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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잡아라'…카드사 해외직구 마케팅 승부

요즘 신용카드사의 최대 과제는 '국내 직구족의 명절'로 불리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경쟁 선점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27일이다. 이어 그 다음주 월요일인 11월 30일은 온라인 위주로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가는 사이버 먼데이다. 이 기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은 최대 80~9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런 할인 행사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진다. 국내 직구족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살 기회인 셈이다. ◆해외 직구 수입액 3년새 3배 증가 4일 카드업계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해외직구 수입 총액은 지난 2011년 3억3197만달러에서 2013년 7억932만달러로 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에는 9억7519만 달러(1조1639억원)로 증가하는 등 지난 3년새 3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해외직구 수입 총액은 7월 말 현재 4억7655만달러를 기록,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직구 시장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각 카드사는 이들 고객을 잡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출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경영 여건이 나빠지는 만큼 해외직구 결제 분야에서 탈출구를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카드사들은 배송비 할인, 포인트 적립,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앞다퉈 제시하며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 규모는 40대>30대>50대 순이지만 직구는 30대가 중심인 만큼 미래의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라는 의미도 있다. ◆카드사 "직구族 잡아라" KB국민카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본격적인 해외 직구 시즌을 앞두고 환율 보상제, 배송비 할인,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카드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환율 보상제는 기준 환율을 1100원으로 잡고, 전표 매입 시점에 환율이 이를 초과하면 차액을 캐시백 해주고 미만이면 실제 환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달 말까지 미화 100달러 이상을 해외 직구하면 최대 500달러까지 환율 보상제를 적용한다. 국민카드는 사용하는 쇼핑몰에 따라 선착순으로 최대 10∼20달러의 배송료도 할인해 준다. 또 연말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환산금액 기준으로 건당 20만원 이상 결제하고 국민카드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일시불 사용 건을 2∼3개월 무이자로 전환해 준다. 신한카드는 생활서비스사이트인 '올댓서비스' 내에 '해외직구서비스'(올댓직구)를 오픈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댓직구는 1년 내내 해외직구 이용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해외직구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을 개설했다. 해당 쇼핑몰에서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까지 상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삼성카드의 '글로벌쇼핑 삼성카드5 V2'는 해외직구 시 포인트 적립, 국제브랜드수수료 면제 등 최대 3%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의 '글로벌 언리미티드(Global Unlimited) 체크카드'는 국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액의 2%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의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가맹점 결제금액의 5%(건당 최대 5000원)를 청구 할인해 준다. 여기에 0.5% 수수료 면제를 더할 경우 해외이용금액의 약 2%를 절감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올마이쇼핑'카드는 할인사항 중 해외이용금액을 택할 경우 해외직구 이용금액에 대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의 카드 사용액 성장세는 연 10% 미만이지만 해외직구는 30%를 넘고 오는 2018년에 규모가 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해외직구 고객 확보를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외국 쇼핑몰을 통한 직접구매(해외직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기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http://crossborder.kca.go.kr)를 열었다. 이 사이트는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의 아마존·이베이, 중국의 타오바오, 일본의 라쿠텐을 포함한 주요 사이트들의 주문취소 방법과 환급 정보를 제공한다

2015-11-04 15:40: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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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대사, 10년 사이 내수 뜨고 수출 졌다

