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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수요 영향 4월 주택거래량 전월비 10.8% 증가

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10%가량 늘었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28% 이상 줄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629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의 7만7853건보다 10.8% 증가한 것이다. 서울(1만6123건)이 17.2% 증가하는 등 수도권이 4만3452건으로 전월대비 13.4% 늘었다. 지방은 4만2846건으로 8.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12만488건)보다는 28.4%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4월 주택거래량이 3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주택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에 비해서는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지방 주택거래량은 5년 평균과 비교해 15.2%나 감소했다. 지방광역시 가운데는 대구(-33.0%)·광주(-30.5%)·울산(-28.7%),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경북(-36.7%)·충남(-33.0%)·충북(-26.1%) 등에서 주택거래량이 5년 평균에 견줘 많이 줄었다. 대구·경북지역의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거제·울산 등 지역경제가 악화되는 등 악재가 터지며 주택 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이달 주택거래량은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8.3% 증가했고 특히 서울은 강남(22.7%)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21.2% 늘었다. 강남 재건축 사업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4월 전월세거래량은 총 12만1028건으로 3월보다 16.5%, 작년 동월에 비해선 6.9% 각각 감소했다. 서울(3만8674건)을 비롯한 수도권이 7만9511건, 지방이 4만1517건으로 전월보다 15.2%, 18.8% 줄었고 작년보다는 각각 9.3%, 1.7%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6만7047건으로 전월과 작년 대비 각각 12.6%와 10.4% 줄었고 월세거래가 5만3981건으로 20.8%와 2.1% 줄었다. 4월 전월세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월세비중)은 44.6%로 전월보다 2.5%포인트 떨어졌지만 작년보다는 2.2% 포인트 증가했다. 1∼4월 누적 전월세거래량으로 따진 월세 비중은 46.1%로 지난해와 비교해 3.2% 포인트 높아졌다.

2016-05-15 17:26:37 김문호 기자
중소기업계 '중소기업부 신설' 시동 걸었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부' 신설을 위해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이달 말 시작되는 '여소야대'의 20대 국회와 내년 말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불을 지피겠다는 포석에서다. 차관급인 청장이 관장하고 있는 현재의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부처로 격상해 독립적으로 중소·중견기업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행위, 대기업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등 '공정 경쟁' 문제가 여전히 화두로 제기되고 있어 이를 맡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강화도 주장하고 나섰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코스닥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중소기업계는 '바른 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이 가운데 중소기업부 신설과 공정위 격상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정했다. 16일부터 일주일간 열릴 법정행사인 '중소기업 주간 행사'를 앞두면서다. 중소기업계가 이번에 새롭게 정의한 바른 경제란 '기업의 성장이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의미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바른 시장 경제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9%, 종사자수의 87.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나가자는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정책 결정과 조율 기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중소기업부 설치가 절실하다. 아울러 공정위를 대통령 중심의 시장감시기구로 격상하고 위원장 임기도 3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중기청은 1996년 당시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국을 확대해 출범한 것이다. 이전에 있던 공업진흥청도 폐지된 후 중기청이 생기면서 흡수됐다. 중소기업계가 중기청의 중소기업부 격상을 간절히 원하는 것은 '청'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상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 정책에 집중하자는 뜻에서다. 실제 96년 생긴 중기청은 현재까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외청으로 있으면서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는 제1차관이 산업정책, 무역·투자 등을, 제2차관이 에너지정책, 통상 등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중심으로 정책에 초점을 둘 수 밖에 없다. 1·2·3차 등 하청을 하며 대기업, 공공기관과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들로선 '힘이 약한' 중기청이 아쉬울 따름이다. 중소기업계 일부에선 중기청장이 오히려 산업부 1차관에게도 밀린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기도 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논의될 2011년 당시 산업부의 한 고위 관료가 적합업종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기업편을 들고 다닌다는 소식이 중소기업계 내부에선 공공연히 퍼지기도 했었다. 이와 함께 장관은 법제처에 법률 심사를 의뢰하고 국회 통과 절차를 거치는 등 법을 만들수 있지만 청장은 권한이 없다. 이렇다보니 현재 중소기업계에서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적합업종 법제화 등도 국회가 움직이지 않고선 중기청장의 힘만으론 역부족이다. 물론 중기청의 중소기업부 격상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중소기업부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는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중소기업부' 카드를 들고 나왔었다. 단순히 '주장'이나 '공약'의 차원을 넘어 차기 대권을 누가 쥐느냐의 문제까지 이어진다. 중소기업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민주통합당을 계승한 더민주당 등 야당이 거대 정당이 된 상황에서 중기청의 중소기업부 격상 문제는 내년 치러질 대선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중기청 내부 역시 '울고 싶은데 뺨을 맞고 싶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

