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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 선도 도시 발돋움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환경교육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제1차 시흥시 환경교육종합계획(2022~2025년)'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2021년 5월 '시흥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정하고 2021년 11월 '환경교육도시 시흥' 선언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 활동과 생태전환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해 환경교육도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2021년 '제1차 시흥시 환경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시민요구조사, 전문가 설문조사 및 공청회를 거쳤으며 2022년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회의, 환경인 원탁회의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제3차 국가 환경교육종합계획'에 맞춰 '제1차 시흥시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최종 수립했다. 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생애주기 환경교육 확대로 실천하는 환경시민 육성 ▲시흥시 특화 환경교육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태도시 조성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환경교육 협력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4개 영역, 16개 추진전략, 34개 추진과제를 설정했으며 지역 특화사업으로 ▲환경교육 정보 통합 관리 운영 '시흥시 환경교육통합플랫폼' ▲생애주기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시화호 활용) ▲교육과정 연계 생태전환 초·중등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환경교육 교사연구회 운영 ▲다문화가정, 외국인 환경교육 참여 확대 ▲시흥 모바일 웹 '탄소가계부' 개발 운영 ▲시흥형 환경교육공동체 구성 및 활성화 ▲마을공동체 협력을 통한 환경교육 확산 ▲원클릭시스템 환경교육 분야 확대 등을 영역별로 균형 있게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의 풍부한 환경자원과 교육시설, 교육 공동체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환경 현안을 반영한 시흥시 특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이 생태적 소양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23 15:57:53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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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염원 한국판 록히드마틴 '한화오션' 출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 22년 만에 한화오션으로 새출발한다. 대우에서 한화로 간판이 바뀌는 것은 45년 만이다. 한화오션의 출범으로 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대우조선을 품에 안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오랜 염원인 '한국판 록시드마틴' 탄생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아직 모든 난관을 극복한 것은 아니다. 한화오션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저조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과의 관계 개선 등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한화오션㈜'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의안을 의결했다. 한화오션 새로운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사내이사로는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맡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만에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주요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구축함, 경비함, 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 역량까지 흡수해 기존 사업 영역인 우주·지상 방위산업에 이어 해양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다만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한 과제는 한화오션의 경영 정상화와 체질개선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1조7547억원, 2022년 1조6135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1542%까지 치솟은 상태다. 여기에 올해 1분기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저조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수주 실적은 HD한국조선해양이 72억8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로 수주 목표치 절반을 넘긴 상태다. 삼성중공업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한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8억달러(약 1조500억원)에 머물렀다. 핵심 인력 유출과 인력난도 문제다. 지난해에만 160명이 넘는 직원이 경쟁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실무 업무의 주축인 대리 및 과장급과 특수선 설계 인력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생산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결속력이 강한 강성노조와의 관계 정립도 숙제다. 강성으로 꼽히는 대우조선 노조는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결정했을 때부터 가장 큰 과제로 주목받았다. 협력업체 종사자를 뺀 대우조선 전체 직원 중 4800여명이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 소속 노조원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과거 회사 매각 과정에 노조 참여를 보장받지 못했을 때 인수기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무산시킨 적이 있다. 권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 미지의 영역이 95%에 달하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의 개척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라며 "기본을 중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믿음"을 당부했다.

