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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슈퍼리치만 받는다고요?"…'KB WM CAST' 자산관리 대중화 선언

최근 KB투자증권에서 만든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인 'KB WM CAST'가일반 공개 20여일만에 12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리케이션 성공을 가늠하는 20만 다운로드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기의 이유는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자산관리 서비스'가 최근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소액자산가들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자산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의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보 금융회사가 참여한 노인의 노후설계를 돕는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행권 역시 저금리로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자구책으로 지점별 자산관리 인력을 늘리고 있다. 대상 확대로 늘어난 고객을 상담하기 위해서다. 금융상품을 팔아 수익을 내면서 고객의 이탈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런 가운데 탄생한 KB WM CAST는 증권사를 직접 찾아가 받는 PB서비스와 달리 지점을 찾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상품을 직접 기획한 담당직원의 투자 포인트 안내부터 어떤 상품에 얼마만큼의 비율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전화 상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운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어렵게 느껴졌던 금융상식도 수준별로 나눠 공부할 수 있어 투자에 두려움을 느꼈던 고객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돈이 모였을 때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것은 병이 나고 난 뒤 병원을 찾는 것과 같다며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듯 평소에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의 포인트와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KB WM CAST는 투자의 방향성을 쉽게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전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 WM CAST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한정된 것으로 생각돼 왔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반 고객들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 WM CAST에 역량을 집중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11-05 09:21: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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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제 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이자 전 세계 우수 단편영화 축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5일 열세 번째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는 13년째 영화제를 후원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을 비롯해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그리고 강제규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개·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중훈, 김태훈과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장동건, 이학주를 비롯해 조민수, 정인기, 유지태, 김인권, 조진웅, 오지호, 조연우, 조여정, 김규리, 류현경, 권율, 한예리, 박병은, 박진주, 차순배, 진선규, 김윤성, 윤주, 조대희, 한재영 등 영화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도 축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124개국에서 5281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기록을 경신했으며 이 중 90: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경쟁부문 작품과 특별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6개국 87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인생'을 주제로 한 여자의 짧은 시간 여행을 다룬 애니메이션 '어 싱글 라이프',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투우 자살단의 이야기를 다룬 실험 다큐멘터리 '블러드 브라더스' 노부부가 책상 조립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 '사용설명서' 등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2015-11-05 09:11:17 양성운 기자
카드업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절감 추진

카드업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절감 추진 카드업계가 밴(VAN) 업체에 주는 수수료에 대한 최대 30% 할인을 추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밴사는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해 주는 부가통신산업자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사업을 영위한다.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한국사이버결제 등이 대표적인 밴 업체다. 카드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내년부터 연간 6700억원의 수익감소가 예상된다. 카드사들은 다른 거래 상대방인 밴사에 주는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카드업계는 밴사에 주는 수수료를 30% 내리면 3천억 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밴 업체들은 카드사들이 지나친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며 저항하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는 이미 밴사들과 수수료 책정방식 변경 협상에 돌입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연내 줄줄이 재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제껏 밴사에 정액제(승인 한건당 수수료 책정)로 수수료를 줬지만 앞으로는 정률제(결제 금액에 비례해 수수료 책정)로 지급방식을 전환하는 안 등 다양한 개편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밴사와의 재협상에 착수하지 않은 카드사들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들도 유사한 기준을 적용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삼일회계법인의 밴시장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사가 밴사에 지급하는 연간 수수료는 약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카드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연간 최대 3천억원의 밴 수수료가 줄어드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금융당국이 밴사의 대형가맹점 대상 리베이트를 금지한 만큼, 해당 리베이트 비용만큼 밴사도 여력이 생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카드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밴사가 가맹점에 지급하던 리베이트 비용은 2013년 기준 약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밴 업계에서는 카드사의 이 같은 수수료 재협상 요구를 두고 "카드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을 영세업체인 밴사로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밴사에 돈을 주고 매출전표를 수거하고 있지만, 무서명 결제가 확대되면 카드사들이 사들이는 전표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리베이트 금지로 밴사들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리베이트가 사라질 수 있겠는가"라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밴 수수료가 줄어들 경우 밴사들 역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무료 단말기 보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밴 수수료 협상은 당분간 난항을 거듭할 전망이다.

