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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 경제학] 여름철 냉방기기 똑똑하게 준비하자

"여름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여름은 준비할 게 참 많은 시즌이다. 얇은 반팔 티셔츠를 꺼내는 것은 물론, 여름철 대표 가전인 '에어컨'과 '선풍기'도 꺼내 미리미리 손질해야 한다. 선풍기나 에어컨은 여름 한 철 사용하기 때문에 여름이 지나고 나면, 먼지가 한 가득 쌓인다. 그래서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 냄새와 각종 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선풍기, 에어컨 먼지와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자. 에어컨의 경우, 내부 필터와 냉각핀, 날개부분에 쌓인 먼지 뿐만 아니라 필터를 꺼내어 먼지를 제거하고, 세제를 이용해 꼼꼼히 닦아준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에어컨을 청소하고 나서 완전히 건조될 수 있도록 충분히 통풍시켜 줘야 한다. 또 매일같이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열흘에 한 번은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한다. 곰팡이 냄새를 잡기 위해선 필수다. 필터에 곰팡이 제거제를 충분히 뿌리고, 30분 후에 물로 깨끗이 닦아낸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두면 20일 이상은 곰팡이 냄새 없이 에어컨을 쓸 수 있다. 선풍기 청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선풍기 먼지는 선풍기 바람을 쐬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때문에 선풍기 날개를 자주 청소해야 한다. 나사를 풀어 선풍기 날개 부분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고, 수세미로 먼지를 닦은 다음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는다. 마지막으로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골고루 뿌리면 날개에 먼지가 앉는 것을 줄일 수 있다.

2015-04-27 08:35:25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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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通하다, 유럽 사로잡은 K-패션 한류 눈길

