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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자 790명…문재인 정부 '500명' 감축, 결국 수포로

청년비정규직노동자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위원회 기자회견. 사진=뉴시스 올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700여 명으로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다. 올해 11월 말까지 산재 사망자가 이미 790명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1000여 명의 산재 사망자 수를 오는 2022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이 또한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돼 버렸다. 고용노동부는 15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열린 제13차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산재사고·교통사고·자살) 점검협의회'에서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 산재 사고 사망자는 총 79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정부의 올해 산재 사망자 감축 목표치 705명을 넘어섰다. 더구나, 연말까지 산재 사망자는 8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시작 해인 2017년 5월 매년 1000여 명의 산재 사고 사망자를 임기 내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산재 사고 사망자를 2017년 964명에서 2022년까지 505명으로 감축한다는 목표였다. 올해 들어서도 당초 예상보다 산재 사망자가 늘어나자 목표치를 616명에서 705명으로 올려 잡았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산업재해 사망사고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정부는 내년 1월 산재 사망 사고시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재 사망자 감축을 위해 정책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 자율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보급 중이다. 중소기업 대상으로 컨설팅도 지원한다. 내년 대상 사업장 2000곳에 5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산업안전지도관(가칭)'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지자체별로 지도관이 관내 사업장을 출입·지도하고, 법 위반 시 감독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사업장의 위험 요인에 대한 근로자 시정조치 요청권과 신고제를 도입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추진한다. 이는 근로자가 산재 위험 발생 시 사업주에게 안전보건 조치를 요청했지만 거부 당할 경우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가시적인 산재 사망사고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점검과 감독을 철저히 이행·관리하겠다"며 "국회와 협력해 관련 법령 제·개정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5 15:15: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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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빅테크 금융업 '동일기능·규제' 원칙 적용…영업기능 감독할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개최된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금융위원회 "빅테크는 물론 금융회사의 대형 플랫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 독점, 편향적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영업행위 규제 등을 통해 철저히 감독해 나가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의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15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 간담회'에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향은 어느 한쪽을 제한하는 것보다 더 넓고 보다 높아진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시대의 금융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소비자의 디지털 발자국에 따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하고 ▲소비자보호 기반 위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 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5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금융환경과 제도를 정비한다. 우선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고 위원장은 "다양한 데이터 결합 수요에 대응하고 의료, 통신 등 이종산업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혁신적인 융복합 금융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데이터 결합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중소·소상공인은 물론 신산업분야 등의 기업데이터를 보다 확충해 기업금융에서도 마이데이터를 도입해 중소·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부문에서 인공지능(AI)등 신기술 활용도를 높인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AI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며 "AI가이드라인 세부지침을 마련해 AI기술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마이데이터에서 더 나가 개인화된 금융·생활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마이플랫폼' 도입을 추진한다. 그는 "하나의 앱에서 금융은 물론 생활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맞춤평 개인 디지털 공간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네트워크 효과 락인(Lock in)효과가 커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 독점, 편향적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영업행위 규제 등을 통해 철저히 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혁신금융서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한다. 고 위원장은 "금융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위변조 방지 등 신뢰성을 높이고 절차와 비용 등을 절감하는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5 15:07: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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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도 무인화 바람…비대면 거래·인건비 상승 원인

배스킨라빈스가 무인매장 '플로우' 1호점을 운영한다. /배스킨라빈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비대면 거래가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무인화 바람이 거세다. 식품업계를 살펴보면, 최근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위례신도시에 무인 매장 '플로우(flow)'를 열었다. 플로우는 '끊이지 않는 즐거움(SEAMLESS PLEASURE)'을 콘셉트로 밤낮없이 결제, 배달 등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물 흐르듯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를 통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가맹점 대상으로 오픈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성장동력과 가맹 상생 모델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배스킨라빈스가 무인매장 '플로우' 1호점을 열었다. /배스킨라빈스 플로우는 섹타나인 스마트 스토어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최첨단 IoT 무인 솔루션을 도입해,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까지 누구나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기 아이스크림 1종을 한 통 가득 담은 레디팩,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등 배달 전용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구내식당 내 테이크아웃 전용 24시간 무인 판매 플랫폼 '픽앤조이(Pick n Joy)'를 지난달 론칭했다. 픽앤조이는 구내식당 내부에 설치된 무인 판매 플랫폼으로 당일 구내식당에서 직접 제조한 샐러드, 도시락 등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한다. 국·탕·찌개, 떡볶이 등 HMR과 함께 파스타, 감바스, 샤브샤브 등 밀키트도 판매한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성남시 분당 소재 구내식당 내부에 설치된 '픽앤조이' 매대 /아워홈 24시간 운영되다보니 소비자는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지난 6월 선보인 무인 자판기 '헬로잇박스' 운영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픽앤조이에서는 당일 직접 제조한 메뉴를 중심으로 한 끼 식사용 메뉴를 제공하고, 헬로잇박스는 즉석 도시락, 스낵, 음료 등 간식 메뉴 위주로 구성해 판매한다. 식품 제조 과정에서 일손을 덜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도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을 도입한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교촌치킨 조리과정 중 2차 튀김을 하도록 설계됐다. 교촌은 로봇 시스템을 확장.