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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현실화속, 정부 대책마련 등 분주한 하루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가시화되자 정부는 26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결과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오전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점검 비상회의를 주재했다. 현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 중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 귀국할 계획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번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은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는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을 해 나가겠다"면서 "향후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단기적으로는 적기에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키로 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건전한 경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과거 글로벌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위기 가능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외국 투자자 및 신용평가기관 등과 소통에도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렉시트 직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7개국(G7) 등은 신속하게 추가적인 통화완화,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며 "우리 정부도 주요 20개국(G20) 및 한·중·일 국제금융기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임 위원장은 관련 회의에서 "브렉시트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럽 금융위기처럼 금융이나 재정의 직접적인 부실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간접적이고 점진적인 양상을 보이겠지만 국내 시장에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비상대응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안정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선 "우리 증시 하락폭은 과거 위기 상황보다 크지 않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631억원으로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폭도 6.5bp(1bp=0.01%포인트)에 그치는 등 브렉시트의 영향은 우려했던 수준까지 확대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웬만한 대외 여건 악화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세계 7위 수준인 4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단기 외채 비중도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상수지도 5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은행들도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정부 부채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35.9% 수준으로 주요국 대비 충분한 정책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렉시트가 갖는 역사적 의의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세계 경제의 동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 결과는 냉전 종식 이후 통합과 개방의 기치 아래 일관되게 진행돼 온 글로벌 경제·금융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금융 질서에서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일찍 귀국길에 오를 이주열 한은 총재도 도착하는대로 브렉시트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브렉시트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일찍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 즉시 긴급간부회를 소집해 브렉시트 투표결과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오후에 별도로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2016-06-26 19:25: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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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탐사부터 배터리까지 SK이노베이션의 지속 변신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정철길 부회장이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이 사업 다각화와 비핵심 자산 처분 등 사업 구조 혁신에 힘쓰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해 변화를 지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14년 SK이노베이션 사령탑을 맡은 정 부회장은 정유 사업 외에 석유 탐사,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지난해 정 부회장은 "위기야말로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재무구조를 안정시키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 구조조정추진본부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손꼽히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정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CEO취임 후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페루 가스수송 자회사 TgP의 지분 전량과 포항·인천 유휴부지 매각 등을 단행해 1조원 이상의 부채를 줄였다.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맡던 재무업무도 SK이노베이션이 총괄했다.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과 수익구조도 가닥이 잡혔다. 자원개발과 정유 사업, 석유화학과 중대형 배터리가 그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사업은 미국, 페루 등 11개국에서 18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두 곳, 페루 세 곳, 리비아, 베트남 등에서 7개 생산광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모로코 등지에서 7개 탐사광구를 가동하고 있다. 오만, 예멘 등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4개가 운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확보한 광구의 원유매장량은 국내에서 8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5억9000만 배럴이다. 일일 생산도 7만 배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중국 해양석유총공사로부터 남중국해 탐사광구 운영권도 따냈다. 원유에서 LPG와 경유 등을 추출하며 나오는 나프타와 벙커C유를 처리하기 위해 자회사 SK종합화학도 운영한다. SK종합화학은 추출한 뒤 남은 벙커C유와 나프타에서 화학제품도 뽑아낸다.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합작설립한 중한석화를 가동해 1년 만에 영업이익도 거뒀다. 고부가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 스페셜티 비중을 늘리고 범용제품 비중은 낮출 계획이다.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는 요즘 SK이노베이션이 가장 신경 쓰는 사업이다. 배터리 사업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에 연면적 5만6000㎡ 규모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조성했다. 지난해 기아 쏘울 전기차와 중국 베이징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 시작했고 올해는 2017년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에 배터리 공급 계약도 따냈다. 