4사(JYP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스엠·하이브)의 시가총액도 지난 22일 기준 총 14조500억원으로 지난달 말(11조8320억원)보다 18.7%(2조2180억원) 증가했다. 이런 엔터테인먼트 섹터의 상승세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호재가 연달아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을 도운 호재로는 '국내의 관심'과 '해외의 무관심'이 공존한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JYP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을 선정했고 이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끌었다. 아울러 엔터주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강화 정책에서도 '무풍지대'에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서 '서비스업'은 규제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웅찬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수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발 관세 부과와 연관성이 낮은 엔터·미디어, 게임 등 무형 상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주요 아티스트 복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저가 매수세와 맞물린 점도 엔터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내년에는 BTS, 블랙핑크 등 인기 그룹의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그룹의 IP(지적재산) 수익화 시점에 따라 음반 판매량 성장 등을 배경삼아 엔터주 주가가 추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엔터 업종 특성인 '인적 리스크'는 늘 예상하기 힘든 변수다. 대표적으로 하이브는 아직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남아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어도어 이슈, 게임 퍼블리싱 사업, 위버스 구독 모델 등이 내재된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4 15:58: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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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뷰, 코스닥 첫 관문 통과…기술성 평가 'A, A' 등급 획득

테라헤르츠 전문기업 테라뷰는 기술성 평가에서 긍정적인 등급을 획득했으며,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첫 관문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이크레더블과 한국평가데이터에서 A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핵심 기술의 성장성, 경쟁우위, 연구개발 및 경영역량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각 기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2001년에 설립된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발생 및 응용 검사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유럽 기업이 한국에서 상장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뷰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테라헤르츠는 물질 분석에 유용한 전자기파로, 높은 투과성과 분자와의 반응성이 뛰어나 미세한 타깃을 감지하고 검사하는 데 적합하다. 이 기술은 특히 반도체 패키지 및 배터리 전극 코팅 검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인텔, 포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반도체와 이차전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며 테르헤르츠파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한국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객 및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라뷰는 2025년 1분기 내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4 15:54: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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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코스피, 밸류업도 '글쎄'...2000억원 '밸류업 펀드' 지원도 효과 미미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자사주 효과'로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지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9월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발표했으며,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지원을 약속했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저조한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코스피는 3.49% 상승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신저가를 경신하던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67% 올랐다. 문제는 또 다른 증시 상승 동력으로 꼽히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상대적으로 미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밸류업 지수의 상승 폭은 2.32%였으며, 지난 9월 30일 출시 이후 수익률은 -4.71%에 그친다. 이달 4일 밸류업 ETF·상장지수증권(ETN) 등 13개 상품이 상장하고, 지난 18일 거래소와 유관기간들이 밸류업 펀드에 2000억원 투자하기 시작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지는 못한 모습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발표, 밸류업 펀드 출시, 엔비디아 실적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한 주간 코스피는 3.49% 상승했다"며 "그러나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는 삼성전자의 급반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심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삼성전자를 약 18조4890억원 털면서 삼성전자의 신저가 경신을 주도했다. 이에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1년간 10조원(시가총액 대비 2.8%)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으며, 발표 직후였던 15일에는 7.21%, 18일에는 5.98%씩 급등하면서 다시 '5만전자'로 복귀했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반년이 지났지만 안내공시와 본 공시를 모두 포함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81개사에 그쳤다. 이날 기준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 2619곳(코스피·코스닥) 중 3.09% 수준이다. 이후 지난 18일 거래소는 내달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밸류업 지수의 연내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리밸런싱이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이번 변경에서는 특별 편입만 이뤄지며 편출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이 결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권 연구원은 "편출 없이 편입이 이뤄지는 경우, 지수 종목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각 종목에 배정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줄어든다"며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함께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업 지수 입장에서 투자 요인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지수 선물 약정이 부진한 점도 아쉽다는 의견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4 15:54: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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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어촌대회' 제주서 24일 개막...30개국 참가 국제행사 발돋움

해양수산부가 이달 24~27일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 세계어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30개국 내외의 정부 및 어업인 대표, 국내외 전문가 등이 한데 모인다. 세계어촌대회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창설됐다. 기후변화, 인구감소, 재해 취약성 등 전 세계 어촌지역이 당면한 공통 현안 및 협력방안 등을 다루는 등 연례 국제 세미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대전환 시대와 어촌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5개의 공식 세션으로 나뉜다. 각 세션에서 국내외 어촌 당국과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논의 내용은 ▲어촌·어항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섬·어촌의 스마트 전환 ▲어촌과 여성어업인에 대한 인식 전환 ▲어촌의 비즈니스 전환과 새로운 기회 ▲국가·지역 간 수산 및 어촌분야 협력과 연대 강화 등이다. 또 정부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2026 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섬을 보유한 참가국 간 협력 네트워킹 행사, 전국어촌리더대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어촌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해 어촌의 경제 기반과 정주 환경을 개선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계어촌대회에서는 각국의 정책 경험에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더해, 당면한 위기와 전환의 시대에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11-24 15:52: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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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연말 앞두고 변동성 커진 주식 시장…고배당주 SK텔레콤 매력 부각