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로봇 제조 업체 ㈜뉴로메카와 협동 로봇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역삼역점에 버거 번(빵)과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 등을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을 활용하면 균일한 품질 유지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25에서 운영하는 무인편의점/GS리테일 GS25 무인편의점 셀프 계산대/GS리테일 일찍이 편의점 업계는 무인 편의점을 도입해 점포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인건비가 급등하고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무인 편의점도 급격하게 늘었다. 이마트24는 무인 편의점(야간에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점포 포함)이 지난해 말 110여개에서 올해 900여개로 대폭 늘었다. GS25는 400여개, CU와 세븐일레븐은 100개 이상 무인 편의점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저하, 최저임금 상승 등의 이유로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및 경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보안성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2-15 15:05: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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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스페이스 살림',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수상작(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 서울시 서울시는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작으로 시의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과 경북 포항의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공간·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 혁신에 기여한 개인·단체의 업적을 격려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를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서울시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상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시는 지난 7~8월 공모를 진행하고 40건의 응모작을 접수했다. 시가 제시한 유니버설디자인의 5대 공유가치는 ▲제약 없는 공유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혁신적인 변화 ▲안전한 공간이다. 시는 약 한 달간의 심사를 거쳐 공공 부문 대상으로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살림(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을, 민간 부문 대상에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 증축 유니버설디자인(㈜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을 각각 선정하고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스페이스살림은 공공건축물로는 드물게 지하철역을 통해 건물과 골목길들을 연결하는 동선을 도입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포스코 휴먼스 사무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공간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구현했다고 시는 전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제정한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이 서울시 지역 단위를 넘어 전국적·통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곳곳에 숨어있는 디자인 모범 사례를 찾아내 전국적으로 포용성 있는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5 14:5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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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삼성'으로 사업부와 제품간 벽 허물 것"…한종희 부회장 승진 후 첫 사내 소통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원(One) 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한종희 삼성전자 기기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원 삼성(One Samsung)'을 강조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 2022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DX부문장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사내 소통 행보다. 한 부회장은 15일 사내 게시판에 게시한 취임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DX부문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여야 한다"며 "'One Samsung'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고, 그 삶의 여정에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가 돼야 한다"며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상력과 가능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9년 만에 이룬 소비자가전(CE)와 IT·모바일(IM)부문 통합 출범의 의미와 조직의 미래 방향성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장점을 활용해 삼성의 디바이스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고객이 느끼는 일상의 가치와 경험이 더 풍부해질 수 있도록 'CX-MDE' 체감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경험·멀티기기경험(CX·MDE)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폴더블폰, 네오 QLED TV 및 초대형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웨어러블,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서비스 사업 등 신규 성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며 "이번에 로봇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것처럼 미래 유망 신사업이나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확대시켜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제 해결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해 나가도록 하자"며 "이를 위해 '룰 브레이커'의 마인드를 갖고 현장과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존 관행은 과감하게 바꾸자. 기존에 고착화된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면 새로운 룰과 프로세스로 전환 시키자. 이러한 변화에 우리 모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에는 경계현 신임 반도체(DS)부문 사장도 사내 게시판 글을 통해 "소신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라"는 당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2021-12-15 14:58: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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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120억 '통큰 기부'…누적 기부액 1880억원 달해

15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에게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이 이끌고 있는 SK그룹이 올해도 '통큰 기부'를 이어간다. SK는 15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올해 포함 총 1880억원에 이른다.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SK는 올 한 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복지시스템을 보다 튼튼하고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기업 차원의 '세이프티 넷(안전망)' 구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 초 구성원 대상 신년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며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SK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올해 총 62만 5000여 끼니를 결식 우려 계층에 제공했다. 올 초에는 서울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자영업자 지원에도 나섰으며 도시락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무료 급식소에는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SK 주요 관계사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들이 도시락 배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급식 예산과 배송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SK그룹은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부족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그룹 구성원 2300여명이 헌혈 릴레이 운동을 펼친데 이어 최근 관계사 구성원, 협력사, 사회적 기업,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인 '생명 나눔 온(溫)택트'를 시작했다. SK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대당 3억 원 수준인 헌혈버스 2대도 기증했다. 