K-팝, 한류 드라마, K-뷰티까지 한류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개성과 참신함으로 뭉친 한국 신진 패션 브랜드들이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K-패션의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패션 피플들이 주목해야 할 한국의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완벽한' 남성 아웃터 브랜드 바스통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디자인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편한 아웃터를 만들고자 하는 남성 아웃터 브랜드 '바스통(Bastong, 대표 기남해)'은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장인 정신이 담긴 브랜드다. 바스통의 제품은 모두 핸드 메이드로 한땀 한땀을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되기 때문에 매 시즌 1~2개의 제품만 생산된다. 바스통의 옷들은 평범한 점퍼처럼 보이지만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집요함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져 그만큼 '완벽한' 상품으로 태어난다. 바스통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인 '제 87회 삐띠 워모(Pitti Uomo)'에 연속 참가하며, 이미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삐띠 워모에서는 새로운 시즌에 맞춘 하우스 라인의 니트웨어와 셔츠를 선보여 글로벌 패션 업계 관계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남성 정장으로 유명한 미국 폴 스튜어트(Paul Stuart)의 회장 마이클 오스트로브(Michael Ostrove)가 직접 부스에서 오더를 진행해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의 모던함과 세련된 구조미, 병문서 서병문 디자이너의 브랜드 '병문서(BYUNGMUN SEO, 디자이너 서병문)' 역시 해외 시장에서 더욱 주목 받는 브랜드로 향후 패션 한류를 이끌어나갈 기대주 중 하나다. 독특한 구조와 실루엣, 창의적인 패턴 컷팅으로 도발적이면서 신선한 맨즈웨어를 추구한다. 다양한 구조의 패턴과 블랙 컬러가 주는 다채로운 텍스처의 조합을 통해 옷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특성인 웨어러블(Wearable)과 창의성(Creative)의 밸런스를 맞춘 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2015 서울패션위크 F/W 시즌 콜렉션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삐띠 워모(Pitti Uomo)'에서 보여줬던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13년 여름 파리 뽁뜨 벡르사이유에서 열린 '후즈 넥스트(Who's Next)'에서 탁월한 실적을 얻어 낸 병문서는 두 차례 런던 패션쇼에 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를 다루는 '낫 저스트 어 라벨(Not Just a Label)'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 하는 등 외국에서는 하이앤드 브랜드로써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우(SUUWU) 흡사 건축과 같은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절제되면서 시크한 매력, 남성복과 여성의 경계를 허무는 디테일이 주는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여성복 브랜드 '수우(SUUWU, 디자이너 박수우)'. 박수우 디자이너의 수우 콜렉션에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모던하고 미니멀하게 담겨 있다. 수우는 코트나 재킷의 라펠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구조적인 조형미가 두드러진다. 남성복의 가장 큰 디제일인 라펠을 여성복에 접목시켜 페미닌 하면서도 매니시한 매력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한다. '수우의 옷을 산 여성들이 20년 뒤에 그 옷을 꺼내 입었을 때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박수우 디자이너의 철학은 수우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수우는 독일 스테이션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패션전문박람회 '프리미엄 베를린(Premium Berlin)'에서 수수한 멋과 고급스러운 콜렉션을 선보이며, 포르투갈, 독일 지역의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2015 서울 패션위크 콜렉션에 배우 하지원이 직접 먼저 참관 의지를 밝혀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젊은 디자이너가 패션의 본고장 유럽서 주름잡다 바스통, 병문서, 수우 등 스타트업 브랜드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해외 유명 패션 수주회에서 한국만의 독창적인 멋과 감성을 강조한 제품들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야말로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다. '삐띠 워모'와 '프리미엄 베를린'에 모여든 전세계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신선한 감각과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하고 있다. '삐띠 워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며 1972년에 시작된 역사가 깊은 행사로 1100여개의 브랜드와 2만 여명의 바이어, 1만 6000여명의 기자가 참석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이다. 유럽 최고 패션박람회 '프리미엄 베를린' 역시 전세계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드는 영향력 있는 트레이드쇼이다. 이들 수주회에서 브랜드들은 부스를 만들어 그들만의 상품을 선보이고 바이어들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디자인을 골라 거래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다. 론칭 된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위 세 브랜드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진 디자이너 판로개척 지원 사업'에 선정 되며, 해외 수주회 참가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즈니스 활동, 전문가로부터 각 브랜드에 맞는 전략적인 사업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번 87회 삐띠 워모에서 '바스통'은 기존 거래처는 물론 신규 바이어가 부스를 찾아 총 개별 11만 달러의 계약 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병문서'는 상담 실적 6만 2천불을 기록, 이탈리아 주요 쇼룸 바이어들과의 계약을 진행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프리미엄 베를린(Premium Berlin)'에 참가한 '수우'는 포르투칼, 독일 지역의 유통업체 등과 17만 달러의 계약상담 실적을 냈다. ◆해외시장 개척할 육성 및 지원 이뤄져야 K패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려고 꿈틀거리는 시점에서 안팎으로 꾸준한 지원이 성공의 관건이다. 찰나의 소프트라이트를 받는 브랜드가 아닌 꾸준한 영향력을 갖출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육성이 절실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가능성 있는 신진 브랜드들의 '삐띠워모(이탈리아 피렌체)', '프리미엄 베를린(독일 베를린)', '트라노이 우먼(프랑스 파리)', '코트리(미국 뉴욕)', '중국 심천 국제 브랜드 페어'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수주회 참가 지원을 한다. 패션 산업 분야별 전문가에 의한 브랜드 운영실태 진단, 맞춤형 브랜드 및 유통 컨설팅, 실질적 수주 유도를 위한 비즈니스 관리 등 다방면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년도 해외 수주회 참가 브랜드 모집 일정은 오는 27일부터 29일(마감)까지다.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패션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글로벌 패션행사인 '뉴욕 패션위크'와 연계한 '콘셉코리아 패션쇼(Concept Korea Fashion Show)'는 패션의 메카인 뉴욕에서 시즌별 패션쇼를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 의지와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에게 현지 마케팅 및 브랜드 별 쇼룸 운영을 지원한다. 미국 시장 진출 의지와 역량을 갖춘 한국의 대표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해 미국 시장 내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2015-04-27 06:00:00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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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갤럭시S6 출시 보름 주말 판매점 가봤더니…분위기 썰렁