2023-05-23 15:5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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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회계 공시·세액 공제 연계'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가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1호 특별위원회'인 당 노동개혁특위는 23일 국회에서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제4차 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 전 시행령으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관련 규정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양대 노총은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을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며 반발하지만, 노조 회계 재정에 대한 투명한 관리는 노조의 민주적 운영, 조합원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이어 "명분은 무시하고 권한만 가지려 하면 진정한 노동 개혁을 이룰 수 없다.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는 노조의 대내외적인 민주성, 자주성을 확보해 합리적 노사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사 법치주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 '회계 공시·세액 공제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기부금 단체처럼 회계를 공시해야 조합비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이 부여되는 방안이다. 고용부는 같은 날 회계 공시와 세액 공제를 연계한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취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노조가 회계를 공시해야 조합비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 부여' 방안에 대해 고용부가 코리아데이터네트워크에 의뢰해 지난달 19∼21일 취업자 1000명에게 실시한 모바일 웹 조사(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 오차 ±3.1%포인트) 결과, 88.3%가 찬성하는 쪽으로 나타났다. 임이자 노동개혁특위 위원장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현재 대부분 기부금 단체는 국민에게 회계공시를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세법 상 기부금인 조합비도 다른 기부단체와의 형평성, 노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횡령·배임 예방을 위해 노조 회계공시와 세액공제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게 대다수 국민과 노조원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행정 종합정보망인 노동 포털 내 노조회계 공시시스템 구축(9월부터 운영) 및 공시 시스템 통한 노조 결산 결과 공표 지원▲노조 회계 공시 요건에 조합비 세액 공제 등 혜택 부여(조합원수 1000명 이상 노조 대상, 올해 회계 결산 결과 공시한 노조 조합원에 대해 내년부터 납부한 조합비부터 적용)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회계 감사원 자격도 규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재무회계 관련 업무 종사 경험, 전문 지식 또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회계 감사원으로 두기로 했다. 조합원이 요구하는 경우 회계 감사 또는 회계법인 감사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조합원의 알 권리 보호 차원에서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 게시판 공고 등 전체 조합원이 쉽게 알수 있는 방법으로 결산 결과와 운영 상황도 공표할 수 있도록 규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조 회계 투명성은 조합원 알 권리와 신뢰를 토대로 한 자주성과 민주성을 위한 필수 전제"라며 "그렇지 않은 노조에 재정 등 국민 세금이 쓰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 설문 결과 등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해 노조 회계 투명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3-05-23 15:52:0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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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긴축종료’ 기대감 반영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131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과 미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으로 원화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310원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18일(131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장중 1343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일(1342.9원) 기록한 연고점을 돌파 한 바 있다. 물가 상승 우려 확대와 미국 은행권 리스크 장기화,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연준이 주최한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은행 분야에서 일어나는 상황 변화는 신용 여건을 긴축시키는 요인이며 이는 성장과 고용·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결과 지금은 기준금리를 은행의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올려야 했던 수준까지 인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만 해도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했지만 이제는 과잉 긴축과 과소 대응의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게 됐다"며 "연준은 이런 상황을 반영해 정책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 달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일시중지에 대한 신호로 해석 할 수 있다. 그간 환율 상승에 가장 영향을 미친 부분은 한미 기준금리 격차다. 5월 기준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1.75%포인트(p)로 사상 최대치다. 한미 금리 차가 가장 컸던 때는 2000년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1.5%p다. 파월 의장의 긴축종료 발언으로 환율 상승 요인 중 하나가 없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달러 약세가 시작되면 올 3분기 말 12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보다는 변동성 완화 이후 되돌림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분기별 평균 원 환율은 2분기 1300원, 3분기 1280원 4분기 1250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달러 약세가 확대된다면 이는 원화강세로 작용 할 수 있다"며 "다만 수출 부진과 무역적자가 계속되는 만큼 환율이 단기간에 130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5-23 15:51: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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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與野 대거 봉하마을로

여야 정치인들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을 맞아 대거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노무현 재단 측에 따르면, 7000여명의 시민들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선, 당시 민주당 측 선거를 이끌던 이재명 당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 봉하마을을 찾으면서 정권교체 후 진보 진영이 결집하는 모양새를 연출한 바 있다. 14주기 추도식엔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신분으로 참석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2년 연속 김정숙 여사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았다. 정부 측 인사로는 참여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현 국무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여권에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제일 먼저 추도사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 "노 전 대통령님은 사람 사는 세상과 정치 개혁을 갈망하셨다. 여의도 높은 담벼락 안에 있던 우리 정치를 평범한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동부서주하셨다"면서 "그렇게 사랑방 정치, 제왕 정치의 막을 내리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 정치 시대의 문을 열었다"고 회상했다. 김 의장은 2002년 노 전 대통령 당선 후 제16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참여정부에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의장은 "지역주의, 승자 독식의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를 넘어서 우리 정치를 능력 있는 민주주의로 바로 세우겠다"고 노 전 대통령과 국민에게 약속했다. 참여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국무총리 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려하자 객석에선 야유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 총리는 "노 전 대통령님은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대 정신을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셨다. 그 중 가장 힘쓰셨던 국정과제는 바로 국가 균형 발전이었다"며 "어디서나 누구나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꾸셨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를 겪는 지금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문제다. 정부는 중앙의 권한을 과감히 지방에 이양하고 국가 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님께선 일찍이 역사의 진보를 이루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평생을 사셨다.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호헌 철폐, 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몸 바쳤다"면서 "비난이 두려워도 피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선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결단을 하기도 했다.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셨던 노 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14년이 됐다. 민주주의가 다시 퇴행하고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역사의 진보도 잠시 멈췄거나 과거로 일시 후퇴한 것 같다"면서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사람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들과 조직된 힘으로 뚜벅뚜벅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3-05-23 15:4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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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부산선수단 해단식 개최

부산광역시체육회는 23일 오전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부산선수단 및 회원종목단체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부산선수단 해단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선수단 성적보고와 단기 및 입상배 봉납, 종합 입상단체 시상, 특별상 시상 등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3개 종목(에어로빅힙합, 풋살, 체조), 종합순위 2위(골프, 당구, 우슈, 철인3종) 4개 종목, 종합순위 3위(그라운드골프, 국학기공, 수영) 3개 종목의 회장과 실무자에게 표창패를 시상했다. 또 부산선수단 중 최고령 참가자와 최연소 참가자에게 부상을 전달했는데, 최고령 참가자는 게이트볼 종목의 1932년생 우점수(남) 동호인과 탁구 종목의 1938년생 강상연(여) 동호인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롤러 종목의 전예찬(남) 동호인과 김보미(여) 동호인으로 2016년생 8세의 선수들이다. 장인화 부산광역시체육회장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17개 시도 중 종합순위 5위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부산선수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부산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맨쉽을 통해 스포츠 도시 부산의 면모를 드높인 대회였다"고 말했다.