구성원과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인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후원할 방침이다. SK관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구성원은 물론 이웃, 사회의 행복까지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5 14:5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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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노동계 표심 잡기…"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 노동이사제 찬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노동계 현안인 공무원·교원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 실시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며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15일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본부를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 등 지도부와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윤 후보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문재인 정권은 안일하게 하고 있지만 지금 총소리만 안 나고 폭탄만 떨어지지 않았지, 코로나까지 겹쳐 전쟁과 같은 위기상황"이라며 "한국노총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 전환이 불가피한데 고용 환경과 노동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이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떤 일자리가 없어지고, 어떤 일자리가 생길 것인지, 또 그 일자리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기성세대가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불확실성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요구 부응할 수 있는 제도와 정비가 필요하고 노사 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 협력 지향으로 많은 변화가 모색돼야 할 시기"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노동의 힘에 의해 일방적으로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고 김 위원장이 전에 말씀했고 저도 그 말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사의 자유를 중시하고, 국가는 노사와 자율적으로 서로 상생의 대타협·대화합을 이루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며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노총의 친구가 되겠다고 말을 했는데,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한국노총이 제안했던 여러 정책 중에 특히 2가지 내용에 긍정적 찬성"이라며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는 찬성 의지를 분명히 언급했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윤 후보뿐만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는 그 동안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면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공무원·교원에 대한 노동권에 따라 타임오프는 지원할 때가 됐다"며 "하지만 지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열악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를 생각하면 공적 인사의 경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정이 일부 필요하지 않겠나.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는 "그간 노동이사제 전면 도입은 당에서도 다소 어렵다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잘 진행되기 위해 노사 간 동반자 인식이 중요하고, 한 걸음 나아가 합리화와 부실 방지에 큰 도움 되길 바란다는 얘기를 같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의무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일원화 등 한국노총의 다른 정책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범위 확대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하고 일부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 내용에 대해 대원칙은 찬성할 수는 있지만 어느 부분까지 시행해야 할지 실태를 파악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가는 게 중요하다"며 "산별노조 등 기타 여러 의견을 함께 제안했던 부분도 있고, 잘 들었기 때문에 남은 기간, 관련 내용을 숙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1-12-15 14:52: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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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대학 최초’ 자체 SW기술 탑재 ‘레벨 3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호서대가 대학 최초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한 '레벨 3 자율주행차'를 14일 아산캠퍼스에서 시험 운행했다./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대학 최초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한 '레벨 3 자율주행차'를 14일 아산캠퍼스에서 시험 운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호서대 자율주행차는 교수와 학생이 참여해 기아 카니발을 기반으로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순수 기술로 직접 제작됐다. 호서대가 개발하는 레벨 3 자율주행차는 차량 운전의 주체가 인간에게 있는 것과는 달리 주행 책임이 자율주행 시스템에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의 주체이며 인간은 보조 역할만 한다. 특히, 호서대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는 GPS(전 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 IMU(관성측정장비), Vision과 3D 라이다 센서 융합 기술에 기반해, 복잡한 캠퍼스 환경 및 도심지에서 정밀 위치인식을 하고 실시간 장애물 인식 및 경사·코너 구간 속도 제어로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연구책임자인 Hirec자율주행 기초연구센터장 송영은 교수(전기공학과)는 "앞으로 학내 어디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수요자 호출 시스템(On demanded control)과 실제 도로 및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며"이번 연구를 통해 테스트용 도로뿐만 아니라 실제 도로를 운행하며 더욱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할 생각이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번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연희 교수(전자융합공학부)도 " 이번에 개발된 자율주행차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와 자긍심을 고취해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학교와도 더욱 친밀해지며, 또한 수준 높은 교육과 캠퍼스 환경구축으로 학생들의 밝은 미래에 일조하고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15 14:47: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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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5개 혁신기업과 美 CES 2022 참가

'CES 2022' 서울관 구성도./ 서울시 서울시는 내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2'에 '서울관'을 열고 2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CES에 서울관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관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전시공간인 유레카 파크(Tech West)에 310㎡(약 94평)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는 보다 고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서울의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Next Digital Seoul(넥스트 디지털 서울)'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 소재 혁신기업 25개사는 각 기업의 기술 솔루션을, 시는 스마트정책을 세계에 홍보한다.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5개 기업의 기술은 ▲IoT 기기로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 ▲영상 속 주인공, 목소리를 바꾸는 영상제작·공유 SNS 플랫폼 '클레온' ▲코골이 감지 등 사용자의 숙면을 돕는 인공지능 스마트베개 '메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AI 소프트웨어 '웨인힐스벤처스' ▲3D 얼굴 스캔과 분석, 빅데이터로 안경을 추천하는 안경주문용 앱 '콥틱'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우수한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시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2-15 14:46:5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