식음료·서비스·유통↑…조선·IT전자·기계·건설↓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최근 10년 사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41%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0년 전인 2005년 말과 비교해 시총 상위 100대 기업에 식음료·서비스·유통 등 내수 중심 41개 기업이 새로 진입한 반면 조선·기계, 건설, 정보기술(IT)·전기전자 등 그동안 수출 주력이던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업종이 대거 밀려났다. 신규 진입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서비스, 유통, 제약으로 모두 4개사씩 늘었고 식음료, 공기업 각각 2개씩, 지주·철강은 1개 증가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는 5개사씩 줄었고 은행과 운송은 각각 3개씩, 건설 및 건자재, 통신, 상사는 각각 2개씩, 자동차·부품 및 증권, IT·전기전자는 각각 1개씩 모두 감소했다. 신규 진입한 41곳 중 15곳(36.6%)이 식음료·서비스·유통 업종이었고 탈락 기업 중 11곳(26.8%)이 IT·전기전자와 조선·건설 등 수출 주력 업종이었다. 100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기업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유통, IT·전기전자 업종은 모두 8개사였다. 농심과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탈락한 반면 CJ제일제당, 동서, 오뚜기, 삼립식품 등 4개사가 올라왔다. 서비스 업종에서 신규 진입한 곳은 삼성SDS, SK, CJ E&M, 제일기획, 카카오 등 5개사, 유통 업종에서는 롯데쇼핑, 이마트, GS리테일, BGF리테일, 현대그린푸드, 호텔신라 등 6개사가 입성했다. 이에 반해 IT·전기전자는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 등 2개사가 탈락했고 쿠쿠전자가 신규진입에 성공했다. 이외 지주, 석유가 각각 7개사, 자동차·부품 및 건설·건자재·제약이 각각 6개, 생활용품, 공기업, 보험이 각각 5개, 철강, 증권이 각각 4개, 통신 및 조선·기계·설비가 각각 3개, 은행, 운송이 각각 2개, 여신금융, 상사가 각각 1개사였다. 업체별로는 시총 100대 기업에 10년 연속 포함돼 있는 59개사 중 한미사이언스가 35위로 65계단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롯데케미칼과 대한전선도 각각 45계단, 44계단 상승했다. 삼성물산(4위)과 아모레퍼시픽(8위) 등 24개사가 신규 상장으로 시총 100대 기업에 새롭게 입성했고 LG생활건강(19위)과 셀트리온(27위) 등 17개사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10년 사이 시총 순위가 1190계단이나 폭등했고 삼립식품(460위→93위), 한샘(381위→48위) 등도 30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또 바이로메드(145계단), 영풍(140계단), 메리츠종금증권(109계단) 등 4개사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했다. 반대로 한진중공업홀딩스(옛 한진중공업)와 대우조선해양 등 27개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주가가 하락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14개사는 상장폐지 및 합병으로 인해 빠졌다.

2015-11-04 15:40:1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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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은행 대출서류, 절반으로 대폭 간소화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은행 거래에 필요한 서류 양이 대폭 줄어든다. 은행 거래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의 자필쓰기도 최소화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은행연합회와 함께 소비자가 은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거래시 제출서류 등 간소화 방안을 담은 추진안을 발표했다. 이는 은행거래시 소비자가 작성하는 서류 및 자필서명 횟수 등이 지나치게 많아 은행의 상품설명과 확인절차가 형식화되고 소비자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우선 주택담보대출시 작성해야 할 서류를 20개에서 11개로 줄였다. 대출신청서, 대출거래약정서, 상품설명서, 근저당권설정계약서 등 반드시 필요한 서류는 유지하되 필요성이 크지 않거나 중복되는 9개 서류는 폐지하거나 통폐합한다. 여신의 경우 대출상품 안내서, 확인서(코픽스 연동금리대출 신규 및 조건 변경용), 임대차사실확인 각서, 부채현황표, 위임장(타행대환용), 각서(대출당일 소유권 이전 및 근저당권 설정용), 여신거래종류 분류는 폐지하고 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는 상품설명서에 통합한다. 취약금융소비자에 대한 불이익 우선 설명 의무확인서는 설명서 등 다른 서류와 통합한다. 서류 작성 시 자필서명도 간소화된다. 새로 거래를 시작했거나 고객의 정확한 의사표현이 중요할 경우 개별서명을 유지하지만, 단순 통지 신청이나 각종 유의사항 관련 확인서명은 폐지하거나 일괄 서명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대출정보 통지서비스 신청 서명, 금융거래목적 확인 서명 등 여·수신 각각 4종, 5종의 자필서명 대상이 해당란에 일괄 체크표시하는 식으로 개선된다. 이밖에 금융거래 내용에 대해 이해했다는 것을 고객이 직접 자필로 쓰도록 하는 '덧쓰기'도 총 30자에서 7자로 줄인다. 주택담보대출 핵심설명서는 상품설명서 등과 통합하고 15자 덧쓰기는 폐지된다. 은행이 이미 보유 중인 고객의 성명, 자택주소, 연락처 등의 인적정보는 거래신청서 등에 자동 인쇄하도록 해 고객의 자필기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은행 전산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조치로 은행 거래 시 가입절차가 간소화되고, 핵심서류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상품 설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04 15:39:51 김보배 기자
홍콩 H지수 ELS 발행잔액, 2017년까지 10조원 이상 줄인다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잔액이 2017년까지 10조원 이상 감축된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H지수 ELS 발행 잔액을 줄이는 내용을 담은 '자율규제안'을 마련해 곧 시행할 예정이다. 규제안이 시행되면 증권사들은 이달부터 새로 H지수 ELS를 전달 상환액의 범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전분기 상환액의 90% 수준까지만 H지수 ELS를 발행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규제안에 따라 발행 잔액이 현재의 36조5000억원 수준에서 2017년까지 25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ELS와 DLS(파생결합증권)의 발행 잔액은 총 96조3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상품의 비중은 37.9%다. 