2015-11-05 08:49:3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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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용카드 기반 스마트OTP서비스 실시

KB국민은행은 5일부터 신용카드 기반 스마트OTP서비스를 전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카드 기반 스마트OTP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하여 OTP번호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스마트OTP를 신용카드에 탑재하는 것으로, 한 장의 신용카드로 은행 보안서비스와 카드 지급결제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카드에서 새롭게 출시하는'KB다담카드'에 스마트OTP가 탑재되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일부 기종에서는 스마트OTP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스마트OTP는 기존의 OTP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스마트폰에 스마트OTP카드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카드형 보안매체로, 지난 6월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OTP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보안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춘 이번 결합상품 출시는 KB금융그룹 계열사간 고유업무의 융합을 통해 결실을 맺은 핀테크 사업모델이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새로운 트렌드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핀테크 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복합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복합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새로운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금융시장의 핀테크 퍼스트무버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5-11-05 08:47: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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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평균 20.2대 1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에 공급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가 전 주택형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일 진행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2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47건이 접수돼 평균 20.2대 1, 최고 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8년간 성북구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로 2004년 래미안뉴타운 6단지 25.4대 1, 2007년 래미안 세레니티 23.62대 1 이어 세번째다. 전용면적별로 가구수의 80%를 자치했던 59㎡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그 중 59㎡C타입에 가장 많은 2702건이 접수됐다. 33가구가 공급된 84㎡도 A~E타입이 고루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특히 E타입이 10가구에 579명이 신청해 57.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 공급의 109㎡는 21대 1로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고건국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서울 내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타입 위주로 구성된 데다, 단지 인근으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오픈 전부터 많은 문의가 몰렸던 것이 청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와 선택형 설계 등 다양한 혁신 평면구성도 이번 청약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추후 청약일정은 12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7~19일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및 60%의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6만원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 235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 물량 336가구 중 270가구가 59㎡의 소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2015-11-05 08:41:4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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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반도체값…삼성·SK "그래도 투자"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D램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공격적 투자로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10월 기준 D램 대표 제품 DDR3 4GB 모듈 평균 계약가격은 16.75달러로, 전달(18.5달러) 대비 9.5% 하락했다. DDR3 4GB 가격은 올해 들어 29.5달러에서 16.75달러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내년 중반까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한, 내년 중반까지도 D램 가격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PC와 태블릿PC 시장의 정체, 스마트폰 시장의 느린 성장 등으로 D램의 공급 과잉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세계 PC 시장 규모가 전년비 7% 이상 줄어든 2억89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블릿PC는 역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2%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꾸준히 성장하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역시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64Gb 8Gx8 MLC 낸드플래시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2.19달러로 보름 전과 비교해 2.67%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2% 급락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인텔이 중국 공장을 메모리 생산기지로 전환하고,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는 등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 증설로 생산성을 높이고 하이엔드(고사양) 제품 위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를 위해 17라인의 웨이퍼 생산량을 월 4만장에서 5만장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어떤 제조사도 시도하지 못한 14나노미터(nm) 미세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생산을 이르면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나노미터의 수가 낮을수록 선진화된 생산방식이다. SK하이닉스도 M14 팹(반도체공장)의 웨이퍼 생산량을 1만5000장에서 7만장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3세대인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48단 낸드플래시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고 SSD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 시장 재편 움직임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4·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익성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11-05 08:04: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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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철의 산책

아는 자는 배우지 못한다. 이미 알고 있는데 무엇을 배울 것인가. 허나 현자들은 항상 배움을 추구했다. 앎에 대해서 항상 굶주렸다. 그래서 그들은 매일 배웠다. 도대체 무엇을 배운다는 것일까. 배움에 대한 물음과 대답은 삶의 정수(精髓)이다. 현자들은 항상 자신을 비워나갔다. 이와 동시 자신을 비운 공간에 그 어떤 것을 채워나갔다. 그것은 바로 이순간이라는 삶 자체였다. 이순간이기에 그들에게는 어제가 없었다. 내일도 없었다. 오직 이순간이다. 이순간에는 학벌, 혈연, 이상, 신념, 야망, 욕구 등 자신을 결정한다고 여겨지는 그 어떤 이미지가 없다. 이미지가 사라진 곳에는 본질만이 남는다. 본질은 아름다움이다. 직접적으로 삶과 부딪히는 원초적인 것이기에 섹시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현자들은 자신들이 비워놓은 그 자리에 본질, 삶의 아름다움을 채워나간 것이다. 허나 이 아름다움도 다음 순간 비워버렸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 아름다움은 퇴색되고 이미지만 남기 마련이다. 삶은 이미지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지에 갇혀 산다. 스승에 대한 이미지, 기업에 대한 이미지, 그녀에 대한 이미지 등등. 모든 것은 이미지로 이해하고 이미지로 받아들인다. 이미지는 실체가 아니다. 이미지의 취약점은 고정돼 있다는 것이다. 고정된 것은 지루하다. 역동성이 없다. 세상은 항상 변화하는데 이미지는 그대로 남아 있다. 실체가 아닌 허상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미지를 고집한다. 한 마디로 예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민하다는 것은 고도의 주의집중을 요하는 일이다. 마음을 항상 열어놓고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동시에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은 한결같은 풍부한 에너지를 요구한다. 에너지의 충족여부가 예민과 둔감을 가르는 가름대이다.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을 같은 것으로 보는 자는 예민 하고는 거리가 멀다. '태양은 항상 새롭게 떠오른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격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이다. 배우는 자는 당연히 예민한 자이다. 반면 아는 자는 배움이 없다. 그들이 말하는 배움은 가짜다. 지식의 축적을 배움이라한다.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일 따름인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계속해서 축적을 한다. 지식으로 가득 찬 사람은 실체를 볼 수 없다. 축적된 지식이 실체를 보는 것을 가로막는다. 따라서 아는 자의 삶은 권태롭다. 허상, 즉 이미지를 반복하기에 지루한 것이다. 배움이란 그 어떤 것도 축적하지 않는 것이다. 축적된 것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며, 움직이지 않는 것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듯이 말이다. 항상 배우는자로 거듭나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예민한 감각과 호기심이 물 흐르듯이 흘러야 한다. 배우는 어린아이의 삶은 희열이 있고 아는 어른은 권태가 뒤따르는 현실을 직시해 보자.