[르포]갤럭시S6 출시 보름 주말 판매점 가봤더니…분위기 썰렁 찾는 사람도 반기는 사람도 없었다. 봄바람이 살랑이던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경기도 의정부역 지하상가와 서울 왕십리역 쇼핑몰 휴대폰 매장을 둘러봤지만 상담하는 손님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썰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를 출시한 지 2주째를 맞아 시장 반응을 살펴봤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현실은 조용했다. 이틀에 걸쳐 30개 매장을 방문한 결과 제품을 구매하는 손님을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였다. 의정부역 지하상가는 전철역 승강장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어 유동인구는 많지만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은 찾기 힘들었다. 왕십리역 휴대폰 매장은 젊은 고객들이 이따금 매장을 방문했지만 보조금에 대해 물어 본 뒤 발길을 돌렸다. 현장에서 만난 A매장 상인은 "일부 신문과 방송에서 잘팔린다고 하는데 이런 언론들은 기자처럼 현장을 제대로 둘러보지 않고 앉아서 기사를 썼던지 삼성전자와의 관계 때문에 호의적인 기사만 쓴 것 같다"며 "미국에서 잘 팔리는 걸 착각하고 쓴 거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 B매장 점주 조 씨(33) "(다른 제품은 판매되지 않아) 갤럭시S6나 아이폰6를 하루에 한 대씩만 판매해도 장사 잘한 것"이라며 "갤럭시S6 흥행을 기대했지만 아이폰6 출시때 보다는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 사용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제값을 주고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갤럭시의 경우 과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당 금액을 지원 받았던 경험이 있어 구매를 꺼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6 시리즈도 이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지 못한 것이다. 이는 최근 공개된 판매 수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일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대리점과 판매점 수치만 적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판매량이 7만9586대로 나타났다. 아이폰6·6플러스는 3만5000대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 시리즈가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 6일간 25만대가 팔린 반면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량은 17만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04-27 06: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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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발전 자회사, 3중고에 허리 휜다

한국전력과 관련 자회사가 성과공유제· 지역협력 등 각종 '공무지침'과 가정불안정 등 삼중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수사 여파로 한국석유공사나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한전이 에너지공기업의 '맏형'이 됐다. 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선봉장으로 여러가지 지침을 달성해야하는 막중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나홀로 이주에 따른 불안감 등 부담만 가중돼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이 한전과 발전자회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 자율 협약에 1차 공공기관으로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지정됐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원가 절감,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공동 협력 활동을 통해 발생된 성과를 사전에 협의한 방법으로 상호 분배하는 제도로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이다. 공기업 안팎에서는 한국철도공사 등을 제외하고 공기업 중에선 한전과 자회사만 성과공유 협약 대상이 된데 대해 쏠림현상이 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전에게만 정부지시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전언이다. 한편에선 부채를 줄여 경영정상화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성과는 하청협력사와 공유하라고 하면 언제 돈을 벌어 부채를 갚을 수 있냐고 정부의 탁상행정에 불만을 품고있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자원개발 비리를 캐면서 사실상 한전만 이번 수사선상에서 자유롭지 않냐"며 "정부가 한전과 자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줄세우기'에 들어간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전과 자회사는 이전된 지역에서 중소기업 지원, 자원봉사 등 각종 정부지시사항을 수행해야 한다. 우선 경남 진주시로 이전한 남동발전은 매년 정부가 지정한 57개 중소기업과 3개 중견기업 등 60개사에 매년 예산에 비례해 일정액을 지원한다. 또 경상대, 대구대 등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실제 올해 신입사원 채용인원의 9%를 지역인재로 우선 채용하고 진주시와의 산학협력에 매년 1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진주 시내에서 친환경운동 등 캠페인도 벌인다. 작년 말 전남 나주로 이전한 한전과 자회사 한전KPS, 한전KDN 등은 지역 연구개발(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충남 태안군으로 옮기는 서부발전도 맞춤형 태양광사업 개발시 서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및 건설 노하우를 협력사에 공개·전수하는 지원안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한전 발전자회사 한 고위관계자는 "회사가 지방으로 오면서 무조건 지역과 시너지협력 효과를 내야 하다는 지침이 떨어졌다"며 "그래야 정부의 평가를 잘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평가를 명목으로 공기업의 높은 지역협력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방이전에 따른 가정불안정도 문제다. 도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전 등에게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전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23.1%(354명)였다. 한전KPS 27.3%(125명), 한전KDN 18.3%(169명) 등도 동반이주율이 저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청사나 공기업 이전으로 동반이주율은 계속적인 숙제"라면서 "그러나 예산과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동반거주를 유도할 뾰족한 수가 없다. 우리도 내려올 때 이전비로 100만원만 받고 왔다"고 토로했다.

