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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기획] 뉴노멀은 기후위기 해결로 풀어라

2020년부터 창궐한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삶을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가 매년 유행하는 독감처럼 앞으로 우리의 삶에 공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노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뉴노멀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른 사회적인 기준이나 보편화된 현상을 의미한다. 그 중 하나가 '필환경시대'다. 그동안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 소비가 되도록이면 실천하면 좋은 선택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반드시 해야할 '필수'가 됐다. 유명 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을 기후변화로 인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품은 박쥐의 등장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新소비 기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가? 이에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자원 선순환을 통한 탄소 줄이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대형마트는 전자영수증 발급으로 종이 영수증 발행을 대신하면서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였고,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 패키지를 전면 도입했다. 편의점 업계도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를 전면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동참했다. 재활용에 직접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전국 주요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뷰티사이클(BEAUTY-CYCLE)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제품 생산에 활용하기 위한 페트 회수 로봇을 점포에 배치했다. 기업이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지, 제품이 윤리적으로 생산되는지 등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하는 '착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친환경 정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음료를 구매할 때의 기준도 달라졌다. 얼마나 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는가가 선택의 기준으로 떠오른 것. 페트병의 라벨 분리 배출이 의무화되면서 라벨이 아예 없는 라벨 프리 제품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주요 편의점들은 PB생수에 무라벨을 적용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를 필두로 GS25, 이마트24가 동참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떠오른 '대체육' 기후위기의 원인은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다. 기후위기 극복의 핵심은 탄소 저감에 있다는 뜻이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은 무려 2.95톤에 달한다.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가 지구 온실가스의 절반에 달한다는 자료도 있다. 때문에 대체육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동물이 배출하는 막대한 양의 탄소를 줄이는 것은 물론, 도축에 따른 윤리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육은 비(非)동물성 재료로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다. 대부분의 대체육이 콩단백질 또는 밀가루 글루텐 등의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져 식물성 고기로도 불리지만, 동물 세포를 배양해 생산한 인공고기인 배양육도 대체육에 포함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까지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내 대체육 시장규모는 해외에 비해 작지만,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40% 신장한 115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약 35% 신장한 1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농심·풀무원·대상 등 기업들이 대체육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특히 대상의 경우 동물세포를 기반으로 한 배양육 사업을 전개중이다. 2023년말부터 배양육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 목표다. ◆지속가능한 패션이 환영받아 패션 기업들 또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품 개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는 기존의 모든 나일론 소재의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고객 참여를 유도하며 지속가능한 패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속가능성 사이트 'Always Be Conscious(ABC)'를 1년간 운영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H&M 회원이 패션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즐기면서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전달했다. ◆그린워싱 '아웃!'…소비자 인식 높아져 친환경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비환경적인 '그린워싱' 문제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그린워싱은 1980년대 환경운동가 제이 웨스터벨트가 처음 제시했다. 기업이 이익을 챙기려고 '친환경을 허위·과장하는 행위'를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기업 네슬레는 고객들로부터 다 쓴 알루미늄 커피 캡슐을 받아 재활용하는 행사를 열었다. 캡슐 커피 재활용으로 환경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내세웠지만, 연란 8000톤에 달하는 알루미늄을 사용하며 벌인 환경 파괴 문제는 감췄다. 1톤의 알루미늄 생산에는 8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린워싱을 막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제품 생산에 있어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가려낼 수 있다"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와 눈에 보이는 수치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많은 기업이 ESG 전담팀을 만들고 경영 성과와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1-02 10:54: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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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 아이 낳으면 200만원…'청년희망적금' 출시