2016-05-15 17:1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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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조코위 인니 대통령, 16일 만난다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6일 만난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코위도도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롯데그룹 계열사의 현지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롯데그룹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1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 중이다. 2013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과 쇼핑몰, 롯데면세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그룹 계열사들로 구성된 복합 쇼핑공간이다. 지난 2010년에는 동남아 대표 석유화학기업인 타이탄(Titan Chemicals)을 인수하면서 롯데케미칼이 진출했다.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Salim Group)과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초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가 2019년부터 할랄 인증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15~1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2016-05-15 16:54:2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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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퇴출 옥시 대한민국서도 퇴출되나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이 유통업계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온라인몰,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옥시 제품 판매 중단에 잇달아 동참하면서 옥시는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판로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대형마트의 경우 일부 재고가 소진되는대로 완전 판매 중단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마트의 방침은 소비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세제부터, 표백제, 제습제 등 옥시의 대표 제품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날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15일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과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11개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 철수를 주장하는 집회를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이들은 재고의 소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당장 철수'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가 열린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대형마트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옥시 제품 신규발주 중단과 불매 동참을 선언했지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아직도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한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이마트 용산점에서도 시민단체의 주장처럼 옥시크린, 쉐리 등 옥시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만 할인 매대에 등장했던 옥시의 제품을 사라진 상태였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2주 전부터 옥시 판촉·할인행사를 중단하고 최소 진열을 하고 있으며 신규 발주를 중단한 상태로 남은 재고만 소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옥시 제품을 행사 매대에서 제외했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의 재고 소진시까지라는 기한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집회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불매운동이 한창이라 언제 재고가 소진될 지 모르는 상황인데 소진시까지 진열을 계속한다는 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마트를 찾았을 때 옥시 제품을 보는 것조차 불편한 소비자들을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 강모씨는 "마트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퇴출시켜야한다"며 옥시의 부도덕성을 맹비난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비난의 수위가 날로 높아지자 유통업계에서는 살균기 피해사건이 옥시의 불매운동을 넘어 옥시의 한국시장 철수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모임은 집회가 열린 15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옥시 신현우 전대표와 연구소장, 선임연구원,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의 구속은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 사태를 일으킨 모든 책임자로 처벌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피해자모임에서는 구속된 옥시 신 전대표를 비롯한 19개 제조판매사의 등기임원과 대표자 256명을 고발한 상태다.

