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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무료시승 이벤트’ 실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는 국내 대표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연계해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무료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시승해볼 수 있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무료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과 아반떼 무료 시승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으며 이번 시승 이벤트를 통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주요 고객인 2030세대 젊은 고객들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는 서울·경기지역 내 유동 인구가 많은 호텔, 대학가, 전철역 근처의 그린카 시승존 50곳에 각각 1대씩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시승차 50대를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 편리하게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고객에 한해 시승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그린카'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시승을 원하는 지역과 시간을 선택해 최대 5시간동안 무료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시승예약은 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고 시승은 개인당 1회로 제한되며 유류비는 1㎞당 100원으로 책정해 이용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6-04-07 09:27: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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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중국 3개 노선 부정기편 운항…정기편·부정기편 통한 지속적인 운항지역 확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8일부터 두 달여간 중국 3개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부산~정저우, 부산~이창, 부산~황산이며 각각의 노선은 4월 8일부터 5월 31일, 4월 10일부터 6월 2일, 4월 11일부터 6월 6일까지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부정기편의 운항 스케줄은 ▲부산~정저우 화요일 오전 11시 5분 출발,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출발 ▲부산~이창 목·일요일 오전 10시 35분 출발 ▲부산~황산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 출발이다.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태항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태항산은 4계절 각각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다양한 트래킹 코스 구성이 가능해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마련된 곳이다. 중국 중부 지역 후베이성에 위치한 이창은 장강 및 싼샤 댐에 인접해 있으며 삼국지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협곡인 은시대협곡과 청강화랑 등의 관광지도 유명하다. 황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동시에 등록될 만큼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에어부산은 지속적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 증진에 힘써왔다. 지난 한 해 부산과 대구에서 총 14개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하였으며, 기존 부정기편 운항 지역인 중국 옌지, 장자제와 베트남 다낭에 신규취항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적항공사 최초로 이창까지 가는 하늘길을 개척하기도 했다. 에어부산 측은 "정기편·부정기편 등 다양한 형태로 중국의 대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 손님들을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후에도 지역의 대표 항공사답게 지역민의 여행 편의를 위한 하늘길을 계속해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2016-04-07 09:26: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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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년간 청년·소외계층 지원…450개 창업·2200개 일자리 창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지난 4년간 22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소셜벤처 창업 지원 사업 'H-온드림 오디션' 5기 행사를 맞아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년·소외계층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오디션' 5기의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신규 창업팀 중 1년간 교육을 받게 되는 인큐베이팅 그룹, 창업한 지 2년이 넘은 팀 중 발전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 디벨로핑 그룹 등 각 15개 팀이 선정됐다. 'H-온드림 오디션' 5기 대상은 장애인 여행서비스 및 관광인프라 개선, 장애인 여행작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의 '두리함께'팀이 수상했다. 'H-온드림 오디션'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30개팀씩 150개 팀을 선발해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오디션' 본선과 시상식을 겸한 자리에서 'H-온드림 오디션'을 포함해 2012년부터 4년간 진행된 다양한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4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450개의 창업팀을 지원하고 이로 인해 2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54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소셜벤처 창업지원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3가지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소셜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H-온드림 오디션'과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총 250개 창업팀에서 97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200개팀의 창업 지원과 일자리 400개를 창출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안심생활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800명을 고용하고 이동약자의 복지차를 개발, 판매하는 ㈜이지무브를 지원하는 등 총 83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인사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기업을 통해이루어질 때 그 지속성과 효과성을 사회가치 창출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금처럼 사회적기업의 동반자로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5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오디션'은 국내 최대 사회적기업 창업의 등용문으로 발돋움하면서 많은 청년 창업의 결실을 이뤄냈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실내 보온텐트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바이맘'은 2013년 선정된 이후, 매출액이 연 3000만원에서 연 15억 규모로 약 50배 성장했다. 