출생아 200만원 바우처 지원. 자료=기획재정부 ◆4월부터 출생아 200만원 바우처 지원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에게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200만원을 4월부터 지원한다. 올해 출생아부터 만 2세까지 영아수당 월 30만원도 현금을 지급한다.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만 7세에서 만 8세로 확대한다. ◆'3+3 부모육아휴직제' 부부 최대 월 600만원 생후 12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 시 부부에게 각각 3개월간 육아휴직급여를 최대 월 300만원(통상임금 100%)씩 지원한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4~12개월째 급여를 현행 통상임금 50%(상한 월 120만원)에서 80%(상한 월 150만원)로 인상한다. ◆3월 '청년희망적금' 출시 청년이 월 50만원씩 연간 600만원 한도로 2년 만기로 저축하면 정부가 시중 이자에 추가로 2~4%를 저축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으로 총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면 가입할 수 있다. 청년형 장기펀드(연 600만원 한도)도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해 준다. ◆7월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 코로나19 등 근로자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운 경우 생계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 쉬는 기간 하루 4만1860원씩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 올해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8720원에서 9160원으로 5.1% 오른다. 월 환산 기준 209시간을 적용하면 월급은 191만4440원이다. ◆노동자 사망시 사업주 처벌 '중대재해법'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 해당 법에 따라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산업재해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는 처벌받는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시행 환경부와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협약을 맺은 곳에서 전자영수증을 이용하면 월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 세제·샴푸 등을 리필해서 쓰는 제품을 구매하면 영수증에 표기된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시행. 자료=기획재정부

2022-01-02 10:48:3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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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펫, 반려동물 덴탈껌 '잇츄' GS홈쇼핑 2회 연속 완판

핏펫의 반려동물 덴탈껌 '잇츄'가 GS SHOP 홈쇼핑 1, 2회차 방송에서 매진됐다./핏펫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핏펫이 반려동물 덴탈껌 '잇츄'가 지난 12월 GS SHOP(GS홈쇼핑) 1, 2회차 방송에서 연속으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잇츄는 앞서 12월 1일 진행된 론칭 방송에서 준비된 '핏펫 마니아 세트' 물량이 방영 직후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집 편성된 2회차에서도 방송 중 전체 매진으로 방송이 조기 종영되는 등 2회 연속 완판을 달성해 '반려가구 필수템'다운 인기를 입증했다. 핏펫과 수의사가 공동 개발한 잇츄는 누적 185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반려가구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반려동물 덴탈껌이다. 치약 혹은 영양제를 급여할 수 있는 맞춤 홀더가 있어 껌을 씹는 것만으로 치석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며,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기호성에 따라 함유 성분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 덴탈껌 '잇츄' GS SHOP 홈쇼핑 2022년 신년맞이 3차 방송은 11일 오후2시 45분에 진행된다. /핏펫 ▲알러지 유발 성분을 줄이고 면역력 강화에 주력한 '옐로우' ▲구강과 치아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그린'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라운'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효과를 줄 수 있는 '꿀잠츄'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핏펫 관계자는 "잇츄가 홈쇼핑에 진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2회 연속 전량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보호자 고객 덕분"이라며 "핏펫은 2022년에도 더욱 알찬 구성과 혜택으로 잇츄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잇츄의 신년맞이 3차 홈쇼핑 방송은 오는 11일 오후 2시 25분부터 3시 25분까지 총 60분간 GS홈쇼핑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1-02 10:27: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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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년 전 월세까지 공제…"월세 공제 늘려 주거비 부담 낮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부동산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등을 돌렸던 중도층·수도권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시가격 관련 전면 재검토를 시작으로 종합부동산세 개선, 보유세·거래세 조정 및 취득세율 최고구간 기준 확대 등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4'를 내놓으며 "월세는 코끼리, 공제는 쥐꼬리? 월세 공제를 늘려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월세 공제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거주 형태 변화로 월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은 청년층일수록 높은 월세를 따라갈 수가 없다"며 "월세 부담보다 낮은 은행 이자로 전세를 얻고 싶지만, 전세 구하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러니 전세에서 월세 전환은 세입자에게 공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월세 공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전체 월세 가구 400만 중에 약 12%만 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며 "공제 규모가 1달 치에 불과하고 되돌려 받을 세금이 적어 아예 세액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등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월세 주거 국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도록 이월공제 도입 ▲적어도 2달 치 월세를 되돌려 받도록 공제율 확대 ▲공제 대상 주택가격 기준 완화로 더 많은 세입자들이 월세 공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금 소득이 적어 공제 한도를 못 채운다면 기부금 공제처럼 최대 5년 뒤까지 이월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 월세액의 10~12% 공제율을 15~17% 수준으로 올리고, 기준시가 3억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던 것을 5억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세입자와 청년의 월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1-02 10:21: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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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 코로나와 한국호의 미래]범띠 CEO, 리더십 무기로 2022년 위기극복 나선다