2016-05-15 16:53: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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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의 부활이 해운-조선업계에 던진 교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박중흠 사장의 지휘 아래 경영정상화를 이뤄 조선·해운업 등 국내 주요 산업 구조조정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4분기 219억원에 이어 2016년 1분기에도 266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연말 마무리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가스와 아랍에미레이트(UAE) 카본블랙(CBDC)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올해 영업이익 228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2010년대 초반 7000억대 영업이익을 이어오던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1조28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161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가 다시 2015년에 1조45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처럼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해외 저가 수주 때문이었다. 업계는 2010년을 전후해 해외에서 출혈 경쟁을 펼치며 플랜트 수주에 집중한 바 있다. 대량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지만 개별 프로젝트에서 남는 비용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발주처 대부분이 중동에 편중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저유가가 더해지며 상황은 빠른 속도로 악화됐다. 2012년 초반까지 배럴당 123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는 2014년 중반부터 폭락을 거듭해 올해 초 20달러 중반까지 주저앉았다.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원유 수출로 감당하던 중동 산유국들의 재정상황이 악화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동 국가들은 국가단위 프로젝트를 동결하고 설계변경 등 추가 비용 청구를 거부하는 한편, 완료된 사업에 대해서도 대금 지급을 미루는 등 몽니를 부렸다. 삼성엔지니어링도 2011년과 2012년 중동에서 따낸 사업에서 큰 손해를 봤다. 사우디 샤이바 가스와 얀부 발전, UAE CBDC 등 3개 프로젝트에서만 1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고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이라크 바드라 가스 프로젝트에서도 26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냈다. ◆선택과 집중… 잘 하는 분야 '올인' 과도한 경쟁으로 손해를 본 상황에서 박중흠 사장이 2013년 8월 삼성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며 무리한 수주를 지양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저가 수주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며 새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엔 철저한 사업성 검토가 뒤따랐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말 "과거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무리한 수주 경쟁도 피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틸렌, 비료, 가스, 산화에틸렌(EO)·에틸렌글리콜(EG) 등 4대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말레이시아 라피트 사업(에틸렌 플랜트)과 미국 루이지애나 MEG-1 프로젝트(EG 플랜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라피트 사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입찰가가 경쟁사에 비해 높았음에도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기적인 신성장동력 모색도 이어가고 있다. 북미시장과 바이오 시장, 화학 플랜트 개보수 사업, 액화천연가스(LNG) 등이다. 올해 들어 수주한 사업도 삼성바이오로직스·한미약품 플랜트 등 바이오 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감한 유상증자 통한 현금 조달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1조2000억원대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자본잠식도 해소했다. 박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3500억원 규모 상일동 본사 사옥을 매각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2651억원(1억560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이재용 부회장도 이에 삼성SDS 지분 158만7000주(2.05%)를 처분하며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를 지원할 뜻을 밝혔다. 당시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엔지니어링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의 자구 노력에 이 부회장이 힘을 실어준 셈이다. 결국 우리사주조합에서 3120만주 100% 청약을 달성했고 구주주 물량에서 1억2469만7028주(99.93%)가 청약됐다. 3500억원 상당인 본사 사옥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박 사장은 "사옥 매각을 추진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며 "무리한 매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옥 매각이 난항을 거듭하자 지난달 23일에는 기자들에게 "(사옥)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건물을 통째로 임대해줄 것"이라며 자구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급휴직과 구조조정… 노사가 공감한 고강도 자구책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상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에는 희망퇴직으로 전체 인원의 11.8%에 해당하는 815명이 회사를 떠났다. 남아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전 임직원도 고통 분담에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개월씩 무급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는 처음 있는 일이다. 12월 삼성그룹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에서도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은 제외됐다. 박 사장은 "최근 3년간 직원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고통을 분담해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정상화 이후도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16-05-15 16:46: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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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미래세대의 든든한 파트너 LS그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청년이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요즘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LS그룹이 재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LS그룹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에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학 꿈나무 육성에 큰 관심을 가진 구자열 회장은 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상생경영을 펼쳐 더욱 신뢰받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과학성취도가 높지만 정작 흥미는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유명하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는 2011년 50개국 초등학교 4학년과 42개국 중학교 2학년 학생 각 30만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 2011'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한국 초등학생의 과학 성적은 1위였다. 