또한 같은 해 선정된 '마리몬드'는 현재 연 매출 16.3억 규모로 온드림 오디션 지원 전과 비교하여 매출이 163배 증가했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미술 작품을 응용한 디자인 제품을 생산, 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창업팀의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및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4-07 09:26: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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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수입차 업체 감성마케팅 치열…현대·기아차 이색 광고 VS 인피니티 재규어 등 디자인 DNA 알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산·수입차 업체들의 감성 마케팅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함께 중년, 노년층에 이어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차량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사상 최대인 182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2014년의 166만대를 큰 차로 따돌렸다. 이에 따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광고 기존 틀 깨다 과거 자동차 광고를 떠올리면 유명 연예인이 등장해 자동차의 성능을 알리기 급급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기아차의 광고를 보면 이 같은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있다. 기아차는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담은 '니로'를 출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미스터 니로의 7가지 능력'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기아차는 젊은층의 고객과 소통을 위해 신차를 내놓으면서 미스터 니로라는 캐릭터를 홍보에 처음으로 활용했다. 기아차는 이 동영상에서 니로의 동력성능, 연비, 실내공간, 안전성, 정숙성, 친환경성, 무상보증 혜택 등 7가지 능력을 미스터 니로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투싼 광고에 에이미라는 이름의 여성을 두 명의 남성이 쫓아가는 장면을 담아냈다. 기차를 쫓아 도로를 달리는 모습과 비포장 도로에서 비행기를 쫓는 모습은 어떤 지형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갖추고 있는 SUV 기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현대·기아차는 광고뿐 아니라 젊은층의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디자인 부분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인재 3인방을 영입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이끈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6년 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부임한 슈라이어 사장은 이후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제네시스 론칭 시점에 맞춰 벤틀리 출신의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람보르기니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영입했다. ◆수입차 업체 디자인 DNA 강조 수입차 업체들은 브랜드별 디자인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디자인 행사를 열고 브랜드 가치 전달에 나선다. 인피니티코리아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등 인피니티 핵심 임원진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시로 나카무라 닛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와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책임자 등 디자인 임원들이 브랜드의 대표 디자인 언어와 브랜드 비전을 소개했다. 인피니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디자인 핵심을 집대성한 콘셉트카 1종과 아직 국내 출시 전인 신차 2종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코리아는 지난 1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재규어만의 고유한 히스토리를 담은 독특한 콘셉트의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진행했다.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자동차 디자인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드는 것과 같다는 재규어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단순히 럭셔리한 차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보다 럭셔리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온 재규어의 역사를 보여줬다.

2016-04-07 04:26: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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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코리아 디자인 차별화 선언…"10년내 BMW^벤츠·아우디 잡겠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디자인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10년 안에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라잡겠다." 인피니티코리아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국내 시장 진출 후 11년 만에 최초로 디자인 행사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인피니티코리아 이창환 대표는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독일 프리미엄 3사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 및 SUV 라인업 균형 성장 ▲Q30 및 Q60 연내 도입을 통한 고객층 확대를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처음 방한한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디자인은 인피니티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인피니티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보여줄 Q80 인스퍼레이션, Q30, Q60 등 세 모델은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생산 공장 확장, 판매 네트워크 강화로 브랜드와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피니티코리아는 브랜드 디자인 정수를 집대성한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과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엔트리카 'Q3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또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공개했다. Q30과 Q60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이사 등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임원들이 대거 참석, 인피니티의 브랜드 디자인 비전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직접 소개했다. 시로 나카무라 CCO는 "Q80 인스퍼레이션은 인피니티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진보의 정점에 선 모델"이라며 "담대한 디자인은 Q30, Q60에도 명확히 반영됐으며 향후 같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더 대담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티는 2015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세계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6-04-06 21:27:35 양성운 기자