2015-04-27 06: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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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개 중소기업, 이제 대기업 수표로 결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7일∼30일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대회'를 연다. 확산 대회는 대기업들과 관련 있는 1∼4차 협력기업의 상생결제 금융상품 가입과 애로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지원, 참여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상생결제 참여 협약 10대 대기업(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SKT, KT,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롯데, 효성)의 관련 계열사를 포함한 우리 산업을 대표하는 151개 대기업이 상생결제에 동참하도록 그 참여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대회를 통해 상생결제가 본격 확산되는 계기가 돼 상생결제를 활용하여 직접적 혜택을 볼 수 있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점진적으로 확대돼 12만 여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삼성, LG 그룹 및 그 협력사가 참여하는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세부 행사로는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대기업사별 운영방안 설명과 참여 은행의 상생결제 상품 가입 설명과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1차의 참여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방안도 소개한다. 또 실제 도입기업의 효과와 결제 사례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제방법 시연, 회계관리 등 실제 운영법에 대한 설명과 애로상담을 진행한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상생결제시스템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돼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 1차관을 비롯해 안충영 동반위원장, 삼성전자 등 참여대상 기업과 1∼4차 협력사,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 3000여명 참석한다.

2015-04-27 06:00:00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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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과거사 청산 특별조사위' 요구안 제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대의원들이 '과거사 청산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 요구안'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원은 "잘못된 전 노조의 과거를 바로잡기 위한 특조위 구성 요청은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것 또한 현 노조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의원들은 이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전체 대의원 174명 가운데 133명이 서명해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구했다. 노조 규약상 대의원 3분의1 이상이 찬성한 안건을 대의원대회 상정을 요청하면 노조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2013년 10월 민주노조를 표방하며 출범한 현 노조 집행부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반면, 전 노조 집행부는 18년 연속 무파업 행진을 기록하는 등 합리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조위는 오는 29일 대의원대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구성돼 이후 특조위 구성 인원, 조사 내용 등 세부 사안은 모두 노조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특조위는 전 노조 집행부 시절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조합원 휴양소 건립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노조가 보관해야 할 서류 폐기 문제 등을 다룬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특조위가 결성되면 조합원 휴양소 부지구매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 등을 체계적, 논리적으로 조사해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 노조의 잘못이 드러나면 징계 조치를 추진하고 노조 규약 등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6 19:01:44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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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기획-상생] 신세계, 면세점 허가 앞두고 "1억 쏴서 남대문시장 살리겠다"