2022년, 올해는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하며 동시에 열정적인 태도로 큰 야망을 이룰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힘든 현실을 잘 극복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비즈니스에 임해 경영자의 덕목에 매우 잘 부합한다. 범띠 해의 경영자는 성격만 잘 맞는다면 비즈니스 파트너로 같이 일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흑색을 의미하는 '임(壬)'과 호랑이에 해당하는 '인(寅)'이 만난 '검은 호랑이의 해'다. 검은 호랑이는 옛부터 위엄, 용맹의 표본으로 평가돼 '진취적인 성장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계 범띠 CEO, 혁신 가속화 이끈다 현재 산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계 등 각 산업군에서 범띠 CEO(최고경영자)들이 많이 포진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2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위기를 겪은 가운데 범띠 CEO들은 올해 경제 극복을 위해 전력투구하며 크게 도약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계에서는 삼성과 LG의 범띠 CEO들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에서는 최근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을 통합한 세트부문 대표이사로 한종희 부회장이 선임됐다. LG전자는 신임대표 이사로 조주완 사장을 지명했다. 두 사람 모두 1962년생 범띠 CEO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가전과 스마트폰 부문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받았다. 현재 전 세계 가전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삼성의 가전 분야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도 플레그십인 갤럭시S 시리즈가 계속 부진을 겪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계속되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한종희 대표는 TV 시장에서 기존에 내오던 성과를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이뤄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34년 회사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로 꼽힌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LG전자는 올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 갈아치우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더 세밀한 사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강점이 있는 조 사장이 어떤 전략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포스코의 전중선 신임 사장도 1962년생 범띠다. 전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을 준비하면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어왔다. 이번 승진은 지난 2018년 부사장 승진 후 4년 만의 승진으로 지주사 체제라는 경영환경에서 탈(脫)탄소라는 친환경 신사업 확장을 주도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됐다. 게임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대표적인 1974년생 범띠 CEO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일찍이 게임 스튜디오에서 경력을 쌓으며 3개의 게임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던 중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통해 끝내 성공을 거두게 됐다. 작년에는 상장에 성공하며 외적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다만 현재 게임 업계에서 P2E 등 신기술이 유행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만큼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김 대표의 올해 과제로 주어졌다. 이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도 범띠다. 1938년 3월생인 정 명예회장은 사내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12월24일 기준 주식평가액만 해도 5조3419억원으로 범띠 주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계 범띠 CEO, 혁신 리더십 발휘 금융업계에서도 범띠 경영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대표적인 범띠 CEO로 분류된다. 올해 1962년생인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은행장을 맡던 중 2020년 12월, 내부 출신 중 처음으로 농협금융 회장으로 임명됐다. 손 회장이 지휘권을 잡은 후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인 당기순이익 1조8247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성과를 기록했다. 손 회장에게 주어진 임무는내년엔 은행권 디지털 전환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600억원의 순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도 앞두고 있다. 최경주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은 올해 1962년생으로 재직하면서 퇴직연금 사업과 법인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사들과 경쟁에 들어가는데 여기에서도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역시 1962년생 범띠 경영자다. 조 사장은 올해 KB금융에서 신한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권을 잡게 됐다. 조 사장은 2000년부터 금융사 CEO를 맡아온 전문가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사장, KTB자산운용 사장, KB자산운용 사장 등 굵직한 자리를 맡아오다 이번에 신한자산운용의 지휘권을 맡게 됐다. 내년부터는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와 통합해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올해 1962년생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한 관료 출신 CEO다.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 중요 직책을 역임하다 지난 2019년 11월 수출입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방 행장은 ESG경영 강화라는 숙제를 2022년 완수해야 한다. 방 행장은 오는 2030년까지의 ESG 여신 180조원 공급, ESG 채권 200억달러(약 237조원) 발행, 기관 탄소배출량 50% 감축 등 ESG 관련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1974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임과 동시에 대표적인 범띠 CEO다. 올해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시스템 정비를 효과적으로 진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에도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올해 3분기의 성장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2-01-02 10:16:1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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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 첫 달 전국 5만4181가구 분양

임인년 새해 첫 달엔 2회에 걸친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 전국에서는 5만4181가구(임대·사전청약·신혼희망타운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미정 제외)은 전국 4만6829가구이며 ▲수도권 2만5383가구(54.2%) ▲지방 2만1446가구(45.8%)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급증한 이유는 2회에 걸쳐 예정된 '사전청약'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국토부는 '4차 공공 사전청약'과 '2차 민간 사전청약'의 청약 접수 모두 1월 중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청약은 1만6876가구 규모다. 올 분양시장에서 최대 변수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다.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차주, 이어 7월부터는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는 강화된 '차주단위 DSR(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는다. 금융규제는 올 1월 이후 모집공고를 받은 현장부터 추가 금융규제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중도금이나 잔금 대출 시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달 추가 금융규제가 실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주목된다. 이달 사전청약 물량은 총 1만6876가구 규모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예정된 사전청약의 공급 규모는 공공과 민간 각각 1만3552가구, 3324가구다. 남양주왕숙, 인천검단 등 수도권 내 총 14곳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곳은 인천검단으로 2666가구 규모다. 