당국은 변동성이 큰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져 투자자와 금융 시장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업계에 '자율규제안' 마련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실제로 최근 ELS 시장은 H지수 급락에 따라 조기 상환에 대부분 실패했다. H지수는 지난 5월26일 14962.74까지 올랐다가 넉 달 사이 40% 가까이 폭락해 9월4일 9058.54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10300대까지 올라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10월 ELS 조기 상환액은 5259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조기 상환된 돈이 다시 신규 ELS로 유입되는 순환 고리가 끊어지면서 10월 신규 ELS 발행액도 2조4555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ELS 발행이 활발하던 3월 발행액 10조2978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H지수가 이미 바닥을 찍을 때 나온 당국의 규제가 불합리하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국이 투자자들의 위험을 우려하면서 뒤늦게 H지수 ELS 관리에 나섰지만 오히려 낮은 지수대에서 안전하게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ELS에 투자할 기회를 빼앗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조치는 자율을 가장한 타율규제로 개별 상품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냈다.

2015-11-04 15:39:27 김보배 기자
한은 보고서 "해외직구, 물가하락 효과 있어"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하는 이른바 '해외직구'가 물가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해외직구 실적은 2012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2년 만에 2배로 불어나는 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최창복 연구위원은 4일 '해외직구에 따른 유통구조의 변화와 인플레이션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해외직구가 가격 경쟁을 유발해 유통구조의 변화를 촉진하고 거시 경제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분석 결과 관세청의 '해외직구 관심품목' 103개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조사에 포함된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은 다른 품목들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보면 올해 6월 치즈, 초콜릿, 사탕 등 해외직구 품목들의 평균 가격은 2012년 1월과 비교해 3.6%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밀가루, 국수, 라면 등 다른 가공식품들의 가격 상승률은 9.9%로 집계됐다. 3년 6개월 동안 해외직구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6.3% 포인트 낮은 셈이다. 내구재의 경우 6월 장롱, 식탁, 소파 등 해외직구 품목들의 평균 가격은 2012년 1월보다 6.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 매트, 비데 등 다른 내구재 품목들의 가격이 0.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최 연구위원은 해외직구가 소비자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장기에 걸쳐 최대 2% 포인트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품목들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를 반영하고 해외직구 상품들의 가격이 국내 상품보다 15∼30% 저렴할 것으로 가정했다. 외국에서도 수입물가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다. 2006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수입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에 1998∼1999년 -0.5% 포인트, 2002년 -0.25% 포인트 기여했다. 미국에서는 수입가격 하락이 국내 생산자의 이윤을 줄임으로써 1990년대 연간 인플레이션을 약 2% 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해외직구는 온라인 유통경로를 추가함으로써 가격 경쟁을 유발하고 유통단계 축소, 거래 단순화 등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최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해외직구에 다른 유통채널의 변화 효과를 인플레이션 전망에 반영하고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때도 이런 효과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외국 제품과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제품에 대한 외국인 및 해외 거주자의 역직구 확대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11-04 15:28:29 이정필 기자
금융위, 은행이 심사 맡는 '위탁보증제' 도입

오랜 기간 보증부 대출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에 대한 정책성 보증지원이 줄고, 창업한 지 오래되지 않고 기술력을 갖춘 신규 기업의 보증지원이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런 방향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창의·혁신·기술 기업의 창업과 성장 촉진을 위한 신 보증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신 보증체계의 핵심은 성장후기 및 성숙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위탁보증제 도입이다. 위탁보증제는 보증지원을 10년 이상 이용한 기업(성장보증은 약정기간 도래시) 등 성숙기 기업에 대한 보증심사를 신·기보가 직접 하지 않고 은행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보증기관이 은행별로 위탁보증 총량을 부여하면, 은행은 총량 한도 내에서 보증을 제공할 기업을 직접 심사해 선별한다. 이때 기술력이 우수하고 부실위험이 적은 기업은 보증비율을 50∼85%로 차등해 지원하도록 했다. 그간 정책보증 비율이 일괄적으로 85%가 적용됐으나, 우수기업에 대해선 은행이 위험을 부담하는 신용대출 비율을 늘리도록 한 것이다. 나아가 심사결과 성장이 정체되고 부실위험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한계기업에 대해선 은행이 보증을 축소하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성장성이 아직 불분명하고 신용위험도가 중간 단계인 기업은 현행 수준(85%)의 보증비율과 보증잔액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내부 지침 개정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위탁보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에도 개선이 어려웠던 한계기업에 대한 과잉 보증공급 문제가 민간의 전문성을 통해 바로잡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증비율 다변화로 늘어난 보증재원 여력은 창업초기 기업 지원 강화에 사용된다. 