2015-11-05 08:00:1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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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혹독한 겨울 나기…선박 만드는 설비 외 모두 줄여라

대우조선해양 혹독한 겨울 나기 선박 만드는 설비 외 모두 줄여라 강도높은 구조조정 급물살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올해 3·4분기까지 4조원이 넘는 누적 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생존을 위해 혹독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비핵심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는 등 선박을 만드는 설비와 관계없는 부분은 떼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중구 다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도 매각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본사 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가격은 18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실시한 비공개 매각 입찰에는 미래에셋운용을 비롯해 키움투자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이 참여했다. 대우조선 본사 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연면적 2만4854㎡ 규모로 지난 1986년 준공됐다.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대우조선은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해 1조85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것도 이러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대우조선은 본사 사옥과 함께 당산동 사옥, 골프장 써닝포인트CC를 운영하는 자회사 에프엘씨 등 비핵심자산을 전량 매각해 총 7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산엔진과 화인베스틸 등의 보유주식은 이미 처분한 상태다. 마곡산업단지에 조성하려던 연구개발(R&D) 센터의 건립 계획은 취소했고, 조만간 부지 매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인적쇄신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의 개선, 직접경비 및 자재비 절감, 공정준수를 통한 지연배상금 축소 등의 활동으로 1조10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의 대표적 해외 부실 자회사인 미국 풍력발전 업체 드윈드와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 DSME오만 등과 대우조선해양건설, DK마린 등 국내 자회사도 매각과 청산 등의 방법을 통해 신속히 정리함으로써 부실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다만 드윈드의 경우 최근 저유가와 맞물리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각국 정부의 지원이 축소됐고 망갈리아 조선소는 세계 조선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인력 조정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현직 임원 6명과 비상근 고문 4명을 포함해 본사와 계열사의 부사장과 전무, 고문 등 임원 총 23명은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미 퇴직했다. 최근에는 부장급 이상 일반직 300여명에 대한 권고사직 등의 인력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현재 1만3000명에 이르는 직영 인력 가운데 3000명 가량을 줄여 1만명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2015-11-05 03:3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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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더블유 레어는 스코틀랜드 전통과 한국 소비자 니즈 블렌딩 산물"

"'윈저 더블유 레어'는 조화의 산물이자 글로벌라이제이션의 표본이다. 글로벌라이제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조화인만큼 이 제품에는 스코틀랜드 전통을 살리면서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블렌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류전문기업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4일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에서 슈퍼 프리미엄 신제품 '윈저 더블유 레어'의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획단계부터 한국 소비자를 위해 준비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한국인의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제품 기획단계부터 최상의 부드러움을 기치로 내걸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아지오가 가진 이노베이션을 총동원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윈저 더블유 레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윈저 더블유 레어는 프리미엄 제품답게 원액부터 깐깐하게 선정했다. 디아지오는 스카치 위스키의 명가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에서 200통의 원액 중 한통을 선별해냈다. 원액 선별은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가 담당했다.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에도 프리미엄 이미지가 투영돼 있다. 로열 라크나가는 빅토리아 여왕이 직접 방문한 후 품질을 인정해 왕실보증서를 발급하면서 '로열'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원액부터 왕실의 특별함을 담은 것. 조 대표는 경쟁사를 의식한 제품을 내놓기 보다 디아지오의 전략에 부합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저도수 알콜에 대한 니즈가 늘면서 주류 제조사들이 향미와 풍미로 경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달콤함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진정한 위스키는 목넘김에 있다. 부드러움이 중요한 이유"라며 디아지오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제품을 출시하며 디아지오측은 코로 느껴지는 향부터 목넘김, 마지막 여운까지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것이 윈저 더블유 레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디아지오를 주류회사라는 표현 대신 문화전도사라고 표현하며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한국 소비자들의 음식문화를 적절하게 블렌딩하는 것이 바로 디아지오다. 앞으로도 문화전도사로써 소비자 니즈 읽으며 국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한편 윈저 더블유 레어 450㎖ 기준 3만8170원이며 도수는 35도다.

2015-11-04 20:39:05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