이 상황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도 강화했다.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은 전지 양극과 음극을 분리시켜 사용 중 폭발이나 발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는 요즘 분리막 기술은 배터리 안전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세계 습식 분리막 2위인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진행 중인 증설이 끝나면 순수 전기차 600만대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석화업계가 누리는 지금의 호황이 '알래스카의 여름'이라는 정 회장의 판단이 깔려있다. 알래스카는 7~8월 잠시 날이 풀렸다가 바로 강추위가 닥친다. 글로벌 공급과잉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석화업계의 호황 역시 일시적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도래할 '겨울 폭풍'에 만반의 대비를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매출 48조3563억원을 기록하고 1조8786억원이라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정 부회장이 목표로 내세운 기업가치 30조원을 향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2016-06-26 18:09:1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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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고잉홈' 캠페인 영상 '2016 칸 국제광고제' 미디어 부문 입선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온라인 캠페인 영상 '고잉홈'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 축제 '2016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에서 미디어 부문 입선에 해당하는 '쇼트리스트'에 선정됐다. 고잉홈 캠페인 영상은 고향에 가고 싶은 실향민의 평생 소원을 가상현실을 통해 실현한 프로젝트로, 북한의 2D 위성지도를 3D 지도로 구현해 실향민 김구현 할아버지(90)가 가상현실 속에서 고향집까지 방문하는 여정을 담았다. 지난 2015년 공개된 이 영상은 일주일만에 유튜브 1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 3월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광고 축제인 '2016 애드페스트 어워드'에서 인터렉티브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고잉홈 캠페인에는 ▲현대기아차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시뮬레이션 기술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게이션 개발 기술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지도 서비스인 브이월드를 참고한 3D 복원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시뮬레이션 기술은 인간 공학에 기반을 둔 차세대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신규 차량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고잉홈 캠페인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자동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만든 프로젝트"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인간을 배려하는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6-26 18:07:21 양성운 기자
[상반기 결산] 국내 자동차 시장 엇갈린 성적표…국내 완성차↑ 수입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183만대(신규등록 기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효과를 톡톡히 보며 내수시장에서 선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8월말 정부가 시행한 개소세 인하 혜택이 올 6월까지 연장되면서 지난 5월까지 65만여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증가했다. 또 6월 말 개소세 종료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브랜드가 느끼는 체감은 달랐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 혜택과 신차 출시 효과로 상승세를 이끈 반면, 디젤 차량을 앞세워 성장한 수입차 업체들은 '디젤 게이트'로 크게 흔들렸다. ◆국내 완성차 업계 '신차 효과 톡톡'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신차를 대거 내놓으며 소비자를 공략했다. 기아자동차의 K7을 시작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한국지엠의 말리부 등이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이끈 티볼리의 후속작 티볼리 에어를 비롯해 쏘렌토, 카니발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내수 판매량을 이끌었다. 기아차가 내놓은 신형 K7은 신형 모델의 인기로 출시 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7의 지난 1~4월 누적판매는 1만9179대(구형 포함)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208.5%나 증가했다. 5월 핀매량을 더하면 총 2만3848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의 SM6는 2월 출시 후 5월까지 2만184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내수의 55% 비중을 차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국지엠이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말리부는 5월 한달 동안 3340대 팔렸다. 신형 말리부가 총 1만7000여대 계약된 것을 감안하면 최소 3분기까지 신차 효과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출시된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대를 기록해 올해 내수 판매 목표(1만대)의 절반을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쏘렌토는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3만6562대로 싼타페(3만2209대) 투싼(2만5192대)을 따돌리고 가장 인기 있는 SUV로 급부상했다. 카니발은 월 5000대씩 꾸준히 팔리면서 기아차의 수익성을 높여준 최대 효자가 됐다. ◆수입차 '디젤 게이트' 여파 성장 주춤 '클린 디젤'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수입차 브랜드는 폴크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여파로 크게 흔들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5월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대수는 9만3314대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의 성장을 견인하던 경유차의 위상이 '클린 디젤'에서 '더티 디젤'로 한 순간에 추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폴크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인해 미국 소비자에게 11조6000억원 가량을 보상한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외면해 반감을 키웠다. 국내 판매된 아우디 폴크스바겐 디젤 차량만 12만5000여대를 넘는다. 디젤 게이트의 불씨는 닛산으로 옮겨붙었다. 닛산 캐시카이는 이미 판매된 차량 824대 인증취소, 리콜명령, 신차 판매정지, 과징금 3억4000만원 부과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판매로 이어졌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체 수입차 1만9470대 중 경유차는 1만2238대로 62.9%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65.1%)이나 올해 4월(64.3%)보다 감소했다. 경유 차량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디젤 모델의 비중이 높던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판매량도 떨어졌다. 올 1~5월 아우디는 17.4%, 폴크스바겐은 25.7%씩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3, 4위 업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입차 시장 전반의 판매세도 둔화됐다.

