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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매출 기록하고도...신흥국 통화약세에 발목잡힌 현대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신흥국의 통화약세가 지속돼 현대자동차의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현대차가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는데도 현지공장의 수익성이 하락해 영업이익은 오히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5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지난 한해 동안 사상 최대인 496만3023대를 판매해 91조95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은 2014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8% 하락한 6조3579억원을 기록해 2010년(5조9185억원) 이후 가장 낮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14.9% 감소한 6조5091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6%포인트 하락한 6.9%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도 신흥국 통화가치의 급격한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1.5%포인트 높아진 80.1%를 기록했다"며 "경상연구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상연구비 등 일부 비용 증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활동의 결과"라며 "단순한 비용 관점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역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둔화됐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4조764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6.1% 수준인 1조515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약세 기조 심화와 업체간 판촉 경쟁 격화 등으로 지난해 시장 환경이 극도로 어려웠다"며 "하지만 아반떼, 투싼 등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함으로써 시장 대응력을 높이면서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아반떼, 제네시스 EQ90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는 고급차와 SUV 공급을 늘려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이오닉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 자연스럽게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2016년 200만대에서 오는 2020년 약 600만대(하이브리드 400만대+PHEV 100만대+전기차 100만대) 규모가 될 전망되고 있다. 또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확고히 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친환경 경쟁 우위 기술 확보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3000대, 해외시장 431만7000대를 더한 총 501만대를 제시했다.

2016-01-27 08:19:33 양성운 기자
한국감정원, 제1회 부동산 정책·시장분석 논문 공모전 실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계 등과의 학술적 교류 확대를 위해 '제1회 부동산 정책·시장분석 논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는 ▲부동산 정책 ▲공시 ▲통계 ▲투자 ▲금융 ▲개발 ▲평가 ▲경영 ▲관리 ▲녹색건축 등이며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단위 전문가(학계·실무계), 대학원생이면 참가 가능하다. 오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이메일(k03641@kab.co.kr)로 참가신청서와 논문초록을 제출한 후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최종논문을 접수하면 된다. 한국감정원은 3월 응모작 중에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3편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감정원 신입사원·경력직 입사 지원(수상일로부터 3년 내)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공모전에 당선된 우수논문들은 한국감정원 학술지 '부동산분석'에 투고할 수 있으며 게재 확정시 학술지 영문판 발간을 위한 논문 영문번역의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과 제출양식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www.kab.co.kr) 또는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ab.re.kr) 공모안내문을 참조하거나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053-663-8708)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6-01-27 06:45:2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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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유·유화 빼고는…모든 업종 중국發 한파 주의보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정부가 밝힌 3%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경제의 둔화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이미 지난해 중국의 수입 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한국산 철강과 기계,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연초부터 중국발 쇼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6년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IT,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의류,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중국발 한파주의보 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눈'은 매우 나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의 '제조업 굴기'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 제조업의 입지가 중국에 크게 위협받는 한 해가 될 것이란 게 대한상의 측의 분석이다. 먼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전자·IT 업종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흐림'이 전망된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이 5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7.4%)대로 떨어질 전망이고,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과 투자도 큰 부담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의 공격적 투자로 1년새 평균가격이 30%나 떨어졌고, TV 역시 같은 이유로 수출시장에서 평균 40%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다만 업계는 브라질 올림픽 특수와 대형TV 같은 프리미엄 가전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중간 '제살깎기'식 경쟁이 지속되는 철강도 '흐림'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시장이 어렵자 과잉생산된 물량을 지난해보다 29% 싼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산 점유율이 40%에 이르는 상황이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매출감소를 겪는 자동차 업종도 '흐림'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신흥국 수출도 통화약세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러시아(-64.8%), 브라질(-56.4%), 중국(-47.6%) 등 신흥국 수출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국경기 둔화에 엔저까지 겹친 기계업종도 역시 '흐림'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북미지역에서 예상외 호실적을 거뒀던 기계는 올해도 중국 부동산경기 침체와 중국, 일본과의 경쟁 격화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50%를 육박했던 우리 기업 점유율이 지난해 10%를 밑돈 반면,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기업들은 사상처음 30%를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에 따라 EU경제 등 글로벌 소비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어닝쇼크를 겪은 조선 업종은 저유가로 신규발주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눈'으로 예보됐다.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영업손실이 8조원에 달하고, 설비과잉과 저유가로 올해 수주량도 전년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는 돼야 해양플랜트의 의미있는 수요개선이 나타나는데 현재 그 절반인 30달러 수준이다. 업계는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와 일본의 기술력에 맞서 고부가가치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중국이 차이나 인사이드로 주요 제조업을 자급자족하면서 자국 내 초과공급물량을 낮은 가격으로 해외에 밀어내고 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제품의 차별화와 고품질 소비재 수출로 '차이나 한파'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27 04: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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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우리 경제, 돌파구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2.6%에 그쳤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로, 3분기 1.3%의 깜짝 성장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진 탓이 컸다. 2.6% 성장은 애초 정부의 목표였던 3%대 성장에 실패한 것은 물론 지난 2012년 2.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영향도 적지 않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저성장 흐름에서 한국도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올해 전망 역시 우울하다. 대내외 환경이 쾌청한 구석이 보이지 않아 문자 그대로 내우외환이다. 외환의 경우 중국 경제의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내수 역시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은 0.4%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우리 경제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1년 15.1%를 고점으로 최근 수출 성장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기업은 물론 경기침체 등 환경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은 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계는 한국의 경제위기가 단순히 세계불황의 여파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랫동안 누적된 방만한 정부지출과 반시장적인 규제와 법안으로 인해 경제가 비정상적으로 흘러간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경제계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혁과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정치권은 입법기능을 상실한 채 총선 자리경쟁만 벌이고 있으며 양대 노총은 총파업 카드를 통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노동개혁과 구조개혁은 오래전부터 답보상태다.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도약할지, 정체의 길을 걷게 될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경제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6-01-27 04: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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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묵직함+퍼포먼스 갖춘 인피니티 Q70