신·기보의 창업기업 보증잔액은 2014년 기준 14조3000억원에서 2019년까지 17조6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 비율은 20.8%에서 26.7%로 늘어나게 된다. 창업기업이 정책보증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사항도 없애기로 했다. 현재 1년 단위의 보증연장 심사를 5∼8년으로 늘리고, 보증비율은 일반보증(85%)보다 높은 90%(창업 1년 이내는 100%)를 적용키로 했다. 또 보증 이용기간과 상환구조를 미리 정하도록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창업 후 5년이 안 된 초기성장기 기업에는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하는 등 연대보증 면제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1400개인 연대보증 면제 대상은 약 4만 개로 늘어나고, 수혜 대상 보증잔액은 18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2월 우수창업자(창업 1년 이내, 신용등급 BBB등급 이상)와 전문가 창업(창업 3년 이내, A듭급 이상) 대표이사의 연대보증을 면제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기존 우수창업자의 면제범위를 창업 3년 내로 확대했다. 보증지원 시 민간자금 유치도 활성화한다. 보증연계투자를 보증기관 단독투자에서 민간자본과의 공동투자로 확대하고, 투자한도도 보증기관 재산의 10%에서 20%로 완화한다.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보증 확대 및 연대보증 면제는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및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보, 기보, 지역신보 등 정책보증기관의 중첩 업무도 조정한다. 신보는 지식서비스업, 고용안정형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성 등 미래가치를 판단해 지원하고, 기보는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혁신 기업 지원에 주력한다. 지역 신용보증기관은 관계형 금융에 특화한 영세한 '생계형 창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자는 창업기에는 신보와 기보가 함께 맡되 성장단계 이후에는 기보 지원을 종료키로 했다. 이밖에 안정보증 지원제를 도입해 메르스와 같은 위기 발생 시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2015-11-04 15:23:5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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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시장에 ‘육개장 돌풍’… 홍익궁중전통육개장 인기

창업 비수기로 접어드는 쌀쌀한 날씨에도 뜨끈한 육개장이 창업 시장을 덥히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육개장이 최근 창업 시장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품질의 육개장은 동절기의 든든한 보양식으로 환영 받는다. 또한 일반 한식 메뉴에 비해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자의 편의성이 높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육개장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급속히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은 최근 홍익궁중전통육개장 분당 정자점, 천안 불당점 등 전국 각지에 새로운 가맹점을 오픈했다. 현재도 충북 혁신점, 경남 진주점, 춘천점 등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은 사골육수에 소고기 안창살과 대파를 듬뿍 넣은 파개장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국물 맛을 내는 양념을 자체 개발하고 놋그릇을 사용해 육개장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육개장 전문점을 강조하고 나선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 가맹점 매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 인천 송도점은 20여개 테이블이 들어가는 40평 매장에서 오픈 첫 달에 월매출 1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 서울 역삼점의 경우 최근 2억원이 훌쩍 넘는 월매출을 기록했고 아산신용화점은 9천만원 가량의 월매출을 올리는 등 가맹점마다 눈에 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 본사는 지난 여름부터는 홍익궁중전통육개장 가맹점 홍보를 위해 SBS 인기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제작지원에도 나선 바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 곽성익 대표는 "현재 예비창업자들의 가맹상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올해 전국 100여개 매장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11-04 15:23:2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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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연말 분양 대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호재 업고 공급 물량 몰려 일부단지, 저렴한 분양가+웃돈 프리미엄에 관심↑ #1. 강남에 회사를 둔 회사원 정모씨(38·남)는 지난해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인근 공공분양 아파트 한채를 분양 받았다. 인근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저렴한 데다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웃돈이 3000만원이나 붙어 연일 싱글벙글이다. #2. 