이 외 민간분양도 이어진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포스코건설·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시티오씨엘 6단지' 프로젝트를 1월 분양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지는 59~130㎡ 1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는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포레센트'76~144㎡ 594가구를 분양한다. 천안삼거리공원을 바로 앞에 둔 '공세권' 아파트다. 롯데건설은 대구시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84㎡ 481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오는 5일 받는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에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84㎡ 732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이미 조성이 완료된 1531가구 규모의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에 이은 공급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통영시에서 '힐스테이트 통영' 59~145㎡ 784가구를 분양한다./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2-01-02 10:04:4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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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 코로나와 한국호의 미래] 대한민국, ESG 경영에 '올인'

대한민국이 새해에도 ESG 경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산업 뿐 아니라 유통, 금융 등 전 영역에서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르게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다. 한 때 트랜드에 다소 뒤쳐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빠르게 적응력을 높이면서 글로벌 수준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매연 없애는 산업계 탄소발자국을 획득한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ESG 경영을 가장 빠르게 적용하는 곳은 단연 산업계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야인 만큼, 누구보다 앞장서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환경 분야 개혁 노력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산업 특성상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에 악영향이 적지 않은 상황, 산업군을 막론하고 중장기적 계획은 물론이고 당장 환경 보존을 실천하려는 분위기다. 국내 경제를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은 이미 생산뿐 아니라 제품 사용에까지 탄소 감축 노력을 확인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년 예술가 지원을 위해 Drawing for Green Future 전시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김지수 작가, 레지나킴 작가, 손모아 작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했고, 국내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 등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비메모리와 메모리, LED 제품군 등 20여종으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SK그룹 차원에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겠다는 'RE100'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달성하는 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전시회를 여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 중이다. 아산 사업장 근처에 조성된 식물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도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폐기물 배출에도 힘을 쏟아 결국 전 사업장 '제로' 인증을 받았다. 아산시와 수자원 보호 협약을 맺고 아산 사업장 인근 저수지에 깨끗하게 정화한 용수를 공급, 생태계를 되살려 '생태 식물섬'을 조성한 일화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다른 경제 날개인 자동차 산업은 아예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전동화 플랫폼을 새로 개발하고 아이오닉5와 EV6 등 새로운 전기차를 대거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엔진개발센터를 없애고 전동화개발담당과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등 완전히 전동화로 선회하기로 했다. 수소 발전기. /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은 전세계 에너지를 완전히 친환경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수소차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넥쏘로 대중화에도 발판을 마련한 상황, 수소화물차 시범 사업까지 시작했다. 수소차는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수소 전지 기술을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를 전기로 만들어주는 스택을 활용해 발전기를 개발, 전기차들이 성능을 겨루는 모터스포츠에 전기를 공급했고, 올 초에는 울산에서 수소를 활용한 발전소를 건립하며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었다.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 모델 수소 생태계는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SK는 수소 생산 시설을 새로 만들고 해외 수소 기업 투자까지 감행하며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효성과 포스코 등 에너지 업계도 앞다퉈 수소 생산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수소 생산에도 LNG 등 화석연료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최소화하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개발 속도도 빨라지면서 머지 않아 국내에 친환경 수소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 QLED TV와 솔라셀 리모컨 및 에코패키지. /삼성전자 아울러 가전 업계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등은 최근 들어 재활용 플라스틱 비중을 대폭 늘렸다. 포장재도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 등 소재로 대체하며, 삼성전자는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폐가전 수거를 통해 폐기물 감축에도 힘을 실었다. ◆ 유통·금융에도 생존 필수 전략 '2021 하반기 롯데 VCM'에서 진행한 ESG 경영 선포식 (왼쪽부터) 롯데그룹 이영구 식품BU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강희태 유통BU장, 김교현 화학BU장, 이봉철 호텔&서비스BU장. /롯데 유통업계는 굴뚝이 많지 않은 분야지만 ESG 경영에는 '진심'이다.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를 중요한 척도로 삼으면서 ESG를 생존을 위한 필수 경영 철학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은 케미칼과 정밀화학 등 계열사가 '그린 암모니아' 사업 확대를 선언한 데 이어, 롯데칠성음료가 RE100, 롯데렌탈이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국내 업계 최초로 가입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건설돼 100층 이상 건물로는 처음으로 2017년 미국 그린빌딩협회 친환경 건축물 인증 '골드'등급을 수상하기도 했다. GS그룹도 GS케미칼 수소사업은 물론, 핵심 계열사인 GS리테일이 홍보물을 친환경 용지로 대체하고 PB상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하거나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는 등 폐기물 감축에 힘을 쏟았다. '리필 스테이션'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 구축, 전자 영수증 발급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 중 하나다. SK텔레콤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베러미트'로 만든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있다. / 신세계푸드 신세계도 마찬가지다. 