2016-06-26 18:06: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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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프리미엄 TV 시장공략 확대 길 열렸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 시그니처 올레드TV가 미국 TV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화질로 인정받았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 주간(CE Week)'의 공식 파트너사이자 유통채널인 밸류 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3일 LG 시그니처 올레드TV를 '최고 울트라 HDTV'로 선정했다. 또 LG 올레드TV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최고 TV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CE Week'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의 혁신 제품들을 소개하는 기술 전시회로, TV와 휴대폰, 드론 등 첨단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밸류 일렉트로닉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최고급 TV들을 대상으로 TV 전문가들이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최고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영상 전문가, 리뷰 전문가, 기자, 유통 관계자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후보 제품들에 직접 점수를 매겼다. 평가 항목은 블랙 표현, 명암비, 색 정확도, 동작 표현, 시야각, 화질 균일성,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주간 가시성, 야간 가시성 등 9개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TV가 9개 평가 항목 중 무려 8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평점 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 표현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9.6점, HDR 평가에서 9.3점을 받아 다른 제품들을 압도했다는 설명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한다. 블랙 표현이 뛰어나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깊이 표현할 수 있어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프리미엄 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는 'CE Week 주간 베스트'에 선정됐다. 사용성, 디자인, 혁신성, 주요 기능, 소비자 가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색 재현력을 높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고 돌비 비전, HDR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전문가들도 인정한 LG 시그니처 올레드TV로 미국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26 16:59:0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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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후반전 미리보기'…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는?

ISA계좌이동·수익률 공개, 중금리대출 보증보험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하반기도 경쟁 치열 은행권의 '전반전(상반기)'은 치열했다. 비대면 실명인증제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들은 모바일 뱅크, 생체인증 ATM기 등을 속속 내놓으며 일명 '엄지족' 유치에 열을 올렸다.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에 따른 상품·서비스 경쟁도 줄을 이었다. 하반기에는 경쟁이 더 과열될 전망이다. ISA 수익률 공개를 비롯해 중금리대출 연계보증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가 만만치 않기 때문. 금융 시장의 파이(규모) 확대에 따른 금융사들의 전략이 후반전의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격변의 ISA'…계좌이동제·수익률공개까지 상반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 금융 전 업권이 가담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ISA계좌이동제와 'ISA 다모아' 등의 도입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의 ISA계좌를 타행 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ISA계좌이동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SA수익률 등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ISA 다모아'도 운영된다. 매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사이트를 통해 공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비교항목은 ▲ISA일반현황 ▲신탁형 상품 비교 ▲일임형 상품 등 총 3가지다. 일임형 ISA 출시 시기에 따라 증권사는 6월 말, 은행과 일부 증권사는 7월 말부터 관련 내용을 공시한다. 금융위는 ISA다모아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사에는 차별화된 상품설계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과당 경쟁으로 최근 전국은행산업노조는 ISA에 대한 과도한 실적 압박으로 ISA 불매운동을 선언하기도 했다. ◆중금리대출, 보증보험으로 파이 커진다 당국이 '서민금융'의 일환으로 내놓은 중금리대출도 하반기에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하반기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0% 내외의 중금리대출을 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중금리대출 시장을 확대하자는 차원에서 대출금 전액을 보증키로 했다. 보증보험대출은 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이자 중 일부를 보증보험료로 내는 대신 대출금을 떼이면 서울보증보험이 원금 전부를 보장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보증보험과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9개 은행은 협약을 맺고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인 '사잇돌 대출'을 7월 5일부터 5000억원 규모로 판매키로 했다. 올 상반기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선방한 저축은행도 이르면 10월쯤 보증보험 중금리대출 대열에 동참한다. 저축은행은 기존 중금리대출 자체 상품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보증보험 연게 중금리대출도 취급할 계획이다. 카드사도 올 하반기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보험사와 인터넷전문은행도 중금리대출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K뱅크·카카오뱅크 출범 '코 앞'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본인가와 함께 연내 영업을 목표로 출범을 준비 중이다. K뱅크는 지난 3월 50여명의 직원을 1차로 확정한 이후 필요한 분야별로 개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공채를 통해 21개의 분야를 모집, 약 200명 규모의 인력을 꾸릴 계획이다. 현재 인력 구성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두 은행은 온라인에 방점을 둔만큼 전산시스템 구축에 신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은산분리 개정안'의 국회 통과여부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은 각 은행별 대주주인 IT기업의 지분이 10% 한도에 묶여 있다. 이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시중은행의 지분과 비슷한 수준으로, IT기업이 선도적 투자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지분 보유한도를 50%까지 늘릴 계획으로, 현재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정무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2016-06-26 16:53: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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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총, 신동빈 경영권 더 다졌다

[메트로신문 박인웅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또 다시 승리했다.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에 25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롯데 경영권은 안정화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롯데그룹은 26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무한주총'을 열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지난 25일 약 70분간 진행된 주총에서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과 보고사항에 대한 심의 의결을 진행했다. 신 전 부회장측이 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등에 대한 의결도 진행했다. 경영진이 상정한 안건들은 모두 가결됐다. 다만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안건들은 지난 3월6일 있었던 임시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현 경영진이 이루어낸 경영성과를 주주들이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은 한일 롯데 통합경영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다"며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을 찬탈한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 현 임원진을 반드시 해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이 동일 안건을 주주총회에 지속적으로 올리겠다는 주장에 대해 업무방해까지 거론하며 반발하자 신 회장이 형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롯데그룹은 "SDJ코퍼레이션 측은 같은 안건을 무한상정하겠다는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는 임직원과 주주,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 귀국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6월 정기주총과 금융기관 접촉 등을 마무리한 후 이번 주말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귀국과 동시에 비자금 의혹 수사로 타격을 입은 한국 롯데의 재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6-06-26 16:39:47 박인웅 기자
신동빈의 예상된 승리, 한국 롯데가 숙제...