2023-05-23 15:43: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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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36) 영혼이 정화되는 공간, 성북구 '삼태기숲'

과거 서울 성북구에는 상월곡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서울역사편찬원이 펴낸 '서울지명사전'에 따르면, 마을은 다릿굴의 높은 지대에 자리해 웃다릿굴로 불렸다. 이를 한자명으로 표기한 게 상월곡(上月谷)이다. 다릿굴이라는 이름과 관련해서는 주변 산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과, 조선 후기 소 장수들이 인근 도살장에 달밤에 도착해 잔월(殘月·새벽의 희미한 달, 거의 져 가는 달) 아래 소를 파는 흥정을 해서 생긴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 같은 연유로 달골·달굴로 불리던 마을명은 시간이 지나 다릿골·다릿굴로 변했다. 상월곡동에는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삼태기숲이 있다.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오다가 2015년부터 민간에 개방했다. ◆빌딩숲 물럿거라…진짜 숲 나가신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나무가 우거진 '자연숲' 보다는 닭장을 위로 길게 쌓아올린 것처럼 생긴 '빌딩숲'을 더 많이 마주하게 된다. '삼태기숲'은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초고층 건물들의 모습에 질린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막힌 속을 뻥 뚫어준다.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에 자리한 '삼태기숲'을 찾았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4번 출구에서 천장산 방향으로 287m(약 4분 소요)를 걸으면 왼쪽 전면이 유리로 된 건물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이다. 공공청사로는 드물게 먹색을 띠고 있는데 주변의 풍경과 퍽 잘 어울린다. 삼태기숲은 서울국유림관리소와 맞붙어 있다. 청사 앞에는 건물 4~5층 높이의 거대한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수형이 아름다워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숲명은 상월곡동 24번지 일대에 조성된 '삼태기 마을'에서 따왔다. 천장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 삼태기처럼 생겨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삼태기는 싸리·대오리·칡·짚 등을 엮어서 만든 농기구로, 재나 두엄을 퍼 나를 때 사용한다. 마을명에는 촘촘히 짜인 삼태기처럼 이곳에 한번 정착하면 좀처럼 떠나기 힘들 만큼 살기 좋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삼태기숲의 입구에서 사람들은 맞는 건 'ㄱ'자로 생긴 작은 연못이다. 황금색, 주황색, 은색 빛깔의 비단잉어 수십마리가 못 안을 유유히 헤엄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94년 조성된 삼태기숲 연못은 여름철 집중호우 때 85t의 우수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연못 안에는 줄납자루, 흰줄납줄개, 각시붕어, 떡납줄갱이, 참붕어, 참마자, 왜매치, 미꾸리 등 사라져가는 토종 어류도 살고 있다고 하는데 시력이 나빠서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이날 삼태기숲에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화백나무',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당단풍나무', 뼈에 좋은 수액이 든 '고로쇠나무', 쌀알을 흩뿌려놓은 듯 흰 꽃이 잔뜩 달린 '이팝나무', 가로수로 흔하게 사용되는 '대왕참나무' 등을 볼 수 있었다. ◆'자연의 소리' 들리는 숲 삼태기숲에는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한뼘크기의 나무 기둥으로 둥글게 둘러싸인 '모래놀이장', 웃는 입 모양의 나무데크가 설치된 '애벌레놀이장', 동화 속에 나오는 통나무집처럼 생긴 '톰소여의 집', 근력을 기를 수 있는 '외줄타기', 숲과 숲을 이어주는 '다람쥐길 다리', 발걸음을 뗄 때마다 출렁거리는 '흔들다리'가 바로 그것. 놀이시설을 지나 숲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난 8일 오후 삼태기숲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벌들이 윙윙 날아다니는 소리, 원숭이처럼 깨객 깨객 우는 파랑새 소리가 들려왔다. 청정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시민은 개방 시간(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 맞춰 삼태기숲을 방문하면 된다. 유아숲체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시~3시이다.

2023-05-23 15:4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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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 안전점검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023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 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23일 곡성 석유비축기지에서 지하 비축공동과 지상 제품유 저장탱크 등 기지 주요설비의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과 안전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 안전점검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산업계 상황을 고려, 현장 안전에 대한 국가와 기업의 관리책임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전개하는 선제적 산업안전 관리 활동이다. 석유공사 지난 4월 21일 평택 비축기지를 시작으로 민관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적발 및 조치하는 한편, 직원들의 재난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종합훈련과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9개 비축기지에서 진행해 왔다. 이날 곡성 비축기지에 열린 집중 안전점검은 한국석유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국가 핵심기반 시설인 곡성 비축기지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사전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민관합동 점검반의 일원으로 이날 현장 점검활동에 직접 참여한 김동섭 사장은 비축기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국가 석유수급 위기상황 발생 시 안정적 석유공급은 절대 중단될 수 없는 공사의 최우선 기능"이라고 강조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에너지 국방부로서 공사는 산업현장 안전문화 확립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곡성 석유비축기지를 마지막으로 총 9개 비축기지에 대한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점검 중 발생한 지적사항들은 적기 조치해 집중안전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3-05-23 15:42:38 이도식 기자