증권업계에서는 높은 배당 수익률에다가 인공지능(AI)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텔레콤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SK텔레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60%)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고배당주인 SK텔레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SK텔레콤의 배당 수익률은 6.25%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21일 기준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은 42.39%를 기록했다. 통상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을 노리고 통신주 같은 고배당 종목들 위주로 담는데 다음 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통신주가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까지 더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공격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030년까지 총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고 이를 위해 AI 매출 비중을 35%로 높이는 'AI 비전 2030'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내년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보급률이 높아져 무선사업 매출성장은 더디겠지만 휴대폰교체수요가 현저히 줄어 마케팅비용이 절감된 데다 설비투자(CAPEX)감소로 감가상각비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율 확대로 주가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관계로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AI 사업 성장 가능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B증권은 SK텔레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GPUaaS, 엣지 AI로 구성된 AI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전략 구상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의지를 확인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SK브로드밴드의 잔여 지분을 인수했다"며 "현재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가 가동하면서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4 15:49: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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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화장품 공병' 크리스마스 트리 선봬…"새로운 가치창출 의미 전해"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오는 2025년 1월 18일까지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서울 노들섬에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시 야외 전시이며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노들섬 공병 트리를 관람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소망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에 따르면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으로 설치된 이번 공병 트리는 노들섬 초청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5월 '노들 컬처 클러스터' 협약을 맺었고 이후 '노들 윈터 페스타'와 연계해 공병 트리를 선보이게 됐다. 특히 지난 202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전시했던 '희망의 빛 1332'를 재활용해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재단 측 설명이다. 높이 8.3m의 대형 트리인 이번 작품은 수거된 화장품 공병 1332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불을 밝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다. 관객들이 손을 맞잡는 동작을 인식해 빛이 점등되는 방식의 참여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펼쳐 시민들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4 15:45: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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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허리' 제조업 내수·수출 동반 하락 전망… "트럼프 2기 악영향 우려 커"

우리 경제의 기초산업인 제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동반 하락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 전망이 나왔다. 산업 전문가 10명 중 6명 이상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내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산업연구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발표했다. 이번 PSI는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33명이 이달 11일~15일까지 184개 업종에 대해 전망한 결과다. 조사 항목은 개별 산업 업황을 비롯해 국내 판매와 수출, 생산·재고수준, 투자, 채산성 등이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상회하면 개선 의견이, 하회할 경우 악화 의견이 각각 많음을 뜻한다. 우선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전월 102에서 96으로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며 하회 전환했다. 업황 전망 PSI가 기준치를 하회한 건 1년 전인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내수(98)와 수출(97) 역시 기준치를 동반 하회하는 등 전월 대비 추가 하락세를 보이고, 생산(96)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투자액(97), 채산성(91), 제품단가(95) 등 공급·수익 여건 또한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유형벌 업황 전망을 보면, 기계(103) 부문이 기준치 이상을 유지했고, ICT(90)·소재(85)부문은 동반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 ICT는 4개월 연속 하락, 소재는 3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124)·자동차(107)·조선(113)·바이오/헬스(110) 업종이 100을 상회한 반면, 디스플레이(73)·전자(81)·기계(88)·화학(88)·철강(78)·섬유(88) 등 다수 업종이 상당폭 하락했다.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도 2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에 그쳤고, 전월(105)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내수(101)가 전월과 달리 소폭 상승한 반면, 수출(105)이 전월에 이어 추가 하락했고, 생산(100)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재고(113)가 전월과 달리 상승 전호나하고, 투자(100)는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채산성(102)이 전월과 달리 상승 전환했다. 유형별 11월 업황 PSI는 ICT(97) 부문과 소재(95)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 전환하고, 기계부문은 기준치를 소폭 상회 유지했다. ICT는 20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보다 아래였고, 소재 역시 전월과 달리 기준치를 동반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조선·섬유·바이오/헬스 업종이 100을 상회한 반면, 디스플레이·휴대폰·기계·화학 업종은 동반 하회했다. 산업 전문가 10명 중 6명 이상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우리 제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종별 부정적 영향은 철강·자동차·화학·섬유 등에서 컸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내 제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관련된 설문 결과, '부정적'이란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은 63.5%인 반면, '긍정적'이란 답변은 5.6%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23.0%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주요 업종별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칠 부정적 영향은 철강(5점 척도, 4.1) 업종에서 가장 컸고, 자동차(3.9), 화학(3.4), 섬유(3.4) 등 특히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2.6), 디스플레이(2.9), 바이오·헬스(3.0), 반도체(3.1) 등 ICT 업종을 중심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비교적 덜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4 15:43: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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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에도 경제가 있다?…호텔업계, 크리스마스트리 활용한 연말 마케팅 돌입