신세계푸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 분해 필름인 폴리락틱산(PLA)을 적용한 포장재를 개발해 바나나에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샌드위치에도 친환경 종이를 활용했다. 대체육인 '베러미트'로 만든 샌드위치를 만들어 SK텔레콤 구내식당에 공급하기도 했다.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은 친환경 활동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에 더 적극적이다.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식음료 업계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진과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과 후원금, 물품 지원 등을 이어왔다. '글로 에코 패키지' /BAT로스만스 담배와 주류 업계까지도 경영 전반에 ESG를 적용하고 있다. KT&G와 필립모리스가 포장재 재활용과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BAT로스만스는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3대 원칙'을 적용한 '글로 에코 패키지' 출시 및 '글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주류 업계도 취약 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 공헌에 나섬과 동시에, 친환경 포장재 활용을 확대하고 오비맥주가 맥주 부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만드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도 국내에서 주요 제품에 재활용 유리와 재활용 포장재 활용 확대 등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 '조니워커 넥스트스텝'을 출범하고, '글로벌 포용 주간'을 통해 임직원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포용적인 문화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직원들이 은행에서 사용했던 각종 폐현수막을 새활용한 장바구니와 공기정화식물인 스투키, 대표적 다회용기인 텀블러를 들고 '신한 ESG 실천 빌딩' 선언에 동참하는 모습/신한은행 금융계 역시 친환경 노력을 함께한다. 문서를 최소화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등 실천은 물론, 환경 문제가 있는 분야에는 투자를 제한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ESG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그룹사별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등 ESG 관련 사업에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02 10: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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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호의 미래] 임인년의 화두는 'MZ세대'

2022년 대한민국호(號)는 중대기로에 놓였다.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는 물론 오는 3월 청와대의 새 주인도 선택해야 한다. 절망하고 있는 청년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집값 급등 등 부동산 문제 해결도 과제다. 물가상승 등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을 극복하고 지속성장도 꾀해야 한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의미하는 '뉴노멀'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 '코로나19 이후 한국호(號)의 희망찬 미래'를 꿈꿔본다. <편집자주>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사에선 재택근무, 학교에선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됐고, 기업들은 산업 유통 금융분야를 불문하고 디지털(Digital)로 전환했다. 올 한해는 산업 전반에 'MZ세대의, MZ세대에 의한, MZ세대를 위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MZ세대는 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은 부모 밑에서 자란 이들은 미래세대에 대비하면서도 현재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이 모든 것을 '공정'과 '합리적 보상'안에서 처리하길 원한다. 익숙한 디지털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이슈화 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을 멀리 하는 것(불매운동)도 그 이유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모든 기업과 산업군이 MZ세대를 대상으로 눈높이를 맞춰갈 전망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MZ세대에 해당하는 인구는 총 179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34.7%를 차지한다. 이들을 이해하는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다. 기업들은 우선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MZ세대로 교체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981년생인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책임자를 CEO로 내정했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30대 인재 4명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도 기업의 화두다. 현대차는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친환경차를 상용화했다. GS그룹은 PB상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문서를 최소화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함과 동시에 기업의 ESG경영을 평가해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3월 9일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정치권에도 새로운 바람이 예상된다. 가장 이슈가 되는 분야는 청년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이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 투자를 늘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배구조를 재정립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이지만, 긴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평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노조의 고용세습을 원천 무효화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해 공정한 취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는 구직창업 플랫폼을 활용해 일자리를 매칭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 실행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실현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급을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통해 토지보유 실효세율을 0.17%에서 1%까지 올려 투기수요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윤 후보는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한해 면제해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시장원리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 한해는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되며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2%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대되며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게 되면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상당기간 해소되지 않을 경우 수입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해 극단의 경우 물가가 4.6%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정책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 등 정책적 대응도 