경기도 오산에 살고있는 주부 이모씨(42·여)는 최근 동탄2신도시 남부권에 분양중인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 분양가가 오를때로 오른 동탄2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비해 남부권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아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입소문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이 안심하게 등교할 수 있는 학교도 밀집된 데다 동탄 최대규모의 호수공원이 들어선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도권 내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동탄2신도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 연말에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는 11월에 6089가구, 12월 2832가구 등 연말까지 8921가구가 공급된다. 브랜드별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630가구 ▲e편한세상 동탄 1526가구 ▲동탄자이파밀리에 1067가구 ▲동탄신도시 3차 푸르지오 913가구 ▲인스빌리베라 980가구 ▲금호어울림 레이크 812가구 ▲제일풍경채 600가구 ▲호반베르디움 393가구 등이다. 올 들어 경기지역에서는 경기 남부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1~10월까지 경기도에는 16만3366가구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권이 12만5789가구로 가장 많았고 ▲화성 2만4948가구 ▲용인 2만260가구 ▲김포 1만5664가구 ▲시흥 1만1783가구 ▲수원 1만1707가구 ▲광주 8394가구 ▲하남 8178가구 ▲평택 7917가구 ▲안양 4817 ▲안산 4188 ▲이천 1907가구 등으로 이어졌다. 경기 남부권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근 시세 대비 일부 저렴하게 공급되는 데다 각종 개발호재로 웃돈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말 GS건설과 금호건설이 분양 예정인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물량으로 분양가가 900만~1000만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 시세 대비와 비교했을 때 3.3㎡당 100만~3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동탄1호선(광교~KTX동탄~오산(예정))과 동탄2호선(병점~동탄2신도시 순환(예정)) 등 개발 호재로 웃돈 프리미엄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는 164만2000㎡ 규모의 레저, 문화, 쇼핑, 주거시설이 어울어진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9개의 커뮤니티공원과 전체부지의 약 47%가 공원·녹지, 수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에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인근에서 분양했던 A66블록 LH공공분양물량은 최근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38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리베라 CC 남단에서 분양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과 호반베르디움5차도 최소 3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웃돈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인기에 힘입어 이달에만 6000여 가구 물량이 쏟아진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A90블록에서 '동탄 자이파밀리에'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11개 동, 1067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같은 달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812가구 규모,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걸어서 2분거리에는 유치원과 중학교, 고등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계획이다. 리베라CC 인근인 A45블록에서는 12월 대림산업이 '동탄2신도시 e편한세상 동탄'(1526가구)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25층, 전용면적 60~137㎡, 15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동탄테크노밸리 인근인 A5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913가구, A97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393가구를 공급한다.

2015-11-04 15:20:02 박상길 기자
제주항공, 6일 코스피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는 제주항공이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신규 상장된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5년 설립된 저비용 항공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5106억원,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이었다. 상장 첫날 제주항공의 시초가는 공모가(3만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각각 50억원과 150억원을 출자해 합작한 항공사로 설립됐다. 현재 AK홀딩스 외 3인이 84.8%, 제주도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천106억원, 320억원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20대의 B737-800(186∼189석) 기종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 22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나머지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각각 14대, 이스타항공 12대, 티웨이항공은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 노선의 강자다. 일본과 중국 노선 매출비중이 2014년 기준 각각 15% 수준이다. 일본은 2014년 4분기부터 내국인을 중심으로 출국이 두 자리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상반기까지 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증권 곽성환 연구원은 "강력한 원가 경쟁력, 업계 최저 운임, 부가매출(Ancillary) 전략의 가시성, B737-800 단일 기재 공급확대 지속, 자본 확충을 통한 엔진 구매, 규모의 경제 심화로 비용구조 안정화 등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도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면서 부가서비스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5-11-04 15:16:4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