호텔업계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이색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등 포토존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은 로비와 라운지에 독창적인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며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를 활용한 인증샷 마케팅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주목 경제'의 확산과 맞물려 있다. 주목 경제는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이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포토존 마케팅은 주목 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도록 유도해 추가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전략이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업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1인당 인스타그램 평균 실행 횟수는 574회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122% 증가했다. 이에 호텔업계는 연말 특수를 겨냥해 크리스마스트리를 활용한 공간 연출과 인증샷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리조트는 지역색을 입힌 이색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서귀포점은 금빛 감귤 나무 장식을 활용해 '대형 감귤 트리'를 설치했다. 제주의 겨울을 주제로 트리를 이색적으로 연출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강원도의 겨울 숲을 테마로 한 이색 트리를 전시한다. 트리는 자연 소재 장식물과 숲속 다람쥐 인형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야외에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추가로 설치해 리조트 내 호수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을 조성했다. 글래드호텔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글래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 글래드호텔의 메종 글래드제주는 '오두막에서 보내는 글래드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다. 글래드호텔에 따르면, 빨간색의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나무 소품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글래드마포는 보라색과 금색의 크리스마스 볼 장식품을 활용해 트리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글래드여의도와 글래드강남 코엑스센터 외관에 '글래드맨 기프트' 포토존을 마련했다.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포토존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야외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 5m 상당의 대형 트리를 선보인다. 트리는 동화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반짝이는 장식들로 꾸며졌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트리가 주는 효과가 엄청나다"며 "보통 1층 로비나 입구에 트리 설치를 보통 많이 하는데 (자사 기업 경우에는) 그 근처에는 입점한 리테일 가게들이 많다. 트리를 찍으러 왔다가 근처 카페에 앉았다가는 사람이 많아 실제 그 시즌에 카페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소셜미디어(SNS)로 트리 인증샷이 퍼지니, 자발적인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생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4 15:40: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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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승우 119레오 대표 "방화복 속 특수첨단소재 '아라미드', 新공장에서 리사이클링"