삼성반도체…미운오리 새끼에서 사업보국 주역 ‘탈바꿈’ 역사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이자 최소 크기인 10나노급 8Gb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양산하며 다시 한 번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를 돌파했으며, 이는 메모리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18나노 D램은 회로 선폭이 10만분의 1 수준으로, 20나노급 보다 더 정교하게 회로를 새겨 넣을 수 있다. 가령, 자동차가 정보를 운반한다고 가정하면 보다 촘촘하게 구성된 도로에서 자동차가 운반하는 정보량은 많아진다는 의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10나노급 D램으로 경쟁사들과 최소 5년 이상 기술 격차를 넓혔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2020년이 돼야 10나노급보다 아랫 기술인 2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20년 이상 세계 이끌었지만… 그만큼 노력으로 결실[/b] 삼성전자에 있어 반도체 사업은 지난 20년간 세계시장을 평정해온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 이면엔 시장을 선도해온 시간이 있었다. 그 만큼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시간도 어느덧 40년을 훌쩍 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4년 반도체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미 성장궤도에 오른 미국과 일본보다 27년이나 뒤쳐진 시기다. 당시 미국과 일본의 화두는 컴퓨터와 반도체였다. 미국의 경우 1947년 '윌리암 쇼클레이'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트랜지스터가 개발됐고, 1959년 페어차일드사가 집적회로(IC)를 개발하면서 세계 반도체 산업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1965년 미국 코미그룹의 투자로 설립된 고미반도체를 시작으로 1974년 1월 캠코(KEMCO)와 미국 현지법인 IC2가 합작해 '한국반도체'가 설립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세계 오일 파동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었던 터라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하이테크산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같은 해 12월 공장설립 과정에서 파산 직전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과정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미래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해 과감하게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삼성전자는 한국반도체를 반도체사업부로 흡수·개편했지만, 자체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본금을 모두 잠식한 채 여러 번 위기를 겪으면서 그룹 내 미운오리로 낙인찍히는 형국까지 치달았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은 이를 경험부족으로 판단하고 삼성보다 앞선 기업에 자문을 구했지만, 결국 거절당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b]◆주위 냉소적 반응에도 굳건한 의지로 승부수[/b] 하지만 이는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은 1983년 2월8일 오랜 고심 끝에 반도체사업 진출과 함께 64K D램 기술 개발 착수를 천명했다. 반대 여론과 냉소적인 업계 반응은 여전했다. TV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최첨단 사업을 하는 것은 위험해 3년 내 실패할 것이란 얘기마저 나왔다. 국내 사업은 반제품을 들여다 가공, 조립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가전제품용 고밀도 집적회로(LSI)를 간신히 만드는 수준으로는 어림없을 것이란 판단이 강했다. 삼성은 이에 아랑곳 않고 첫 번째 메모리 제품 사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D램을 선택하고, 당시 세계 D램 시장 주력 제품인 64K D램을 1983년 5월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불과 6개월 만인 12월1일 삼성은 국내 처음으로 64K D램 개발에 보란 듯이 성공했다. 삼성은 여세를 몰아 기흥을 공장부지로 최종 확정했고, 임직원들은 설계와 시공 등 모든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동기화 전략'을 펼치며 국내 반도체산업의 메카 '기흥벨리'를 완성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1992년 64D램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삼성전자는 1994년 256M D램과 1996년 1Gb D램을 세계 최초로 잇따라 개발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2002년엔 손가락 마디만한 USB 메모리의 대중화, OneNANDTM(낸드플래시+노어플래시) 개발, 2006년 차세대 메모리 사업 육성을 위한 OneDRAMTM 개발, 2007년 대용량·초고속의 플렉스(Flex)-OneNANDTM 개발로 고성능 스마트폰에서 퓨전 메모리 시대도 열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1년 20나노급 D램을 세계 처음으로 양산하면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0나노급 후반에서 초반까지 공정을 고도화했다. [b]◆또 다른 한계 도전은 꿈 아닌 현실[/b]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기술의 한계는 또 다시 깨지게 돼 있고, 주인공은 삼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초반대 D램 개발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6일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0나노 초반대 D램 개발도 무난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간 "반도체 기술에 한계는 없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평택 반도체 단지의 전체 부지는 축구장 약 400개 크기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평택 반도체 단지는 조성 완료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란 수식어가 붙게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를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종합 반도체 1위 기업'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운오리 새끼'에서 '사업보국의 주역'으로 날개를 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또 다른 한계를 지켜볼 이유는 충분한 셈이다.

2016-04-06 19:21:51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