[YG의 카톡(Car Talk)] 묵직함+퍼포먼스 갖춘 인피니티 Q70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닛산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뉴 Q70'은 단단함과 정숙함·안전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뉴 Q70의 외관은 곡선의 조화와 비율, 균형 등 인피니티 디자인 핵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운전석에서 후방으로 떨어지는 곡선 라인은 전형적인 스포츠 쿠페의 형상이다. 전면 펜더와 문,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에 새겨진 물결 무늬의 디자인에서는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플하게 구성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를 적용했으며 이를 중심으로 상단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하단에는 냉난방과 디스플레이 영역을 조작할 수 있는 조작부와 오디오 조작 장치가 자리잡고 있다. 대형 세단인 만큼 실내 공간도 넓었다. 177㎝의 운전자가 직접 뒷자석에 앉아보니 충분한 무릎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실내·외 디자인은 만족스러웠다. 인피니티 뉴 Q70의 주행성능을 테스트했다. 뉴 Q 70의 시승은 여의도를 출발해 팔당댐-일산킨텍스-여의도로 돌아오는 약 140㎞ 구간에서 이뤄졌다. 도심과 올림픽대로, 외관순환고속도로를 이용했다. 가장 큰 매력은 정숙성이다. 3.7L의 가솔린 모델 뉴 Q70은 시동을 켜고 저속으로 주행해도 엔진소리가 들리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시속 150㎞를 넘어서도 소음을 느낄 수 없었다. 이는 차량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 덕분이다. 차량 천장에 장착된 2개의 마이크를 통해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 소음, 박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4개의 도어 스피커와 우퍼를 통해 불편한 소음을 상쇄시키는 음파를 내보내는 기술이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에코, 스노우, 스탠더드 모드를 갖추고 있다. 시승 중에는 에코와 스포츠 주행모드를 적용했다. 에코모드에서는 최상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 주행모드로 변경한 뒤 가속 페달을 밟자 충분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대형차라는 점에서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순발력은 부족했다. 뉴 Q70의 6기통 3.7L VQ37VHR 엔진은 2세대 모델에 비해 성능이 35% 개선됐다. 하지만 연비는 아쉬웠다. Q70의 공인 복합연비는 8.3㎞/L다. 그러나 140㎞의 도심과 고속도로 구간 시승을 마친 결과 연비는 6.6㎞/L를 기록했다. 또 시승중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든 건 바로 매립형 내비게이션(아틀란)이다. 인식 성능이 떨어졌고 먹통 현상까지 발생했다.

2016-01-27 03:5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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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식 현대·기아차 부회장 "엔지니어는 과학자보다 비즈니스맨에 가깝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엔지니어는 과학자보다 비즈니스맨에 가깝다." 엔지니어로서 무려 40년 가까운 경력을 쌓아온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후배 연구원들에게 "많은 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엔지니어의 핵심 역할이자 일"이라고 밝혔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최근 현대차그룹 공식블로그에 공개된 젊은 연구원들의 모임 'R&D(연구개발)영보드 3기'와의 대담에서 '불확실성이 높고 예측이 어려운 21세기 현실에서 엔지니어가 키워야 할 덕목과 소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권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와 독일 아헨공과대학대학원 석사, 박사를 거친 대표적인 이공계 출신 경영진으로, 현대차그룹의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공을 세워온 선배 연구원이다. 권 부회장은 "엔지니어에게는 원리, 과학적 사고방식, 창의력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일을 왜 하는가'를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엔지니어는 과학자보다 비즈니스맨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은 엔지니어에게 비즈니스를 잘하기 위한 툴"이라며 "많은 정보와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가 잘 될 수 있도록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이것이 엔지니어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자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상품과 디자인 등 다양한 자동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의견이 상충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선 "엔지니어 업무의 절반은 다른 사람들과 협력을 통해서 실제로 구현되게끔 공감대를 얻어내는 일"이라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본부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N' 개발과 관련해 "고성능차의 수준 높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고성능 신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하고, 이를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7 03:56:19 양성운 기자
차·조선업 ‘주춤’…가전·생활용품 ‘대박’