차량 정비소로 가득한 경기도 안산시 사동정비단지 사무실에서 만난 이승우 119레오 대표는 곧 예정된 신(新)공장 개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19레오는 소방장비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전문 기업이다. 119레오는 내구연한이 지난 방화복, 방열복 등의 소방장비를 소방관서에 가져와 세탁하고 해체한 후 디자인을 더 해 현대적인 감각의 가방과 액세서리로 재탄생시킨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을 돕기 위해 시작한 동아리가 119레오의 시작이다. 레오는 서로를 구한다(Rescue Each Other)는 뜻이다. 119레오는 수익금 일부는 시민들을 지키다가 다친 소방관이나 그들을 지원하는 시설에 기부한다. 예를 들어, 119레오에서 판매 중인 '영웅의 집' 키링의 수익금은 공무상 상해를 입은 '소방관의집(영웅의집)' 정비와 보수 비용으로 사용된다. 실제로 소방관이 화마에 뛰어들 때 입었던 방화복인 만큼, 지울 수 없는 소방관의 땀과 열정이 배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첨단소재 아라미드,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 가능" 소방 장비 업사이클링으로 영역을 넓혀온 119레오는 업사이클링 의류 사업에 더해 방화복에서 특수첨단소재인 '아라미드(Aramid)'를 뽑아내 상품화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내열성과 인장강도가 뛰어나 소방 장비, 항공 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광받는 섬유다. 이승우 대표는 아라미드에 대해 설명하며 "실이 격자로 짜여져서 원단이 되고, 단섬유가 꼬여서 실이 된다"며 "방화복은 단섬유 중에서 아라미드라는 특수첨단소재를 활용해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아라미드가 굉장히 고부가가치 소재인데, 방화복 안에 아라미드 원단을 풀어 헤치면 단섬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방화복에서 아라미드 펠릿을 리사이클링해 아라미드 단섬유로 만들면 원래 아라미드 성능의 90~95%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대표는 공장 한가운데 있는 설비를 가리키면서 "방화복에서 뽑아낸 재활용 아라미드로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으로 방화복도 만들 수 있고 의류를 만들 수 있다"며 "더 나아가, 텐트라든지,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미드 자체가 방염성이나 내구도가 강해서, 전기차는 차체 중량이 더 많이 나가서 일반 차량과 다르게 타이어에 아라미드 보강이 들어간다. 이와 같이 119레오도 아라미드 단섬유와 연관되는 새로운 사업의 영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119레오는 소방관서와 MOU(전략적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방화복을 걷어 오고 있다. 119레오 추산에 따르면 사용기한 3년인 방화복을 폐기해야 하는 물량만 연간 70톤이다. 이 대표가 들여온 아라미드 업사이클링 설비는 1년에 20톤 정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19레오에서 수거한 방화복은 자활센터에서 해체 작업을 거친다. 안산 공장에 아라미드가 펠트 형태로 오면, 기계에 넣고 단섬유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부산물이나 불순물은 걸러지고 실뭉치 모양의 아라미드 단섬유가 리사이클링된다. ◆"5~10년 안에 선두기업 목표" 자신감 방화복을 뜯어내 아라미드 펠트을 확보하고 이를 단섬유로 만드는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아라미드 사업에 가능성을 보고 기술 개발 단계부터 뛰어든 것이 올해로 3년 차다. 이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매년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장 운영은 새로운 사업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다 보니 엄청 재밌다"면서도 "이제 과정에서 힘듦은 또 다른 영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9레오가 새로운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진짜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며 "처음에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관련 교수님들도 '안 될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아라미드 관련해선 어느 업체를 찾아가 보라든지 연결도 해주시고, 교수님들의 소개가 없었다면 그 업체를 만나서 상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9레오가 5~10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아라미드 리사이클링 영역에서 선두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아라미드 섬유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류가 개발해 놓은 소재 중에서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안전'이라는 전체적인 트렌드로 비춰봤을 때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아라미드 소재가 값이 나가기 때문에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곳도 있다. 리사이클링 아라미드는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새 아라미드 섬유보다 30~40% 정도의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고 성능도 그렇게 원 아라미드의 90~95%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위한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파" 아울러, 119레오는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을 통한 순환경제 구축에도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뜻한다. 이 대표는 "공장 간판에도 쓰여 있지만, 119레오의 포부가 '탄소 중립을 위한 순환 경제'"라며 "아라미드가 아무리 좋은 소재라고 해도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기존에 있는 걸로 어떻게 순환시킬 것인지, 새것을 만드는 양을 조금이라도 대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119레오가 특히, 이 아라미드 영역에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게 빨리 기술력을 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19레오의 신공장의 시작을 알릴 개소식은 오는 경기도 안산시 사동정비단지 내에 마련된 신공장에서 열린다.

2024-11-24 15:38: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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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원팀!' 美 시장 공략 드라이브…슈퍼사이클 지속 기대감 상승

아시아를 중심으로 LNG 수요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글로벌 LNG 수요가 향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차세대 LNG 운반선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방산 분야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기조가 국내 조선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LNG 수출 재개를 추진함에 따라 LNG 운반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트럼프 특수'를 누릴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친환경 기조를 강조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신규 LNG 시설 건설에 제동을 건 상태다. 글로벌 LNG 시장에서 미국의 존재감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LNG 수출이 기후변화와 경제,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뒤집어 관련 프로젝트가 개발에 돌입할 경우 100척 이상의 LNG선 신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척당 4000억원에 육박하는 LNG선 가격을 고려했을 때, 연간 20조원으로 추정된 미국 함정MRO(보수·수리·정비) 시장 이상의 특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화석 에너지 강화를 언급함에 따라 원유·LNG 운송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한국 조선사의 LNG운반선, 유조선 수주 확대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29척을 한국이 전량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연료탱크와 무탄소 연료 기술, HD현대중공업은 LNG 냉열 활용 기술,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과 FLNG 분야 글로벌 선두 등 지위를 바탕으로 각 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발 LNG선 특수로 일감 수주가 증가하면 조선업계 슈퍼사이클(초호황기)가 3년 이상으로 늘어날것 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앞서 업계에선 2027년 이후 수주 물량이 감소해 호황기 대비 꺾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더욱이 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빚어왔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가 향후 미국 시장 공략에 가속을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양사가 '원 팀'을 구축할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한화오션은 지난 22일 KDDX 입찰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했던 고발한 사건을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경찰 수사로 사업 자체가 늦어지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계에 러브콜을 보내며, 양사가 상호 보완과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MRO 분야에서 한국 조선업을 콕 집어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한 만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국이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 간 상호 협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LNG 운반선 수요 증가와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는 국내 조선 업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LNG 운반선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적 우위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4 14:46:4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