당초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회장 신동주)가 예상한대로 2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이변은 없었다. 26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달 25일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6월, 8월, 올해 3월에 이어 이달 열린 주총까지 총 4차례, 롯데의 신동빈 체제를 확실히 했다. ◆예상된 결과, 의결권 확대가 숙제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신 회장은 L투자회사와 일본 롯데 계열사 정기 주총을 통해 일본 롯데의 핵심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자'는 안건이 통과됐다. 올해 3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의 해임안을 상정했지만 부결됐으며, 6월 정기 주총에 자동으로 신 회장의 해임안이 상정됐었다. 국내에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강력한 비자금 수사가 있었지만 신 회장측은 승리를 확실했다. 신 전 부회장 측도 비자금 수사가 주총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판단, 종업원지주회의 회원들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를 통해 롯데홀딩스 지분 33.3%를 확보했지만 종업원지주회(31.1%), 임원지주회(6.6%), 롯데홀딩스 관계사(15.6%) 총 53.3%의 의결권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며 해임안은 부결됐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종업원·임원지주회를 포함해 관계자의 의결권을 신동빈 회장의 측근인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마사모토 최고채무책임자가 행사하는 비정상적인 형태"라며 '무한 주총'을 통해 해임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일본의 회사법에 따르면 발행주식 3% 이상을 소유한 주주라면 누구든지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임시 주총 소집해 신 회장의 해임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미 일본 내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위치가 확실한 만큼 앞으로도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의결권 3분의 1을 갖고 있는 신 전 부회장과 달리 신동빈 회장의 의결권은 1.5% 수준이다. 주주들의 지지로 그룹의 총수자리에 앉아 있을 뿐 신 회장의 의결권이 적어 불안요소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한국, 검찰 수사 어디까지 가나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서의 승리를 자축할 시간도 없다. 국내에서 검찰의 강력한 비자금 수사로 인해 그룹이 마비상태기 때문이다. 그룹 정책본부는 물론 주요 계열사와 오너일가, 경영진의 자택 압수수사 등으로 인해 예정됐던 호텔롯데 상장마저 취소했다. 이를 통해 확보될 1조8000억원까지 사라져 해외 면세점, 호텔, 유통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계획은 전면 취소된 상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조6377억원을 M&A에 사용하며 체질개선에 나선 롯데그룹은 지난해 8월 뉴욕 맨해튼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한화 약 9500억원에 인수하며 해외 M&A에도 활발히 나섰다. 올해는 미국의 PVC업체 '액시올'을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으며 유럽, 호주 등지에서 합의 중이던 3~5건의 인수계획도 모두 물거품이 된 상태다. 30대그룹 중 M&A 성과 1위를 자랑했던 롯데는 현재 비자금 수사로 인해 걸음을 멈춘 상태다. 지난해 6000억원을 기록한 롯데면세점 웓드타워점의 재승인도 희미해졌다. 최근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4곳을 추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당시 유통업계에서는 '롯데 밀어주기'정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재승인여부는 확실했다. 하지만 현재는 극도로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관세청이 허가를 내주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는 검찰의 수사가 롯데그룹과 계열사의 실무진을 대상으로만 이뤄지고 있으며 그룹 회장을 직접 건드는 일이 예민한 사항인 만큼 신 회장이 직접 소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자금 수사로 인해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은 한국 롯데를 어떻게 재건할지는 신동빈 회장의 최대 숙제가 된 상황이다.

2016-06-26 16:38:34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