반면 과학에 대한 흥미는 48위로 낮았다. 과학을 좋아한다고 응답한 초등학생 비율은 39%에 그쳤다. 잉그리드 도브시 국제수학연맹 회장은 "한국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심감을 키워주는 것이 부족하다"며 "도식화된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그룹이 떠올린 것이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다. LS그룹은 초등학교 방학기간 자사 사업장에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열고 학생들에게 3~4주간 다양한 과학실습을 교육을 제공한다. LS그룹은 2013년 당시 안양·구미·청주·전주 4개 지역으로 시작해 동해·인천·부산·울산·군포 등을 추가하며 현재 전국 9개 지역 아동, 180여명에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는 LS그룹 직원과 이공계 대학생이 태양전지 보트, 호버크래프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돕는다. 2013년에는 구자열 LS회장이 안양 부흥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아동들과 자기부상열차를 만들기도 했고 올해는 신입사원들과 직접 책장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3주간 제 6회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서 교육 받은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서는 교과서로 이론을 배우지만 여기서는 실습 교육으로 배워요. 원래 국어랑 사회만 좋아했는데 이제 과학수업도 열심히 들을래요"라고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과학실 실험복을 처음 입어봤어요. 제 꿈이 선생님인데 이곳처럼 자유롭게 대화하고 즐거운 수업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LS그룹의 교육 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1월 LS그룹은 국내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제 17기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12일간 일정으로 베트남에 파견했다. 2007년 시작해 총 600여명이 참가한 이 봉사단은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정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균 2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대학생들은 태양전지 보트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베트남 초등학생에게 제공했다. 이들은 낡은 현지 학교 시설 보수와 태권도 공연, 위생 교육 등도 펼쳤다. 17기 봉사단에서 교육봉사팀장을 맡은 손서영 단원은 "매일 회의와 교육 프로그램 시연이 이어져 힘들었지만 이젠 창의적인 수업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만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LS그룹은 베트남에서 '드림스쿨'도 짓고 있다. 드림스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베트남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낡은 학교를 대신할 초등학교를 짓는 사업이다.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푸토성, 빙롱성 등지에 총 6개 드림스쿨을 건설했다. 이 사업은 LS그룹이 예산만 지원하고 설계, 시공, 운영은 지역 인민위원회에 일임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을 동반성장 파트너로 삼고 많은 투자를 해 왔다"며 "현지에서 창출된 사업성과를 베트남 사회 발전에 환원하면 더 큰 성장의 결실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15 16:46: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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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수, 아이시스8.0 밀어내고 생수시장 2위 굳힌 듯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 농심 '백산수'가 국내 생수시장 2위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에 따르면 백산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점유율이 꾸준히 올랐다.올해 1분기에는 6.8%로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아이시스8.0은 지난해 10월부터 점유율이 떨어지더니 올해 1분기에 5.2%로 떨어졌다.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은 6200억원 규모로 1위는 광동제약 '삼다수'로 올해 1분기 점유율 4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백산수, 아이시스8.0, 해태음료 '강원평창수'가 2~4위권에서 소수점 이하의 미미한 점유율 차이를 보여왔다. 업계에서 올 1분기를 백산수의 2위 굳히기가 시작됐다고 보는 것 역시 2위 다툼이 이어진 후 사장 최대 수준으로 2~3위의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백산수는 2012년 12월 출시 이후 매년 매출 성장세 30%를 지속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지린성에 백산수 제2매장을 설립하고 연간 생산량을 25만t에서 125만t으로 늘렸다. 올해 백산수 매출목표는 8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여름철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쳐 올해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단독 2등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지난해 백두산 청정 원시림 보호구역에서 생산하는 화산암반수 '백두산 하늘샘'을 출시하며 백산수 견제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유사한 수원지의 생수를 내놓으면서 백산수의 차별화를 희석하려는 시도였지만 오히려 이것이 롯데칠성음료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롯데칠성음료가 다 브랜드 전략으로 한 브랜드에 집중하지 못한 것과 달리백산수가 단일브랜드에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2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것. 롯데칠성음료는 다브랜드 전략을 펼치면서 단일 브랜드로는 백산수에 밀렸지만 기업점유율에서는 아직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시스8.0과 아이시스 두 브랜드의 1분기 점유율을 더하면 7.8%로 농심을 1%포인트 차로 제칠 수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아이시스 브랜드가 모두 네 가지로 나눠져 있어 특정 브랜드로 한정하면 점유율 순위로는 다소 낮게 집계될 수 있다"며 "아이시스 브랜드의 매출 신장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여름 생수 성수기를 앞두고 각 제품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3370억원에서 2014년 6000억원, 지난해 6200억원규모로 매년 10%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16-05-15 16:40:1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