함께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1-02 09:54: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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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본격화…'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2022년 국내 코스피 지수가 2700~3400선에서 박스권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되며, 유동성이 축소돼 주식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지수보다 9%가량 하락하거나 호재를 만날 경우 14% 안팎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을 꼽았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완화로 해당 업종의 공급망 재편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메트로신문은 2일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가나다순)에게 2022년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코스피, 상고하저 2곳 vs 상저하고 3곳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 3300선을 뚫었지만 30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하락 마감하는 '상고하저(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아짐)'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다.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선 상반기부터 상승하는 상고하저 2곳(SK·신한금융투자), 하반기부터 상승하는 상저하고 3곳(유안타·하이투자·메리츠증권)으로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상고하저'를 전망한 곳은 2~3분기 사이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와 상반기 대선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급망 차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상반기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며 "더불어 대선 이벤트로 정책 기대감과 함께 친환경, 메타버스 등 미래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의 멀티플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의 종료 이후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주식양도세 과세도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통화정책 경계심을 대비해 보수적인 대응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증권사 3곳의 리서치센터장은 상장사의 실적 개선, 공급망 병목 완화 등을 이유로 '상저하고'를 전망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3~2007년, 2009~2013년, 2016~2018년 3번의 국내증시 레벨업 구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1년 차 실적기대에 따른 랠리, 2년 차 실적 레벨 업에 대한 의구심 확대로 인한 박스권 흐름, 3년 차 레벨업 확인에 따른 상승추세 복귀의 과정을 거쳤다"며 "올해(3년 차) 1분기를 변곡점으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한국 증시의 부진 요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부진"이라며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 저점 시기는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로 전망한다. 이익 사이클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회복 국면 도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2022년 증시 관전 포인트는? 전문가들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기조, 글로벌 공급 체인의 정상화 여부 등을 향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단, 시장과 연준 사이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기조에 따른 통화정책이 예상돼 있어 관련 정책변수가 주식시장의 급격한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수 센터장은 "1960년 이후 추세적 약세장은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리세션(recession·경기후퇴)이 아닐 경우 순환적 조정(고점 대비 10% 수준)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주식시장의 추세 이탈 변수가 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재정지출이 축소된 상황에서 재화소비는 피크아웃하고 글로벌 경기는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큰 폭의 경기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 센터장은 국내 제조업 지수나 수출금액지수, 이익 전망치들의 상승 흐름이 재개되는지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 체인의 정상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국면의 장기화에 따라 가격 지표들의 왜곡과 물동량의 회복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제조업 베이스의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글로벌 경제 환경은 글로벌 벨류체인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양적인 회복이 진행될 때"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반도체 랠리 2022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이 꼽혔다. 투자 유망국으로는 신흥국(한국·중국)보다는 선진국(미국·유럽) 증시가 유망하다는 조언이다. 2021년 3분기 이후 12개월 선행 이익 추정치 흐름을 비교했을 때 주로 선진국 대비 신흥국에서 하향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투자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윤 센터장은 "반도체는 조정 국면에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이라며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바닥을 탈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센터장도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를 설명하며,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국면의 정상화 수혜로 인해 경쟁력이 확보된 호텔·레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우 센터장은 반도체, 자동차, IT·HW를, 이경수 센터장은 미국 공급망 대표 업종인 반도체, IT 가전, 2차전지와 무형자산 공급망 대표 업종인 소프트웨어(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또 고태봉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IT, 반도체, 소재 등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다다른 섹터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서비스 소비 회복에 따라 다시 성장주의 가치가 부각되며 배터리 및 자동차, 메타버스 등 성장주의 랠리를 기대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2020~21년과 같이 자산가격의 끝없는 랠리, 몇 개의 테마가 주도하는 시장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트레이딩 대응을 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가연계증권(ELS),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자산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승현 센터장은 "이익 정체 및 기존에 비해 변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을 전제한다면 소수의 유망 종목들을 묶어 상품화시킨 ELS도 주목해야 한다"며 "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탄소배출권, 농산물 등 친환경 기조하에서 상승 동인이 존재하는 자산군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2-01-02 09:54:43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