[메트로신문 정은미·유현희기자] 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 막이 올랐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4분기 성과급을 비롯한 일시적 비용의 증가로 전체적으로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부품 업계는 4분기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6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98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1조3832억원)에 비해 28.5% 감소하고 전년 동기인 2014년 4분기(1조6672억원)에 비해서는 40.7% 줄어든 실적이다. 이로써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회사 측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10%, 15% 하락한 데다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줄어든 1조5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시장 판매 하락이다. 같은 기간 판매 142만5450대, 매출액 24조7648억원(자동차 20조 355억원, 금융 및 기타 4조72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분기 대비 18.7% 늘어났다. 그러나 매출액은 전년비 4.7%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TV시장이 부진의 영향의 탓이 컸다. 또 휴대폰 사업 부진, 신흥시장 환율약세 등의 영향도 받았다. 그러나 4분기는 성수기를 맞아 TV와 생활가전이 선방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LG화학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406억원으로 6.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70억원으로 89.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상 최대인 수조원대 적자에 시달리는 조선 3사는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300억∼500억원대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에 1천83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1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흑자까지는 아니지만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를 냈더라도 규모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든 수백억원대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생활용품 업계는 한류 뷰티의 영향으로 대박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간실적이 매출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70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수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7.5%가 줄었다.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던 영업이익이 다섯 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55% 늘었다.

2016-01-26 21:52: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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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 전 주택형 마감…최고 5.15대 1

롯데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의 가치를 기업도시 종사자들이 먼저 알아봤다. 2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 청약접수 결과 112가구 모집에 357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3.1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고경쟁률은 5.15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이날은 특별공급 신청뿐 아니라 1순위 청약 신청 문의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도 성황을 이뤘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전용면적 84㎡A 당첨자의 청약가점이 평균 41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2차는 1차보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당첨자 가점평균이 50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순위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모씨(35세)는 "평일임에도 견본주택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상담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해서 많이 놀랐다"며 "가족 수가 많지도 않고 아직 아이도 어린 데다 서비스 면적을 포함하면 전용면적 59㎡도 과거 30평형대에 견줄만해 전용면적 59㎡ 1순위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에 거주하는 송모씨(37세)는 "새 집을 찾고 있던 차에 원주에서 보기 힘든 롯데캐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라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전용면적 59㎡와 84㎡ 중 어느 곳으로 넣어야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공급 성적은 앞서 분양했던 1차 2.46대 1과 호반베르디움 3.17대 1의 결과를 뛰어넘는 경쟁률이다. 롯데건설은 원주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 증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27일부터 이어지는 일반 특별공급과 28일 진행되는 1순위 청약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혁 롯데건설 분양팀장은 "기업도시 종사자 특별공급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는 소식에 1순위 청약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국 청약으로 타지역에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원주기업도시에 기업체 입주가 이어지며 젊은 수요층의 분양 문의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는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1116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59㎡A형 571가구, ▲59㎡B형 43가구, ▲84㎡A형 472가구 ▲84㎡B형 30가구로 이뤄졌다. 견본주택은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인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81에 마련돼 있으며 1순위 청약은 28일에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2016-01-26 20:10:46 박상길 기자
한국 금리 하락속도 가파르다, 경제 비관론 등 영향

한국의 채권금리 하락 속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국고채 10년 금리는 일시적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최근 수년째 지속해 온 경기 비관론이 상당부문 작용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0%포인트 떨어진 연 1.990%로 마감했다. 지난 21일 사상 첫 연 1%대를 기록했다가 2%대로 올라선 지 2거래일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진 것이다. 국내 금리 하락추세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 불황을 격은 일본(4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진국 보다 짧다. 실제 우리나라 10년만기 국고채가 3%에서 1%대로 떨어지는데 걸린 기간은 약 5년 3개월 이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각각 8년 11개월, 8년 7개월이 걸렸다. 독일은 3%대 금리가 1%대에 진입하는데 12년11개월이 걸렸다. 한국의 가파른 채권금리 내림세(채권값 오름세)는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가파른 잠재성장률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0.8%포인트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혁수 연구원은 "성장동력 부재 등으로 수년 동안 경기비관론이 투자심리에 자리 잡고 있는 점 외에도 장기금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물가상승률이 낮다는 점, 자금수요 부족을 반영하는 저축-투자갭의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고 10년물이 1%대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고 10년 금리의 1%대 재진입 가능성은 있지만, 잠재성장률 수준, 미국과의 금리역전에 대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1%대 안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 김영실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불안으로 촉발된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은 세계 채권 금리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6 19:11:2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