600년 전통의 국민시장, 남대문 시장 살리기가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중구청과 신세계의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남대문 시장 활성화는 서울 시장이 바뀔 때마다 공약 사항이지만 상인들은 남대문 시장 상황이 좋아졌다거나 개선됐다는 것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매출은 점차 줄며 현재 임대료도 못낼 상황이라는 상인들이 태반이다. 점포수 1만여 개, 종사자수 5만여 명, 하루 유동인구 40만~50만, 취급품목 1700여 종의 남대문 시장의 세계 일류 명품 시장 도약 꿈은 요원한 걸까. 상인들은 그래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틈바구니 속에서 굳건한 생존력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중에서도 가장 영세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도구로 '상생'쇼에 그치는 전시 행정만이라도 사라진다면 명품 시장에의 꿈은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듯 싶다.<편집자주> 지난 23일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서울 중구청, 남대문 상인회와 함께 '남대문 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죽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시설개선,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홍보, 문화산업 양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예산은 신세계그룹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한 1억원이 전부다. 26일 서울 중구청(구청장 최창식)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세계에서 1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 외에 추가적인 예산 확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3단체가 각각 노력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남대문시장을 '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 메카'로 만들 계획이지만 목표만 있을 뿐 구체적인 예산과 실행방안은 애매한 상태다. 남대문시장에서 구두를 파는 상인 최모씨는 "1억원을 갖고 무슨 남대문시장을 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지로 만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큰둥해 했다. 남대문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공중화장실 공사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최창식(64) 서울 중구청장은 성균관대 동문 후배인 성영목(60)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겸 신세계디에프대표와 최근 1년 반 사이 남대문 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세번씩이나 체결하며 동문 밀어주기 의혹마저 일고 있다. 2013년 10월 최 구청장은 당시 신세계백화점 대표로 있던 성영목씨와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듬해 9월 성씨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로 자리를 옮긴 후 다시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그리고 6개월이 채 안된 이달 23일 성씨가 새 대표로 임명된 신세계디에프와 남대문 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 번째 MOU를 체결했다. 상인들은 체감도 못하는 남대문살리기 MOU를 18개월 동안 3번이나 체결한 것이다. 의류 판매 상인 박모씨는 "남대문시장을 살린다는 소리는 몇 년 전부터 들었는데 체감되는 것은 없다"며 "그냥 자기들끼리 돕는다고 하는 것 같은 데 우리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매번 정권 교체 시기나 구청장 등이 새로 취임할 때면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들먹이는데 정작 개선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이달 체결한 MOU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6월에 있을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면세점 브랜드인 신세계디에프를 부각시키기 위한 쇼로 보인다 "고 꼬집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독립시킨 법인으로 4월 15일에 법인등기를 했다. 대표이사인 성영목씨는 신세계조선호텔의 대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해 약 16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이자보상배율은 -2.4배로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값을 능력이 없는 상태이다. 6월에 있을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평가기준에는 경영능력, 사회공헌도와 상생협력 노력이 각각 30%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성 대표의 경영능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점수를 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막 설립된 신세계디에프와 경영부진에 빠진 신세계조선호텔이 남대문시장을 살리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5-04-26 18:35:27 김성현 기자
서울시, 복합문화공연시설 '서울아레나' 기본계획용역 착수

서울시, 복합문화공연시설 '서울아레나' 기본계획용역 착수 서울시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혁심 중 하나인 아레나급(2만 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 '서울아레나(가칭)' 건립을 위한 정식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현재 도심배후주거지로 베드타운화된 총 97만㎡에 이르는 창동·상계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중심지이자 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하는 내용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창동 복합문화공연시설(가칭 서울아레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27일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창동 1-6번지 일대 6만1720㎡ 시유지에 오는 2020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유일한 대형 다목적공연장이다. 시는 이번 기술용역을 통해 ▲서울아레나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 ▲서울아레나 건립을 위한 건축부문 기본구상 수립 ▲서울아레나 건립 및 운영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분석 ▲서울아레나 건립에 따른 아이디어 공모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시행한다. 또 작년 12월부터 도봉구에서 국내·외 사례 및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규모와 민간기업 유치방안 등을 검토하는 사전연구용역 결과도 함께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용역 진행 과정에서 민자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성 확보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역은 2016년 2월 완료 예정이며, 시는 용역 결과를 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동북4구사업단장은 "창동·상계지역에 국내 최초 아레나를 건립해 우선 사람이 모이는 곳을 만든 뒤 향후 주변 차량기지 부지 등을 경제·일자리 중심지로 조성하면 이 지역이 신경제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5-04-26 17:54:02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